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락비 출신 피오(본명 표지훈)가 거주하는 43평 규모 2층 단독주택이 경매로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헤럴드경제는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을 인용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오는 2월25일 4차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단독주택의 감정가는 6억203만원에 책정됐지만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51%인 3억82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 유찰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찰이 반복돼 최저입찰가가 3억원까지 하락한 점을 짚으면서도 선순위 전세권자가 있는 물건으로 8억원의 전세금을 인수해야 하는 만큼 응찰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5 11:23:0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지반침하 위험지역을 설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연희동 싱크홀 사고 등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에 대한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설정해 점검주기를 단축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실질적인 지반침하 관리주체인 기초지자체의 장비, 인력, 예산 부족 등을 고려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지반탐사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는 2286㎞를, 2025년에는 3200㎞를, 2026년에는 4200㎞를 탐사할 계획이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지하시설물 매립구간, 하천 인접구간 등 위험구간에 대해 향후 2년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국토안전관리원, 민간업체 등에서 보유한 탐사장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성능 검증방안을 마련한다. 조사자가 육안으로 공동을 판별하는 현재의 분석방식 개선을 위해 ‘공동 분석 AI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굴착공사장의 지반침하 위험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체계 연구도 진행한다. 현재는 20m 이상의 굴착공사에만 실시하지만 10~20m 굴착공사도 지반상태에 따라 착공후지하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지반침하 우려지역을 환경부와 공유하고 노후 하수관 교체 속도를 높인다. 박상우 장관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탐사·복구 위주의 관리방식은 미흡한 측면이 있는 만큼 예측·예방 중심의 스마트 지하안전관리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TF 운영을 통해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3 13:48:32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8:24: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5:01:29[파이낸셜뉴스] 서울 연희동 차도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에 승용차가 빠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연희동 성산로 연희램프 방면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에 승용차 1대가 빠졌고,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나머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차도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9 12:22:50[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1-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해 25층 이하 1067가구가 공급된다. 구릉지 노후 주거지를 자연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탈바꿈해 접근성 높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연희동 721-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된 노후 불량 주택지다.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로 구릉지인 지형 특성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우선 남측 안산근린공원과 북측 홍제천과 연계된 녹지축 배치를 위해 정비구역 서측에 공원을 계획했다. 단지 내 개방감과 통경축 확보를 위해 남북방향으로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0m 이상)을, 주변과의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동서방향으로 각각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구릉지 원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홍연길과 가좌로변에 근린생활시설 배치로 접근성을 높여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제1종 일부와 제2종(7층이하)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공재개발 완화 적용으로 용적률 292.52% 이하(제2종 부분), 최고 25층 이하, 총 1067가구(임대주택 223가구 포함)로 결정됐다. 구역명은 연희동 721-6번지 일대에서 ‘연희2구역’으로 변경해 시민이 부르기 쉽고 행정관리에 용이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연희동 721-6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21 04:59:54[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엄청난 현금이 묻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증인은 전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의 두번째 부인이자 가족들을 대신해 5·18 사죄행진을 하고 있는 전우원씨의 어머니인 최모씨다. 전두환 비자금 추적작업을 해온 KBS시사직격의 박병길 PD는 지난 17일 밤 KBS 1TV '더라이브'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오랜 설득 끝에 최씨의 증언을 듣는 데 성공했다며 몇몇 내용을 소개했다. 박 PD는 "최씨가 '시아버지 연희동 자택에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를 만원짜리 구권 지폐가 다발로 잔뜩 쌓여 있었다. 구권을 그냥 쓸 수 없기에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원짜리와 섞어 재포장하는 작업을 했다'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난 벌레도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그 작업을 했어야 됐다'라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말해줬다"라고 덧붙여 전두환 비자금이 엄청난 규모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 PD는 "19일 방송에서 "(비자금을) 어떻게 숨겼고, 검찰에서 왜 발견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 중요한 말을 해줄 것"이라고 예고했다.최씨가 말한 '돈다발 새로 엮기' 시기는 1994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1983년 처음 등장한 만원짜리 지폐는 1994년 위조방지 홀로그램이 추가됐다. 이어 2007년 1월 새 디자인으로 다시 변경됐다. 돈다발 엮은 시기를 1994년 무렵으로 보는 까닭은 전재용씨가 1990년대 말부터 탤런트 박상아씨와 사실혼 관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새 디자인의 만원권이 나온 2007년엔 박상아씨가 딸까지 낳아 둘째 며느리 대접을 받고 있었고 최씨도 그 무렵에는 전재용씨와 이혼해 연희동 집에 갈 일이 없었다. 