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이클㈜의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24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공급과 폐기물 처리 등 토탈 리사이클 서비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아임에코는 행사장 내 식음료(F&B) 판매처에 자사의 친환경 다회용기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보울, 디쉬, 플레이크 등)’를 공급해 일회용 플라스틱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함께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12개의 음식 판매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아임에코의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일 평균 2만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되었으며, 아임에코는 관람객들이 다회용기에 제공된 음식을 먹은 뒤, 음식물 분리수거 및 용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설치했다. 다회용기 공급뿐만 아니라 통합 폐기물 처리 서비스도 제공했다. 다회용기 반납 부스와 더불어 폐기물 분리수거가 가능한 통합 폐기물 관리 부스를 운영해, 폐기물 소각을 방지하고 회수율을 높이는 데 신경 썼다. 페스티벌 기간에 쓰인 다회용기는 당일 회수해 입고, 불림 애벌 세척, 초음파 세척 후 고온/고압 세척과정을 거쳐 90도 이상의 고온 살균 과정으로 멸균처리 후, 제품 검수 및 전용 박스에 포장되어 다음 날 페스티벌 현장에 다시 공급했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로 페스티벌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들을 대체하고 친환경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일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회용기와 토탈 리사이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 재사용 및 폐기물 감축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임에코’는 위사이클㈜의 다회용기 서비스 브랜드이다. 아임에코는 국내 대규모 페스티벌 및 지자체 행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페스티벌, 조이올팍 페스티벌,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등이 있다. 위사이클에서 제공하는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는 반복되는 세척 및 재사용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더라도 생체에 흡수되는 소재로 기존 PP 소재 용기 대비 인체에 안전한 식품용기다. 기존 PLA 소재의 용기는 저탄소 친환경 소재이나 60도 이상의 온도를 버텨내는 내열성이 없어 다회 사용에 한계가 따랐다. 반면 내열성을 158도까지 강화한 위사이클의 다회용기는 열수세척 시 열변형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더욱 위생적이고 다회차 사용에 적합하며, 석유계 플라스틱인 PP 소재의 다회용기보다 탄소 배출량이 약 65.9% 이상 낮은 친환경 제품이다.
2024-08-14 09:39:11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의 계열사이자 토탈 제로웨이스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위사이클㈜는 서울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을 함께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사이클은 폐기물 서비스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처리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사이클’과 ‘서울광역자활센터’는 통합 폐기물 관리를 통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야외 페스티벌이나 행사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사용을 위한 세척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사이클은 페스티벌 및 행사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이를 위해 100% 사탕수수 소재(PLA)로 제작한 고기능, 고내열성 다회용기를 공급키로 했다. 위사이클에서 제공하는 ‘다회용기’는 반복되는 세척 및 재사용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더라도 생체에 흡수되는 소재로 기존 PP 소재 용기 대비 인체에 안전한 식품용기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기의 세척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광역자활센터는 30개 세척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위생설비로 진행되는 입고, 불림 애벌 세척, 초음파 세척 후 고온/고압 세척, 90도 이상의 고온 살균으로 멸균처리 후 ATP 오염도 검사 매회 진행, 제품 검수 후 전용박스 포장의 6단계 세척공정으로 보다 체계적인 다회용기 세척 및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PLA 소재의 용기는 저탄소 친환경 소재이나 60도 이상의 온도를 버텨내는 내열성이 없어 다회 사용에 한계가 따랐다. 반면 내열성을 158도까지 강화한 위사이클의 다회용기는 열수세척 시 열변형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더욱 위생적이고 다회용기로써 사용이 적합하며 석유계 플라스틱인 PP 소재의 다회용기보다 탄소배출량이 약 65.9% 이상 낮은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성이 다한 다회용기는, 폐기 시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로의 전환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완전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할 전망이다. 위사이클 관계자는 “통합 폐기물 관리를 통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뛰어난 세척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힘을 모으게 되어 의미 있다”며, “각종 야외 페스티벌 이후 수거되는 일회용 폐기물이 사실상 100% 소각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친환경을 넘어 ESG 페스티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사이클㈜의 다회용기 서비스 제공 및 자원 업사이클을 통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국내 대규모 페스티벌 및 지자체 행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페스티벌, 조이올팍 페스티벌,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2024-07-25 11:00:27[파이낸셜뉴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소매 판매 단위로 포장해 수입하면서 이를 '데친 고사리'로 수입신고해 부가가치세를 부당하게 면제받은 수입 업자들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의 안정을 위해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을 개정, 지난 2022년 7월부터 ‘소매 포장된 데친 채소류’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 개정 전에는 데친 채소류라도 소매 포장됐으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어서 소매 포장된 고사리는 데친 것이든 삶은 것이든 모두 부가가치세 대상이었다. 