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열정페이’ 논란을 일으켰던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새로운 채용 공고를 내 화제다. 강민경이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지난 14일 공식 SNS와 구인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렸다. 공고에는 모집 부문과 접수 방법, 직원 복지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다양한 복지다. 자사제품 50% 임직원 할인, 자기개발비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장기근속자 한 달 안식월, 생일축하 백화점 상품권 제공 및 반차, 연차 외 하계 휴가, 경조 휴가, 자녀 위한 추가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내세웠다. 아울러 단독 신사옥 사용, 여유로운 점심 시간, 사유서 없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 휴게층, 호칭 문화, 자유로운 복장 등 직장 생활 환경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다. 또한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하겠다며 야근이 필요하다면 분 단위 연장근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항목도 보인다. 강민경의 쇼핑몰 규모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복지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1월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쇼핑몰 채용 공고에서 대졸자, 3년 이상 경력직 CS를 채용하면서 연봉을 2500만원으로 책정했다.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강민경은 “인사 전문가를 채용해 개선해나가겠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고 이후 실제로 노무사와 헤드헌터를 만나 성실하게 컨설팅 받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5 15:22:50[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번역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모집해 일명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태리가 "생각이 부족했다"라며 사과했다. 김태리는 23일 밤 인스타그램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김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번역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모집한 것과 관련해 영상에 달린 여러 나라 팬들의 자막 요청 댓글을 보면서 팬들과 함께 완성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 조심성 있게 다가갔어야 했는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가갔으면 안 됐습니다, 분명한 잘못이며 제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 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태리는 모집 공고를 낸 이후 번역 업무에 지원한 이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과했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에 외국어 자막을 번역해 달아줄 자막 제작자를 재능 기부로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번역 업무를 무보수로 모집한다는 점, 팬들의 '재능 기부'를 먼저 제안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이날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콘텐츠로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더욱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하 김태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리입니다. 모든 말에 앞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더 상하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와 조심스러운 마음에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팬분들께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브이로그를 기획하게 되었고 촬영, 편집, 현재는 영어 자막 번역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더 온전한 보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영어권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께서 각국의 자막 요청을 해주셨고 영상 아래 달린 여러 언어들을 보며 이 분들이 자국의 언어로 된 자막으로 영상을 보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 조심성 있게 다가갔어야 했는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가갔으면 안 됐습니다. 분명한 잘못이며 제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반성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 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피겠습니다. 그 무엇보다 지금은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번역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한 분 한 분 사과 메일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4 07:12:3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군 평산마을 사저 부근에 지난달 문을 연 ‘평산책방’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열정페이 작살내겠다”며 6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 평산책방은 '자원봉사자 50명 선착순 모집'공고를 냈다. "점심 제공" 무급 자원봉사자 공고 논란 해당 공고에 따르면 평산책방 측은 5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책방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할 자원봉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평산책방은 활동 혜택으로 “평산책방 굿즈,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을 제시했다. 이같은 무급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가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열정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문제는 ‘식사’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4시간(10시~14시), 오후 4시간(14시~18시)을 일하거나, 오전과 오후를 합쳐 종일 8시간(10시~18시)동안 일할 수 있는데, 책방 측이 위 세 가지 형태의 근무조건을 제시하며 ‘종일 봉사자만 식사제공 한다’는 조건을 단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책방 수익을 공익사업에 쓰는 것보다 사람을 고용해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더 큰 공익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도 “자원봉사자 모집은 아닌 것 같다” “책방의 수입을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책방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는 일하는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어야 한다” “열정페이 욕하고 최저시급 올리더니 본인들은 책방 직원을 봉사자로 채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년 노동착취" 이재명의 직격 재조명 이러한 논란에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6년 전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23일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정페이 작살내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열정페이’ 사례를 제보받았다. 그는 “열정페이란 재능있는 청년들에게 열정을 구실로 무임금 혹은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헌신을 강요하며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라며 “저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재능을 착취당하는 젊은이가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과 공정사회의 첫 시작을 대한민국에 열정페이란 개념을 없애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한다”며 “열정페이 피해를 본 분들은 저에게 댓글과 쪽지로 사례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산마을 건은 자원봉사자 문제인데 열정페이 문제와 연결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평산책방 결국.. 자원봉사자 모집 철회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자 평산마을 평산책방은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했다. 평산책방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고했다. 평산책방 측은 "마을 안내, 마을 가꾸기, 책 읽어주기 등 재단이 하고자 하는 공익사업을 하고자 자원봉사단을 꾸려두려고 했는데, 과욕이 된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하고, 앞으로 필요할 때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공익사업을 밝히고, 재단 회원을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8 09:59:1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문을 연 ‘평산책방’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평산책방은 지난 6일 SNS에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책방 수익을 공익사업에 쓰는 것보다 사람을 고용해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더 큰 공익사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할 사람 50명을 선착순으로 구한다. 평산책방은 활동 혜택으로는 “평산책방 굿즈,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이라고 했다. 다만 점심 식사는 종일 봉사자만 제공한다고 한다. 8시간 자원봉사자로 책방을 지켜야 무료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무급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가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열정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시절 “‘열정페이’란 이름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커피숍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우며 집권 초반 2년간 최저임금을 각각 16.4%, 10.9% 인상한 바 있다. 그런 문 전 대통령이 연 책방이 무급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하고 나서자 온라인에서는 “평산책방 노예모집” “기업들 서포터즈 열정페이라고 뭐라 하더니 왜 열정페이하세요?”, “왜 민간 사업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쓰느냐” 등의 말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말만 자원봉사자 모집일 뿐 실제로는 사라져야 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문 전 대통령이 무임금을 버젓이 꺼낸 것은 내로남불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평산책방은 지난 7일 오후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 마감합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신청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은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수익이 전액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되며 남은 수익은 평산마을, 지산리,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등의 공익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8 07:26:25[파이낸셜뉴스] '열정페이' 논란이 일었던 가수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전 직원에게 70만원짜리 헤드셋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골드버튼 뽀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본인이 운영 중인 브랜드 신사옥 공사가 끝난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물했다. 