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접촉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화재 징후 예측 감시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엣지파운드리가 리튬이온 배터리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온도와 시간이 중요하다고 26일 밝혔다. 폭발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엣지파운드리는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는 일반 산업용 적외선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이를 응용한 방산부품을 개발 중이다. 엣지파운드리는 화재 징후 예측 감지시스템(TRUSafer)도 개발했는데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측정온도의 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설정온도가 넘어가면 위험을 감지하고 관리자의 핸드폰에 즉각적인 알람을 전달하여 즉시 조치를 취하게 할 수 있다. 넓고 먼 영역의 실시간 감지가 가능하며 화재 징후를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이다. 열폭주 관련 실험 결과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징후는 보통 배터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20~30분)하다가 200도에 육박하면서 전지 표면이 개방되거나 터지는 벤팅(Venting) 현상이 발생되고 내부 온도가 600도까지 급격히 치솟으면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가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열감지 카메라나 센서를 통해 폭발을 감지하고 열폭주 이전에 대응하는 것이 대형 화재를 방지하는 주요 방법"이라며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대규모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터리 온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징후 발견시 즉각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6 10:28:43한화비전은 전기차 배터리를 집중 감시할 수 있는 소형 온도표시 열화상 카메라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열화상 온도 모니터링과 실화상의 인공지능(AI) 기반 연기 감지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한화비전은 이 카메라가 전기차를 비롯, 각종 화재의 사전 감지 및 예방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상온도 감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장비의 이상 징후나 제품의 결함 유무를 예측할 수 있다"며 "시각적으로 표시되는 열 정보로 열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비전 온도표시 AI 열화상 카메라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550도까지 감지할 수 있다. 여기에 30밀리캘빈(mK)의 낮은 열감도로 저조도 조건이나 연기, 안개 등 까다로운 가시 환경에서도 선명한 모니터링을 보장한다는 게 한화비전 설명이다. 한화비전이 열화상 카메라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가 늘었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4건이었던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22년 44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4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급격한 연소와 폭발적인 연쇄반응 등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불길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6 18:15:55[파이낸셜뉴스] 27일 쓰리케이비카스(3KBICAS)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본사에서 이오씨와 ‘지능형 열화상 IP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MOU를 진행했다. 이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개발 전문그룹인 쓰리케이소프트의 수행전문기업 3KBICAS는 영상처리 전문기업인 이오씨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열화상 IP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능형 열화상 IP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정밀한 사물 포착·인식 기능 구현뿐 아니라 포착된 피사체에 대한 분석·정보 메시지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AI시스템을 구축·탑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는 색온도에 변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구현 위주로 사물에 대한 정확한 시각적 구분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고, '실화상 카메라'는 사물의 온도를 감지해 측정하는 표현이 안 되는 각각의 한계가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IP카메라분야 토종 강소기업인 이오씨는 관련 특허 등록을 마치고 ‘듀얼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 열화상과 실화상 카메라의 기능을 결합한 '가시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모니터링 시스템' 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열화상과 실화상 카메라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3KBICAS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해 사람과 동물, 자전거·승용차·버스·트럭 등 △사물의 종류·특성과 움직임을 정확히 자동 판별하고 △카메라 인식범위 지정 기능과 △그 범위 내에 특정 사물의 접근 등 움직임에 대한 대응 시그널을 정확히 알리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송동수 3KBICAS 대표는 "관제모니터링 시스템에 즉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정 범위 내에선 제한하는 등의 지능화된 기능의 신뢰성을 높여 오탐율 제로를 추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형화하는 화재와 재난 등의 감지·대응에 매우 효과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균 이오씨 대표도 "듀얼열화상카메라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으며 시장규모도 매우 커지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요구에 부합하는 열화상 및 실화상 카메라의 하드웨어·펌웨어·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3KBICAS-이오씨는 보유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시너지를 창출, 고도의 기술을 적용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국내·외의 다양한 수요와 서비스에 대응하고 주·야간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천후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정상급의 내구성과 첨단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 대표는 특히 "실화상카메라나 열화상카메라 단독으로 감지가 어려운 다양한 보안 업무 등에 ‘듀얼 열화상 카메라와 AI 인공지능이 탑재·결합한 솔루션'은 근거리 열감지와 원거리 침투 감지까지 효과적 대응이 가능해 산업용뿐 아니라 국방분야의 적 드론 탐지, GOP·탄약고 등 경계와 감시에 적합한 고성능 필수 장비로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0-27 23:56:29[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과 아세아제지가 열화상 카메라에 촬영된 코로나19 방역용 영상을 정보주체 동의없이 저장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회 전체회의를 열고 열화상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을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저장한 2개 사업자와 본인 개인정보 열람에 대해 정당한 거절 사유를 알리지 않은 2개 사업자에게 총 1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자는 호텔롯데, 아세아제지, 미래에이앰씨, 대자인병원 등 4개다. 이번 제재는 개인정보위가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되는 열화상 카메라 중 일부에서 얼굴 등 개인정보 저장 기능이 있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해 10월 박물관, 공항, 항만,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한 건이다. 점검 결과,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은 방문객들의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해 호텔 1층 로비에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2대)를 폐쇄회로카메라(CCTV)처럼 활용, 촬영된 영상을 약 2주간 관제 프로그램으로 점검(모니터링)하고 내부망에 저장했다. 아세아제지는 세종시 공장에서 직원들의 발열 확인 및 감염병 발생 시 해당 직원 확인을 위해 직원의 동의없이 얼굴 사진과 이름을 열화상 카메라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개인영상정보 열람 요구를 거절하면서 정당한 거절 사유를 정보주체에게 알리지 않은 미래에이앰씨·대자인병원에도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박영수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열화상 카메라는 발열 확인 등 최소한의 목적으로만 이용해야 하며, 사업자들은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4-13 15:57:55[파이낸셜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국내 민간단체의 북한 지원용 코로나19 방역 장비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북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북한 평안북도 지역에 공급할 코로나19 방역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달 26일 승인받았다. 이는 대북제재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승인한 대북제재 면제 사례로 면제 유효기간은 승인일로부터 1년 후인 내년 1월 26일까지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 측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한 체온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 20대를 북한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체온 감지에 쓰이는 열화상 카메라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북한 반입이 금지된 물자로 앞서 2020년 7월에도 열화상 카메라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로 반입하지 못해 이번에 다시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제재 대상 지정 물자의 경우 제재 면제를 신청하게 된다"라며 "인도협력 목적이라는 걸 입증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고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승인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이루어진 코로나19 방역장비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도 같은 절차"라며 "제재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포함해서 통일부가 반출을 승인하게 된다. 