그러나 개정 뒤에는 소매 포장됐더라도 데친 고사리라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 일부 수입업자들이 소매 포장한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신고하면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은 것이다. 이들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신고한 ‘데친 고사리’는 건조한 고사리를 조직이 연화될 정도로 열처리한 뒤 보존 용액에 담가 살균 처리한 ‘삶은 고사리’이다. '데침'은 식품의 저장기간 동안 색깔, 풍미, 영양가가 변하지 않도록 효소를 불활성화는 열처리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화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 면세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삶음'은 식품에 오랜시간 열처리하는 과정으로 식품의 성질이 변한다고 보고 세금을 과세한다. 인천세관은 데친 고사리로 수입신고한 건에 대해 샘플을 채취해 중앙관세분석소에 분석의뢰한 결과, ‘건조한 고사리를 다시 열수로 열처리가 이뤄지는 공정’은 고사리의 질긴 조직을 연화시켜 식용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 식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공정에 해당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은 사후심사를 통해 그동안 부당하게 면제받은 물량 약 8942톤에 대해 부가가치세 약 13억 원을 부과하고, 사전심사를 통해 수입통관 예정 물량 약 1057톤에 대해서도 과세 신고하도록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 중 ‘데친 채소류’와 같이 과세 여부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수리전 분석과 사후심사를 강화해 부가가치세 탈루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5 11:08:56"세계 최초로 개발한 참외 골 갈변(참외 표면의 흰색 골이 갈색으로 변하는 재해) 억제를 위한 열수처리와 포장기술을 활용하면 선박 수출국 확대와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입니다." 박미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사진)는 20일 "채소 저온 장해 억제기술은 국내 저온유통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고 선박 수출 확대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사 연구팀은 섭씨 4도 이하 조건에서 골 갈변과가 다수 발생하는 것을 통해 골 갈변과 저온 장해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골 부분의 큐티클층(식물의 잎에서 표피조직의 바깥쪽 표면 층) 붕괴와 상표피 왁스의 감소가 갈변을 유도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박 연구사는 "기능성 포장재(MH)와 45~50도 열수 침지(물속에 담가 적심)를 통해 큐티클층은 유지하면서 골 갈변율 감소를 유도했다"며 "이 열수처리법은 기존 대비 상품과율을 23% 증가시켜 선박 수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온 저장은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해 저장기간을 연장시키는 효율적인 수확 후 관리법이다. 하지만 아열대가 원산지인 토마토, 고추 등은 한계온도 이하에서 장기간 저온저장했을 때 장해가 발생한다.즉, 4도 저온저장 시 참외 골 갈변, 토마토 과피 함몰, 고추 종자갈변이 100% 발생해 상품성이 사라져 유통에 한계가 생긴다. 특히 참외는 골 갈변 증상이 상품성 손실의 주요인이지만 그동안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 연구사 연구팀은 에틸렌 관련 유전자 발현 유도와 탄수화물 대사 조절이 토마토 저온 장해인 '과피함몰'을 줄이고 선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구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마토 품종별 기능성포장재(MA) 포장 등을 통해 상품성을 15~20% 증진시켰다. 또 풋고추를 냉장보관할 때 발생하는 종자 갈변의 원인을 구명하고, 메틸자스몬산 처리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비급등형 작물에서 에틸렌 반응과 관련한 유전자가 저온 장해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혔다. 박 연구사는 "풋고추 종자 갈변이 일어나지 않는 적정 수확시기를 확인했다"며 "이는 재배단계와 연계한 고추의 수확 후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의미가 크고 생산농가와 유통업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사는 아울러 "저온 장거리 수송 이후 유통 시 발생하는 저온 장해가 수출 후 유통 시에도 발생하는 것을 보며 지금껏 개발한 기술들이 하나씩 현장에 접목하기 시작했다"며 "오랜 외국에서의 연구생활이 기초연구의 바탕이 됐다면, 농업연구사 생활은 그동안의 연구가 어떻게 세상에 기여하는지 확인하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고 전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2-20 18:37: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특산 황근(黃槿) 세포주(추출물)에서 뛰어난 미백·항산화 효능이 확인되면서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21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정기 학술발표회(8월12일~14일,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제주지역 멸종위기식물 황근의 생물반응기 시스템 이용 부정근 대량 증식 및 미백 효능 스크리닝’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식물생명공학회는 1973년 설립 이후 해마다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정해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시대, 식물생명공학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4개 분과 28건의 기조 강연과 함께 신진연구자 발표, 275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주름 개선 화장품 개발’ 과제의 하나로 제주 황근 세포주를 활용한 연구 결과물이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황근의 기내(인공배지) 세포주 도입,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부정근 대량증식, 열수(물을 끓여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와 70% 에탄올 추출물의 미백·항산화 효능을 확인했다. 또 이를 토대로 황근 세포주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장품 원료 활용과 제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황근 부정근을 생물반응기에서 8주간 11배 이상 증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배지 조성을 구명했다. 아울러 황근 기내 부정근의 멜라닌 함량 감소능이 열수 추출물 200μg/㎖ 처리군에서 야생개체 대비 약 80% 수준이라는 점과 ‘세포 테러리스트’로 통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DPPH 라디칼 소거능) 검사도 같은 경향성을 보이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용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제주 황근 추출물 우수발표 성과물은 제주 자생 식물의 인공배양(기내 도입)을 통한 세포주 자원 확보, 급속 대량증식을 통한 산업화 소재·제품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제주 특산식물 세포주 은행 구축 사업’의 첫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향후 제주 특산식물에 대한 멸종위기 대응과 함께, 산업화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근은 제주도 해안가에 자생하는 아욱과의 야생식물이다. 