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설공단은 씨사이드파크에서 오는 11월 24일까지 계절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숲, 숲 속 힐링, 염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공단은 계절 특색을 살려 소금 생산시기인 4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염전 체험을 집중 운영한다. 그 외 기간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염전 체험장 일대는 흰발농게,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서식처이다. 공단은 생태 보존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을 위해 갯벌 소생물 생태계 콘텐츠 등을 보강하고 교통약자 진입로와 안내, 휴게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염생식물군락지에는 해홍, 함초, 칠면초 등이 대규모(약 1만평)로 조성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씨사이드파크가 시민 볼거리, 생태 탐방 체험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8 13:31:30【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동주염전 체험장’ 착공식을 18일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시는 70억원(도비 26억-시비 44억)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안산시 대부동동 643-19번지 일원에 6만3750㎡ 규모로 염전체험장을 비롯해 소금생산시설과 교육관, 체험관, 소금놀이터, 염생식물습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주염전은 안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자원이자 안산9경(景) 중 하나로 1950년대부터 전통 천일염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체험장 조성으로 안산 관광명소로 거듭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안산시는 전망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착공식에서 “염전 체험장이 개장되면 대부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를 발휘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부도를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1 09:08:35청정원 천일염 브랜드 '신안섬보배'가 오는 12월 말까지 '천일염 염전이력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금 소비량이 급증하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직접 염전이력 시스템을 체험해보고 100% 당첨의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신안섬보배 제품 후면의 제조일 또는 유통기한을 청정원 천일염 모바일 페이지(www.chungjungone-salt.co.kr/m) 이벤트란에 입력만 하면 된다. 그러면 참여자 전원에게 김장 담글 때 꼭 필요한 '신안섬보배 굵은 천일염' 5㎏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3000원권 할인쿠폰이 휴대폰을 통해 지급된다. 매달 10일에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10명씩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특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내용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까페 등에 올려 지인들에게 소개하면, 200명을 선정해 CU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체험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매달 10일 3명씩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신안섬보배 천일염 담당자는 "김장철만 되면 중국산 소금이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신안섬보배 전 제품에 이력제를 도입시켜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8월 매출이 작년 대비 17.7% 이상 증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9-11 10:3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소래역사관은 ‘인류가 걸어온 소금길’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시 ‘SALT+(솔트 플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인류의 탄생부터 함께 한 소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금의 역사와 생산법, 남동·소래 염전의 역사를 통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찾는다. 전시는 소금의 세계사, 암염, 한국의 소금사, 천일염과 남동·소래 염전의 역사 등으로 구성된다. 소금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관련된 학문적 전시자료와 남동·소래 염전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 및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암염이나 소금의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냄으로써 소금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또 소래역사관은 관람객에게 일상 속 문화 활동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9일까지 전시와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소금을 활용한 감정 테라리엄 만들기와 나만의 소금 감정 추상화 작품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소래역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관이 지역과 함께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2 13:41:11【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이미지는 별로이지만 맛은 일품인 밴댕이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우전해변으로 유명한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14회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증도 설레미마을 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구에 회자되는 '오뉴월 밴댕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밴댕이 회·무침·구이를 맛볼 수 있다. 밴댕이는 산란기를 맞아 기름기가 오르는 음력 5~6월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뉴월 밴댕이'는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났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이번 축제에선 갯벌 바지락 잡기 체험, 맨손 장어 잡기, 갯벌 페인팅 미인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은 설레미 체험장 인근에 위치한 엘도라도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국 최초의 갯벌 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증받은 곳이다. 최근에는 람사르센터 소속 갯벌전문가와 일본의 갯벌전문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과 근대 문화유산인 소금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신안군은 매년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 축제(6월 7~8일)와 밴댕이 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특히 병어 축제와 밴댕이 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데다 축제장이 차로 20여분 거리여서 방문객들에겐 병어와 밴댕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1 13:11:25【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올해 하반기에 개관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시가 사업부지(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를 제공하고 해양수산부가 사업비 1067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박물관으로서 지난 2021년 11월 착공됐다. 