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TER는 한국, 미국, EU, 러시아 등 7개국이 2040년께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ITER 사업의 우리나라 조달품목인 ‘열차폐체’공급을 위한 약정을 ITER 기구 본부가 소재한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열차폐체는 핵융합 반응시 실험로의 초전도자석에 전달되는 열을 최소화해 극저온 상태를 유지, 핵융합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장치이다. 이번 약정체결로 핵융합연구소는 앞으로 6년 6개월동안 열차폐체를 제작·공급하게 된다. 이밖에도 우리나라는 초전도도체·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조립장비류·열차폐체·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전원공급장치·진단장치 등 9개품목을 ITER에 납품하기로 돼 있다. 이 가운데 총 5개 부품(열차폐체 포함)의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계부터 제작,운송까지 ITER 사업의 조달업무 전체를 우리나라가 수행키로하면서 이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10-05-17 15:04:30[파이낸셜뉴스] 400톤에 달하는 거대한 핵융합로 부품이 25일 선박에 실려 울산미포항을 출발, 프랑스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건설현장으로 향했다. 이 부품은 7월 말에 프랑스 FOS 항에 도착하며, 이후 운하와 육로로 이동해 8월 말 프랑스 건설 현장에 최종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ITER의 핵심 부품 '진공용기'의 두 번째 섹터가 완성돼 출하됐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핵융합로에서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발생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고진공 환경을 구현하는 일종의 그릇이다. 한 개의 섹터는 높이 11.3m, 폭 6.6m, 무게는 약 4백 톤에 달한다. 도넛 모양으로 9개 섹터가 모두 조립될 시 총 무게가 5000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우리나라는 총 9개의 ITER 진공용기 섹터 중 4개 섹터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첫 번째 섹터를 완성해 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두 번째 섹터는 첫 번째 섹터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제작 공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총 101개월이 걸렸던 첫 번째 섹터의 제작 기간을 약 25% 단축해 75개월 만에 제작했다. ITER 한국사업단 정기정 단장은 "ITER 한국사업단과 국내 산업체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 기준에 맞는 진공용기를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남은 두 개의 진공용기 섹터까지 무사히 완성해 ITER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공용기 두 번째 섹터가 ITER 건설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중요한 핵융합의 핵심 구조물인 토카막 조립도 본격 착수된다. ITER 토카막 조립은 진공용기 1개 섹터의 바깥쪽에 열차폐체와 TF 초전도자석 2개를 끼워넣는다. 1250톤에 달하는 '섹터 소조립품'을 먼저 완성한 뒤, 각각의 섹터 소조립품을 연결하여 360도 도넛모양을 완성한다. 따라서 진공용기 두 번째 섹터 조달을 통해 2개의 섹터 소조립품 간의 조립이 실질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ITER 국제기구와 체결한 진공용기 본체 조달협약을 통해 담당하게 된 진공용기 두 개 섹터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당초 EU에서 조달을 담당했으나 2016년 위임협약을 통해 추가로 제작을 담당하게 된 진공용기 두 개 섹터 제작만을 남게 됐다. 남은 두 개의 진공용기 섹터는 2022년까지 ITER 건설현장 조달을 완료 할 계획이다. ITER 한국사업단 김현수 진공용기기술팀장은 "수에즈 운하 사고의 영향 등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사히 진공용기 두 번째 섹터가 프랑스로 떠나 기쁘다."며, "ITER 건설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진공용기 섹터 출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25 11:49:23[파이낸셜뉴스]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열차폐체가 우리나라에서 개발이 완료돼 건설지인 프랑스로 운송을 시작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은 ITER 장치 건설을 위해 국내에서 제작되는 조달품목 중 하나인 열차폐체의 초도품이 성공적으로 제작, 최종 검수를 마치고 최근 부산항을 통해 ITER 건설지인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으로 운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열차폐체는 핵융합로에서 초고온 플라즈마가 만들어지는 진공용기 및 다른 상온 구조물들의 열이 극저온(영하 269℃)에서 운전되는 초전도자석에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이다. 크게 진공용기 열차폐체와 저온용기 열차폐체로 나누어지며, 전체 조립 시 높이와 직경이 각각 25m, 무게가 900t에 이르는 초대형구조물이다. ITER 열차폐체는 우리나라가 상세 설계부터 제작까지 100% 책임지고 있는 조달품이다. ITER한국사업단은 2014년부터 국내 산업체인 ㈜SFA와 협력해 열차폐체의 개발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진공용기 열차폐체(VVTS)의 6번 섹터와 하부 저온용기 열차폐체(LCTS) 실린더가 가장 먼저 제작이 완료, 최종 검수와 포장을 마치고 ITER 건설지로 운송을 시작했다. 진공용기와 초전도자석 사이에 설치되는 진공용기 열차폐체(VVTS)는 높이 12m에 달하는 VVTS의 공차(설계와 제작 품 간 허용오차)가 2mm에 불과할 정도의 정교한 장치 제작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SF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스틸 도금조 11개로 이루어진 은도금 설비를 완성했으며, 1년 동안 도금 테스트를 통해 대형 열차폐체 표면에 8~1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균일한 은도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ITER 열차폐체의 개발을 이끌어 온 ITER한국사업단 허남일 토카막기술부장은 "전체 600개의 패널과 7만 개의 볼트로 조립되는 열차폐체는 ITER 장치 조달품 중 가장 많은 인터페이스(조립 시 다른 부품과 접합되는 부분)를 갖고 있어 까다로운 설계와 제작 조건이 요구된다."며, "국내 협력 기업 및 ITER국제기구와 한 팀이 되어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온 결과 ITER열차폐체를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가 ITER 열차폐체의 전체 조달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에서 확보한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의 제작기술 덕분이었다. 우리나라는 은도금 등 다른 나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을 적용해 KSTAR 열차폐체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ITER 열차폐체는 KSTAR 열차폐체를 바탕으로 설계와 제작이 이뤄졌다. ㈜SFA 역시 KSTAR 장치 건설 당시 초전도자석 제작, 전류전송 시스템 제작 및 토카막 주장치 조립 등 참여를 통해 확보한 진공 및 정밀 조립 기술 등을 바탕으로 ITER 열차폐체 제작에 참여할 수 있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17 15:05:58문재인정부의 내년 원자력 연구개발(R&D) 추진 방향도 탈원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년 원자력 분야의 R&D 투자금액 2036억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3.7%(687억원)가 원자력발전소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투자된다. 올해(600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의 내년 원자력 R&D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1차관은 "이번 발전전략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원자력 R&D에서 뒷받침하고, 우리가 보유한 원자력 기술역량의 경제.