희귀식물로 분류되며,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20 01:18: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MBD 공동 연구팀은 전남 해안에서 생산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등 해조류 추출물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드럭스(Marine Drugs)'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SARS-CoV-2, COVID-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해 이뤄진다. 공동 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전복 내장과 해조류의 분자량이 크고, 후코스(fucose) 함량이 높은 장내 다당류에 의해 바이러스(COVID-19) 스파이크 단백질과 앤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를 열수 추출한 후 알긴산을 제거하고 다당류(Crude polysaccharide)를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가 과발현되도록 조작한 인간배아신장세포에 농도별로 처리해 96시간 후 감염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복 내장, 톳, 청각, 다시마, 후코이단, 미역귀 순으로 유사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근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사는 "전복은 주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는데 전복 내장에서 공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보다 생리활성이 높은 다당류로 전환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강 점막의 배상세포와 섬모세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향후 동물실험과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 코로나19 예방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조류나 전복 내장에서 추출한 다당류는 장의 점막 상피세포를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후코이단을 포함한 다당류의 장 면역증진을 통해 복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세포실험에서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현저하게 억제하지만, 이는 제한된 실험조건에서 도출된 결과"라며 "앞으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공동 후속연구를 수행해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해조류 및 전복 양식 어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완도군은 다양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 해양바이오 원료 소재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250억원을 들여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28 15:39:22【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전북 익산시가 2021년도 정부예산 804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7152억원보다 12.4%, 89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8일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한병도(익산을) 의원, 유재구 시의회 의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현황을 설명했다. 신규사업은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구축사업 22억원(총 300억원),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사업 1억원(총 340억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 6억원(총 194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 1억원(총 481억원) 등 36개 사업이다. 2021년도 첫 사업비는 296억원이며 총 사업비는 4,219억원 규모다. 계속 사업으로 환경친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138억원(총 1466억원),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64억원(총 799억원) 등 총 사업비 935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융복합 농식품도시 분야, 사람중심 포용도시 분야, 한국판 뉴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예산 확보 성과를 거둬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사업발굴 TF팀을 가동하고 김수흥·한병도 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김수흥 의원은 “정헌율 시장·공무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토대로 새로운 변화·발전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정치권과 전북도, 익산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정부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수 있었다”며 “새로운 10년과 대도약을 향해 나가는데 정부예산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예산은 지역 미래투자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에 사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확보된 예산으로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익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2-08 22:45:59[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전기전도도를 250배 이상 향상시킨 전도성 고분자(PEDOT:PSS)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도성 고분자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들어 향후 피부부착 및 삽입형 생체전극 등 생체의료기기 분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성원 교수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극 저항을 100배 이상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의료분야로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 열수처리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전도성 고분자로 생체전극을 만들어 LED를 켜고 심전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전기전도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보다 약 250배 향상된 125.367 지멘스퍼센티미터(S/㎝)가 측정됐다. 