그는 자막을 통해 "이어폰은 대부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맥스로 질렀다"라고 밝혔다. 강민경이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헤드셋은 A사 제품으로 70만원대다. 강민경은 직원들과 함께 옷과 헤드폰을 맞춰 착용한 채 신사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1월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쇼핑몰 CS(고객서비스) 직원을 채용하면서 연봉 2500만원을 제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민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전에 사용했던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신입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 무관/경력 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강민경은 지난해 말 서울 합정동 소재 65억원 상당 빌딩을 매입,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이 빌딩을 쇼핑몰 사옥으로 쓰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1 05:54:39[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민경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온라인 쇼핑몰 구인광고 논란에 조목조목 해명하고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 쇼핑몰 ‘아비에무아 채용공고 논란’을 해명한 이 동영상은 공개 된지 10시간만에 25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비치 소속인 강민경은 앞서 대졸 3-7년차 경력직 공고를 내면서 연봉을 2500만원으로 명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네티즌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너무 박봉 아니냐, 박봉의 근무조건 때문에 퇴사율이 높은 게 아니냐 등의 추측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강민경은 신인 채용인데 기존 경력직 공고문을 재사용했다고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신인 초봉을 이참에 아예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아비에무아’ 쇼핑몰은 주 업무가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인 경력 3년차 이상 대졸 출신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강민경의 해명에 따르면 원래는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린다고 올렸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마치 경력직 공고로 오해됐다는 것이다. 강민경은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린다”며 "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아비에무아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입 연봉 2500만원도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지적을 수용해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하여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제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다시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비에무아를 꾸려온 지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아비에무아는 3명에서 출발해, 1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라며 회사의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저희 회사에 관한 지나친 관심으로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고생해 준 고마운 우리 팀원들, 제가 더 살피고 아끼겠다”고 약속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12 09:34:10[파이낸셜뉴스] 다비치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직원의 임금을 두고 발생한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강민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공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강민경은 "지난 6일, 저희는 취업 정보 사이트에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렸다"며 "그런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 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를 확인한 즉시 황급히 공고를 수정했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쳐본이 퍼지게 됐다"며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력직에 대한 처우를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따라서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과거 웹디자이너 채용공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회사 초창기, 의욕만 앞서서 불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나열했었다. 당연히 해당 공고를 통해 채용되신 분은 없었으며 당시 문제를 인지하고 전면 수정했던 건이었다"라고 밝혔다. 강민경은 "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민경은 자사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강민경은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명이 입사했고 6명이 퇴사했으며 현재 16명의 팀원 중 10명이 근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민경은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강민경은 "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간다"며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는가, 정말 무지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다. 면목 없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1 21:55:01[파이낸셜뉴스]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32)이 최근 자신의 의류 브랜드 채용 공고에서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6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닌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강민경의 옷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한다. 경력이 없거나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직원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를 혼동해서 기입했다는 것. 신입 역시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안식월 휴가 사용, 필요시 유연근무제 가능, 연·월차 사용 및 필요물품 지원, 식대·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오픈한 바 있다. 주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로 대졸자에 경력 3년 차 이상을 요구했지만 연봉은 2500만원이었다. 특히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인 상황에서 경력직 급여가 연봉 2500만원이라고 하자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알바해도 저 정도는 벌지 않나", "좋게 봤는데 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연봉이 기재돼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공식 입장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06 07:38:46[파이낸셜뉴스] 오해가 쌓이면, 설득하기 보단 서운함이 앞서기도 한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했다가 최근 경비정산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탁현민 비서관은 "OO일보가 악의적인 오보를 내고, 그 내용을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는 지긋지긋한 일들이 또 한번 반복되었다"고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단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설득했던 것도 나였다"며 "최소한의 비용만을 허락하는 정부의 규정이 원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사의 일정은 사소한 것 부터 비공개 일정까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그 어느 일정도 합의없이는 불가능하다. 미술관도 문화원도 그 어디도 특사들은 함께하길 원했고, 실제로 함께 해줬다. 오히려 특사 활동을 더 하기를 요청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방탄소년단을 그렇게 값없게 취급하지 마라, 그들은 이미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를 넘어섰다"며 "지금 누구도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무엇을 시킬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것이 원칙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 규정과 원칙을 어기고 더 많은, 상식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과도했다고 주장했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돈 받고 정부일을 했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이 단 한순간이라도 이번 특사 활동에 불만이 있었는지, 힘들었는지, 하고 싶지 않았는지, 제대로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직접 들으라"며 "그러했다는 사실 하나만 가져오면 책임져 주겠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01 05:06:59[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9월 30일 일각에서 제기된 방탄소년단(BTS)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항공비와 체류 비용 등 여비를 정산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에 동행했다. 앞서, 한 언론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후보 측 백지원 대변인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동행한 BTS는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와 황희 문체부 장관의 일정까지 줄곧 수행해야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원하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당시에도 BTS를 무급 차출한 바 있다.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퉁쳐서 잘 끝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매번 BTS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며 "문재인 대통령,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등골을 빼먹지 말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9-30 16: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