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시, 포천시, 고창군, 영동군 등 4곳이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환경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또 부천시, 제천시, 의성군, 함양군, 의정부시, 군포시, 가평군, 산청군 등 8곳은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아울러 유역(지방)환경청별 우수기관으로 구리시, 합천군, 계룡시, 장성군, 충주시, 안동시, 정읍시 등 7곳은 특별상을, 3년 연속 평가점수가 향상된 원주시, 당진시, 금산군, 단양군 등 4곳은 발전상을 각각 받는다. 환경부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하수관로 유지·관리,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탄소중립 실천 등 40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로 평가했고, 1차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 지자체 23곳에 11월 28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선정된 우수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하수도 운영·관리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이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환경부 누리집에 11월 15일 공개할 예정이며, 실태평가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하여 조치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를 통해 국민을 위한 지자체의 하수도 서비스 수준이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3 11:25:05【영동(충북)=정순민 기자】 우리가 아는 '영동'은 대략 세 가지 정도다. 먼저,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영동(嶺東)이 있고,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지만 서울의 영등포 동쪽 지역, 즉 지금의 강남을 지칭하는 영동(永東)이 있다. 오늘 우리가 둘러볼 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박연(1378~1458)의 고향이자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永同)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충북 영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다. 조선시대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어서다. 그러다보니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天鼓)가 있는 영동국악체험존을 비롯해 거문고·가야금·아쟁·해금·단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같은 음악 관련 시설들이 많다. 박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연의 생가터를 복원한 난계생가도 여기에 있다. 영동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국악축제도 열린다. 벌써 5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계 국악축제'다.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 9월 국제적인 규모로 처음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했다. ■영동 포도와 와인 "Feel so good" 영동은 또한 포도의 고장이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부로 토양과 기상 조건 등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포도 산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풍령 산자락에서 자란 포도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동군청에 따르면 현재 영동군 내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성업 중이다. 그중 대표 업장인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청수, 청포랑, 나르샤, 머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해 모두 양조용으로 쓰고 있다. 영동 와인의 역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와인터널'도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의 동굴로, 높이 4~8m의 지하 건물을 완성한 뒤 그 위를 4~12m 흙으로 덮은 인공 터널이다. 여기에는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저장고, 영화 속 와인, 와인포토존, 와인레스토랑, 와인판매관 등이 있어 A부터 Z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걸 해볼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와 일라이트 호텔 그렇다고 영동에 국악과 와인만 있는 건 아니다. 영동엔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峯)을 비롯해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 물한계곡, 강선대, 영국사, 반야사, 만추드라이브길 등 기존의 관광지들이 건재하지만, 요즘 영동군청이 미는 곳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다. 미술관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동군청 김지영 관광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영동의 빛과 바람, 물과 돌을 건축물에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격변하는 세상과 잠시 분리돼 영동의 자연이 담겨있는 이곳에서 천천히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민자를 유치해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일라이트 호텔도 영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102실 규모의 일라이트 호텔은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있는 레이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영동 여행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혜택을" 2024년 9월 말 현재 충북 영동의 정주 인구수는 4만3848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148명의 명예 주민이 새로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나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 받으면 지역 주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라이트 호텔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30%, 조식 1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주말 및 성수기에 스탠다드 객실(2인실)이 16만원, 가장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객실(4인실)이 46만원 수준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가지고 있으면 1박당 최대 10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나 영동와인터널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원래 입장료가 1만원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00원에 티켓을 살 수 있고, 여기에 지역상품권 2000원을 더 얹어주니 실제론 반값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동와인터널의 경우는 할인율이 40%여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크인하면 원래 5000원이던 입장료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모르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8:27:29【영동(충북)=정순민 기자】 우리가 아는 '영동'은 대략 세 가지 정도다. 먼저,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영동(嶺東)이 있고,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지만 서울의 영등포 동쪽 지역, 즉 지금의 강남을 지칭하는 영동(永東)이 있다. 오늘 우리가 둘러볼 곳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박연(1378~1458)의 고향이자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永同)이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충북 영동 충북 영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다. 조선시대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박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어서다. 그러다보니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天鼓)가 있는 영동국악체험존을 비롯해 거문고·가야금·아쟁·해금·단소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같은 음악 관련 시설들이 많다. 박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연의 생가터를 복원한 난계생가도 여기에 있다. 영동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국악축제도 열린다. 벌써 5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계 국악축제'다.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 9월 국제적인 규모로 처음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도 준비했다. 영동 포도와 와인 "Feel so good" 영동은 또한 포도의 고장이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부로 토양과 기상 조건 등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포도 산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풍령 산자락에서 자란 포도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영동에선 이밖에도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등 과일 농사가 잘돼 이를 '영동 5대 과일'로 부르지만 그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단연 포도다. 이러다보니 영동에는 특색 있는 와이너리들이 많다. 아버지와 아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있는가 하면, 부부가 와인 시음, 와인 족욕, 와인 토크 등 와인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꾸리는 곳도 있다. 영동군청에 따르면 현재 영동군 내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성업 중이다. 그중 대표 업장인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청수, 청포랑, 나르샤, 머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해 모두 양조용으로 쓰고 있는데, 올해 세계적 권위의 와인 품평회인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이트 와인 '청수'가 가장 유명하다. 영동 와인의 역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와인터널'도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위치한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의 동굴로, 높이 4~8m의 지하 건물을 완성한 뒤 그 위를 4~12m 흙으로 덮은 인공 터널이다. 