연구진은 상대습도 80% 이상에서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전도성 고분자 내부의 PEDOT 양이온과 PSS 음이온의 결합력이 약화돼 상분리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도성 물질인 PEDOT 양이온의 얽힘 현상이 발생하며 전도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고압증기멸균기(Autoclave)의 멸균공정으로 소자의 전기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일반적 멸균과정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한 간단하고 효율적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응용해 체내 삽입형 및 피부부착형 생체전극을 개발하는데 추가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정우성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권기혁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지난 10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17 09:51:51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안전 관리·업무 혁신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6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발전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비대면(언택트) 중심의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형 디지털 뉴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지역난방공사는 경영 활동 빅데이터를 표준화해 열수요 예측 등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경영 활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관리,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간홍진 지역난방공사 정보시스템처장은 "우리 공사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해 지역난방과 전기를 공급한다. 에너지 절약과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정확한 열수요 예측과 경제적인 열 생산이 중요한데, 공사는 이 핵심 영역에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AI 기반의 열수요 예측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실시간 판매량을 기반으로 열수요를 예측하고 보다 정교한 열생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열수송관 안전 관리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지역난방공사는 빅데이터 기반 열수급 위기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열수급 위기 등 비상상황을 조기 발견해 신속한 초동대처와 사고 방지를 위한 선제적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센터는 전국 19개 지사의 열 공급 설비 및 안전 관련 설비 운영정보를 실시간 감지·분석한 후 위험도를 미리 경고한다. 주요 감지 대상은 △열생산설비의 정지 및 고장 △축열조 수위 저하 △열수송관 압력 변화 △열공급 취약지역 수송관 압력 등이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전국 2000km 이상의 열수송관망을 구축, 160만호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역난방공사는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 진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열수송관의 지열을 신속히 탐지하기 위해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열수송관 집중 모니터링 구간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맨홀 모니터링 장비 13개소와 실시간 온도검측홀 100개소에서 'IoT 기반 집중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도 나선다. 지역난방공사는 로봇처리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근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단순 전표 처리, 인터넷 자료 찾기 등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경제 확산에 대응해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 직원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PC를 전환하면 언제·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원격근무, 출장, 재택 근무시에도 회의 참여와 교육 수강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 경영평가 실사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인근 3개 공공기관들도 지역난방공사 시스템을 공유해 경영평가 실사를 받기도 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디지털 핵심 역량을 강화해 '한난형 디지털 뉴딜'을 정착해나가겠다.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5-26 16:45:4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2일 베트남에서 선보이는 ‘갤럭시 A51’의 디자인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간 가격대 단말기지만 내년 2월 나올 프리미엄 폰 ‘갤럭시 S11’ 디자인과 비슷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과 샘모바일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 A51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유출된 디자인을 보면 최근 혹평을 받은 아이폰11과도 닮아 있다. 후면에는 4개의 카메라(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와 센서 수가 늘어나다 보니 기존 제품처럼 렌즈를 가로로만 배치하거나 세로로만 배치하는 일렬 디자인은 불가능해졌다. 카메라를 2열로 배치하면 후면에서 직사각형 형태로 카메라가 차지하는 부위가 넓어진다. ‘인덕션 디자인’이라 혹평 받았던 아이폰과 비슷해지는 셈이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 중앙으로 배치되는 추세다. 카메라가 화면 바깥에 들어가지 않고 화면에 그대로 자리잡는 ‘홀 디스플레이(hold display)’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버튼은 오른 쪽으로 배치했다. IT전문 매체 슬레시기어에 따르면 갤럭시 A51은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에 4GB 혹은 6GB 메모리를 달고 나올 예정이다. 데이터 저장용량은 64GB와 128GB로 중가폰 소비자에 맞춘 제품이다. 슬레시 기어는 “갤럭시 A51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카메라”라며 “500만화소에 조리개 수치를 f/2.4까지 열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되지만 내년에 나오는 갤럭시 S11에는 1억화소의 초고화질 이미지센서, 5배 광학줌 렌즈가 달릴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에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소가 높다 보니 저화소 센서에 비해 촬영시 이미지 처리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게 극복해야 할 과제다. 갤럭시 브랜드 단말기 정보를 자주 유출해온 트위터 사용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내년에 나올 갤럭시 S11의 카메라 성능은 샤오미에 공급한 제품보다 최적화 수준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12-11 15: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