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정 배수정 가수로 데뷔한 배수정의 스펙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한 배수정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세계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런던정경대를 나와 회계사로 일한 이력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배수정은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영국에서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며 "회계사를 포기하는 건 별로 아깝지 않다. 공부를 했을 때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가수에 올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2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배수정의 데뷔 싱글 ‘사랑할거예요’가 정식 발매됐다. 배수정의 데뷔곡 ‘사랑할거예요’는 배수정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R&B 발라드곡이다. 배수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배수정, 회계사를 포기하다니” “배수정, 대단하네요” “배수정, 멋있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7-22 15:49: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명문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손잡고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한국·영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UCL은 수십명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의 명문 대학으로, 세계 대학 평가 기관들의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UCL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하고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UCL과 함께 수소생산은 물론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23 14:19:36디자인미술 유학 전문 유학원인 edm아트유학(www.edm-art.com, 대표 서동성)은 오는 20일부터 영국의 예술 명문대학의 교수 등 관계자를 초청, 입학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심사는 유럽 현지의 예술 명문대학의 교수와 관계자 등이 직접 참여해 심사 현장에서 입학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입학심사에는 유럽에서 손 꼽히는 명문 예술 대학인 UCA(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를 비롯해 디자인경영과 산업디자인 부문에서 선두인 브루넬 대학(Brunel University), 현대미술의 선구자 데미안 허스트를 배출한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신발디자인, 속옷디자인 등의 이색학과와 실용주의적 디자인 추구로 유명한 드몬트포트 대학(DE Montfort University), 영국에서 두번째 규모의 종합대학인 리즈 대학(University of Leeds),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예술대학인 글래스고 예술대학(GSFA), 아트&디자인 학과가 가장 유명한 킹스턴 대학(Kingston University), 예술 문화 분야 전공이 강세인 러프버러 대학(Loughborough University), 건축이나 디자인, 패션, 미디어 등 코스를 제공하는 UCA(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가 참가한다. 구체적 일정을 보면 오는 20일 리즈 대학이 edm 강남지사(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입학심사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edm 홍대지사(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는 골드스미스 대학과 글래스고 예술대학이, 24~25일 edm 홍대지사와 26일 강남지사에서 킹스턴 대학이 입학심사를 한다. 이어서 러프버러 대학과 UCA는 27일 edm 홍대지사에서, 브루넬 대학은 28일 edm 홍대지사에서 입학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입학심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edm아트유학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용은 2만5000원이다. 단 edm아트유학을 통해 유학 수속을 진행할 경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edm 홍대지사(02-337-5090)와 강남지사(02-562-1278)로 문의하면 된다. edm 아트유학 서동성 대표는 "유럽권에서도 영국은 미술, 디자인 관련 유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디자인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이번 입학심사를 통해 좀 더 쉽게 유학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dm아트유학은 최근 서울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디자인미술 유학 포트폴리오 학원인 'edm아트유학 미술원 강남점'을 신규 개원했다. 미술원을 통해서는 입학심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트폴리오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3-12 10:00:19#공재희씨(23)는 지난해 영국 런던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대학예비과정(이하 파운데이션과정)을 통해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 컴퓨터학과(Computing)에 입학했다. 공씨는 검정고시로 초·중·고를 졸업한 케이스. 공씨는 파운데이션 과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영국 유학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파운데이션(Foundation)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교과과정은 초등학교에 입학,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데 총 13년이 걸린다. 한국 교과과정 기간은 12년으로, 1년 차이를 보충하기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이 필요한 것. 23일 런던유학닷컴에 따르면 한국 학생이 영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국 대학은 한국의 고교 성적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의 파운데이션 성적을 모두 입학 심사에 반영하기 때문. 파운데이션 과정은 9월 또는 1월에 시작하며 지원 준비는 1년 전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 시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영어성적표 뿐만 아니라 기관에 따라서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필요해서다. 따라서 9월 입학 과정은 전년도 9∼10월 경에, 1월 입학 과정은 전년도 1∼2월 경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학 결과는 지원 후 1∼2달 내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영국 각 대학이 인정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학생이 원하는 대학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국 공립종합대학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은 준대학 부설기관 CEG(Cambridge Education Group)에서 운영하는 런던 파운데이션 캠퍼스의 학부생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거쳐야 한다. 입학 지원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 아이엘츠(IELTS) 성적은 5.0 이상이다. 총 3학기제로 9월에 시작하는 수업은 이듬해 6월에 종료되고, 1월에 시작하는 수업은 그해 8월에 끝난다. 영국 상위권 대학인 세인트 앤드류 대학과 에딘버러 대학은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s)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킹스 칼리지는 파운데이션 학생의 60% 이상이 영국 30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보이는 곳이다. 