지상 4층(부지면적 2만653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이달 말 건축공사 준공이 되면 유물 배치와 시범운영 등 사전 준비를 거쳐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해양문화실, 어린이박물관 등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췄다. 인천항의 역사와 함께 해양을 통한 교류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2층 해양교류사실에는 인천항 갑문 역사와 개항장 이야기가 담겨 있고 해운항만사실에는 인천항만의 24시간을 타임랩스(시간을 압축해 표현하는 영상기법) 영상으로 소개한다. 또 3층 해양문화실은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 주안 염전과 항만노동자의 삶 등이 전시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 인프라로서 추진해 온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적기에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3 10:19: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설공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이용에 인천시민을 위한 우선 예약제와 할인 혜택을 도입한다. 인천시설공단은 최근 씨사이드파크 염전 체험 프로그램에 인천 및 영종 지역 주민들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25~26일은 영종지역, 27~28일은 인천 지역 내 단체에서 우선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단 단체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천일염 집중 생산 시기인 6월 3일부터 운영되고 이달 25일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앞서 공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운영 업체와 협력해 4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혜택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인천시민은 10%, 영종 주민은 15% 할인된 요금으로 레일바이크 이용이 가능하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혜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3 13:22:52들쑥날쑥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시의 수목들이 연둣빛 싹을 틔우며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전국 여기저기 봄볕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도 부쩍 늘었다. 산책도 좋지만 솔솔 부는 봄바람을 즐기기에는 자전거만 한 게 없다. '자전거여행'을 쓴 소설가 김훈은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들어온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3월 여행지로 추천한 국내 자전거 명소라면 그의 마음을 이해할지도 모른다. 페달을 천천히 밟으면 여유로운 기분을, 전속력으로 달리면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전거에서 내려 걸으면 주변 경치를 더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다. 취향대로 즐기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초보자도 쉬운 시흥 '그린웨이' 경기 시흥에 위치한 그린웨이는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 구간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1시간 내에 완주가 가능하다. 출발점인 갯골생태공원은 잔디광장과 캠핑장, 해수체험장, 탐조대 등을 갖춰 인기가 높다. 자전거 여행에 앞서 갯골생태공원에 자리한 22m 높이 흔들전망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도 둘러볼만하다. 공원 주변에는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갯골이 있다. 그린웨이를 달리다 보면 관곡지에 닿는다. 조선 전기 문신이자 문장가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장소다. 또 중간에 만나는 호조벌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바다를 막아 논으로 만든 땅이다. 농로를 달리다 보면 그린웨이의 종착지인 물왕호수에 도착한다.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월곶·정왕역점)에서는 11월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갯골생태공원에서도 공원 내에서 탑승 가능한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을 유료로 빌릴 수 있다. ■강릉 경포호 바라보며 '낭만 라이딩'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약 4.3㎞ 구간 경포호 둘레길은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 겸 자전거 전용도로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평지 코스인데다 자전거 대여소도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체력이 된다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 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싱그러운 무드의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도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가까이 모여 있어 투숙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포호 인근 경포생태저류지는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경포천 수해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이후에는 봄에 유채, 가을에 코스모스 등 철마다 다른 꽃밭을 조성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매화 흩날리는 섬진강자전거길 섬진강자전거길은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곳으로 평가 받는다. 전체 코스 중 광양 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에 이르는 약 20㎞ 구간이 봄 시즌에 달리기 좋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매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매화마을, 전망 좋은 수월정,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역사적 의미가 깊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매화마을과 광양읍 쪽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 있다. 섬진강자전거길이 지나는 섬진강끝들마을에서도 일반 자전거와 어린이 및 가족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자전거 여행을 마친 뒤 광양 원도심으로 가면 문화예술 탐방을 할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은 광양 내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오래된 한옥은 아트숍과 카페, 숙소로 바뀌었고, 버려진 양곡 창고는 갤러리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봄빛 여정' 영주 자전거길 경북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조성돼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가 봄에 특히 아름답다. 낮에는 초록이 싱그럽고, 저녁 무렵에는 붉은 노을이 따듯한 분위기를 낸다. 또 은빛으로 반짝이는 강변 백사장은 포근한 기운을 준다. 영주시자전거공원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변을 달리면 조선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고택 등을 만날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전용 데크가 마련돼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1시간 30분 남짓 지나면 국가민속문화재인 무섬마을에 이른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을 비롯한 전통가옥 30여채가 있다. 마을 내 골목을 자전거로 천천히 돌다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금세 스며든다. 영주 여행에서는 부석사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용미교·용두교와 어우러져 탁 트인 호수 풍광을 지닌 영주호용마루공원도 주요 명소다. ■'시원한 풍광' 서산 천수만자전거길 2016년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든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일부 구간만 달려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쉽고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을 따라 펼쳐지며 탁 트인 풍광을 선사한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도 길 곳곳에 마련돼 있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거의 모든 구간이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 명소로는 서산버드랜드를 꼽을 수 있다.