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의 고등학교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시 남구 문현동 소재의 고등학교 택배실에서 염산이 누출됐다. 택배 상자 속에 있던 농도 35~37%의 염산 1000ml가 학교 1층 택배 보관실에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된 염산 중 일부는 증발됐으며 과학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남은 염산을 흡착포로 제거하고 물로 희석시켰다. 염산 누출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 측은 현장에서 긴급 조치를 마친 후 낙동강 환경공단에 현장 관리를 넘겼다고 전했다. 소방은 학교에서 주문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30 19:00:08[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에서 축구 선수를 상대로 한 테러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염산 테러, 폭행 등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닷새간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연이어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8일 현지 매체 더스타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축구팀 조호르 다룰 탁짐(JDT) 미드필더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사피크 라힘(36)은 전날 차를 타고 팀 훈련장을 떠나던 중 습격당했다. 괴한들은 차 뒷유리를 깬 뒤 앞쪽으로 다가왔고, 사피크가 차를 멈춘 뒤 후진하자 달아났다. 앞서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윙어인 파이살 할림(26)은 지난 5일 쿠알라룸푸르 외곽 코타 다만사라의 한 쇼핑몰에서 '염산 테러'를 당했다. 목, 어깨, 손, 가슴 등에 4도 화상을 입은 그는 수술받고 치료 중이다. 참고로 슬랑오르FC 소속인 파이살은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다. 대표팀에서 파이살과 함께 뛰고 있는 아키아르 라시드(25)도 지난 3일 테렝가누주에 집 앞에서 강도 공격을 받았다. 쇠막대를 든 강도 2명이 차에서 내리던 선수를 공격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아키아르는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수술받았다. 경찰은 각 사건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지만, 선수들이 잇달아 범죄 표적이 되자 축구계가 긴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김판곤 감독은 SNS에 파이살과 아키아르 사진을 올리며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20:40:38[파이낸셜뉴스] 김판곤(55)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염산 테러를 당하는 등 잇달아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서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염산 테러로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림이 쿠알라룸푸르 근처에서 기습 염산 공경을 당해 목, 어깨, 손,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할림에게 염산을 뿌린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슬랑오르 측 관계자는 이날 할림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병원 측으로부터) 2도 화상이 아닌 4도 화상을 입었다고 들었다”며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할림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에서 득점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흉내내 익숙한 선수다. 이번 사건은 대표팀 동료 라시드가 강도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지 불과 사흘 만에 벌어졌다. 라시드 역시 대표팀 주전 선수로, 작년 말 울산 HD FC를 상대로 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다. 그는 지난 3일 쿠알라 테렝가누에 있는 자택 인근에서 두명의 강도에게 공격을 받은 후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타깃으로 하는 연쇄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은 “화가 나고 슬프다”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할림과 라시드가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은 자신의SNS에 할림과 라시드의 사진을 올리며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7 19:46:19[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에서 50대 부부에게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괴한은 과거 이들 부부에게 원한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75)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주택 마당에서 거주자인 50대 부부에게 염산을 뿌리고 달아났으나 범행 3시간15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뿌린 염산에 맞은 부부는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닷가 인근에서 주운 염산을 범행에 사용했다"면서 "과거부터 이들 부부에게 원한이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A씨의 거주지인 신안군 지도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화학물질이 담긴 소주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5 14:15:25[파이낸셜뉴스] 일동제약이 중국 광저우 토선 파마슈티컬에 자사의 심혈관계 원료의약품(API) ‘베니디핀 염산염’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니디핀’은 혈관과 심장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칼슘 이온의 이동 통로를 막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의 약물로, 주로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 등에 사용된다. 회사 측은 최근 토선과 베니디핀 공급 등 양사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중국 의약품 관리 당국으로부터 베니디핀에 대한 원료의약품 등록 및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토선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의약품 원료 및 중간체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회사다. 자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이르기까지 150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500여 개의 폭넓은 거래선과 탄탄한 유통망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토선에 자사가 생산하는 베니디핀 염산염을 공급하고, 토선은 중국 내 의약품 시장 및 관련 업체 등을 상대로 API 유통 및 판매, 현지 마케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제약의 베니디핀 API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합성·제조하고 있으며, 일본 등의 국가로 수출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심혈관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치료제 수요 등 관련 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2 15:48:51[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팀은 인하대 화학공학과 이용진 교수팀과 함께 플라스틱 원료를 염산없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염산 대신 고체로 된 'LTL 제올라이트'를 촉매로 사용한다. LTL 제올라이트는 염산을 사용하는 공정보다 10% 높은 플라스틱 원료 생산 수율을 보였다. 특히 독성이 있는 염산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 발생이 전혀 없고 이로인해 제조공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최민기 교수는 "이 촉매는 유수의 화학 기업들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던 메틸렌디아닐린의 친환경 생산 공정 개발에 돌파구를 제시한 국내 고유의 기술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연구진은 한화 솔루션과 협업해, 세계 최초의 메틸렌디아닐린의 친환경 생산 공정 개발을 국내 기술력으로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우레탄을 만들기 위해서는 염산을 촉매로 써 왔다. 