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이를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칠면초, 함초 등 총 4000주를 식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부터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 파종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인천 소래습지, 전남 여수 섬진강 하구, 전북 부안 등 3개 권역에 걸쳐 총 2만 평 규모의 복원지에 약 147㎏의 염생식물 종자를 파종하는 등 전국 단위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지역, 시민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3 09:32: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폐염전 유휴부지에 염생식물 군락지가 전년보다 더욱 확대 조성돼 바다 생태계 개선과 함께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은 토양 혼화 및 경운작업을 마친 염전 부지에 퉁퉁마디,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80㎏ 재파종하고 해수 유입 저수로 정비와 드론을 활용한 관수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생육환경 안정화 노력을 기한 결과 염생식물 군락이 파종지역을 넘어 확장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염생식물 군락지는 가을 끝자락 은빛 억새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볼거리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종공원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염생식물 생태계의 선순환과 공단 ESG 경영으로 시민에게 깨끗한 자연경관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0 10:08:2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큰고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순천만 갯벌 2.0㏊에 새섬매자기 12만주를 이식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새섬매자기는 큰고니와 개리 등 조류의 주요 먹이원이자 갯벌 침식 방지,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 다양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1억원의 특별기금을 투입해 추진됐다. 특히 순천만 주변 논과 지난해 종묘 식재를 마친 연꽃습지에서 채취한 새섬매자기를 순천만 어촌계 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직접 이식 작업에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태 복원을 동시에 실현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새섬매자기의 생육 모니터링과 추가 이식을 통해 큰고니의 월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에는 최대 108마리의 큰고니가 순천만을 찾았다"면서 "이번 복원 사업은 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시민과 기부자들의 뜻을 모아 생태 복원과 지역 상생이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10:47:03[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생물 다양성과 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환경적 가치를 지닌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갯벌 지킴이'로 나선다. 4일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미션 파서블! 갯벌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라미나 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라미나(LAMINA)는 멸종위기 동물, 서식환경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느끼고 중요성을 알아가는 현대백화점의 생물 다양성 슬로건으로, 'ANIMAL(동물)'을 거꾸로 읽은 형태다. 모바일로 책을 읽듯이 다양한 상황 속 질문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주요 갯벌에 대해 알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게임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 참여하고 마일리지를 신청한 모든 고객들에게 '그린프렌즈 마일리지' 1000점을 제공한다.마일리지는 2000점 단위로 H포인트 자동 전환되며, 365 리사이클 캠페인·전자영수증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활동별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월드비전과 함께 '내 갯벌 갖기'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부된 갯벌 대상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소재 줄포만 인근 갯벌로, 기부된 갯벌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을 통해 영구 보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내 페이지에 접속해 갯벌 3.3㎡ 당 1만5000원을 기부하면 현대백화점은 같은 금액을 더해 후원한다. 1인당 최대 9.9㎡를 후원할 수 있고, 후원금은 갯벌 오염 정화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녀 동반 고객들이 갯벌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이벤트도 준비했다. 천호점은 오는 다음달 22일까지, 미아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며, 라미나 게임을 비롯해 갯벌 관련 그림책 전시 및 컬러링 체험, 염생식물 가드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우리에게 친숙한 갯벌이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4 10:41:21[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NGO로서 아동과 지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전 세계 월드비전은 ‘환경 청지기 정책(Environmental Stewardship Policy)’과 실천 핸드북을 제정하며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Do No Harm(해를 끼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모든 사업에서 환경적·기후적 위험을 사전 검토하고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도록 설계했다. 한국월드비전은 기후 위기 대응의 실천적 모델로 그린카본,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보전 등 3가지 축의 지역 기반 사업을 전개 중이다. 그린카본은 도시 숲, 학교 생태 정원, 수직 정원 조성 등을 통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지역 생태계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직접 식물을 관리하고 환경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환경 리더십을 함양하는 통합적 모델로 운영한다. 