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3일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국계 3선 영김(Young Kim) 미 연방 하원의원에게 축하 편지를 보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님의 리더십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역사적인 출범과 함께 영김 위원장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기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영김 의원은 도날트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20년간 미 의회에서 아시아 정책보좌관 및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인 미국 내 유력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한국계 최초로 미국 주요 외교 현안을 다루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으로서 임명되어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특히 성남시에 위치한 상징적인 K-16 부대와도 있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한미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2023년 6월,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설립된 K-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던 중,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평화정책 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선 영김 연방 하원의원을 처음 만나 이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3 09:46:44[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7 08:13:45[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하원 연방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이 3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외교현안을 다루는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인태소위는 한미 관계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민감한 외교정책을 다룬다. 한국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인 영 김 의원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정책이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동맹과 자유무역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계인 자신이 한미를 연결하는 다리를 맡아 한미 동맹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출신인 영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1.5세대 이민자다. 한국 이름은 김영옥으로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친한파 정치인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년 넘게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외교위에서 한미의원연맹 부활 등 한미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04 05:48:07[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화상으로 주최한 한미동맹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의회에서 제기된 특정 정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과 대북전단금지법, 종교의 자유 관련 법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미 의회와 유엔에 있는 동료들도 이 사안에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중국에 억류된 기독교인 탈북자 가족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비공개 채널을 포함한 모든 채널을 활용해 탈북자들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오게 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내게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문제를 계속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한국에) 가고 싶어한다. 그곳에 형제자매가 있고, 편안하게 느끼는 문화와 환경, 언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대북 인권특사 지명을 촉구했다고도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09 17:46:33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5명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고문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 핵과 관련된 합의 없이 남북한간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을 선언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계인 영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주도한 서한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우리는 이 (종전) 선언이 평화를 촉진하지 않고 한반도 안보 불안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깊이 우려된다”라고 밝히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미 백악관은 종전선언 합의를 위한 협상 또는 합의문에 비핵화 내용이 담겨있을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계자가 “DPRK(북한)과 외교 접촉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북한이 설사 핵 협정에 합의한다 해도 현재 미국의 대북 외교는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북한의 김 정권이 평화협정 조건을 지킬 것이라는 역사적인 근거를 보여준 사례 또한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한국과 미국, 유엔과의 협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으며 핵무기 개발과 인권 침해로 받고 있는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서한에서 언급했다. 한국 태생인 김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한 외교 접촉은 쓸모없다고 지적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믿을 수 없는 협상 대상자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은 한국과 미국, 우방들의 대북 협상 지렛대를 북한 정권에 넘겨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또 종전이 선언될 경우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군사 억제력이 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철수 구실을 북한에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2-08 07:57: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출장길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게 올해 9월 열리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1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존 마크 번즈 美대통령취임기념 다문화연합행사 위원장(목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게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해 주도록 요청했다. 유 시장은 초청 서한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필적할 만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세계평화가 위협받는 이 어려운 시기에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와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즈 위원장은 20일 의회 로툰다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과 별도로 워싱턴DC에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지지자들 수만 명이 모인 취임 축하행사를 주도했으며 저녁에는 1700여 명이 참석한 축하 무도회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번즈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 두 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직접 캐피털 원 아레나를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번즈 위원장에게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인천에서 참전용사와 후손을 초청해 자유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번즈 위원장은 유정복 시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한미동맹에서 상징성이 있는 행사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하고 본인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18일 조현동 주미대사와 만나 오는 9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과 주지사, 시장,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미국 정부에 외교경로를 통한 초청장 전달 등 주미대사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어 21일 한국계로는 처음 연방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민주당, 뉴저지) 상원의원,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에 선임된 한국계 3선인 영 김(공화당,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테드 크루즈(공화당, 텍사스) 상원의원 등을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조성돼 있는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미연방 총한인회(회장 정명훈) 초청 만찬에도 참석해 한인 동포 단체들이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올해는 생존해 계신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대규모로 기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인만큼 국가적·국제적 예우를 다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1 10: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