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반려견에게 변을 보도록 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목격자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1t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했다. 영상에는 정차 후 목줄이 채워진 중형견 한 마리를 도로상에 데리고 나와 배변을 시키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편도 5차로의 고속도로 갓길이라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운전자는 배변이 끝난 뒤 개가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사후 처리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운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운전자가 사후처리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인데,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라며 “만에 하나 개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라고 했다. 한편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7명을 기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3 13:54:40【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30일 오전 8시쯤 강원도 횡성에서 승용차가 고속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버스 승객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둔내면 현천리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159㎞ 지점에서 원주방향으로 운행하던 승용차가 버스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고속버스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부딪친 뒤 갓길 밖으로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나머지 4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30 11:13:1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안성나들목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폐지한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까지 39.7㎞다.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까지 134.1㎞구간,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 26.9㎞까지다. 지난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반면,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 중인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2021년 일부 구간인 호법에서 여주 구간을 제외해 축소했지만, 최근 3년간 3000여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중이다. 아울러 최근 6년간 일반 차량과 버스의 교통량 비율을 보면, 경부선은 안성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을 대부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영동선 구간은 운영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했으며, 향후 민·관 협의체를 정례화해 주기적으로 교통량 변화를 포함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6 09:57:3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 숙원 사업이던 영동고속도로 부론 나들목(IC) 개설이 확정,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영동고속도로 부론(가칭) IC 설치 및 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번 사업 시행에 필요한 업무분담, 비용부담, 사업기간, 사업시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원주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 허가를 받았으며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부론(가칭) IC 설치 및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41억원을 투입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공장,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유입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시 서남부권 지역개발이 본격화되고 부론일반산업단지 분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서남부권 발전 뿐만 아니라 원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07 14:0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소래IC 설치를 추진한다. 박남춘 시장은 9일 소래IC 설치 요청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소래IC 설치를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소래IC는 남동구 논현동과 논현고잔동을 가로지르는 청능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1997년 영업소 설치를 조건으로 한 연결 허가 이후 장기간 지연돼 왔다. 시는 그 동안 영업소 설치로 인한 추가 사업비 문제와 경제성 부족, 주민 이용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논현2지구가 부분 준공되면서 주변 여건이 변화했고 2019년 남동구가 실시한 소래IC 설치 관련 주민 설문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관계 기관과 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군자영업소를 소래IC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영동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서창JC에서 안산IC 구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군자영업소를 이전해 영동고속도로를 확장한다면 소래IC 영업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며“인천시의 추가 재정부담 없이 소래IC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만 이 경우에도 현 군자영업소에서 서창JC 구간의 유료화와 청능대로의 교통량 증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관계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시민의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하며 교통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소래IC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2020-07-09 14:31:52[파이낸셜뉴스 수원] 시행 2년째인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사회적 비효율만 발생하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존치가 필요한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11년간의 데이터에 기반한 수송인원 변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효과 등을 검토하고,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 