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해리 왕자가 할아버지 필립공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왕실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고 메건 마클 왕자비와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그가 영국에 돌아온 것은 독립을 선언한 후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해리 왕자가 이날 오후 1시15분께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 내린 해리 왕자는 곧장 집으로 가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17일 윈저성에서 열리는 필립공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왕실 측은 밝혔다. 필립공의 장례식은 윈저성 안의 성조지 예배당에서 왕실장으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은 참석하지 않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2 07:51:34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돼 큰 파문을 일으킨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을 떠난 이유가 언론의 인종편파적인 보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BBC방송은 이날 방영되지 않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는 영국의 타블로이드 매체들이 편파적이며 통제와 공포감이 넘치는 독성 환경을 조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부부가 영국을 떠난 이유가 인종차별 때문이냐 묻자 해리 왕자는 “그것이 큰 이유”라고 답했으며 측근이 “미디어와 대립했다가는 인생이 파괴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해줬다”고 말해 영국 언론을 피하려 했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매건 마클 왕자비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영국 언론은 “미국의 무법 서부시대를 연상케 한다”며 그러나 영국 왕실이 거짓 보도로부터 자신과 남편을 지켜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7일 미국 CBS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는 총 녹화 분량인 3시간반 중 두시간만 편집해 나갔다.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정신건강과 인종 문제, 언론과의 관계, 왕실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인터뷰 방영후 영국 언론 단체들은 해리 왕자 부부가 구체적인 증거없이 언론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미방영 내용 중 해리 왕자는 지난 1월 조모인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샌드링엄을 방문하려 했으나 여왕 비서가 바쁘다는 이유로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시켰던 점을 공개했다. 또 마클은 자신이 왕가 어느 일원보다도 언론으로부터 부당하게 취급받았으며 자신의 친부모를 추적하려해 이를 막는데 모든 수단을 써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영국에서 하루 늦게 ITV를 통해 방영됐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큰 파장을 일으키며 영국을 갈라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침 왕자 부부가 지난 2019년 5월에 태어난 아들 아치를 안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으나 버킹엄궁은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는 등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윈프리는 큰 파장을 일으킨 부부의 아들의 피부색을 “우려”했다는 왕가 일원은 해리 왕자의 조부모는 아니라고 뒤늦게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특히 마클이 결혼 후 한때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는 등 정신적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용기에 대해 지지가 늘고 있는 반면 영국 우익성향 인물들은 왕실을 비판한 해리 왕자 부부의 영국 국적과 왕실 직위를 박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마클은 영국 국적을 아직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9 08:10:37[파이낸셜뉴스] 미국 방송 CBS가 최근 인종차별, 직원갑질 등의 논란을 빚으며 영국 왕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영국 해리왕자 부부와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영상을 100억원에 사들였다. 영국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이혼경력이 있는 미국 출신의 혼혈배우 마클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영국 왕실에 들어간 뒤 인종차별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는 보도가 계속 흘러나오는 등 영국 왕실과 큰 불협화음을 보여 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CBS가 인터뷰 판권을 사기 위해 지불한 돈이 700만~900만달러(약 79억~10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CBS는 해리왕자 부부의 인터뷰를 7일 CBS 간판 프로그램인 '60 minute'와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특별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해당 인터뷰는 총 2시간에 달하는 분량으로 해리왕자 부부의 결혼 과정부터 왕실을 떠나기까지를 담고 있으며 '폭탄 선언'에 가까운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거액을 주고 판권을 사들인만큼 영국 ITV에 재송출하는 등 다양한 채널 판매 계획도 밝힌 상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으며 최근에는 둘째 아이의 임신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슈픽팀
2021-03-07 14:26:40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영국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국적을 박탈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익스프레스지는 헬리자베리스 2세 여왕의 남편이자 해리 왕자의 조부인 필립공이 병원에 입원해있는데도 왕자 부부가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특별 인터뷰에 출연한 것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마크 그레이엄은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의 영국 국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문제는 올해 99세인 필립공이 병원으로 옮겨지자 마자 인터뷰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으로 영국 왕실 추종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번 인터뷰에서 모든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일부 인터뷰 내용에서 메건 마클은 영국 왕궁을 지칭하는 ‘더 펌(The Firm)’으로부터 비난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있다. 메건 마클은 왕궁에 거주하던 당시 직원 두명을 괴롭히고 다른 직원들을 함부로 상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돼왔다. 문제의 인터뷰는 오는 7일 미국 CBS 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라디오 방송인 그레이엄은 해리 왕자의 국적과 영국 왕실 지위를 박탈시키고 이들이 영국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까지 비난했다. 인터뷰 계획 발표후 버킹엄궁은 해리와 메건 마클이 왕실 소속으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리와 메건은 계속 서섹스 공작과 공작부인 직함을 유지할 것이지만 해리의 경우 군으로부터 받은 명예 지위를 뺏긴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5 15:28:36[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들 부부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 계약에는 어린이 쇼와 드라마 시리즈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부부는 다큐멘터리와 영화, 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출연할 수도 있다. 2일(현지시간)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성명을 통해 “해리와 메건은 그들의 낙관주의와 리더십 등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왔다”면서 “그들이 창의성을 위한 본거지로 넷플릭스를 선택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해리 왕자 부부가 이미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여성들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리즈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정보를 주면서도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며 “부모로서 영감을 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해리 왕자 부부의 계약이 넷플릭스가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부부와 2018년 체결한 것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유급 업무에 종사하는 것 자체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들은 지난 1월 영국 왕실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그 비용을 스스로 부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공식적으로 왕실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샌타바버라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03 14:32:19왕실에서 독립하겠다고 밝힌 해리 왕자가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를 만나기 위해 영국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마클 왕자비와 8개월된 아들 아치를 만나기 위해 이날 비행기를 탔다. 