또 연안 생태계를 활용한 블루카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안, 광양, 인천 등지에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해 갯벌 생태계를 회복하고 탄소 흡수량을 증가시키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에선 멸종위기종 식재와 생태 서식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월드비전 측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과 아동의 내일을 지키기 위한 월드비전의 기후 행동은 아동의 권리와 생태계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안적 시도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2 15:00:20[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서산시 오지리 등 4개 시군 470억여 원 규모의 갯벌 복원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제2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달 12일 도청에서 7개 시군, 해양환경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연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 이어 수요조사 및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 대상지 4곳을 발굴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산 오지리 150억원 △서천 유부도2지구 150억원 △홍성 천수만 100억원 △태안 학암포 70억원이다. 오지리 갯벌 사업유형은 해수소통형으로 사업 내용은 해수유통을 위해 제방(430m)을 철거해 훼손된 과거 갯벌지역을 복원할 계획이다. 해수소통형·철새서식지 복원형인 유부도2지구는 해수소통구 10곳 설치 등 해수흐름 회복을 통한 생물 다양성 확보 및 조류 쉼터 조성으로 철새 개체수 증가를 목표로 추진한다. 천수만은 기능개선형으로 염생식물 군락지을 조성하고 독살체험장을 철거하며, 해수소통형인 학암포는 해수유통을 통한 갯벌고도를 균질화하고 갯벌 퇴적환경을 개선해 해양 생물 증진을 도모한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 해수부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 4곳을 제출했으며, 연말 확정되는 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의 협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제2차 복원 대상지 선정에 앞서 충남도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는 10곳이고, 총 사업비는 1021억 1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태안 근소만 갯벌 생태기반 조성 2020년 12월 △서천 유부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및 폐염전 갯벌 복원 2021년 12월 △보령 무창포 연육 돌제 철거 및 해수소통 교량설치 2021년 12월 △서산 고파도 해수소통 갯벌복원은 2023년 7월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이 진행 중인 6곳은 △서산 웅도 해수소통 교량설치 250억원 △서산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원 △태안 근소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 150억원 △보령 죽도 연육 도로 해수소통 140억원 △보령 원산도 해수소통 갯벌복원 70억원 △서천 선도리 해수소통 갯벌복원 72억원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신규 발굴한 4곳 모두 해수부의 제2차 갯벌 복원 후보지 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장기적인 복원사업 확장 근거 및 예산확보 타당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시작되면 갯벌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수산생물의 서식지 복원으로 수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3 08:44:01【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정착한 이래 지역 업체와 상생하며 지역 사회에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역 공사에서 지역 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내년 준공 예정인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는 입찰 당시 최대 규모인 8개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대표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역 업체의 특허와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지역 업체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업체와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역 사회와의 공존·공생을 위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로 'Happy Builders(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인 '원앤원(One&One)'은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정기 봉사활동으로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한다. 또 지역 내 19개 그룹홈(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1박2일 진로적성캠프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11월 15~23일까지 약 159명이 참여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영종도 폐염전 부지 등 서해안 지역 1만5000여평의 황폐 부지를 염생식물이 가득한 블루카본 군락지로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을 파종하고 약 22개월간 지속 관리해 현재 식물이 무성한 군락지로 탈바꿈했으며, 현재는 주민들의 산책길로 변모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5t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어 나무 2500그루를 심는 탄소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갯벌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5년부터 개인의 역량과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구축하는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건설사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개선 봉사단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배드민턴, 축구 등 스포츠 봉사단과 지역사회에 감성을 전하는 합창, 밴드, 오케스트라 등 음악 봉사단,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주제를 교육하는 멘토링 봉사단 등 총 30개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인천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2024-12-17 18:24:55민선 8기 충남도가 바다를 통해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새롭게 설계한다. 2035년까지 13조6343억원을 투입해 충남에 세계 최고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 스마트 양식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5일 김태흠 지사가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충남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해양수산 기관·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으로 정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블루이코노미에 주목하고 있으며, 충남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비전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5대 전략으로 △생명의 바다(깨끗한 해양 환경) △경제의 바다(돈이 되는 바다) △역동의 바다(해양레저관광 중심지) △혁신의 바다(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미래의 바다(항만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생명의 바다' 실현을 위해 '바다숲 조성 등 블루카본 생태계 기반 구축'을 첫 과제로 내놨다. 