이후 북한과 협의한 반출경로를 통해서 북한에 해당 물자를 반출하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03 11:03:10[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열화상 카메라 관련 글로벌 민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QUANTUM RED)’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퀀텀레드는 열화상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으로 광학계·검출기· 신호처리모듈로 구성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에 적외선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탑재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퀀텀레드는 기존의 열화상엔진모듈보다 소형·경량화되면서 고화질 열화상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변경없이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화질, 온도 측정범위 등 카메라 세부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어 감시용, 온도 측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의 목적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TRSM(Temperature Reference Source Module)기술을 지난해 8월 특허 출원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서는 고가의 블랙바디(Black Body)라는 장비를 추가로 설치 해야한다. TRSM기술은 초소형 모듈 형태로 별도의 블랙바디 설치 없이 카메라와 일체형으로 장착함으로써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온도 측정 오차 범위를 ±0.3℃ 이내로 줄여 더욱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한화시스템은 퀀텀레드의 특허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코로나19 이후 문제가 되었던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의 온도 측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절대온도 측정이 필요한 분야인 산업 현장, 의료,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보조센서로 부각되고 있는 나이트비전 센서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소방, 레저, UAM (Urban Air Mobility)분야까지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열화상 관련 전분야 공급망을 갖춘 글로벌 전문업체로 성장하고자 한다. 한화시스템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열화상엔진모듈을 개발한 이후 전차∙장갑차 조준경, 열영상감시장비(TOD) 등 군용 열화상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열화상엔진모듈 시험장비와 양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는 열화상 카메라 국제표준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기술적 접근이 어려운 첨단 핵심 모듈을 중소업체에게 공급함으로써 중소업체가 열화상 카메라를 제품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하는 퀀텀레드는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전자광학 관련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첨단기술 제품이다”라며, “또 하나의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2-18 09:42:3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28일 최근 안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주요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학교 방역 대책은 오는 2월말까지 학교 방역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학생수 100명 이상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학기 등교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방역인력 배치 예산 34억7000만원을 확보해 632개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교육지원청에서 필수 방역물품인 보건용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일괄 구매해 각급 학교로 배부할 수 있도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완치 후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유 지원사업도 2월부터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수 40명 이상 공·사립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40명 미만 학교는 교육지원청에 학교 보건교육 순회교사를 배치해 학생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원, 교습소 등에 대해서도 방역 특별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및 자가진단시스템 운영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또 29일부터 학원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포항, 구미, 안동지역의 학원을 대상으로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머지않아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모두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겨내 안전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8 11:40:11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감천항 출입 전 구역과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에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14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감천항은 부두출입 시 보안요원이 출입허가 여부를 확인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BPA는 보안요원과 항만출입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체온계의 오작동 및 출퇴근시간대 출입자 밀집 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14기를 감천항 출입 전 구역과 항만근로자가 속한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마스크를 쓰고 정상체온인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한다. 마스크 미착용과 일정 온도이상이 되면 경고등이 울리는 등 위험을 표시하고 출입자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게 된다. 권병석 기자
2020-12-28 18:20:0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감천항 출입 전 구역과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에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14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감천항은 부두출입 시 보안요원이 출입허가 여부를 확인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유증상 여무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BPA는 보안요원과 항만출입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체온계의 오작동 및 출퇴근 시간대 출입자 밀집 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14기를 감천항 출입 전 구역과 항만근로자가 속한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마스크를 쓰고 정상체온인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한다. 마스크 미착용과 일정 온도이상이 되면 경고등이 울리는 등 위험을 표시하고 출입자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게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2-28 15:04:21[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는 '열화상 카메라 온도센서의 해상도, 온도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다. 코로나19 이후 '체온 측정용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보급은 급속히 확대되온 반면, 정작 제대로 된 성능 측정기준은 없어 일부 제품들의 오작동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논란이 있어 왔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는 안전성과 인체 유해성을 기준으로 하는 전자파 인증만 받고 있다. 해상도별 시험표준,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과 기준은 국내외 모두 부재한 상황이다. 열화상 카메라 관련 표준이 제정되면 기기 정확성을 높이고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어 보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1978년 이후 전자광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적을 쌓아왔으며, 현재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시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관련 시험 및 제조기술 노하우를 KCL에 제공하고, 실증 시험과 데이터 분석을 맡아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는 코로나 발생 이후 열화상 카메라 시장규모가 2020년 기준 76억 달러(한화 약 9.1조원)이며, 향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의 엄격한 성능 측정 기준 마련은 글로벌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자리잡은 열화상 카메라가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KCL과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의 완벽한 K-방역 기준이 국민건강을 지키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2-11 09: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