폴리우레탄을 만들때 염산을 사용, 폐수를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진은 4,4'-메틸렌디아닐린만 합성하고 올리고머의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제올라이트 촉매를 설계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발견된 250개 이상의 제올라이트 구조 중 LTL 제올라이트 구조가 4,4'-메틸렌디아닐린의 합성에 이상적임을 발견했다. 또 LTL 제올라이트의 결정 내부에 거대 분자의 확산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추가의 기공을 뚫어서 일종의 '분자 고속도로'를 만들어 느린 분자 확산 문제를 해결했다. 이렇게 마이크로 기공과 메조기공을 동시에 갖고 있는 LTL 제올라이트 촉매는 일반 LTL 제올라이트에 비해 8배 이상 증진된 활성을 보였다. 또한 염산 촉매를 이용한 촉매 공정에 비해 10% 이상 증진된 4,4'-메틸렌디아닐린 수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신규 개발한 촉매가 장기 연속 반응 공정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신규 제올라이트 촉매를 사용한 공정은 염산 기반의 공정과 달리 중화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폐수 발생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생산공정 촉매를 화학 분야에서 권위적인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14 14:25:17[파이낸셜뉴스] 세계적 휴양지 멕시코 캉쿤에서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 영업에 대한 일부 택시 기사의 견제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킨타나로오주 캉쿤의 말레콘타하마르 인근 호텔 주변에서 한 택시 기사가 우버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버 차량에 염산을 뿌렸다. 이로 인해 우버 차량 문 일부분과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택시 기사를 붙잡았다. 택시 기사는 피해자에게 수리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000페소(약 15만2000원)를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캉쿤에서 차량 공유 업체 운전자를 향한 택시 기사의 공격이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캉쿤 약스치얀 거리에서 택시 기사 2명이 외국인을 태운 검은색 밴을 우버 차량으로 착각하고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캉쿤은 연간 3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휴양지지만 최근 승객 가로채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이 단체로 우버 운전자를 위협해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에 차량을 오래 정차하지 못하게 하거나 기사들끼리 우버 차량 번호판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차량 운행을 방해하기도 하는 등 차량 공유 업체 운전 영업에 대한 일부 택시 기사의 견제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법원은 '불공정 경쟁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택시업계 주장을 배척하며 우버와 디디 등 차량 공유 업체 영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후 법원은 4월 주 의회에서 차량 공유 업체 영업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법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캉쿤의 우버 운전자 대변인인 아구에다 에스페리야 소토는 "우버 운전자를 공격하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에 관련 범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범법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분을 촉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7 09:48:02[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시 40분께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면 상관 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25t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 20ℓ가량이 유출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3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방제작업을 벌였다. 작업을 위해 인력 40여 명과 장비 17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크로리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량 뒤쪽에서 여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염산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3 08:01:58[파이낸셜뉴스] 31일 SNS와 지역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경기 의정부, 양주 지역에 "누군가 세안제를 가장한 '염산'을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경고글이 퍼지며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논란이 된 물질은 해당 지역에서 탈모관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가 직접 제조한 세안제를 홍보하고자 지역 곳곳에 비치한 샘플이었으며, 염산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SNS에 "누군가 염산을 폼클렌징 샘플이라고 속이고 우편함에 넣고 다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클렌징폼과 1:1 비율로 섞어서 세안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작은 지퍼백이 찍혀 있다. 글쓴이 A씨는 "다른 분이 말씀했던 것처럼 염산 맞다"며 "2단지 우편함에도 있었고, 어른분들께서도 나눠주시니 절대 받으면 안되고 버리거나 신고하라"고 했다. 이 내용은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이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경기 양주시 덕정동 등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을 봤다며는 제보글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경찰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세안제를 수거하고 성분 조사를 벌인 결과 정제수와 흑설탕 등을 함께 끓여 만든 제품으로 파악됐다. 제품을 만든 사람은 탈모관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었다.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한 업체에서 세안제 신제품을 만든 것을 주민에게 써보라고 나눠줬다"며 "감식 결과 염산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주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루머 생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같은 소문이 퍼진 경위와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1 06:49:28별거 중인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염산테러를 예고하고 지인과 아내가 탑승한 차량을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등에 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경기 김포시 주거지에서 별거 중이었던 아내 B씨(44)에게 전화를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고 혐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4월 4일 오전 2시44분께에는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아내 B씨와 지인 C씨(45)가 함께 타고 있던 그랜저 승용차를 뒤쫓아가 고의로 뒷범퍼를 3차례 들이 받아 차량 수리비 90만원이 들도록 손괴하고, B씨와 C씨가 전치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 B씨의 승용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뒤, 수집된 위치정보를 이용해 B씨가 있던 곳을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별거 중인 아내와 지인인 C씨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범행의 피해 정도가 그리 크지 않고 폭행 범행 유형력 행사의 정도도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이 사건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25 12: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