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을 조성, 이달말 준공하고 내달 초 첫 공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무대 골조 및 조경 공사를 마친 상태며 이날 기준 전체 공정률은 90%에 이른다. 앞으로 일부 마감 작업과 바닥 포장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이달말 준공될 전망이다.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은 시민들에게 공연과 전시,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연이 가능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실내외 연계형 문화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도로변 느티나무와 부지를 감싸는 화단 등 녹지 공간을 확보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형 공원으로 꾸며졌다. 원주시는 공연장을 활용한 첫 프로그램으로 7월 12일 ‘평원동 야외공연장 버스킹’을 개최하고 이를 시작으로 관내 대학 밴드 동아리, 원주어리랑, 야간 영화제 등 세대를 어우르는 다양한 장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마무리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문제없이 사업을 준공하고 첫 공연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문화와 사람, 공간이 연결되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0 08:48:04서울시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기 전인 2024년 상반기까지 3만 6천642㎡ 규모의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녹지광장으로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송현 열린녹지광장’으로 이름 붙인 이곳은 1920년 일제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지 102년 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아왔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10-06 15:24: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DGB대구은행 오셔서 중고거래 장터 참여하고, 친환경 세제 받아가세요!~"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대고객에게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본점 열린광장에서 오는 28일 중고물품 나눔 및 재활용품 활용 체험부스, 친환경 제품 플리마켓 등을 펼치 'DGB 리스토어:UPCYCLE'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 시민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행사다. 대구은행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열린광장을 지역민을 위한 장소로 폭넓게 활용하고자 연중 무료 정기공연, 플리마켓 등의 지역민 참여 행사, 정원 및 구조물 설치를 통한 포토존 개방을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플리마켓 행사로 '친환경'을 강조한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띈다. 시민 누구나 '아나바다' 참여할 수 있는 중고거래 '리스토어' 코너부터 재활용품을 활용한 체험 원데이 클래스가 실시되며, 친환경 제품 전문 셀러의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리스토어' 참여를 원하는 일반 시민은 판매를 원하는 중고물품(식음료 불가, 판매가격 5만원 이하 책정 요망)을 직접 갖고 와 열린광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당일 행사 둘러보기는 지역민 누구나 가능하다. 중고물품 판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 노후화된 전자기기 충전기를 새로운 충전기로 지급하고, 빈 공병에 친환경 세제를 담아주는 행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또 안 쓰는 책이나 옷을 기부해주는 고객에게도 주방세제나 친환경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 등 고객 참여를 통한 친환경 인식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안재연 사회공헌홍보부 대리는 "대구은행은 5월 초 첫 문화공연 'DGB 休心 Hour'의 작은 콘서트, 마술 공연 등을 시작으로 기존 임직원 전용 공간이던 본점 열린광장을 좀 더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공연 관객으로 참여한 기존 행사보다 직접 판매자와 구매자가 돼 열린광장을 활용하는 이 행사를 통해 대구은행과 지역민이 좀 더 가까워지고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첫 번째 업사이클 행사를 기념해 SNS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28일 행사에 참여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23 16:25:51【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와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성탄의 빛(기획 한강뮤지엄)’ 을 5일 시청 열린광장에서 환하게 밝혔다. 올해 성탄트리는 남양주를 하나의 커다란 선물상자로 표현하고,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별빛과 눈을 조명으로 표현해 시청 열린광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선물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아듀 2020 NYJ”, “Happy N year”, “여러분 덕분에” 등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코로나19에 시달리는 시민을 위로하고, 내년에도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귀석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장은 이날 점등식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가 합창제 등은 열지 않고 주일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성탄의 빛을 통해 시민에게 무한한 하나님 사랑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귀석 총회장님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하다. 시민 모두가 성탄의 빛을 통해 위안 받는 차분한 연말을 보내기 바라며, 하늘의 축복과 위로가 연말과 2021년 신축년, 남양주시 어려운 곳곳에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탄의 빛은 12월 5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밝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8 04:01:37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구회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1-11 14:33:32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구회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0-01-11 14:29:5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여권의 서초동 집회에 맞서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여는 등 여야 지지층의 '광장정치'가 반복된 가운데 여야는 또다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충돌했다. 