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북과 경남 지역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 지역의 한 초등학생들이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영덕군 영덕읍 영덕파출소에 야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여학생 5명이 찾아왔다. 학생들은 파출소 밖에 서있던 경찰관들에게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편지와 함게 막대사탕 여러개를 전달하고 인사를 한 뒤 돌아갔다. 학생들이 건넨 편지에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요즘 산불 때문에 힘드시죠. 소방관이나 경찰관도 놀랐을 것이고 영덕에 사는 사람도 갑자기 대피하라고 해서 놀랐다. 불나는데 집 지킨다고 하는 분들 대피시키고 고생 많으시다"라며 "대피는 잘해서 살았고 다행히 집도 살았다"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소방관과 경찰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덕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를 알아주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오히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에 따르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9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군이 파악한 주택 피해는 전부 파손 945채, 절반 파손 9채다. 이에 따라 군은 이재민 파악과 조사를 거쳐 이들의 희망을 반영해 임시거처 마련을 추진한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8 14:52: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난 22일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전 6시 현재 사망자가 12명·실종 1명으로 늘어났다.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찰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한 주택 마당에서 50대 부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 중 불길에 휩싸여 5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25일 오후 6시 50분께 안동시 임하면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산불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또 같은 날 오후 5~7시께 청송군 청송읍에서 60대 여성이, 진보면에서 70대 남성이, 파천면에서 80대 여성이 추가로 숨졌다. 진보면에서 8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9시께 영덕읍 매정리 한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 중 3명이 숨졌다. 또 영덕읍 매정1리에서 2명이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산면에서는 1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와 함께 7번 국도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지품정수장이 탔다. 앞서 이날 오후 11시께 영양군 석보면에서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 불길에 휩싸인 4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모두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산림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망자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6일 산불로 항구나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다. 울진해경은 이날 새벽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 고립자 61명,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해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시켰다. 구조에는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뿐만 아니라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와 낚시어선 등이 협력했다. 한편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까지 확산하자 영덕군은 지품, 달선, 영해, 창수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군은 25일 오후 6시부터 지품면 주민 986명 등 1000여명을 군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시켰고, 오후 8시 25분께 영덕읍과 눌곡, 신안, 낙평, 수암, 복곡, 원전, 황장, 지품, 기사, 송천리 등 10개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들 지역에는 휴대전화 연결까지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재난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영덕군청에서도 발생, 비상 발전기를 가동 재난 상황에 대처했다. 주민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지품면으로 출동하던 영덕경찰서 소속 112순찰차 1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덕 지역에는 통신과 인터넷 장애로 외부와 연결이 끊어진 상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06:04:36[파이낸셜뉴스] 경북경찰청은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재난비상 갑호를 발령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현재에도 진화되지 않고 확산됨에 따라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난비상 갑호 발령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을 비롯한 도내 22개(울릉서 제외) 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화재 진압 완료 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3-25 21:18:49[파이낸셜뉴스] 경북 영덕 소재의 한 야산에서 1년 전 실종됐던 50대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한 야산에서 지난해 9월18일 실종된 50대 남성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뼈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친형인 B씨가 산에 올랐다가 뼛조각 등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사람의 대퇴부 등 뼛조각과 바지, 신발 등을 발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1년 전 실종된 동생이 신고 있던 바지와 신발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뼛조각 등을 수거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분석하는 한편 나머지 사체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친형으로부터 발견된 신발 등이 실종된 동생의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훼손 상태가 심해 DNA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3 07:27:26[파이낸셜뉴스]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 등이 없는 비지정 해변에서 딸과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성이 수심이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다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와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낮 12시 59분께 영덕군의 남호해수욕장에서 200~300m 떨어진 비지정 해변에서 발생했다. 바다에 빠진 A(44)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출동한 119 구급대 등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미취학 아동인 딸과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해당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황을 목격한 일행들이 A씨와 딸을 육지로 구조한 후 해경 등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딸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튜브도 타고 있어 안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9 09:48:1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내 주요 도로의 혼잡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명지대입구사거리 좌회전 시간 연장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명지대입구사거리는 처인구청 방면에서 용인소방서 방면으로 향하는 직·좌회전 신호를 15초 늘렸다.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로 신호를 받을 수 있어 평소 긴 정체로 직진차로를 방해하던 좌회전 차로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에서 남사 시내 방향 남곡사거리 직·좌회전 신호도 11초 연장해 신호당 평균 7대가 추가로 통행하도록 했다. 한숲시티에서 화성시 동탄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 정체를 해소해 일대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 방면으로 대형 화물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도 양지IC 방향에서 이천시 덕평IC 방향으로 향하는 좌회전 차로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직·좌회전 신호를 6초 늘렸다.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사거리는 횡단보도의 보행 시간을 32초에서 36초로 연장했다. 