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7 08:13:45[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하원 연방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이 3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외교현안을 다루는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인태소위는 한미 관계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민감한 외교정책을 다룬다. 한국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인 영 김 의원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정책이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동맹과 자유무역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계인 자신이 한미를 연결하는 다리를 맡아 한미 동맹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출신인 영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1.5세대 이민자다. 한국 이름은 김영옥으로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친한파 정치인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년 넘게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외교위에서 한미의원연맹 부활 등 한미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04 05:48:07[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화상으로 주최한 한미동맹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의회에서 제기된 특정 정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과 대북전단금지법, 종교의 자유 관련 법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미 의회와 유엔에 있는 동료들도 이 사안에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중국에 억류된 기독교인 탈북자 가족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비공개 채널을 포함한 모든 채널을 활용해 탈북자들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오게 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내게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문제를 계속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한국에) 가고 싶어한다. 그곳에 형제자매가 있고, 편안하게 느끼는 문화와 환경, 언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대북 인권특사 지명을 촉구했다고도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09 17:46:33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5명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고문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 핵과 관련된 합의 없이 남북한간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을 선언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계인 영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주도한 서한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우리는 이 (종전) 선언이 평화를 촉진하지 않고 한반도 안보 불안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깊이 우려된다”라고 밝히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미 백악관은 종전선언 합의를 위한 협상 또는 합의문에 비핵화 내용이 담겨있을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계자가 “DPRK(북한)과 외교 접촉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북한이 설사 핵 협정에 합의한다 해도 현재 미국의 대북 외교는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북한의 김 정권이 평화협정 조건을 지킬 것이라는 역사적인 근거를 보여준 사례 또한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한국과 미국, 유엔과의 협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으며 핵무기 개발과 인권 침해로 받고 있는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서한에서 언급했다. 한국 태생인 김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한 외교 접촉은 쓸모없다고 지적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믿을 수 없는 협상 대상자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은 한국과 미국, 우방들의 대북 협상 지렛대를 북한 정권에 넘겨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또 종전이 선언될 경우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군사 억제력이 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철수 구실을 북한에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2-08 07: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