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번째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이 찾는 행사인 만큼 열기는 뜨거웠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덕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불꽃 아래 모인 시민들은 환호와 감탄 속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불꽃 보려 여의도에 107만명 운집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일대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최 측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축제엔 107만명의 관람객이 공원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했고,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서울시와 경찰, 한화의 대비도 철저했다. 당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 한화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미리 현장에 나와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관리했다. 형광 조끼와 빨간색 경광봉을 든 수십명의 스태프들은 연신 "역내가 혼잡하다"를 외치며 시민들이 분산해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곳곳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한강공원에선 더 바쁘게 움직였다. 펜스와 안전 통제선으로 돗자리를 펼치는 공간과 보행로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인파가 많은 쪽에는 출입을 통제했다.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보행로에선 우측통행을 안내하며 길이 막히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했다. 한강공원은 공연 시작이 3시간가량 남은 오후 4시쯤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간이 테이블 위에 태블릿PC를 올려놓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잠을 청하며 불꽃축제를 기다리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친구와 함께 불꽃축제를 보러 온 홍모씨(33)는 "오후 2시에 도착해 돗자리를 겨우 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불꽃축제까지 시간은 좀 남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딸, 아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장모씨(47)도 "올해 불꽃이 크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안전관리가 아주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불꽃 터지자 일제히 환호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다. 개막식 이후 7시 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첫 번째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이어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를 각각 주제로 강렬한 불꽃을 선보였다. 한국팀은 '시간의 섬광(Flashlight)'을 제목으로 K팝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을 터트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노모씨(32)는 "불꽃축제를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너무 화려하고 불꽃에 압도됐다"며 "보러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온 신모씨(30)도 "여러 팀 중 특히 한국팀 불꽃이 가장 멋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꽃축제는 개막식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8시 46분께 끝이 났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도로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력 대폭 증원... 무사히 집으로 주최 측인 한화는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했다. 서울시는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 및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여의나루역은 불꽃축제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9시25분까지 열차 77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는 축제가 끝난 뒤 인파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하철 5, 9호선을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했으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했다. 이날 하루 소방 구급 활동은 60여건으로 집계됐다. 두통, 복통 등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6 19:15:46[파이낸셜뉴스] 올해 20번째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이 찾는 행사인 만큼 열기는 뜨거웠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덕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불꽃 아래 모인 시민들은 환호와 감탄 속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불꽃 보려 여의도에 107만명 운집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일대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최 측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축제엔 107만명의 관람객이 공원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했고,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서울시와 경찰, 한화의 대비도 철저했다. 당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 한화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미리 현장에 나와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관리했다. 형광 조끼와 빨간색 경광봉을 든 수십명의 스태프들은 연신 "역내가 혼잡하다"를 외치며 시민들이 분산해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곳곳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한강공원에선 더 바쁘게 움직였다. 펜스와 안전 통제선으로 돗자리를 펼치는 공간과 보행로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인파가 많은 쪽에는 출입을 통제했다.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보행로에선 우측통행을 안내하며 길이 막히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했다. 한강공원은 공연 시작이 3시간가량 남은 오후 4시쯤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간이 테이블 위에 태블릿PC를 올려놓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잠을 청하며 불꽃축제를 기다리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친구와 함께 불꽃축제를 보러 온 홍모씨(33)는 "오후 2시에 도착해 돗자리를 겨우 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불꽃축제까지 시간은 좀 남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딸, 아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장모씨(47)도 "올해 불꽃이 크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안전관리가 아주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불꽃 터지자 일제히 환호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다. 개막식 이후 7시 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첫 번째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이어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를 각각 주제로 강렬한 불꽃을 선보였다. 한국팀은 '시간의 섬광(Flashlight)'을 제목으로 K팝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을 터트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노모씨(32)는 "불꽃축제를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너무 화려하고 불꽃에 압도됐다"며 "보러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온 신모씨(30)도 "여러 팀 중 특히 한국팀 불꽃이 가장 멋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꽃축제는 개막식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8시 46분께 끝이 났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도로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력 대폭 증원... 무사히 집으로 주최 측인 한화는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했다. 서울시는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 및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여의나루역은 불꽃축제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9시25분까지 열차 77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는 축제가 끝난 뒤 인파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하철 5, 9호선을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했으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했다. 이날 하루 소방 구급 활동은 60여건으로 집계됐다. 두통, 복통 등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6 02:53:39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귀성·귀경길 이동을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에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하루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14~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9 18:15:09[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에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하루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새벽 2시는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7~18일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일일 50회(용미리 경유 10회, 망우리 경유 40회) 증회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14~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9 11:24: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8월 10일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혼잡을 줄이고, 승객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내선 개통 시 거주 인구가 많은 남양주 쪽 승객 탑승으로 기존 운영구간(암사~모란)의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예비열차 투입과 증회 운행을 통해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약 3대 이상의 열차 투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약 170~180%로 전망되는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열차 2대 비상 대기를 통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평일 출근시간대 암사역 출발열차(암사~모란 구간 운행)를 2회 운행한다. 