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건조하고 민감한 상태로 만든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이 잦아지면서 실내에서도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겨울철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연어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이 함유된 연어 약침을 추천한다. 연어 약침은 피부 재생과 보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탁월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어류는 혈을 보하고, 허약한 상태에서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어는 혈을 보강하고 기를 북돋워 피부에 영양을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연어에서 추출된 PDRN은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세포 성장 인자를 자극해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겨울철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는데, PDRN 성분은 피부 속 보습을 높여주는 동시에 세포 재생을 돕는다. 이 성분은 특히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주는 특징이 있어 피부 건조가 심해지는 겨울철에 적합한 성분이다. 연어 약침은 피부 속에 직접적으로 보습 성분과 PDRN을 전달해 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미세한 침을 통해 피부에 약침을 주입함으로써, 침 자극으로 인한 혈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피부의 산소 공급을 촉진하고 각질 제거와 염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 연어 약침의 주요 효능으로는 △보습력 강화(피부 속에 직접 보습 성분이 전달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 △피부 장벽 강화(PDRN 성분이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 외부 자극과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탄력과 생기 개선(세포 활성화로 피부의 탄력이 증가해 겨울철 푸석한 피부에 생기) △염증 완화(건조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피부 트러블을 진정) 등이 있다. 연어 약침은 단순한 보습을 넘어 피부의 본래 재생 능력을 끌어올려 겨울철 건조함과 거친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약침을 통한 피부 깊숙한 보습 공급은 다른 보습 방법보다 효과적이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특히 추천되는 관리법이다. 추운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가꿀 수 있는 연어 성분 연어 약침으로 피부 건강을 지켜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11-14 18:19:57[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1b/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승인으로 세계 최초 재생 기전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나이벡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 1b/2a상은 피하주사 제형으로 총 78명에게 투약된다. 1b상에서는 24명의 건강한성인을 대상으로 증량 반복투여를 실시해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 등을 실시한다. 2a상에서는 경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54명에게 피하주사로 증량 반복 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분석 등을 평가한다. 앞서 나이벡은 동일한 약물에 대해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인체 안전성을 입증한바 있다. 해당 글로벌 임상1상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고농도에서도 흡수, 분포, 배설에 이르기까지 정상으로 나타났다. 약물의 반감기 또한 적정 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임상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 상도 준비 중으로 임상 2상 결과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는 항염증제 및 면역억제제 중심으로 염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나이벡이 개발 중인 치료제는 손상된 조직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규모는약 240억 5000만달러(33조 6002억원)로 추정된다. 해당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해 2031년에는 약 316억 7000만달러(44조 23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9:08:12[파이낸셜뉴스] 암 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인 중증 구강점막염의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석구 교수(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은 29일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점막염 치료제의 국내 임상 2a상 임상시험에서 약물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탑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2a상 임상시험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HSCT) 대상 점막염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인 MIT-001(과거명, 네크록스)에 관한 연구로서, 임상시험 책임자인 조석구 교수의 주도로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1년 3월 의뢰사인 ㈜미토이뮨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신약 후보 물질인 MIT-001은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페롭토시스(과량의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괴사) 저해 기능을 지닌 저분자 화합물이다. 방사선 및 항암 치료 시, 과량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와 손상연관분자유형인 HMGB1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페롭토시스로 유도되는 과도한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구강 점막염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탁월한 혁신 신약 (First-in-class)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구자가 의뢰사와 함께 비임상 단계부터 참여하였고, 정부 R&D 과제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임상시험까지 주도하며 세계적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가가 지향하는 산·학·연·병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020년 7월 본 치료제 개발에 기반이 되는 ‘네크록스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점막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기술에 대해 미토이뮨테라퓨틱스와 5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양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이전 후, 조석구 교수 연구팀과 미토이뮨테라퓨틱스는 임상 2상, 3상 시험 승인에 필요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의 긍정적인 결과는 양 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조석구 교수 (사진)는 “치료 약제가 없어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구강 점막염 치료의 신약으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 생각한다”며 “실제 의료 환경에 도입하여 환자의 회복 속도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 사업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당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는 지난 2019년 9월 미국 네이처사에서 발간하는 《점막 면역(Mucosal Immun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1:26:40[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체 개발 중인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해 호주에서 임상 1b/2a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에서도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이번 IND신청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임상 1b/2a상은 건강한 성인과 경증 및 중등도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 총 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1b상에서 24명의 정상인들 대상으로 증량 반복 투여하며, 2a상에서는 경증 및 중등도 환자 54명에게 일정기간 증량 반복 투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앞서 나이벡은 해당 치료제와 관련해 폐섬유증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약물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중대한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농도에서 흡수 분포 그리고 배설까지 전혀 이상이 없고 반감기도 적정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임상시험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 2a상을 신청해 임상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는 다른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1상으로 통해 안전성이 이미 입증됐기 때문 신속하게 임상2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치료제가 모두 염증완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나이벡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는 염증 억제뿐 아니라 세포재생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빠른 성과를 통해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3 09:15:35블랙 푸드 열풍이 분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검은 깨, 미역 그리고 검은콩(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검은콩 하면 서리태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데 검은색을 띠는 콩은 모두 건강식인 것이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의 종류가 있으며 흑태는 크기가 가장 큰 일반적인 검은콩이고, 서리태는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푸른 빛을 띄는 특징이 있으며, 서목태는 크기가 가장 작고 반짝거리는 특징이 있어 마치 쥐의 눈 같다고 하여 쥐눈이 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대두(大豆)는 검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검은콩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록하여 검은콩이 약효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장을 고루 보하여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검은콩은 감초(甘草)와 함께 사용하여 감두탕(甘豆湯)이라는 처방이 구성되고, 감두탕은 각종 강한 독성을 띠는 약재를 해독하는 처방으로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콩에는 체내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이수(利水)효능이 있어 부기를 빼는 데에 사용했다. 