킹스 칼리지 입학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65% 이상, IELTS 성적 5.5 이상이다. 수업은 9월, 1월, 4월에 시작, 6월, 8월, 12월에 각각 종료된다. 또다른 영국 상위권 대학인 임페리얼 대학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UCL 입학 정원은 60명으로, 지원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과 이공계 학생은 IELTS 5.5이상, 인문계 학생은 6.0이상을 요구한다. 지원서 접수 후 별도의 영어 및 수학 시험을 진행하며 이후 전화 인터뷰 및 방문 인터뷰도 실시된다. 워릭대학(University of Warwick)은 해외 학생들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인 HEFP(Higher Education Foundation Programme)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 지원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 IELTS 성적 5.5 이상이다. 수업은 9월에 시작, 이듬해 6월에 마친다. edm유학센터 관계자는 "파운데이션 과정은 일정 수준의 자격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해 영국 명문대학 입학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 박소현 기자
2012-01-23 23:56:13edm아트유학(대표 서동성)은 영국 캠브리지 디자인대학과 노섬브리아대학 등 영국 9개 명문 예술대 입학사정관이 내한, 국내 학생을 직접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학생 선발을 위한 입학심사 인터뷰는 오는 25일~11월 8일까지 서울 서교동 edm아트유학 홍대지사에서 9회에 거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입학사정관과 약 30분간의 인터뷰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바로 합격이나 조건부 입학 여부 등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인터뷰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m-art.com)나 전화(02-337-5090)로 문의. /gogosing@fnnews.com 박소현기자
2011-10-04 09:40:23▲ 용인신촌중학교 하계영어캠프 학생들이 강당에서 팀경기를 하면서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인신촌중학교(교장 최은수)가 영국 옥스퍼드대 및 케임브리지대 학생 봉사단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학교는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영국 대학생 13명을 교사로 활용한 하계 영어캠프를 오는 22일까지 운영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캠프에는 용인신촌중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자녀 등 250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수준별로 수업을 받아 10명 이하로 편성된 학급에서 하루에 3시간씩, 11일에서 22일동안 개인교수와 같은 질 높은 수업을 받는다고. 옥스퍼드 대학의 강의 특징인 개인 교수(tutorial) 방식을 도입, 1대 1 대화시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게임과 퀴즈, 스포츠, 일상 중심 체험 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흥미를 더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OCEP(Ox-Bridge Cultural Exchange Project)라는 영국의 자선단체에 속한 자원봉사 대학생들이다. OCEP 소속 대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주로 아시아권 국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문화를 전파하고 동시에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영어캠프는 수강 희망자가 많아 오전 오후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오전반은 1, 2차로 나누어 1차는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일간 2,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2차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1일간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오후반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22일간 진행한다. 학교측은 대학생 교사들의 숙식과 교통비를 보태주기 위해 참가 학생들에게 캠프 참가비용을 받고 있지만 다른 영어캠프에 비하면 매우 싼 편이다. 11일 과정은 5만원, 22일 과정은 10만원이다. OCEP와 연계한 영어캠프를 기획한 용인신촌중학교 심혜선 교사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 공부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며 “외국의 다른 자원봉사단체와도 연계해 많은 학교에서 이와 같은 영어 캠프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2008-08-10 11:49:142024 FIND·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석학과 시장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기조연설자인 토마스 노에 옥스포드대학교 새드 경영대학교 교수는 기업금융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국제금융학회에서 앞다퉈 기조연설자로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세계적인 명문대 옥스퍼드 대 내에서도 출중한 실력으로 토마스 교수는 특별한 수식어인 'Ernest Butten'가 불린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존 프랭크 오크트리캐피털 부회장은 월가의 전설 하워드 막스 회장과 함께 오크트리캐피털을 경영한다. 오크트리캐피털은 약 236조원 규모의 초대형 헤지펀드 운용사로 '세계 1위 부실채권 큰손'이라는 수식어도 있다. 글로벌 투자 운용사의 선두주자로 오크트리의 투자 전략은 월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 한국 국부펀드를 이끄는 진승호 한국투자증권(KIC) 사장도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KIC의 작년 수익만 약 26조원으로 국제금융 전문가인 진 사장이 말 한 마디는 세계 금융시장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션 1 강연자로 미국 금융시장을 대표해 스튜어트 길런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 교수가 한국 금융시장을 찾는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하고 학술 금융그룹에서 최고 논문상을 휩쓴 글로벌 최고 전문가로 강연자, 패널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임원 강의에서도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나카조라 마나 BNP파리바증권 글로벌마켓본부 부회장은 신용분석 커리어로 정점을 찍은 일본의 대표적인 신용분석가이자 전략가로, 노무라 에셋 매니지먼트, JP모건을 거쳐 2008년 BNP파리바증권에 합류, 지난 2021년 글로벌마켓총괄본부 부회장에 올라 수석 신용전략가를 겸직하고 있다. 특히 나카조라 부회장은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최초의 여성 민간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일본 경제 금융계에 영향력 있는 여성 인사다. 세션2의 메인 강연자인 세계적으로 알리스테어 마일 러프버러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핀테크 분야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저명한 석학이다. 알레스테어 교수는 출중한 실력과 뛰어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국 재무부와 영란은행의 아카데믹 공식 어드바이저로 위촉, 영국 핀테크 정책에 자문을 하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을 넘어 기술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네이버페이 수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도 세션2의 강연자로 무대에 선다. 또 핀테크에서 가장 뛰어난 인사이트로 평가받는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도 디지털 금융시장의 미래를 가장 정확히 분석하고 전망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시장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홍콩 증시 전문가 CSOP 이제충 상무도 강연자로 합류했다. 박소현 기자
