[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6·25전쟁 당시 연합항공력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6·25전쟁의 감춰진 주역'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관련 논문과 군사 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6·25전쟁 주요무기 연감 등을 기반으로 AI에 학습시켜 역사적 사실성을 높였다. 영상은 AI 기술로 고증 장면 일부를 재현하면서도, 공군사관학교 교수진의 감수를 통해 전장 고증의 정확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공군이 콘텐츠 전편을 생성형 AI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최용덕 장군의 "하늘을 지배하는 자 전국을 지배한다"는 취임사로 시작해, 소련군 보고서와 김일성·박헌영 서한 등을 바탕으로 항공력이 전쟁 향방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전시 항공작전과 주요 인사 증언을 영상화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강화했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장 김세현 중령은 "텍스트로만 남아 있던 역사를 AI 기술로 생생히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AI허브 입주 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독립운동사, 공군창군사 관련 콘텐츠도 지속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5 11:01:45급변하는 한반도 안보환경 속, 미래 국방전략을 선도하기 위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공군은 2일 공군회관에서 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학술프로그램 주관으로 '제22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항공우주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개회사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축사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2018년 대전환 시기 이후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가 '평화의 한반도와 항공우주력의 역할'을, 박영준 국방대학교 교수가 '동북아 전략적 불안정과 공군력의 미래'를 발표했다. 이어 김순태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전력발전처장(대령)이 '대한민국 항공우주력의 현주소'를 마크 디보어 영국 세인트 앤드류 대학교 교수가 '미래 항공력 발전방향'을, 율 김 미국 랜드 연구소 아시아 태평양 정책 자문위원이 '우주력의 발전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전력발전처장 김순태 대령은 "창군 70주년을 맞은 공군이 미래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무기체계 등 하드파워와 함께 인적자원, 교육훈련, 교리 등 소프트파워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의 항공우주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 주도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한반도에 궁극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을 때 항공우주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에서 제시된 수준 높은 의견과 청사진을 항공우주력 건설에 반영해 창군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07-02 10:07:30'떠다니는 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9시께 미국의 핵심전략자산인 칼빈슨호는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을 구성하는 제2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웨인이마이어함(DDG 108)을 이끌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칼빈슨호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막대한 항공전력을 탑재한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전개는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고자 한국에 전개됐다. 칼빈슨호와 웨인이마이어함 등 항모전단은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대잠수함 작전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제1항모강습단은 하루 전인 14일 칼빈슨호를 국내외 언론에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킬비 제1항모강습단장(해군 소장)은 "지난 1월 5일 샌디에이고를 떠나 괌을 거쳐 태평양을 지나 이곳까지 왔다"며 "현재 항모전단은 6500명의 승무원과 구축함 2대, 순양함 3대, 74대의 함재기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킬비 소장은 "훈련의 목적이 한.미 동맹 강화인 만큼 그 일환으로 북한이 보길 바란다"고 말해 칼빈슨호의 입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의미를 띠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력한 항공력.특수부대 투입 칼빈슨호는 최근 한반도 해역에서 한 훈련에는 적 핵심시설 파괴와 수뇌부 암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네이비실 6팀인 데브그루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칼빈슨호 갑판에서 바다에 수장된 바 있다. 칼빈슨호는 미국이 올 들어 한반도에 전개한 첫 전략무기로, 미국은 칼빈슨호를 시작으로 장거리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여러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3-15 17:41:00'떠다니는 기지'라고 불리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9시께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칼빈슨호는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을 구성하는 제2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웨인 이 마이어(Wayne E. Meyer)함(DDG 108)을 이끌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 칼빈슨호 강력한 대북 경고 메세지 막대한 항공전력을 탑재한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전개는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로 풀이된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고자 한국에 전개됐다. 칼빈슨호와 웨인 이 마이어함 등 항모전단은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대잠수함작전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제1항모강습단은 하루 전인 14일 칼빈슨호를 국내외 언론에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킬비 제1항모강습단장(해군 소장)은 "지난 1월5일 샌디에고를 떠나 괌을 거쳐 태평양을 지나 이곳까지 왔다"며 "현재 항모전단은 6500명의 승무원과 구축함 2대, 순양함 3대, 74대의 함재기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킬비 소장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를 수행중인데 한국의 문무대왕함, 전북함과 훈련중"이라며 "훈련의 목적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킬비 소장은 "이번 독수리 훈련은 한미 두 해군이 하나의 목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계획한 많은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훈련의 목적이 한미동맹의 강화인 만큼 그 일환으로 북한이 보길 바란다"고 말해 칼빈슨호의 입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띄고 있음을 시사했다. 같은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제의 모든 전략자산은 우리 군대의 강위력한 초정밀 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 강력한 항공력과 특수부대 투입 1983년에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 항모 3번함인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 길이 333m, 폭 77m에 달하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칼빈슨호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막대한 항공타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칼빈슨호가 최근 한반도 해역에서 한 훈련에는 적 핵심시설 파괴와 수뇌부 암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네이비실 6팀인 데브그루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칼빈슨호의 갑판에서 바다에 수장된바 있다. 칼빈슨호는 미국이 올해들어 한반도에 전개한 첫 전략무기로, 미국은 칼빈슨호를 시작으로 장거리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여러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3-15 14:50:3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국산 전투기인 FA-50 전력화와 관련,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로 우리 영공을 지키겠다는 오랜 염원이 오늘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원주기지에서 열린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 "오늘은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국산 전투기 FA-50이 영공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년 수리온(한국형 기동헬기) 전력화에 이어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했다"며 "FA-50을 개발하고 전력화하기까지 오랜 기간 노력과 열정을 바쳐온 관계자 여러분이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항공력은 현대전 승패를 좌우하는 국가방위력의 핵심이자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여는 중요한 열쇠"라며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강한 항공력의 꿈을 키워왔고, 마침내 최초의 국산 전투기 FA-50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정밀무기를 갖춘 다목적 전투기인 FA-50이 실전에 배치되면 지상·해상군과의 긴밀한 합동작전은 물론 연합작전능력도 향상되고 작전 효율성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FA-50은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기도 하다"며 "FA-50 개발로 약 7조6000억원의 국내산업 파급 효과와 2만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2013년도 역대 최대 방산수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투기는 첨단과학기술의 집약체로서 산업 전분야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중요한 촉매제"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키우면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문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정한 선진 정예 강군으로 발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가 끝난 뒤 FA-50 출격명령 버튼을 눌러 FA-50 2대가 비상출격해 다양한 기동능력 시범을 선보이는 것을 지켜봤고, '창조국방의 날에'라고 쓴 휘호를 전달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투기로,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과 일반폭탄은 물론 정밀유도무기 등을 최대 4.5톤까지 탑재할 수 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4-10-30 16: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