과학적으로는 검은콩의 껍질의 검은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며 지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탈모 방지 효능이 있는 시스테인도 함유하고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능까지 있다. 콩을 익히지 않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콩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콩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있으나, 익혀 먹으면 그 부작용이 없어진다.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물에 장시간 담그면 유효성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콩은 압력솥으로 익혀 먹을 때 가장 좋은데 압력솥으로 콩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압력솥에 익힌 콩을 갈아 콩물로 마셔도 좋다. 다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 하는 편이 좋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10-03 18:36:26[파이낸셜뉴스] 면역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샤페론은 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누겔의 임상2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누겔은 올해 5월 1차 SMC의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SMC의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미국내 다양한 인종과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FDA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은 구체적으로 누겔의 증량 투약과 확정용량 투약 두 파트로 구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방법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누겔은 면역 세포와 상피 세포의 ‘GPCR19’에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 누겔은 T림프구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 특히 선택적 T림프구 억제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염증억제 외에 다른 면역계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설계됐다. 기존 경쟁 약물이 아토피 환자의 모든 T림프구 기능을 동시에 억제해 과도한 면역기능 저하로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기회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누겔은 면역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라며 “이번 SMC의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 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1월까지 최고 4% 용량으로 임상투여한 후 각각의 용량별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치료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며 “내년부터 확정용량을 다양한 인종의 환자에게 투약해 용량 반응 상관 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후속시험을 진행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임상2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169억달러(22조6223억원)으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408억달러(54조6148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부작용과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인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샤페론의 누겔은 유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약보다 탁월해 어린이 아토피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10:42:25[파이낸셜뉴스] 틱톡에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얼굴에 마늘을 문지르는 영상이 화제다. 다만 전문가들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 채널 ‘xx24iv’에서 올린 마늘을 여드름에 문지르면 여드름 치료에 좋다는 영상이 2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본 영국 런던 피부과 의사 케타키 바테는 “여드름에 생마늘을 바르면. 자극이 심해져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드름 치료는 대부분 처방된 약으로 가능하지, 마늘로 순식간에 여드름을 없앨 순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영국 영양학자이자 영양제 회사 설립자인 에밀리 잉글리시는 “마늘을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늘을 먹으면 피부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익혀 먹는 게 더 좋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익힌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활성도가 많게는 약 50배 높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7배,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일명 비타민P로 불리는 플라보노이드는 신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반면 가공식품처럼 짜고 단 음식은 여드름과 피부 건강에 해롭다. 소금은 피부 속 콜라겐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아울러 건조해진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잘 생긴다. 또 단 음식도 좋지 않다. 당분을 섭취해 혈당이 오르면 활성산소와 최종당산화물이 몸속에 쌓인다. 결국 여드름이 잘 나고 피부 노화가 앞당겨진다. 아울러 피부 탄력을 책임지는 콜라겐을 변성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08:28:58[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 급증으로 치료제 부족 상황 우려가 커지자 진양제약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후 1시 58분 기준 진양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7.17%) 오른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표본감시 대상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4주 전보다 9배 넘게 증가한 135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만 해도 226명이던 입원환자는 이달 2주차 1357명(잠정)까지 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입원환자는 일주일마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해 추가 허가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진양제약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필름 코팅정 리피페노정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버밍엄 대학·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등은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 감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페노피브레이트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투여한 결과 48시간만에 염증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9 14:01:41폭염 경보가 수시로 발령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상 4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흐르는 연신 땀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우려까지 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최근 레몬을 물에 타서 마시는 레몬수(水)가 열풍이다. 탈수 증상 발생이 우려되는 요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레몬은 한의학에서 영몽이라 불렀으며, 서열상진(暑熱傷津) 효능이 있어, 뜨거운 더위로 인해 인체 구성 액체 성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졌을 때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멈추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으며 뱃속이 더부룩하는 등 일명 더위 먹은 증상에 레몬을 사용했다. 영양학적으로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히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리미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며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항염, 항암 효과도 있다.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이 되는 구연산도 레몬에 함유돼 피로회복의 기능도 있다. 레몬의 껍질에는 리모넨이라 불리는 레몬오일이 함유돼있다. 이 역시 강력한 항염증 효능이 있어 피부 질환에 이용되기도 한다. 레몬을 착즙하여 하루 음용할 물에 희석하여 수시로 마셔주는 방법으로 레몬수를 즐겨보자. 레몬즙을 짜는 것이 번거롭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의 레몬을 착즙한 후 1회 사용분량씩 얼려서 하루 하나 또는 두 개를 물에 녹여 먹는 것도 편리할 수 있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시중에 레몬 한개 착즙 분량을 하나의 팩에 담아 판매하는 제품들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레몬 착즙 팩을 물이 희석해서 레몬수를 즐길 수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올여름 레몬수로 탈수 예방과 함께 항염, 항암, 피로회복, 피부 건강 등 여러 가지 효능도 함께 기대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8-08 18:30:41[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임상 1b상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신청(CTA)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옴은 유전자에디팅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발병 후 평생에 걸쳐 치료와 유지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이 우수하면서도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제로 개발됐다. 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리비옴은 해당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 대상 약물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 동북아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전자치료제 성격을 띤 생균 치료제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리비옴은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09: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