여기에는 영동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저장고, 영화 속 와인, 와인포토존, 와인레스토랑, 와인판매관 등이 있어 A부터 Z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걸 해볼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와 일라이트 호텔 그렇다고 영동에 국악과 와인만 있는 건 아니다. 영동엔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峯)을 비롯해 일명 박연폭포로 불리는 옥계폭포, 물한계곡, 강선대, 영국사, 반야사, 만추드라이브길 등 기존의 관광지들이 건재하지만, 요즘 영동군청이 미는 곳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다. 미술관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영동군청 김지영 관광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찾고 치유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영동의 빛과 바람, 물과 돌을 건축물에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격변하는 세상과 잠시 분리돼 영동의 자연이 담겨있는 이곳에서 천천히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민자를 유치해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일라이트 호텔도 영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영동군청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새로운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간 민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 호텔이 문을 열기 전까지만해도 숙박시설이라곤 영동역에서 35㎞ 떨어진 물한계곡에 있는 펜션들이 전부였다. 102실 규모의 일라이트 호텔은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있는 레이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영동 여행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 혜택 받자" 2024년 9월 말 현재 충북 영동의 정주 인구수는 4만3848명이다. 하지만 최근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148명의 명예 주민이 새로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나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 받으면 지역 주민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라이트 호텔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30%, 조식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 및 성수기에 스탠다드 객실(2인실)이 16만원, 가장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객실(4인실)이 46만원 수준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가지고 있으면 1박당 최대 10만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나 영동와인터널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원래 입장료가 1만원이지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00원에 티켓을 살 수 있고, 여기에 지역상품권 2000원을 더 얹어주니 실제론 반값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동와인터널의 경우는 할인율이 40%여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크인하면 원래 5000원이던 입장료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모르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2 23:03:46[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반려견에게 변을 보도록 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목격자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1t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했다. 영상에는 정차 후 목줄이 채워진 중형견 한 마리를 도로상에 데리고 나와 배변을 시키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편도 5차로의 고속도로 갓길이라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운전자는 배변이 끝난 뒤 개가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사후 처리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운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운전자가 사후처리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인데,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라며 “만에 하나 개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라고 했다. 한편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7명을 기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3 13:54:40[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4817억7390만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6.0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30 14:01:20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이후 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들어선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다.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의 수직터널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DL이앤씨는 암반에 구멍을 만들어 칼날이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삽입하고 이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수직 굴착공법(RBM)'을 적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18:10:35[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이후 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들어선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다.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의 수직터널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DL이앤씨는 암반에 구멍을 만들어 칼날이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삽입하고 이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수직 굴착공법(RBM)’을 적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09:53:11[파이낸셜뉴스] 강릉영동대학교(총장 현인숙)는 5일 일자리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웍스메이트(대표이사 김세원)와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지역 내 일자리를 보다 원활하게 찾고 학생들의 경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간 산학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위치 기반 직업 소개 플랫폼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받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또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효과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학교측 판단이다. 지역적 측면으로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졸업 후 고향에서 취업할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이사나 적응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는 “가다(GADA)를 이용하시는 기존 회원분들과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플랫폼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통해 학생들에게 단순히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경력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인숙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더 원활한 취업과 경력개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8-05 17:01:04[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충북 영동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 납세자에 대해 국세 납부기한을 연장한다. 압류와 매각은 유예되고 세무조사가 연기를 적극 검토한다. 16일 국세청은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같은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 납세자들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게 되면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고지 받은 국세도 최대 2년까지 납기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 가능하지만 시한을 더 늘린 것이다.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 유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최대 2년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만약 납세자가 사망·실종 등이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직권으로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납세자는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게 되면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부기한 연장 등의 신청은 관할 세무서에 우편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했을 때는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공제를 해 준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7-16 08:47:16[파이낸셜뉴스]서울시는 15일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입찰 참여로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했다. 최근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비는 기존 2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해 3600억원으로 조정됐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와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 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5 19: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