사회적 활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산학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설명회,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 원로과학자 등의 의견 수렴과 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원전 해체연구 687억원 지원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원전 안전기술 및 해체기술 확보에 6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후핵연료의 전주기적 안전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원전 해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해체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 해체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해외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적한 원자력기술은 의료와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 접목해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기술을 해양원자력시스템 개발, 중성자 비파괴검사 개발 등에 활용하고 방사선기술을 의료.바이오와 소재.환경 분야에 접목하는 활용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자력기술 활용 확대에는 643억원이 투입된다.원자력기술의 해외수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연구로, 중소형원자로의 해외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산 원전연료, 원전해석용 소프트웨어 등 요소기술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 9일부터 중동국가를 방문해 한국.사우디 원자력 공동위에서 스마트 건설 전 설계와 후속사업을 논의했다"며 "요르단 연구로 이용 확대 등 한국.요르단 원자력 협력 확대를 통해 연구로와 스마트 해외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핵융합 등 미래에너지원 준비과기정통부는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원 준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연구목적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지원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진공용기, 열차폐체 등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조달품 제작을 위한 기술지원을 통해 핵융합 관련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전도핵융합장치 케이스타(KSTAR)를 활용해 고성능 플라스마의 안전 운전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나로' 연구로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공급, 중성자빔 이용 연구 등 산업과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대전 시민과 약속한 안전성 강화대책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차관은 "미래 원자력기술들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로, 방사선연구소, 방사선치료 플랫폼 등 원자력 기반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방사선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단기과제에 대해선 내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반영해 2036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발전전략을 반영한 보완기획을 통해 원자력 R&D 5개년 계획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발전전략에 부합하도록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구조개편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안전기술 개발과 그동안 축적된 원자력기술의 활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원자력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7-12-18 17:19:47문재인 정부의 내년 원자력 연구개발(R&D) 추진 방향도 탈원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년 원자력 분야의 R&D 투자금액 2036억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3.7%(687억원)가 원자력발전소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투자된다. 올해(600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의 내년 원자력 R&D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1차관은 "이번 발전전략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원자력 R&D에서 뒷받침하고, 우리가 보유한 원자력 기술역량의 경제·사회적 활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산학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설명회,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 원로과학자 등의 의견 수렴과 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 ■원전 해체연구에 687억원 지원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원전 안전기술 및 해체기술 확보에 6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후핵연료의 전주기적 안전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원전 해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해체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 해체기술을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적한 원자력기술은 의료와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 접목해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기술을 해양원자력시스템 개발, 중성자 비파괴검사 개발 등에 활용하고 방사선기술을 의료·바이오와 소재·환경 분야에 접목하는 활용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자력기술 활용 확대에는 643억원이 투입된다. 원자력기술의 해외수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로, 중소형원자로의 해외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산 원전연료, 원전해석용 소프트웨어 등 요소기술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 9일부터 중동국가를 방문해 한국·사우디 원자력 공동위에서 스마트 건설 전 설계와 후속사업을 논의했다"며 "요르단 연구로 이용 확대 등 한국·요르단 원자력 협력 확대를 통해 연구로와 스마트 해외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원 준비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원 준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연구목적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지원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공용기, 열차폐체 등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조달품 제작을 위한 기술지원을 통해 핵융합 관련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전도핵융합장치 케이스타(KSTAR)를 활용해 고성능 플라즈마의 안전 운전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나로' 연구로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공급, 중성자 빔 이용 연구 등 산업과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대전 시민들과 약속한 안전성 강화 대책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차관은 "미래 원자력기술들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로, 방사선연구소, 방사선치료 플랫폼 등 