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은 중국 쯔보쌍지농업발전유한공사(淄博双志农业发展有限公司)과 ‘염해 농지 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산동화한농장바이오텍 (山东华韩农匠生物科技发展有限公司)을 사명으로 한 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농지 개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공동 투자와 진행에 합의하고 향후 중국 내 염해 피해를 입은 농지 복구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염해 농지 개선 기술 출자 및 원료를 공급하고 쯔보쌍지농업발전유한공사는 자금 출자 및 영업 합자 회사 설립을 담당하게 된다. 지더블유바이텍은 합자 회사 지분 이익 배당, 염해 농지 개량제 원료 공급 수익 등을 통해 신규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쯔보쌍지농업발전유한공사는 산둥성 위치하며 유기비료 생산, 유통과 작물 시설 재배 등을 주로 영위하는 농업 전문기업이다. 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폐해를 실감하던 중 지더블유바이텍의 염해 개선 제품 기술력을 인정해 중국에서 합자 회사를 통해 염해 개선 사업을 펼치는 데에 합의했다. 염해 피해는 화학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의 사유로 염류가 토양에 집적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농작물의 생육 저하에 따른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염해 농지 개량 사업은 식량 안보 강화에 필요한 우량 농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및 세계 각국의 중점 추진 사업이기도 하다. 이미 중국은 관련 사업을 재배 면적을 확보하고 생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염해 농지는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영토의 7.8배에 달하는 2360억평 규모로 파악된다. 특히 산동성의 경우 서울의 37배인 69억평에 달하며 해당 지방 정부는 연간 666.7m2(201.67평)인 1무(亩)당 50위안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10조 7천억원 규모다. 현재 중국에서 염해 농지를 복구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윤작, 토양 혼합 등 물리적 방법을 통하는 방향이 있으나 이는 고비용 저효율 방식으로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지더블유바이텍이 보유한 염해 농지 개량제 바사(VASA)는 이화학적 솔루션을 통해 1~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과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자 회사는 중국 내 사업지 확보를 포함해 염해 농지 개선제 시설 건설, 판매 등을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염해농지 개선을 우선 진행하고자 하는 곳은 산동성, 녕하자치구, 신장 자치구 지역의 약 7억평에 이르는 면적으로 이는 서울의 3.8배, 제주도의 1.2배에 이르는 지역이다. 쯔보쌍지농업발전유한공사의 우영선 대표는 "이번 합자 법인을 통해 한·중간의 공동 농업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농업 생산량 증가를 통한 식량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건강한 유기농 농산물의 소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해 2월 그린 바이오 사업 본부를 본격 출범했다. 2023년 6월부터 중국 산둥성 현지에서 자체 보유하고 개발한 유기농 비료 및 토양 개선 기술을 오이, 토마토, 밀 등에 적용해 작물 성장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염해 제거 테스트를 거쳐 중국 현지로부터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08:53:35[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보령시, 서울특별시 노원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4곳은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진단 및 추진 여건에 대한 강점·약점·기회·위협(SWOT) 분석 등을 토대로 에너지·산업, 수송, 건물·인프라, 폐기물, 흡수원 등 분야별 중점 추진전략과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충청남도 당진시는 당진 화력발전소의 연료 연소로 인해 매우 높은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에너지/산업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염해지 및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풍력 및 수소도시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누어 에너지 생산 시설과 축산 농가가 모여 있는 등 지역의 특성에 따라 배출원별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 구축 및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수소도시 사업 추진 경험,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의 강점과 축산분뇨 배출 최상위권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에너지·폐기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 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노원구는 노후화, 쇠퇴한 도시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건물·인프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도심형 태양광 보급,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인간의 주요 활동공간인 도시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도시별 배출 특성에 맞는 감축 전략의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지역, 그리고 민간이 협력하여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31 13:49:4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서울 노원구, 제주도, 충남 당진시, 충남 보령시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 노원구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태양광을 보급하고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가 다수 위치한 충남 당진시는 염해지와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등의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계획했다. 충남 보령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대상지 4곳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사업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온실가스 저감 정책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분야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31 13:16:16[파이낸셜뉴스] 이도(YIDO)는 민간 산업 폐기물 소각장 55개 회원사가 참여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수해 폐기물 우선 처리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도는 경기 오산에 하루 70t 처리 규모의 이도에코오산, 전북 전주에 하루 60t 처리 규모의 이도에코전주 등 2개 소각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이도에코오산 및 이도에코전주는 매년 경기도 및 곡성, 익산, 완주 등 호남지역의 수해 폐기물 처리를 해왔다. 이도는 제주도를 포함해 폐기물 수집·운반~중간처리~재활용~소각~매립까지 이어지는 산업폐기물 밸류체인을 완성해 운영 중이다. 하루 1만40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400MW 규모 인천 옹진 해상풍력, 70MW 규모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 차세대 친환경 사업인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육성 중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한다는 비전으로 주변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자 한다”며 “이번 수해 폐기물 처리 동참을 통해 기업의 숙명인 ESG 경영을 실천코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1 07:33:01[파이낸셜뉴스] 이도(YIDO)는 대우건설과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에 ‘인천 옹진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협약식을 통해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약 44km 인근 총 4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공동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는 약 2조4000억원이다. 이도는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 400MW를 개발 중에 있다. 풍황 계측과 입지컨설팅을 완료하고 발전사업 허가를 준비 중이다. 사업지 주변에 있는 오션윈즈(OW),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RWE), 중부발전 등 해상풍력 전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도는 당진 염해농지에 70MW급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착공이 목표다. 