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누적 이용객이 개통 첫 날 8480명을 돌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 누적 승객은 약 8480명이다. 이는 국토부가 전망한 일평균 이용객 수요(2만1522명)의 40% 수준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처음 출발한 열차에는 265명이 탔다. 수서역발 첫 열차에 157명이 탑승해 총 422명의 승객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행 첫 날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의 승객들이 많았다"며 "승강장 대기줄이 2줄씩 만들어지고 있어 서울 지하철만큼 붐볐다"고 말했다. GTX-A 열차는 이날 총 104회 운행된다. 오후 3시 기준 상·하행 열차 운행은 그 절반 수준인 50회로 정상 운행됐다. 국토부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역마다 10명 가량의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안내요원의 수를 늘려 각 역에 25명가량을 배치했다. 첫 열차 운행에 맞춰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동탄역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첫차를 탔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서역에 도착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GTX를 간절히 기다린 국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구간 뿐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GTX-A 열차는 이튿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루의 운행을 종료한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이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GTX 개통은 지난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선 개통 후 125년만에 이뤄졌다.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반세기만이고, 2004년 KTX 개통을 기준으로 20년만이다. 총 2조1349억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지난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30 17:01:21#. 지난해 12월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평택통복터널에서 '전차선 단전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이틀간 열차가 최대 3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 불편이 이어졌다. 차량복구와 비상 차량 임차 등 총 1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 1월5일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의 이종국 대표이사가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내고, 철도 시설 유지보수 체계 변화를 촉구하는 등 자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올 한해 독자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제2의 철도 공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안전 철도, 국민 중심 철도 서비스,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독자적 운영 체계 강화 27일 에스알에 따르면 올 한해 철도 산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독자 차량정비·차량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 위탁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독자 예약발매시스템 구축과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위탁업무도 재정비했다. 이같은 노력은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9월1일 경전·동해·전라선으로 SRT 운행 노선이 확대됐다. 해당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이 해결된 순간이다. 노선 확대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016년 SRT 개통 이후부터 수차례 이들 노선 운행을 검토했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관련 기관 등의 반대로 번번히 좌절됐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의 노선 확대 의지와 에스알 노력에 힘입어 경전·동해·전라선에 하루 4회씩 SRT 운행이 시작됐다. 지난 4월에는 SRT 14편성을 신규로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열차가 도입되면 기존 노선 운행 횟수가 확대돼 고객들의 고속열차 이용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스알은 14편성을 발주하면서 정비도 위탁했다. 제작사의 정비 참여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로써 제작사와 유지 보수사 간 문제점을 통합·관리해 철도 안전을 더욱 높일 것으로 에스알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분구조가 개편된 것도 에스알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전까지 에스알의 지분구조는 철도공사 41%, 재무적 투자자 59%로 철도공사의 출자회사 성격이 강했다. 지난 7월에는 정부가 58.95%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면서 '제2 철도 공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고객 관점 시스템 개선 에스알 고객센터도 고객 중심으로 변모해 국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위탁업무 재정비'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12일 에스알 고객센터 전광판에 '응답률 100%'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이는 고객센터로 전화한 고객 중 단 한 명의 고객도 놓치지 않고 모두 안내를 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응답률 52%, 올 상반기에는 응답률이 55% 수준에 머물렀지만, 약 4개월만에 서비스 목표률 9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민 중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에스알과 콜 센터 운영 전문 기관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가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에스알은 지난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TCK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콜 집중시간대 상담역량 집중, 이례상황 발생 시 연장운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에스알 고객센터는 60세 이상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니어 상담원 4명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 9월 SRT 운행노선 확대에 따라 단시간 근로 시니어 상담원 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고객의 소리에 이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독자적 운영이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철도산업발전을 선도하는 효율적인 사례를 만들어 철도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27 18:13:11[파이낸셜뉴스] #. 지난해 12월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평택통복터널에서 '전차선 단전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이틀간 열차가 최대 3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 불편이 이어졌다. 