7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정식 시행된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실시 이후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 수송인원은 1886명(2.2%) 증가했고, 버스의 평균 통행시간은 28분에서 27분으로 1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의 수송인원 7만3459명(24.3%) 증가, 버스 통행속도 26.0km/h(41.8%) 증가와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 문제는 일반차로에 미치는 영향으로, 버스로 수단전환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경부고속도로는 버스차로 뿐 아니라 일반차로의 통행속도도 9.8km/h(15.8%) 증가한 반면, 영동고속도로는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28분에서 31분으로 평균 통행시간이 늘어나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로, 2018년 경부고속도로 신갈~판교 구간 화물차량 비율은 15%이나 영동고속도로 신갈~마성 구간은 22%이며, 주말의 경우 영동고속도로는 여가·관광 목적 이용자가 66%에 이를 정도로 화물과 관광 특성을 지녔다. 버스에서 철도로의 수송인원 증가도 중요한 변화로,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고속.시외버스 연간 수송인원은 15.7% 감소한 반면 철도의 연간 수송인원은 30.0% 증가했다. 수도권~강원도 간 이동도 이를 반영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버스 수송인원은 14.2% 감소했고, 철도 수송인원은 무려 228.0%나 증가할 정도로 버스에서 철도로의 수송인원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이후 인명피해 비용도 급증했다. 신갈~여주 구간 주말과 평일 연간 사고건수는 37건(16.6%) 감소했으나, 사망자수는 4명(50.0%) 증가했고,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동안 연간 사고건수는 13건(29.6%) 감소했으나 모든 유형의 인명피해가 증가했다(사망1, 부상6, 중상1, 경상5).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신갈~여주 구간 연간 인명피해 비용 14억8690만원(60%) 증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동안 인명피해 비용 연간 5억4380만원(8770%) 증가한 수치다. 연구를 수행한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정책목표인 도로의 전체 수송인원 제고와 통행속도 제고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늘어나 인명피해 비용이 급증하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또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지침은 도시부 도로 기준으로 되어 있으며, 이를 고속도로의 설치 및 운영 기준으로 준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버스전용차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도 별도의 설치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끝으로, “수도권 지역으로의 인구유입 및 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환경문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김포IC↔시흥IC, 구리IC↔서하남IC간 구간 설치를 제안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1-11 11:05:59【춘천=서정욱 기자】올여름 휴가철 기간(7.25∼8.18) 중 강원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도 1306만3616 보다 1.6% 증가한 1328만2231대로 나타났다. 20일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는 일일평균 약 53만대 가량 통행한 수치이며, 일일최다 통행은 지난 8월 3일 72만8611대로, 주로 금.토.일등 주말에 집중되었다. 휴가 절정기간(8.1∼8.5) 통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동해고속도로로 전년대비 15.2 % 증가하였고, 서울양양선 0.6%, 중앙선 0.3%순인데 반해 영동고속도로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8-21 08:18:495일 오후 7시 48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영동IC 인근에서 A(50)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51)씨 등 3명이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수습으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영동IC 인근 교통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서행하던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2-05 22:54:38【춘천=서정욱 기자】29일 오전 10시 371분께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에서 주차한 1톤 화물차량 앞 타이어 부분에서 브레이크 과열로 추정되는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 경찰이 신속히 진화하였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차량화재사고는 차량 운전자 A씨와 와 동승한 A씨의 아내는 화재 발생 사실을 모른 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운전자 A씨는 “대관령에서 고랭지 배추를 싣고 대전으로 운행 중 잠깐 쉬려고 휴게소에 들렀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한 고속도로순찰대 현장 경찰관은 “배추를 적재초과로 싣고 달리던 중 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른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화물차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9 15:48:32【춘천=서정욱 기자】올여름 강원도를 찾는 수도권 2천만 피석객들은 영동고속도로 대신 지난해 6월 말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춘천간 구간을 이용하는 30만 춘천시민들의 피서철과 주말 불편이 가증, 제2 경춘국도 조기건설 목소리 커지고 있다. 2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여름 피서철 구간인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2개월 동안 강원도내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704만대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영동고속도로는 1,9% 감소한 510만 여대이고, 서울-양양고속도로는 2.5%가 증가한 535만 여대로 나타났다. 1일 최대 통행량은 피서철 피크인 지난 8월 3일 금요일로 하루 최대 통행량 69만 8천 대가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춘천시에 사는 이 모(51)씨는 "피서철과 주말에는 서울에 일보러 갔다가 오는 길에는 평소 1시간이면 충분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춘천구간이 3-4시간 거북이 걸음을 해 너무 불편하다며 앞으로 이구간 통행량이 더 많이 늘어나 30만 춘천 시민들의 불편이 더 커질수 있다며 제2경춘국도의 조기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망사고는 35.3%로 감소 한 반면, 교통법규 위반 항목별 위반 건수 또한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한 반면, 속도위반 항목은 17%가 증가한 13만여 건으로 집계되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2 08: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