보행자가 많이 오가는 데다 양방향 8차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거리(30m)에 비해 보행 시간이 짧아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와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TG 교차로, KT앞 삼거리~첫다리 교차로 등 51개 교차로의 신호 운영 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국도 감응 신호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처인구 마평동에서 양지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신평삼거리~추계1리입구삼거리 7.1km 구간 등 6곳에 감응 신호를 구축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9 09:40:16【 전국 종합】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과 최남단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4년 만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신년행사가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2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려는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4년 만에 재개되는 포항 남구 호미곶 새해 맞이 축제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한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행사는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 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하며, 주차 수용 대수도 1500여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진한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도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제25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연다.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열리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간절곶에선 역대급 볼거리를 선사할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마련됐다. 간절곶은 겨울철에 우리나라 최동단인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는 7분 정도 먼저 해가 빨리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절곳·호미곳·정동진은 동해 3대 새해 맞이 명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간절곶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울산 최초 1000대의 드론공연과 불꽃쇼를 선보여 밝고 힘차게 한 해의 시작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청룡 유등 터널'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LED 조형물 포토존을 조성해 설 연휴까지 운영한다. 간절곶 상상공간에서는 세계 최대 18m 로봇인 '간절용사 솔라봇'을 포함한 울주군 관련 5개 테마의 정크아트 작품 120여점을 전시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울주군은 유관기관과 공무원과 경찰 등 총 1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행사장 내부 및 셔틀버스 탑승을 위한 외부 주차장은 기존 4814면에서 5870면으로 확대했다. 수도권 방문자가 가장 많은 동해안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와 정동진에선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강릉시는 새해를 맞기 위해 많은 해맞이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1개 시·군의 24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신년 해룡축제, 문경 돈달산, 영양 팔수골 정상, 영덕 삼사해상공원, 고령 대가야생활촌 광장 등에서 해맞이 행사나 신년 타종식을 갖는다. 또한 목포, 여수, 해남, 완도, 장흥 등 주요 전남도내 시군도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최수상 김장욱 기자
2023-12-26 18:35:14【전국 종합】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과 최남단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4년만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신년행사가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2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려는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4년만에 재개되는 포항 남구 호미곶 새해 맞이 축제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한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행사는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 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하며, 주차 수용 대수도 1500여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진한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도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제25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연다.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열리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간절곶에선 역대급 볼거리를 선사할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마련됐다. 간절곶은 겨울철에 우리나라 최동단인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는 7분 정도 먼저 해가 빨리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절곳·호미곳·정동진은 동해 3대 새해 맞이 명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간절곶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울산 최초 1000대의 드론공연과 불꽃쇼를 선보여 밝고 힘차게 한 해의 시작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청룡 유등 터널'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LED 조형물 포토존을 조성해 설 연휴까지 운영한다. 간절곶 상상공간에서는 세계 최대 18m 로봇인 '간절용사 솔라봇'을 포함한 울주군 관련 5개 테마의 정크아트 작품 120여점을 전시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울주군은 유관기관과 공무원과 경찰 등 총 1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행사장 내부 및 셔틀버스 탑승을 위한 외부 주차장은 기존 4814면에서 5870면으로 확대했다. 수도권 방문자가 가장 많은 동해안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와 정동진에선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강릉시는 새해를 맞기 위해 많은 해맞이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1개 시·군의 24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신년 해룡축제, 문경 돈달산, 영양 팔수골 정상, 영덕 삼사해상공원, 고령 대가야생활촌 광장 등에서 해맞이 행사나 신년 타종식을 갖는다. 또한 목포, 여수, 해남, 완도, 장흥 등 주요 전남도내 시군도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최수상 김장욱 기자
2023-12-26 15:48:5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산물 절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월 30일 경북도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폐쇄회로(CC)TV 최적지 선정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범죄예방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가 인구와 농업 소득을 보유한 경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예방 시책으로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도(빅데이터과)에 의뢰하고 경북경찰청, 시·군, 지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도는 데이터 분석을 희망하는 6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농산물 절도 현황, CCTV 설치 현황 등 7가지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감시취약지수, 절도취약지수 등을 합산해 이동형 CCTV 설치 위치를 시각화해 표출했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접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의 모범 사례로 이동형 CCTV가 시기별, 장소별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강조했다. 분석 결과는 경북경찰청과 이동형 CCTV를 운용하고 있는 각 경찰서에 정보를 제공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CCTV를 우선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700만원을 확보해 올해 도내 경찰서에 이동형 CCTV 92대를 보급했다. 범죄 취약지 324개소에 배치해 잠재적 범죄 의지 차단은 물론 영주 인삼 절도, 영덕 고사리 절도 등 범인을 검거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내년에도 가성비 높은 이동형 CCTV를 추가 도입해 농산물 절도 예방은 물론 농촌 빈집털이 예방, 치매 노인 조기 발견, 다중운집 장소 안전관리 등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30 10:54:29[파이낸셜뉴스] 경북 영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실종된 지 3일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영덕경찰서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경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의 야산 정상 부근에서 초등학교 교사 A씨(31)가 발견됐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18일부터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학교 동료 B씨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18일 자가용 차량으로 영덕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 소방, 군인, 군 공무원 등 170여명과 수색견 3마리가 참여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펼친 후 야산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1 06: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