차량복구와 비상 차량 임차 등 총 1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 1월5일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의 이종국 대표이사가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내고, 철도 시설 유지보수 체계 변화를 촉구하는 등 자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올 한해 독자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제2의 철도 공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안전 철도, 국민 중심 철도 서비스,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독자적 운영 체계 강화 27일 에스알에 따르면 올 한해 철도 산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독자 차량정비·차량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 위탁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독자 예약발매시스템 구축과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위탁업무도 재정비했다. 이같은 노력은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9월1일 경전·동해·전라선으로 SRT 운행 노선이 확대됐다. 해당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이 해결된 순간이다. 노선 확대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016년 SRT 개통 이후부터 수차례 이들 노선 운행을 검토했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관련 기관 등의 반대로 번번히 좌절됐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의 노선 확대 의지와 에스알 노력에 힘입어 경전·동해·전라선에 하루 4회씩 SRT 운행이 시작됐다. 지난 4월에는 SRT 14편성을 신규로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열차가 도입되면 기존 노선 운행 횟수가 확대돼 고객들의 고속열차 이용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스알은 14편성을 발주하면서 정비도 위탁했다. 제작사의 정비 참여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로써 제작사와 유지 보수사 간 문제점을 통합·관리해 철도 안전을 더욱 높일 것으로 에스알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분구조가 개편된 것도 에스알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전까지 에스알의 지분구조는 철도공사 41%, 재무적 투자자 59%로 철도공사의 출자회사 성격이 강했다. 지난 7월에는 정부가 58.95%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면서 '제2 철도 공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고객 관점 시스템 개선 에스알 고객센터도 고객 중심으로 변모해 국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위탁업무 재정비'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12일 에스알 고객센터 전광판에 '응답률 100%'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이는 고객센터로 전화한 고객 중 단 한 명의 고객도 놓치지 않고 모두 안내를 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응답률 52%, 올 상반기에는 응답률이 55% 수준에 머물렀지만, 약 4개월만에 서비스 목표률 9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민 중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에스알과 콜 센터 운영 전문 기관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가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에스알은 지난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TCK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콜 집중시간대 상담역량 집중, 이례상황 발생 시 연장운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에스알 고객센터는 60세 이상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니어 상담원 4명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 9월 SRT 운행노선 확대에 따라 단시간 근로 시니어 상담원 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고객의 소리에 이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독자적 운영이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철도산업발전을 선도하는 효율적인 사례를 만들어 철도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26 19:54:22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유튜브를 통한 정책 홍보 열기가 뜨겁다. 안내책자 배포 등에 머물던 대국민 정책홍보를 유튜브로 확대해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거나 1분 미만의 짧은 유튜브 영상인 '숏츠'까지 제작하는 등 공을 들여 단편 영상의 조회수가 800만을 넘어서는 곳도 나왔다. 11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국민 주거생활 가이드'의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다 규모다. 채널은 △정책가이드 △주택 가이드 △주거복지 가이드 △소식가이드 △지식가이드로 구성됐다. 이중에서도 주택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정책가이드'가 호응을 얻고 있다. 3기 신도시 홍보 영상인 '내 집 마련의 꿈, 3기 신도시에서 착! 착! 착!'은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조회수가 819만에 이른다. LH는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숏츠' 영상이 대표적이다. 시청자의 채널 체류시간을 늘려 젊은층의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고 비용은 적게 들어 최근 SNS 홍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유튜트 채널 한국철도TV의 구독자 수는 국토부 공공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4만6200명이다. 새로 도입되는 철도 정책과 철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대곡에서 소사까지 서해선 타고 단 20분' 영상을 통해 대곡~소사선 개통을 알렸다. 특히, 가장 조회수가 많은 코너는 '랜선여행'이다.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다. 열차 운전실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전국 곳곳의 철도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360도 가상현실(VR)과 4K로 제공돼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TS)은 교통안전TV를 운영중이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보가 핵심이다. 대표적인 코너인 'TS 안전꿀팁'에서는 침수확인 요령, 수소전기차 팩트체크, 장마철 빗길 안전운전 요령 등을 다뤘다. 최근에는 'TS인플루언서'를 통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코너를 제작해 구독자수가 3만3700명으로 늘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16년 국토,공간정보를 다루는 LXTV를 개설해 총 2만44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코너인 '마을의 전썰'에서는 국토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지사 직원들과 함께 찾아다닌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국토를 드론으로 촬영해 4K 초고화질로 촬영한 '하늘에서 본 국토4K'영상도 조회수가 크게 늘고 있다. SR은 운행 열차의 이름을 딴 SRT 채널로 고속철도 뿐 아니라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RT 열차를 타고 가볼만 한 여행지들을 사내 유튜버가 직접 브이로그 영상으로 제작해 구독자 수가 1만7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11 17:57:4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유튜브를 통한 정책 홍보 열기가 뜨겁다. 