예비열차는 암사역 출발로 평일 오전 8시와 8시 18분 2회 운행한다. 평일 기준 총 운행 횟수도 현재 하루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늘린다. 특히 출근(오전 7~9시), 퇴근(오후 6~8시)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각 5회(상선 2회 및 하선 3회)씩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려 열차 1~2대 추가 투입 효과를 창출한다. 아울러 별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타 호선 예비열차 개조 등을 통해 1년 내 조기 증차하는 방법도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지선 3324번으로 ‘암사역’과 신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을 비롯해 인근 5호선 ‘강동역’과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등을 지난다. 별내선 개통일보다 앞선 8월 5일부터 총 10대를 하루 90회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 승하차부터 환승 동선 분리 등 승객 분산을 유도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는 안전관리요원을 주요 환승 역사인 천호역(5·8호선)·잠실역(2·8호선)·석촌역(8·9호선)·가락시장역(3·8호선)에 확대 배치한다. 승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승강장과 환승 통로 등에 있는 각종 지장물 철거와 이설을 진행, 이동 구간 내 공간을 확보하고 혼잡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환승 안내표지판 등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별내선 개통 전 이미 철거 등를 시작했고 개통 후 불편을 발생시키는 부분을 추가로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실시간 열차 정보와 혼잡도 등의 정보도 계속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별내선 개통으로 인한 혼잡도를 줄이고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1 12:19:36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의자 없는 열차는 올 초부터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1개 편성에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시범 운행 차량에서는 객실 내 의자가 없어진 공간이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는 4호선 이용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7호선을 타고 즐기는 서울 여행'을 주제로 열차 내부에 디자인(랩핑)을 적용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16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7호선 열차 1개 편성의 1칸을 의자 없는 열차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열차 증회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 추진 이후에도 여전히 150% 이상의 혼잡도를 보이는 지하철 4·7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마련했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하는 교통약자용 12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손잡이, 등받이 등 안전설비를 보강했다. 안내방송, 전동차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행 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7호선에 직원이 직접 탑승해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4호선에 더해 7호선 시범 운행을 통해 객실의자 제거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설영 기자
2024-05-15 19:45:38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의자 없는 열차는 올 초부터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1개 편성에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시범 운행 차량에서는 객실 내 의자가 없어진 공간이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는 4호선 이용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7호선을 타고 즐기는 서울 여행’을 주제로 열차 내부에 디자인(랩핑)을 적용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16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7호선 열차 1개 편성의 1칸을 의자 없는 열차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열차 증회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 추진 이후에도 여전히 150% 이상의 혼잡도를 보이는 지하철 4·7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마련했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하는 교통약자용 12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손잡이, 등받이 등 안전설비를 보강했다. 안내방송, 전동차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행 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7호선에 직원이 직접 탑승해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4호선에 더해 7호선 시범 운행을 통해 객실의자 제거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이번 7호선 객실의자 제거 열차 시범 운행은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의 일환이다”라며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 증회 운행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15 13:14:5012년만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다. 28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서울 시내 각 정류장에서 버스들의 운행이 끊겼다. 서울 시내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전자게시판에는 '차고지'라는 노란색 안내문으로만 가득찼다. '시민의 발'인 버스들이 운행하지 않으면서 빗속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소속 대부분의 버스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시작됐다. 서울 시내 버스는 이날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새벽비가 내리는 와중에 차편까지 끊기면서 출근길에 혼란이 시작됐다. 이번 파업으로 전체 서울시내 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일부 운행하는 버스도 간혹 있었지만 요금을 받지 않았다. 이들 버스 요금 단말기에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중으로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간극을 좁힐지, 조속한 시일 안에 극적 타협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 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는 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증회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영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에 480대가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파업은 12년전 파업 시간보다 훨씬 길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3-28 06:40:31[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 새벽 2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수속대책 가동을 시작했다. 먼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이 즉각 투입됐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달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오후 6시부터 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달 오전 2시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지하철에서 직장으로의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함이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8 06:23: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12년만의 파업에 28일 돌입하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시작됐다. 서울 시내 버스는 이날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새벽비가 내리는 와중에 차편까지 끊기면서 출근길에 혼란이 시작됐다. 이번 파업으로 전체 서울시내 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일부 운행하는 버스도 간혹 있었지만 요금을 받지 않았다. 이들 버스 요금 단말기에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중으로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임금협상 결렬로 이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전날 자정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후 추가 협상도 불발됐다. 노조는 인천과 경기로 인력 유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시급을 12.7%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 사측은 올해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2.5%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조는 전날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재적 조합원 가운데 88.5%가 찬성했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지하철 운행을 1일 202회 증회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영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에 480대가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3-28 05: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