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이외에 서산 해미읍성도 유명하다.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이 있던 곳으로, 2018년 인기리에 방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쓰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7 18:29:22[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은 지난 13일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의 생가가 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헤리티지 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의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둘레길 트레킹, 99주년 축하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먼저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김연수 회장의 생가를 방문해 창업주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수 회장은 1896년 이곳에서 태어나 1907년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거주했다. 이후 1977년 김연수 회장이 자비를 들여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으며 전라북도는 고택의 역사와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전라북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고창갯벌식물원부터 김연수 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축조한 해리염전까지 총 6.8km의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당시 염전 축조의 험난한 과정과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트레킹 도중 '99'숫자와 관련된 참가자 찾기, 삼양그룹의 경영방침을 표현한 인증샷 찍기, 삼양그룹 'O/X퀴즈' 등의 미션을 진행했다. 해리염전은 민간 염전의 효시로 식량부족만큼 심각했던 우리나라의 소금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940년대에 축조된 염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314만㎡로 축조됐다. 1956년 계열 분리해 독립회사로 운영하며 천일염 생산을 이어 나갔고 지금은 염전의 보존가치를 더 많이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창군이 생태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염전 부지를 인수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전라북도 고창은 김연수 회장님의 산업보국 뜻이 깃든 곳이자 지금의 삼양그룹을 있게 한 토대가 되었던 의미있는 터전"이라며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일깨워 새로운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5 13:06:26[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이도 휴양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본래 섬이었던 오이도는 1922년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됐으며 1980년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갯벌생태체험, 갯벌썰매 등 갯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수산물어시장, 횟집, 조개구이집 등에서 즐기는 해산물 등 먹을거리도 풍부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오이도 휴양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갯벌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해양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단위의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장화를 신고 갯벌을 활보하다 보면 그 안에서 소생하는 생명들과 마주할 수 있다.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1등급에 선정됐고, 2022년 한 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만8,000여 명에 달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갯벌의 진가는 직접 그 곳에 발을 내디뎠을 때 느낄 수 있다. 발을 감아오는 보드라운 갯벌의 속살이나 활기찬 생명들의 움직임 자체로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어촌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1월초까지 진행되며,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체험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이르면 9시부터 체험이 가능하고, 최대 18시까지 운영한다. 정확한 체험 시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갯벌에서 이동을 용이하게 할 장화와 조개를 캐고 담을 호미와 바구니 등은 마을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모자와 장갑, 여벌옷과 수건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체험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오이도 어촌체험 휴양마을 매표소에서 시루 지류권과 모바일 시루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객들의 편의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오이도박물관부터 선사유적공원까지, 배움과 즐거움 ‘가득’오이도에서 얼마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선사유적공원을 만난다. 선사유적공원은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다. 오이도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패총유적이 확인되면서, 2002년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시흥 오이도 유적)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오이도 유적을 이해하고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는 패총전시관이 대표적이다. 선사체험마당과 움집 체험이 가능한 아영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공원 곳곳에 설치된 선사인들의 조형물은 산책에 또 다른 재미를 더 한다. 선사유적공원이번 9월 한 달간은 오이도 유적 1박2일 선사캠프가 이곳에서 열린다. 19일에 마지막 3회차 접수가 시작된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비, 신청방법 등은 오이도박물관&선사유적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흥시 최초 공립 박물관인 오이도박물관도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을 포함해 어린이체험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있다. 선사시대의 주거 형태, 먹거리와 농경 문화 등 오이도의 역사를 모형과 인형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고, 어린이체험실까지 있어 가족과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신석기 생활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코너에서는 오이도, 능곡동, 방산동 등의 시흥지역 출토 매장 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카페테리아 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해넘이와 바다의 모습도 이색적인 경험이다. 오이도박물관특히 오는 11월까지는 시민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2023 시흥오이도박물관 시민 테마전'이 진행된다. 시흥의 역사·문화·생태·자연을 시민의 시각으로 해석한 특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오이도박물관&선사유적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8 14: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