원자력 기반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방사선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단기 과제에 대해선 내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반영해 2036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발전전략을 반영한 보완기획을 통해 원자력 R&D 5개년 계획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이같은 발전전략에 부합하도록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구조개편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안전기술 개발과 그동안 축적된 원자력기술의 활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원자력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7-12-18 10:25:02우리나라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TER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7개국이 2040년께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ITER사업의 우리나라 조달품목인 '열차폐체' 공급을 위한 약정을 ITER 기구 본부가 소재한 프랑스 카다라슈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열차폐체는 핵융합 반응 시 실험로의 초전도자석에 전달되는 열을 최소화해 극저온 상태를 유지, 핵융합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장치다. 이번 약정으로 핵융합연구소는 앞으로 6년6개월 동안 열차폐체를 제작·공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초전도체,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조립장비류, 열차폐체,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 전원공급장치, 진단장치 등 9개 품목을 ITER에 납품하기로 돼 있다. 이 가운데 총 5개 부품(열차폐체 포함)의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계부터 제작, 운송까지 ITER사업의 조달업무 전체를 우리나라가 수행키로 하면서 이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2010-05-17 22:38:18우리나라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TER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7개국이 2040년께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ITER사업의 우리나라 조달품목인 '열차폐체' 공급을 위한 약정을 ITER 기구 본부가 소재한 프랑스 카다라슈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열차폐체는 핵융합 반응 시 실험로의 초전도자석에 전달되는 열을 최소화해 극저온 상태를 유지, 핵융합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장치다. 이번 약정으로 핵융합연구소는 앞으로 6년6개월 동안 열차폐체를 제작·공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초전도체,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조립장비류, 열차폐체,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 전원공급장치, 진단장치 등 9개 품목을 ITER에 납품하기로 돼 있다. 이 가운데 총 5개 부품(열차폐체 포함)의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계부터 제작, 운송까지 ITER사업의 조달업무 전체를 우리나라가 수행키로 하면서 이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2010-05-17 17:41:58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 (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4월을 맞아 각 기업체와 연구소의 연구직 부문 채용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거시경제, 산업, 금융 등의 경제학 부문과 경영학 부문 연구원을 초빙한다. 해당부문 박사학위 소지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지만 박사 학위에 준하는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관련분야의 연구 경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지원자는 4월15일까지 우편이나 온라인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중외제약 중앙연구소는 합성연구와 신약합성연구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연구원을 모집한다. 합성연구부문 지원자격은 약학, 유기화학, 화학공학 관련 석사 이상 학위자에 해당되며 경력직에 지원할 경우 2년 이상 관련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신약합성부문은 의약화학, 유기화학 관련 석사이상 학위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고 해당분야 경력이 있거나 박사 후 과정(Post-doc) 경험이 있는 박사학위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4월12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는 제제연구팀에서 연구직 직원을 모집한다. 약학이나 화학 전공자로, 석사이상 학위가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후 1:1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가리고 합격된 사람은 제제연구팀에서 제형을 연구하거나 성분을 분석하는 일을 맡게 된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받으며, 원서제출 마감일은 26일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은 신입, 경력 연구직 지원자를 뽑는다. 신입연구직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의학, 생명공학, 유전공학과 관련된 전공자로 석사이상 학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동물시험이나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시험 경험이 있거나 일본어 능력이 있으면 좋다. 경력연구직은 약사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고 임상업무나 생동성시험대행(CRO)운영 경험이 있으면 우대한다. 독일에 5년 이상 거주했거나 유럽에 소재한 대학 학위자라면 '독일 및 유럽지역 전문가' 부문에 지원해보는 것도 괜찮다. 지원서는 우편이나 온라인을 통해 4월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NFRI)는 연구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진공용기 설계, 열차폐체 설계, 조립장비 구조설계 등이며 각 부문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계공학 또는 원자력공학 분야 석사이상 학위자로 관련분야 경험이 있어야 한다. 또한 토익 700점 이상, 기술자료 영작, 영어회화 등의 영어실력이 필요하다. 단, 박사학위 소지자는 토익 성적 제한이 없다. 지원자는 4월9일까지 우편을 이용하거나 연구소에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은 로봇분야, 지능형자동차분야에서 연구원을 물색하고 있다. 자격요건은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자동차공학과 관련된 전공의 박사학위 소지자로 관련 산업체에서 3년∼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으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전공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해 면접전형을 치르게 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환경공학, 전기전자 분야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관련분야 전공 석사이상 학위자를 모집하며, 박사학위자는 해당되지 않으나 석사학위자는 토익 730점 이상의 자격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을 거친 뒤 2차 전형에서 전공능력을 심사하는 인터뷰 세미나와 영어구술 테스트를 실시하고, 3차로 면접전형이 있을 예정이다. 지원자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등록하면 된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8-04-06 12: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