2024-04-01 17:59:10[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최대 유·아동 할인 행사인 '베이비 앤 키즈페어'를 개최한다. 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매년 2회씩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육아용품 위주였던 상품 라인업에서 패션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진행한다. 먼저 매일 평일 오전 10시 워킹맘 이 시유가 진행하는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에서는 오는 8일 토도원 학습패드, 10일 야미토야 식탁의자 등을 판매한다. 8일 오후 8시 모바일 라이브 '잘사는 언니들'에서는 블루독 점퍼와 블루독 베이비 맨투맨, 룰라비 코트 등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TV 방송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국민 토이북으로 불리는 '블루래빗 우리 아기 첫 토이북' 상품을 소개한다. 17일 오후 1시 30분에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발행한 교재 '옥스포드 리딩트리 원서'를, 18일 오후 6시40분에는 메타유학과 함께 미국 명문대 유학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라이브톡 알림을 신청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적립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 앤 키즈페어 행사는 자녀를 키우는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고자 각종 상품과 이벤트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7 09:20:57[파이낸셜뉴스] '인도판 대치동'으로 불리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코타에서 올해 25명의 학생이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당국은 코타에서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타는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한 인도 최대 학원가로, 대형 학원 12곳과 50개 이상의 작은 학원들이 모여 있다. 거리 곳곳에는 유명 고교나 대학 합격생 이름, 사진, 등수가 적힌 대형 학원 광고판이 서 있다. 이곳에는 매년 전국에서 2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들며 이들은 3500여개 호스텔이나 임대 숙소 3.3㎡(1평) 남짓한 방에서 생활하면서 하루 14시간씩 공부한다. 매체는 "자녀의 명문대 합격은 인도 부모들의 최고 목표"라며 "명문 의대와 공대 입학은 인도에서 고소득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 같은 환경 탓인지 코타에서는 10년 동안 성적 스트레스 등으로 적어도 10대 학생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명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생들은 유학 생활의 어려움, 부모의 높은 기대치, 또래에게 받는 압력, 치열한 경쟁 등을 하소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골에서 올라온 한 학생은 "부모님께 시험 결과에 대해 거짓말을 하곤 했다. 부모님의 돈을 낭비했고 명예를 떨어뜨렸다"라며 불안감이 커지면서 두통과 흉통이 심해졌고, 시험에 두 번째로 떨어진 뒤 자살 충동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극단선택을 한 학생의 삼촌은 "(조카가)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라자스탄주 정부는 최근 14세 이하 학생에게 학원 입학을 권유하지 않고 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등의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을 추려내는 경찰팀을 꾸렸고, 학원 강사나 학생 숙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받도록 했다. 다만 이는 비단 코타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도에서는 2021년 학생 1만30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0년보다 4.5%나 증가한 수치다. 코타의 유명 학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 스트레스가 더 심해졌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5 09:27:21반도체·가전·자동차 기업들이 산업 전환에 대응, 사활을 건 고급 인재 확보전에 돌입했다.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해외 명문대 박사과정 인재들에 대한 입도선매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인재를,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 인재확보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가전·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다. DB하이텍은 △질화칼륨(GaN) 소자·공정개발 △바이폴라·CMOS·DMOS(BCD) 소자개발 △정전기방지(ESD) 소자개발 △상보성금속산화(CMOS) 소자 및 공정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자회사 DB글로벌칩도 대형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LDDI)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MDDI) 회로설계 등 5개 부문 경력 채용에 나섰다. 특히 DB하이텍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은 GaN 기반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우수인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8인치 GaN 공정 개발에 나선 DB하이텍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교류 변환, 전압·주파수 조정 등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력 공급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며 내구성이 높다. 주로 탑재되는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이 기대된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홈엔터테인먼트(HE) △비즈니스솔루션(BS) △전장(VS) 등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BS사업본부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LG전자가 2018년 처음으로 뛰어든 이래 수 년간 공을 들인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 지분 60%를 인수하고, BS사업본부 직속의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도 이날 경력사원 지원자들의 서류 접수를 마쳤다. DS 부문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단제품 공정 개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인터페이스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하드웨어 개발 등 미래 반도체 기술을 담당하는 인력을 대거 뽑는다. ■현대차, 美대학 돌며 '예비 박사들'에게 초청장 현대자동차는 해외 명문대 박사과정 인재들에 대한 입도선매에 들어갔다.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해외 우수대학 박사과정 인재 8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들의 연구분야는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대 분야다. 현대차는 이들의 한국 초청에 앞서, 미국 주요 대학들을 찾아가 채용 설명회 및 직무 상담회를 여는 등 적지않게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현대차 연구개발 분야 해외 핵심 거점인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도 동행,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만들었다. 현대차 이종수 선행기술원장(부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느냐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인재가 동행한다면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조은효 기자
2023-08-09 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