여당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최후통첩"이라며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부각시킨 반면 야당은 "관제데모"로 규정짓고 국론분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대로 일대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 주최로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를 요구하며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언론 중립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최후통첩 형태로 전해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어제 집회를 마지막으로 검찰 개혁의 정도를 지켜본 뒤 충분한 진전이 없으면 언제든 다시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정치권에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에서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국민들이 주말마다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검찰의 무소불위 행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이인영 원내대표), "국민들의 검찰개혁 열망이 헌정사상 가장 뜨거운 이 때"(조국 법무부 장관) 등의 발언이 쏟아지며 서초동 집회를 통해 검찰개혁에 당위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수호' 집회로 대한민국은 비상식이 상식을 전복하려는 '조국 대란'에 빠져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주말 서초동 집회에 맞서 우리공화당과 자연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경찰서 앞에서 맞불집회를 개최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여권을 겨냥해 "이 혼란을 '나의 국민'을 가려내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갈등을 방조하고 부채질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대한민국이 극도의 분열 상태"라면서 "이제 문 대통령은 나라를 파멸로 이끄는 ‘분열덩어리 조국’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선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지난 주말을 마지막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키로 하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원내투쟁을 강조하면서 광장정치가 잠시 소강국면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조 장관 사퇴 여부를 놓고 여야간 입장 차가 워낙 큰 탓에 언제든 상대진영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장정치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0-13 16:46:1927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고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행사는 80여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 업체가 참여한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9-08-27 12:23:3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앞 광장을 확대 조성하는 열린광장(조감도) 조성사업이 설계가 변경되면서 예산이 당초보다 3배 늘어나고 교통정체까지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첫사업으로 시민의 자유로운 진입과 소통을 위해 시청과 미래광장을 연결시키는 열린광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시청사 정문과 담장을 허물고 미래광장을 시청사 내부까지 확대해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준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열린광장 내 추가 시설 설치와 야간경관 사업, 회전교차로 건립 등 추가 사업이 늘어나면서 공사기간도 오는 10월까지로 3개월 늘어나게 됐다. 시는 되레 기존 미래광장에 만들어진 작은 실개천을 없애는 대신 바닥분수 1개를 더 늘리고, 은행나무 추가 식재하면서 공사비가 7억원이 증가했다. 또 미래광장 끝 지점에 당초 계획에 없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시는 시청 앞 도로를 폐쇄하고 미래광장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양쪽 도로로 우회하도록 만들 계획이었으나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자 회전교차로를 추가 건설하게 됐다. 시는 열린광장에서 시 본관 건물을 향해 빔 프로젝트를 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본관 건물과 열린광장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이 사업에 설계 2억원, 열린마당 조성 22억원, 회전교차로 11억8000만원, 야간경관 12억5000만원이 소요돼 총사업비는 당초 18억원에서 48억30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게다가 시민 소통을 위해 마련하는 열린광장을 시민들이 사용하려면 사전에 사용허가를 받고 시간당 이용요금까지 납부하도록 해 광장 조성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특히 열린 광장 조성 공사를 하면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너무 협소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뿐 아니라 안내 표지판 등이 없어 직진 차량과 뒤엉켜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업을 계획성 없이 진행해 혈세를 낭비했으며, 광장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소통을 기치로 내건 행정을 무색하게 하는 무소통 행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18 17:17:3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앞 광장을 확대 조성하는 열린광장 조성사업이 설계가 변경되면서 예산이 당초보다 3배 늘어나고 교통정체까지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첫사업으로 시민의 자유로운 진입과 소통을 위해 시청과 미래광장을 연결시키는 열린광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시청사 정문과 담장을 허물고 미래광장을 시청사 내부까지 확대해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준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열린광장 내 추가 시설 설치와 야간경관 사업, 회전교차로 건립 등 추가 사업이 늘어나면서 공사기간도 오는 10월까지로 3개월 늘어나게 됐다. 시는 되레 기존 미래광장에 만들어진 작은 실개천을 없애는 대신 바닥분수 1개를 더 늘리고, 은행나무 추가 식재하면서 공사비가 7억원이 증가했다. 또 미래광장 끝 지점에 당초 계획에 없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시는 시청 앞 도로를 폐쇄하고 미래광장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양쪽 도로로 우회하도록 만들 계획이었으나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자 회전교차로를 추가 건설하게 됐다. 시는 열린광장에서 시 본관 건물을 향해 빔 프로젝트를 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본관 건물과 열린광장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이 사업에 설계 2억원, 열린마당 조성 22억원, 회전교차로 11억8000만원, 야간경관 12억5000만원이 소요돼 총사업비는 당초 18억원에서 48억30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게다가 시민 소통을 위해 마련하는 열린광장을 시민들이 사용하려면 사전에 사용허가를 받고 시간당 이용요금까지 납부하도록 해 광장 조성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특히 열린 광장 조성 공사를 하면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너무 협소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뿐 아니라 안내 표지판 등이 없어 직진 차량과 뒤엉켜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업을 계획성 없이 진행해 혈세를 낭비했으며, 광장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소통을 기치로 내건 행정을 무색하게 하는 무소통 행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16 14: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