블루카본은 산호,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 서식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다. 이는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높은 탄소 흡수력을 보이며, 연간 탄소 흡수 총량은 육상 산림 생태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의 바다를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쓰레기 제로화, 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경제의 바다'는 △스마트 양식장 보급과 청정 어장 환경 조성 △수산물 유통과 소비의 혁신적 변화 △어업·어촌의 재구조화와 시스템 개혁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당진 석문간척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와 10㏊ 규모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하며, 인근에는 1900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역동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등 거점 조성 △마리나, 크루즈 육성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생태·섬 관광 등 지역 특화관광 창출 등을 제시했다. 총 6524억원을 투입하는 '혁신의 바다' 전략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완성 △인공위성 활용 안전감시망, 해양치유벨트 조성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기관 유치와 인력 육성 등을 과제로 추진한다. '미래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는 △수소·해상풍력 항만 조성 △해양친수도시 조성 △항만 주도권 확보 등이다. 김 지사는 "2035년까지 총 13조6343억원을, 민선 8기인 2026년까지는 1조2559억원을 들여 충남 해양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겠다"며 "2035년 충남의 바다는 어업 총생산량 연 21만톤, 수산물 수출 3억달러, 어가 소득 연 8200만원, 항만 물동량 6억t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5 18:18:34[파이낸셜뉴스] 민선 8기 충남도가 바다를 통해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새롭게 설계한다. 2035년까지 13조6343억원을 투입해 충남에 세계 최고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 스마트 양식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5일 김태흠 지사가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충남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해양수산 기관·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으로 정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블루이코노미에 주목하고 있으며, 충남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비전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5대 전략으로 △생명의 바다(깨끗한 해양 환경) △경제의 바다(돈이 되는 바다) △역동의 바다(해양레저관광 중심지) △혁신의 바다(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미래의 바다(항만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생명의 바다' 실현을 위해 '바다숲 조성 등 블루카본 생태계 기반 구축'을 첫 과제로 내놨다. 블루카본은 산호,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 서식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다. 이는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높은 탄소 흡수력을 보이며, 연간 탄소 흡수 총량은 육상 산림 생태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의 바다를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쓰레기 제로화, 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경제의 바다'는 △스마트 양식장 보급과 청정 어장 환경 조성 △수산물 유통과 소비의 혁신적 변화 △어업·어촌의 재구조화와 시스템 개혁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당진 석문간척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와 10㏊ 규모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하며, 인근에는 1900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역동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등 거점 조성 △마리나, 크루즈 육성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생태·섬 관광 등 지역 특화관광 창출 등을 제시했다. 총 6524억원을 투입하는 '혁신의 바다' 전략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완성 △인공위성 활용 안전감시망, 해양치유벨트 조성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기관 유치와 인력 육성 등을 과제로 추진한다. '미래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는 △수소·해상풍력 항만 조성 △해양친수도시 조성 △항만 주도권 확보 등이다. 김 지사는 "2035년까지 총 13조6343억원을, 민선 8기인 2026년까지는 1조2559억원을 들여 충남 해양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겠다"며 "2035년 충남의 바다는 어업 총생산량 연 21만톤, 수산물 수출 3억달러, 어가 소득 연 8200만원, 항만 물동량 6억t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5 07:47:1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 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자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수행해 온 갯벌 생태조사의 결과를 집대성해 제작됐다. 영문판으로도 출판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 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해 제시했으며 주요 갯벌의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책자는 그간 수행된 국가 해양생태계종합조사의 큰 성과로서 갯벌 연구자뿐만 아니라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2 11: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