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올 3·4분기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391.1% 급증했다. 전분와 비교해선 매출은 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3% 증가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환율요인과 고객사로부터 받은 리커버리, 4세대 히트펌프를 장착한 전동화 차량의 출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전동화 매출이 전분기 대비 2%p 증가한 26%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계속 진행하면서, 고객사의 전략방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3·4분기 전동화 비중이 증가한 것은 여러가지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사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등 전 차종에 대응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고객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3 16:04:03[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 전동컴프레서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억5500만캐나다달러(약 1500억원)이다. 전동 컴프레서는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작동과 배터리 효율, 차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드브리지 공장은 2만6400㎡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할 예정으로 한온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현지 대응 및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9년 캐나다 벨빌에 진출, 북미 시장 대상으로 냉매, 냉각수 등을 운반하는 유체이동 시스템 및 자동차 공조시스템(HVAC) 모듈 등을 생산해왔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벨빌에서 200㎞ 거리에 위치한 우드브리지 공장은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 연구소와의 시너지와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근접성으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9 09:21:43[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 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부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화 이전보다 25%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도 선보였다. 공조 시스템 부품인 HVAC 모듈과 열 교환기 등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공조 부품 또한 부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실제 HVAC 모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높이가 30% 줄었고,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했다. 이 밖에 전기차용 구동 부품인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주목을 끌고 있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이도록 돕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 부품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VTC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현대차의 콘셉트카 'RN22e'에도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 등 유럽 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3 08:37:31LG전자가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HARFKO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70㎡ 규모의 부스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산업 솔루션으로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LG전자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제품을 전시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을 선보였다. 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5 18:18:29[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열관리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관리 시스템(TMS) '밋 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열관리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TMS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자동차 열관리 분야 연구실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9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위아가 특정 분야 연구자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기술 세션에서 자동차 열관리의 설계·제어·해석·시험 등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열관리 관련 학문을 어떻게 실제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의왕연구소 내 연면적 6069㎡(약 1839평) 부지에 완공한 열관리 시험동 투어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인재확보팀장이 직접 채용 전형과 인사 제도,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하며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어 학생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통해 기술 뿐 아니라 직장 생활과 취업에 관한 전반적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위아는 밋 업 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자동차 열관리 기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 TMS 기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TMS 분야에 있어 글로벌 톱 수준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9 09:11:11현대자동차·기아가 계절에 관계없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새로운 열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을 전동화·자율주행과 접목시켜, 자동차를 하나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3가지 열관리 신기술을 공개했다.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과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이다. 정영호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상무는 "공개한 기술 3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에서 나노 쿨링 필름 시공 차량의 경우 센터 콘솔 부근 실내 온도는 36.0도를, 그렇지 않은 차량은 48.5도를 기록하는 등 두 차량의 차이는 최대 12.5도를 보였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소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에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이를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조장치의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음으로써 느끼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차량 전면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영하 18도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게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2 18:14:0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계절에 관계없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새로운 열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을 전동화·자율주행과 접목시켜, 자동차를 하나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3가지 열관리 신기술을 공개했다.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과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이다. 정영호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상무는 "공개한 기술 3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에서 나노 쿨링 필름 시공 차량의 경우 센터 콘솔 부근 실내 온도는 36.0도를, 그렇지 않은 차량은 48.5도를 기록하는 등 두 차량의 차이는 최대 12.5도를 보였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소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에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이를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조장치의 건조한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음으로써 느끼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차량 전면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영하 18도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로 제거할 수 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가 적용되면 앞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하던 공조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어 더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관련 기술을 주요 시장에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게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2 14:27:08[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상용화 됐다.한온시스템은 해당 시스템에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에서 발생한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최초 적용했다. 이때 회수한 열은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활용,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한온시스템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앞서 지난 2015년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2세대, 3세대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온시스템은 다수 신규 특허 확보로 기술 우위도 선점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주요 부품인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제어기로 관리,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국내 기아 EV3에 최초 적용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유럽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세계 최초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열관리 2위 기업으로 부품 ‘경량화’,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8 17:31:20[파이낸셜뉴스 부산=권준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에 깜짝 등장, 현장을 세심히 살폈다. 자동차 내수시장 및 국내 소비자들을 중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 세계 최초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제네시스 콘셉트카 등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오후 제주 출장 일정을 마친 정 회장은 곧바로 부산을 방문,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보고, "나이스, 굿 컬러"라고 외쳤다. 차량에 탑승, 승차감을 확인하기도 했다. 정 회장과 동행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양산 시점을 전체적으로 맞춰서 봐야 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전기차에 대해 약간 슬로우다운 되는 부분도 있지만, 현대차 나름대로 또 반전의 기회,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서 좀 만들어 나가자는 그런 분위기에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 제네시스, 기아, 르노, 금양 등의 부스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배터리 관련 기업인 금양 부스에서는 비교적 장시간 머물며, 배터리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배터리(2차전지) 열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4695(지름 46㎜, 높이 95㎜)배터리가 4680보다 사이즈가 더 크냐", "4695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수출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이다. 또한 "(4695 배터리를) 꼭 차가 아니라 다른 데도 쓸 수가 있다"며 "현대차는 파우치 배터리를 쓰지만 다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화 말미엔 "(현대차) 배터리 팀하고도 알고 계시냐"고 묻기도 했다,. 금양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유일한 배터리 업체로 올해 3월 서울 삼성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전시회에서 소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팩에 담아 전시했다. 4695 배터리는 4680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대 2배 크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정 회장은 기아 전시관에선 전기 SUV EV3, EV3 네온 아트존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EV3 네온 아트존에서는 "(관람객을 위한)안전 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7 18:38:53[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는 지난 20일 경남 창원 본사 내 비전홀에서 ‘2024년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이 직접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회사의 성장 방안을 격의 없이 나누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을 비롯한 구성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행사장에 오지 못한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타운홀 미팅 주제는 ‘함께 만드는 소통의 장’이다. 정재욱 사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탄없이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최고경영자(CEO) 생각 공유 코너를 통해 정 사장, 각 부문 경영진을 대상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답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사장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질문에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솔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조직 문화 개선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사장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최고 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모여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타운홀 미팅을 확대하여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하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1 11: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