한편 전우원씨는 앞서 "할머니(이순자씨)가 쓰는 옷장 벽을 밀면 금고가 있고 창고 쪽 복도 끝에 가서 벽을 밀면 또 금고가 나왔다", "할아버지의 서재에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 등 연희동 자택에 전두환의 비자금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씨는 18일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전두환 일가가 5·18 등 역사나 사실, 진실을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아는 바로는 비자금 문제도 굉장히 크다"라며 "비자금 관련된 문제가 최대한 불거지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최대한 이 일에 대해서 잊고 혹시나 기억하더라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라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기억하기를 원해서다"라고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9 07:06:30[파이낸셜뉴스]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할아버지의 연희동 자택에 계속해서 현금뭉치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11일 전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할머니(이순자씨)가 쓰는 옷장 벽을 밀면 금고가 있고 창고 쪽 복도 끝에 가서 벽을 밀면 또 금고가 나왔다고 (어머니가) 말했다"며 "아는 사람이 밀어야만 금고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고를 열고 들어가면 1000만원 단위의 현금다발이 묶인 채 준비되어 차곡차곡 벽에 쌓여 있었다고 하더라"고도 말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현금이 가득찬 방을 봤는지' 묻자 전씨는 "제가 본 것은 손님들이 오셨을 때 1000만원이나 100만원씩 돈 봉투를 주는 것이었다"라며 "비밀의 방과 지하 금고에도 돈이 있었지만 지상에 할아버지 서재가 또 따로 있었는데 거기에도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 주말마다 손님들이나 가족분들이 오시면 더블백 같은 걸 들고 와서 하나당 몇 억씩 담아 들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현금 규모에 대해 전우원씨는 "정말 하늘에서 돈이 쏟아져 내려오듯 했다"라며 "비서분들이랑 경호원분들께서 돈다발이 담긴 큰 가방을 계속 들고 와서 쌓아 놨다가 필요해지면 지인이나 가족분들이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현재도 연희동에 돈뭉치가 있냐'고 묻자 전씨는 "수사가 한 번 진행되고 난 후에는 그런 게 크게 줄어들었고 그 이후부터 (돈가방을 쌓아 놓는 일은) 안 했다"라며 "아마 다른 곳에 돈을 챙겨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씨는 외부 비자금의 경로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는 모른다"라면서도 "예를 들어 저와 제 형 이름으로 웨어밸리 비상장 주식이 되게 많이 있었는데 저는 이를 2019년에 전재용씨가 '돈이 필요하다. (전재용씨 세번째 부인) 박상아씨한테 다 줘야 된다'라며 '서류에 사인하라'고 했을 때 처음 알았다. 그런 식으로 숨겨 놓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돈세탁이 되니까 추적할 수가 없다"라며 "그런 식으로 돈세탁을 도와주신 분들은 얻는 게 너무나 많았기에 충성을 다했고 지금도 입을 닫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순자씨 비서들이 목동 아파트를 받은 예를 들며 "대가로 회사나 아파트 등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이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미국 생활을 다시 할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돌아갈 계획은 없다. 그런 계획이 있었다면 그렇게 마약 난동을 부리고 제 일을 그만두고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 내려놓고 왔다"면서도 "과거의 삶을 완전히 깨끗하게 청산하고 누가 봐도 '이제부터 얘가 있는 돈은 얘가 벌어서 쓴 거니까 그냥 살게 내버려 둬야지' 이런 삶을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웨어밸리 지분을 박상아씨와 전재용씨한테 다 드린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냥 저랑 제 형 이름으로 아직 있더라"며 "모든 지분을 공개적으로 팔아 기부하고 제가 있는 재산도 다 기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1 18:41:14[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연희동 자택 침실 벽에 현금봉투로 가득한 돈 가방이 많았다"며 전 전 대통령은 손님에게 "돈 봉투를 나눠주는 것이 관례였으며, (어머니가 말하길) 천만원 단위로도 주고 백만원 단위로도 줬다"고 폭로했다. 전씨는 4일 KBS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어릴 적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다. 그런 게 항상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이러한 비자금이 큰아버지인 전재국씨에게 가장 많이 갔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업을 가장 많이 하고 재판할 때도 다 큰아버지가 맡아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은 전씨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어머니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했을 뿐 아버지 전재용씨와 할머니 이순자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연락을 해도 받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전씨는 가족들이 5·18 관련된 이야기를 일절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제가 의아하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저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제가 물어봤을 땐 답변을 회피하거나, '감히 이런 질문을', 이런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 전 전 대통령이 어떤 할아버지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정말 따뜻한 할아버지보다는 어떻게든 잘 보여서 조금이라도 더 상속을 받거나 용돈을 받을려는 그런 존재였다"며 "부모님이 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강제적으로 애교를 떨어야 되고 그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전씨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힘든 길에 나선 이유에 대해 "돈으로 인해서 붙어 있던 가족인데 추징금이나 비자금 관련 조사로 돈이 없어지면서 다 뿔뿔이 흩어졌다"며 "저도 어떻게 보면 전재용씨가 재혼을 해 버려진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5 13:20:58노후 건물이 밀집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사업면적 약 2만㎡, 600여세대규모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연희동 일원은 3종 일반주거지역이므로 임대주택을 짓지 않고 250%의 용적률을 받을 수 있으며, 층수 제한도 없어 사업성이 높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층수가 낮고, 소규모로 진행되어 사업성이 별로다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 이유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지가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고, 2종일반주거지역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제55조(용도지역안에서의 용적률)에 따라 기준용적률이 200%이하이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제34조(제2종일반주거지역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 층수)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7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며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물 층수는 15층 이하로, 용적률은 250%까지 상향 할 수 있지만 그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3종일반주거지역에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본용적률이 250%이상에 추가된 용적률의 절반을 분양할 수 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 연희동 일원은 가로주택정비사업지 일대 사업지는 연세대학교(학생2만7천여명)와 연세세브란스병원(근무자4,000여명)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좌측으로는 상암DMC와 수색뉴타운, 아래쪽으로는 홍대와 신촌, 이대 상권과 인접해 있으며, 2028년에 서부선이 개통되면 연세대역과 불과 350m내에 위치하게 되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장차 분양수요가 풍부하다. (가칭)연희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 연희동 일원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2개구역의 조합설립을 같이 추진하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면 올해 말까지 조합설립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연희동 일원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고, “올해 말까지 동의서징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 구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 정비하는 사업이다.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도입됐다. 사업 대상은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2㎡ 이하 가로 구역이다. 노후, 불량 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2/3를 넘으면서 해당 구역 내 주택 수가 20세대 이상인 가능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총 사업 규모가 2만㎡를 넘지 않아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전매 제한과 5년 재당첨 제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2022-04-20 10: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