해리 왕자는 이날 영국-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ABC뉴스는 해리 왕자가 왕실 고위 구성원으로서 수행한 마지막 일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영국 정부가 주최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캐나다에서 연말 휴가를 보냈다. 이후 연초에 영국으로 귀국했다가 마클 왕자비와 아치는 다시 캐나다로 갔다. 이 즈음 이들 부부는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균형된 시간을 보내겠다며 왕실 업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왕실교부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출의 95%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찰스 왕세자의 콘월 영지 수익에 대해서는 아직 포기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해리 왕자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및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등과 앞으로의 독립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에 남아있었다. 여왕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을 존중하기로 했다. 다만 두 사람이 공식호칭인 '전하(His/Her Royal Highness)' 를 사용할 수 없고, '왕자(prince)' 호칭은 계속 사용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21 17:06:00영국의 해리 왕자가 왕실에서 사실상 퇴출 당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슬프다(great sadness)"라고 털어놨다. BBC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19일 저녁 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며 "우리의 희망은 공적 지원을 받지 않으면서 여왕과 영국, 그리고 군에 계속 봉사하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그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가 '전하'의 호칭, 또는 왕궁에서 부여받은 작위의 호칭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일반 서민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해리는 왕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왕자(prince)' 호칭은 계속 사용하지만, 왕손으로서의 활동은 모두 접는다. 해리 왕자는 연설에서 "영국은 내 집이며, 내가 사랑하는 곳이다. 그 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왕실의 일원으로서의 삶에서 물러나는데 대해 "큰 믿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할머니이자 나의 최고사령관에 대해 항상 최고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전날 여왕의 성명 내용에 대해 "받아들였으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결혼했을 때 (국가에) 기여하게 된 데 대해 흥분했고 희망을 가졌다"며 "그런 이유로, 이렇게 된 데 대해 큰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은 아내를 위해서였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너무나 많은 해에 걸친 도전을 겪은 후 수개월에 걸쳐 논의를 해왔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정말로 없었다"며 "나는 내 가족을 위해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으로부터 물러나 보다 평화로운 삶 속으로 한 발짝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20 10:39:02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 스위스 로라스타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로라스타에 따르면 왕실 출입기자인 로버트 잡슨은 자신의 저서 'Harry and Meghan Our Royal Baby'에서 영국 왕실 베이비인 아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 윈저가 태어난 뒤 아기 옷과 각종 교구를 스팀 살균과 세탁 드라이를 하는 제품이 스위스 로라스타 스팀다리미라고 전했다. 이 책에서는 스위스 엔지니어들이 만든 혁신적인 첨단 시스템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소재 옷감에도 손상이 없으며 볼록한 다리미 열판으로 위, 아래 주름을 한 번에 제거해 다림질 시간을 50% 감소해 주는 ‘3D 솔플레이트'와 심장 박동과 같이 반복적으로 초미세, 고온 스팀을 분사해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패브릭 가방, 인형 등에도 스팀 살균을 해 미세먼지와 알러지도 해결하는 ‘펄스 스팀’ 기능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왕실에도 여러 대의 로라스타가 있으며 천연 제품과 자연을 선호하는 메간 마클 성향상 메간 마클도 당연히 로라스타를 사용할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9-26 16:36:48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한 외신은 해리 왕자 부부가 올 여름에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입양해 현재 두마리의 반려견을 기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미 비글을 기르고 있다. 비글은 메건 왕자비가 해리왕자와 결혼하기 전에 기르던 반려견으로 결혼식을 한 후 함께 영국으로 넘어왔다. 나머지 한마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셰퍼드 믹스견인 '보가트'는 메건 왕자비의 친구와 함께 산다. 메건 왕자비는 앞서 해리 왕자와 약혼식을 올린 후 한 인터뷰를 통해 "유기견을 두마리 입양해 오랜 기간동안 함께했는데, 그중 한마리(보가트)는 정말 친한 친구가 돌보고 있으며 나머지 한마리는 나와 함께 영국으로 간다"라고 밝힌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8-27 02:40:18영국 왕실의 해리(33)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결혼식이 오는 5월 19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콘서트에서 일어난 폭파 사건에 휘말린 소녀가 결혼식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녀는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 당시 부상을 입은 12세 소녀 아멜리아 톰슨 양이다. 당시 부상에서 심신을 회복 중인 톰슨 양은 결혼식에 초대받은 일반시만 1200명 중에 포함됐다. 영국 왕실로부터 공식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고. 톰슨 양은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대가 사실임을 확인하고서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건 이후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결혼식 초대로 인해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 월에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콘서트 현장 테러로 인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한 22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했다. 해리 왕자 커플은 지난달 중순 결혼식 참석자 6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나 참석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왕실 관계자는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해리 왕자 커플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을 축하하려는 이들에게 선물 대신 자선단체 기부를 당부하기도 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4-12 13: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