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휴게소 식당 안으로 돌진,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32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8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휴게소 유리를 뚫고 식당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고 강릉아산병원과 강릉의료원, 원주 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3명은 경상을, 나머지 10명은 응급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2 12:46:12[파이낸셜뉴스] 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운구차 안에서 5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8분경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양지터널 입구에 스타렉스 차량이 멈춰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운구차는 2차로에서 3차로 사이에 서 있었고, 한국도로공사 순찰 차가 곧바로 도착해 후방 안전조치를 한 뒤 오후 11시 40분경 경찰이 현장을 수습했다. 운전석에는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운전석 유리를 깨고 문을 열어 A씨를 갓길로 옮겼다. 이후 소방대가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시신 1구를 차량에 싣고 운구 중이었다. 2차로에서 비상등을 켜고 3차로 방향으로 달리다 차를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주변 차량과의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도중 급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차를 세우려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도착했을 때 숨을 안쉬는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차에 함께 실려 있던 시신 1구는 관련 업체와 연락해 예정된 목적지로 다시 운구되도록 조치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30 20:28:0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백·구성·언남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진입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청덕동에 있는 시도3호선 언동로부터 영동고속도로까지 1.1㎞ 길이의 진출부를 설치하는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IC(가칭)가 설치되면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약 6.3㎞ 구간을 자동차로 8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 구간주행에 16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거리로는 약 7.2㎞, 시간으로는 8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사업비와 보상을 담당하며, 공사비는 설계비 28억원과 보상비 463억원, 공사비 646억원을 포함해 약 1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비의 29.5%는 옛 경찰대 부지를 개발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기로 시와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LH 부담액은 현재 336억원으로 추정되며, 2029년 개통 예정인 (가칭) 동백IC 총공사비가 늘어나게 되면 LH 부담액도 증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공사와 영업시설 설치도 책임진다.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공사는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이 시장의 공약사업인 '동백IC' 개설 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동백IC' 설치를 포함시켜 사업을 본격화했고, 2024년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통과해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또 이 시장은 2023년 9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도로공사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동백IC를 비롯한 시의 주요 도로 현안을 설명하고,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정규IC(동백IC) 신설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용인 시민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님, 이한준 LH사장님을 비롯한 3개 기관의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구성·언남 지역 시민들의 숙원인 (가칭) 동백IC 신설은 시민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간 이동 편의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므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제를 잘 가동할 방침"이라며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되는 만큼 도로 연계성 확대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8 17:29:4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된 27일 강릉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원주IC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127㎞ 지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중상 2명 등 총 10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원주IC 2㎞ 부근으로, 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이 전면 차단되면서 일대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교통사고로 전면 차단되면서 문막IC에서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7 13:14:40[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오전 11시 20분쯤 강원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0여명(중상 2명, 경상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 사고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교통사고로 전면 차단되면서 문막IC에서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27 13:14:31[파이낸셜뉴스] 27일 오전 8시 44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인 60대 A씨는 스스로 대피했으며,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한국도로공사 측에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제트 팬을 가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14t 화물차 조수석 앞바퀴 부위에서 시작한 불은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터널 내 배연 작업과 함께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진화 작업으로 인해 편도 5차로 중 1~2차로만 통행이 이뤄지면서 한때 사고 지점 주변 양방향 2㎞가량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27 13:05:0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반려견에게 변을 보도록 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목격자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1t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했다. 영상에는 정차 후 목줄이 채워진 중형견 한 마리를 도로상에 데리고 나와 배변을 시키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편도 5차로의 고속도로 갓길이라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운전자는 배변이 끝난 뒤 개가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사후 처리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운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운전자가 사후처리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인데,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라며 “만에 하나 개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라고 했다. 한편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7명을 기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3 13:54:40【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30일 오전 8시쯤 강원도 횡성에서 승용차가 고속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버스 승객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둔내면 현천리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159㎞ 지점에서 원주방향으로 운행하던 승용차가 버스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고속버스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부딪친 뒤 갓길 밖으로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나머지 4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30 11:13:1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안성나들목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폐지한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까지 39.7㎞다.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까지 134.1㎞구간,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 26.9㎞까지다. 지난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반면,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 중인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2021년 일부 구간인 호법에서 여주 구간을 제외해 축소했지만, 최근 3년간 3000여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중이다. 아울러 최근 6년간 일반 차량과 버스의 교통량 비율을 보면, 경부선은 안성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을 대부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영동선 구간은 운영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했으며, 향후 민·관 협의체를 정례화해 주기적으로 교통량 변화를 포함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6 09:57:3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 숙원 사업이던 영동고속도로 부론 나들목(IC) 개설이 확정,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영동고속도로 부론(가칭) IC 설치 및 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번 사업 시행에 필요한 업무분담, 비용부담, 사업기간, 사업시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원주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 허가를 받았으며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부론(가칭) IC 설치 및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41억원을 투입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공장,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져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유입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시 서남부권 지역개발이 본격화되고 부론일반산업단지 분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서남부권 발전 뿐만 아니라 원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07 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