안내책자 배포 등에 머물던 대국민 정책홍보를 유튜브로 확대해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거나 1분 미만의 짧은 유튜브 영상인 '숏츠'까지 제작하는 등 공을 들여 단편 영상의 조회수가 800만을 넘어서는 곳도 나왔다. 11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국민 주거생활 가이드'의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다 규모다. 채널은 △정책가이드 △주택 가이드 △주거복지 가이드 △소식가이드 △지식가이드로 구성됐다. 이중에서도 주택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정책가이드'가 호응을 얻고 있다. 3기 신도시 홍보 영상인 '내 집 마련의 꿈, 3기 신도시에서 착! 착! 착!'은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조회수가 819만에 이른다. LH는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숏츠' 영상이 대표적이다. 시청자의 채널 체류시간을 늘려 젊은층의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고 비용은 적게 들어 최근 SNS 홍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유튜트 채널 한국철도TV의 구독자 수는 국토부 공공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4만6200명이다. 새로 도입되는 철도 정책과 철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대곡에서 소사까지 서해선 타고 단 20분' 영상을 통해 대곡~소사선 개통을 알렸다. 특히, 가장 조회수가 많은 코너는 '랜선여행'이다.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다. 열차 운전실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전국 곳곳의 철도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360도 가상현실(VR)과 4K로 제공돼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TS)은 교통안전TV를 운영중이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보가 핵심이다. 대표적인 코너인 'TS 안전꿀팁'에서는 침수확인 요령, 수소전기차 팩트체크, 장마철 빗길 안전운전 요령 등을 다뤘다. 최근에는 'TS인플루언서'를 통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코너를 제작해 구독자수가 3만3700명으로 늘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16년 국토,공간정보를 다루는 LXTV를 개설해 총 2만44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코너인 '마을의 전썰'에서는 국토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지사 직원들과 함께 찾아다닌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국토를 드론으로 촬영해 4K 초고화질로 촬영한 '하늘에서 본 국토4K'영상도 조회수가 크게 늘고 있다. SR은 운행 열차의 이름을 딴 SRT 채널로 고속철도 뿐 아니라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RT 열차를 타고 가볼만 한 여행지들을 사내 유튜버가 직접 브이로그 영상으로 제작해 구독자 수가 1만7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11 11:23: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중심으로 철도 파업에 대비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전철과 장거리 위주 KTX에는 운전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군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우선 투입,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수도권전철은 평시 대비 75%(단,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하며, 14일 출근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열차·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수준으로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7%를 유지하고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795명, 대체인력 4962명 등 총 1만4757명으로 평시 인력의 61.2%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 시 대처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운용하고,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을 수료한 인력이 투입된다. 대체 기관사는 모두 철도차량운전면허 소지자이며, 특히 군과 유관기관 등 내외부 인력은 업무 투입 전 현장실무 중심의 충분한 교육을 거쳐 열차 운행 안전 확보에 역점을 뒀다. 한편,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조회 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이 중지 된 열차이며, 대상열차 리스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또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업으로 운행 중지된 928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12일 개별 문자메시지(SMS)와 코레일톡 푸쉬 알림을 총 41만건 발송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또 18일에 추가로 열차 운행이 조정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팝업을 업데이트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며,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된다. 파업예고 기간에는 수도권전철은 출근시간대 평시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되는 만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예고 기간에는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면서 "바쁜 고객은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13 14:00:07[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7일부터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 재개에 들어간 일반열차를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반께 경부선 일반철도 세종시 부강~내판 구간 순회 점검 중 선로변 노반의 일부 유실이 발견되는 등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운행 안전이 확실시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조정키로 했다. 일반열차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운행이 중지되지만 개량 노선인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은 계획대로 운행한다. 단, 일반선 운행하는 KTX는 현장 재점검 후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지된 중앙선(청량리~안동) KTX-이음과 일반열차는 누적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로 및 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되면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누적으로 지연이 될 수 있다.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하면된다.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7 19:32:3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망 확충을 통한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올해 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총 61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상반기 안에 사업비의 61%인 3725억원을 조기 집행,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일반鐵 2개와 동해선 철도망구축 및 전철화 총력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올해 총 4429억 원이 투입된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삼척까지166.3㎞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했다. 