이와 연계하여 태양광발전 65MW 추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 다수의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난 6월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승인(AiP)를 획득키도 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도는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매년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더욱 육성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응코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08:55:09【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평이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데이터센터파크, 화원산단에는 해상풍력기자재 생산 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이전·투자 기업에 취득세·재산세 100% 감면 등 세제와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 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특히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삼성물산, LG CNS, 보성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 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KTX 해남노선 제5차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 등 해남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3대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장기 발전 전략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곳, 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청정 환경 속 가장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특구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 기관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8:04:10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대 2089만㎡(632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이다. 보성산업, 한양 등 보성그룹사와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등이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 전라남도 주최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전라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보성그룹이 솔라시도 투자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RE100 실현 최적지 꼽히는 솔라시도를 소개했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글로벌 에너지그룹인 아람코, 포스코홀딩스, 맥쿼리캐피탈,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석했다. 솔라시도가 국내기업의 RE100 최적지로 부상하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혹은 2040년 등 기업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기업들 자발적인 약속이다. 국내에도 삼성, LG, 네이버, KT 등 대기업 위주로 참여를 선언했다. 솔라시도는 오는 2025년까지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솔라시도에 조성되고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기업의 RE100 실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솔라시도에서 RE100 실현 가능성은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 9월,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불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를 건립될 예정이며,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이 태양광발전으로 솔라시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전남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솔라시도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2-12-14 19:14:27[파이낸셜뉴스] 이도(YIDO)는 2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는 전액 3년물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향후 폐기물 중간 및 종합 처리, 재활용 사업 확대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녹색채권은 ESG 채권(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중 하나다. 환경부의 ‘녹색 채권 가이드라인’에 맞춰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 보고 의무 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이도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녹색 채권 인증 평가를 받았으며, ‘부합(PASS)’ 판정을 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이도는 친환경 캠페인 실시 및 태양광발전 설치, 노후 대기오염 방지 시설 교체 등 다양한 환경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내부감사부서 설치, 외부감사인 독립성 관리 등 ESG 경영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조달자금을 통해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 및 재활용, 폐기물 처리 과정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 폐기물의 안정적·환경적 처리를 통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도는 제주를 포함해 중서남부 지역에 폐기물 중간처리 및 재활용-소각-매립으로 이어지는 전국적인 산업 폐기물 처리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현재 총 8개 환경 부문 사업장 운영을 통해 연간 약 340만t 규모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국내 환경 기업 최초로 ‘건설혼합폐기물 중 가연성 회수 및 자원화 기술’ 특허를 획득키도 했다.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 포집 및 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 분야 국책과제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 염해농지 태양광 및 해상풍력 사업 등 신재생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수직 농업 및 시설원예 등 스마트팜과 연계한 사업 추진,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추출 방식을 발전시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ESG 경영에 더욱 나설 것”이라며 “선진국과 같이 향후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인재 진출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07 15:08:33[파이낸셜뉴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도는 폐기물 중간처리, 재활용, 소각, 매립으로 이어지는 폐기물 처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폐기물 재활용을 2배로 늘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1st Conference of Global Climate Action Fund, GCAF)에 연사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중 한 말이다. 최 대표는 △전국적인 산업폐기물 처리 밸류체인 구축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 △염해농지태양광 발전 △해상풍력 등 폐기물 재활용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운영을 통한 넷제로(Net-zero) 방향성 및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이도는 소각장을 활용한 열적 재활용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소각 시 발생되는 열로 스팀을 생산해 공장 및 스마트팜 등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한편 CCU 기술을 접목시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는 지난 6월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등 12개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의 국책과제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03 16:11:24에너지 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남 고흥의 염해농지에 300㎿급 태양광발전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3770억원. 내년 11월 착공, 2023년 10월 준공 목표다. 또 한수원은 신안군 두 곳에서 주민 이익공유형 태양광발전(총 238㎿)도 추진 중이다. 총 39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8월, 10월 준공 목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수소사업을 본격화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수소사업에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에 적극 투자한다. 수소 핵심기술(수전해·액화) 및 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산업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현대차·에너지기업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 1대주주로 참여,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사업에 진출했다. 코하이젠은 내달께 출범, 연내에 상용차 수소충전소 10곳을 설치한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1 가스전 지하공간에 2025년부터 30년간 온실가스 총 1200만t을 저장할 계획이다. 5개 발전 공기업도 신재생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한화에너지, 두산과 공동출자해 지난해 7월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세계 최초·최대 규모로 연 40만㎿h의 전기를 생산한다. 서부발전도 지난해 9월 인천시 서인천발전본부에 연료전지 4단계 설비(22㎿)를 준공, 가동 중이다. 올해는 장흥풍력(18㎿), 합천댐 수상태양광(40㎿), 이원호 수상태양광(45㎿), 새만금 육상태양광(99㎿)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남부발전이 참여한 풍력발전은 78기(176㎿)다. 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솔라시도)도 가동 중이다. 중부발전은 상생형 태양광·해상풍력단지 조성에 1조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사업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99㎿), 군산 어은리 태양광(30㎿) 발전을 추진 중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1GW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고흥호·해창만 수상태양광, 새만금, 신안·해남 육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탐라해상풍력에 이은 4GW 규모 해상풍력사업도 확대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1-18 18: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