내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 원을 투입, 노반·궤도·건축·시스템 등 전분야에서 공정률 90%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172.8㎞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 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563억 원을 투입한다. 건축·시스템 공사를 전 구간에서 추진 중이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 동시 개통 예정이다. 공단은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鐵 건설에 889억 원 투입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025억 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를 잇는 광역철도로, 올해 사업비 889억 원을 들여 연내 공정률93%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개통되면 전철을 운행해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묶게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 역사인 서대구역은 지난해 3월 우선 개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대구권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경북 칠곡군 수탁사업인 북삼역 신설은 올해 2월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 도시 간 연계성을 확보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동해남부선 등 5개 사업 연내 준공 추진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건설사업(부산∼울산 복선전철·울산∼포항 복선전철·영천∼신경주 복선전철·대구선 복선전철·울산신항 인입철도)은 2020∼2021년에 개통해 현재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전동열차 운행 구간 스크린도어 설치 및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의 사업에 연내 7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대체 공공시설 인계인수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사업별로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할 것"이라면서 "대국민 철도서비스를 확대해 교통·물류·관광 등 영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철도 중심의 수송 인프라 조성과 지역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해 지역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등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18 14:29:05[파이낸셜뉴스]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지하철 유실물은 어떻게 될까. 결론만 말하면 국가에 귀속된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유실물센터에 일주일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이후에도 승객이 찾아가지 않으면 경찰서는 6개월 보관 후 해당 유실물을 국가에 귀속한다. 국가에 귀속된 유실물은 폐기 또는 양여된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1위는 지갑 지난 해 접수된 지하철 유실물은 총 12만7387건으로, 전년 10만1618건 대비 125% 증가했다.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지하철 이용승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각종 행사와 저녁 모임이 늘어나면서 유실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하철 내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총 3만1228건이 접수됐다. 전체 유실물 중 24.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휴대폰(16.5%), 의류(14.4%), 가방(14.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8만191건(63%)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2만9618건(23%)은 경찰에 이관됐고, 1만7578건(14%)은 보관된 채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 인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휴대폰으로 94.1%에 달했다. 가방(78.9%), 지갑(78.2%)도 인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류는 1만8333건 중 단 10%에 해당하는 1833건만 본인에게 인계됐다. 지하철 선로에 물건 떨어뜨렸다면?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안전실에 유실물을 신고하기 전,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는 당일에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은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에는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선로에 물건이 빠졌을 때에는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간혹 영업 중에 물건을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로 인해 직원들이 난처해지는 순간도 있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지갑이나 가방에 명함 등을 넣어두거나, 분실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면 물건을 되찾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며 “선로에 물건이 빠지면 안전상의 조치로 해당 영업시간 중에 찾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2-10 15:48:53[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콘셉트인 '트레일러 드론'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현대차그룹에 첫 '대상(Luminary)을 안겼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디자인 콘셉트'에서 대상, 최고상, 본상까지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인 '트레일러 드론'이 '대상'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콘셉트카 '세븐'이 '최우수상(Best of Best)'을,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이 '본상(Winner)'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상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제품 중 단 1개에 대해 주어지는 상이다.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만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및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 열차 하단 바퀴 달린 차대)'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다.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에서도 회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공급자)를 지향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단 하나의 출품작만 선정되는 대상을 수상한 것은 최고의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9-30 16: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