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1.25%가 됐는데,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2%대로 목표하고 고용률을 지속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해 1.5%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했다고 영란은행은 전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6-16 20:28:4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연속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한 영란은행이 오는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로 올릴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주간 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0.25%p 인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 12월 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다. 12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수요 증가에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인 전년 동기비 5.4%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영란은행이 완만한 통화긴축을 유지하면서 8월에 0.25%p 인상하고 내년 2월과 3월에도 추가로 올려 금리가 1.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1-31 18:14:08[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디지털화폐(CBDC)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영란은행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국 재무성과 함께 디지털화폐 연구에 관한 '다음 단계' 착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디지털화폐 개발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란은행과 재무성은 지난 4월 디지털화폐 연구 협력을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바 있다. 양측은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주요 이슈를 평가하고 이용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영란은행은 다만 영국 내 디지털화폐 도입 여부에 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 글렌 재무부 장관은 "이번 협의는 중앙은행 디지털회폐가 영국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공개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가져올 기회를 탐색하고 위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토론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가 가장 먼저 디지털화폐 제도를 도입했으며 중미 엘살바도르는 9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앞두고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월 디지털 유로화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공식 착수했다. 디지털 유로화 설계를 위해 2년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디지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1-10 10:24:22[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 9명 중 7명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투표했다. BOE는 현재 치솟는 영국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향후 몇달 안에 사상 최저치인 현재의 기준금리(0.10%)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2018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또한, 정부의 일자리 보호 휴가 정책이 최근 종료된 후 얼마나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 중 데이브 램스든 BOE 부총재와 마이클 손더스만이 기준금리를 0.25%로 15bp 인상하는 것에 찬성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은 현재 치솟는 물가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내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의 두 배인 평균 4%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 급등과 경제재개에 따른 공급부족 등이 원인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17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지면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1-04 22:01:34[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9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영란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불과 열흘도 지나기 전인 같은 달 19일 또다시 특별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p 추가 인하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자 MPC는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MPC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국채 매입 확대 등 완화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9-17 21:07:34■英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달러 대신할 대안적 패권통화 필요” 지난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마크 카니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총재가 달러를 대체할 글로벌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목을 끌고 있다. 마크 카니 총재는 연례 총회를 통해 “세계 금융의 축이었던 미국 달러의 위상을 대체할 새로운 디지털 기축통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 리브라와 비슷한 형태의 대안적 패권통화(Synthetic Hegemonic Currency)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 여건에 맞춰 각국 중앙은행이 미래의 통화 정책에 관한 연구를 보다 적극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브라 협회 균열 조짐 … 3개사 탈퇴 움직임 페이스북 리브라 개발에 손을 잡았던 리브라 협회가 각국의 잇따른 규제 압력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리브라 협회 27개 회원사 중 최소 3개사가 각국의 규제 압박을 이유로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회원사 한 곳은 “정부의 규제 압박으로 협회 회원사 자격 유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라 협회에는 비자, 마스터, 페이팔, 우버 등 27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대부분 회원사가 명단에 이름만 올렸을 뿐, 실제 리브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 채굴사업 투자 확대, 해시율 50% 증대 전망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이 채굴사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메인은 대만의 반도체업체 TSMC에서 생산하는 채굴기용 칩셋 60만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의 총 해시율(채굴능력)을 50% 이상 증대시킬 수 있는 물량으로 이를 통한 예상매출액은 약 120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메인이 채굴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지갑 내장 휴대폰 유심카드 출시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미국의 통신업체 텔렉스(Telx)가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유심(SIM) 카드를 출시했다. 유심카드 내부에 암호화폐 지갑이 연결된 전화번호와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 별도의 지갑 앱이나 지갑 주소 없이도 암호화폐 송금 등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대시, 지캐시를 지원한다. 텔렉스 측은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원 유심카드”라면서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일제 하락 … 비트코인 1만27달러 26일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간신히 1만달러 선에 기대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한 1만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95% 하락한 184달러, 리플은 1.75% 내린 26센트, 라이트코인은 2.85% 하락한 71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3% 내린 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9-08-26 08:15:57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년만에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영국 가계와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9명의 통화정책 위원 중 7대 2의 표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BOE가 이번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은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까지 올랐고, 10월 상승률 역시 3%를 웃돌 것으로 BOE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BOE의 통화정책위원회는 향후 2년내 금리를 0.5%포인트 가량 추가 인상해야할 것으로 봤다. 금리인상은 특히 영국 가계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불 이자를 늘리게 된다. BOE는 이번 0.25% 포인트 인상이 대출기관에 전달되면 평균 모기지 비용이 한달에 약 15파운드(약 2만원)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가정의 비율은 2000년 35%에서 현재 24%로 감소한데다 전체 모기지의 5분의 3이 고정금리라는 점에서 이들이 이번 금리인상으로 큰 피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레졸루션파운데이션의 매트 휘태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에게 이번 금리인상 효과는 대단하지 않거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예상했다. 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기업대출이 변동금리를 포함하고 있어 가계에 비해 차입비용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중소기업연합의 마이크 체리 회장은 "이번 금리 인상은 제품 가격 인상과 소비자 수요와의 갈등을 지속 중인 소기업들에게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FT 역시 기업의 대출비용 증가는 과거보다 순익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은 대출자에게 압박을 주는 것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감안할 때 저금리 기조라는 원칙은 아직 여전하다는 평가다. BOE가 2년내 0.5%를 더 올린다고 해도 겨우 1%로, 역사적 평균으로 봤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1-03 17:26:12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년만에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영국 가계와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9명의 통화정책 위원 중 7대 2의 표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BOE가 이번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은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까지 올랐고, 10월 상승률 역시 3%를 웃돌 것으로 BOE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BOE의 통화정책위원회는 향후 2년내 금리를 0.5%포인트 가량 추가 인상해야할 것으로 봤다. 금리인상은 특히 영국 가계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불 이자를 늘리게 된다. BOE는 이번 0.25% 포인트 인상이 대출기관에 전달되면 평균 모기지 비용이 한달에 약 15파운드(약 2만원)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가정의 비율은 2000년 35%에서 현재 24%로 감소한데다 전체 모기지의 5분의 3이 고정금리라는 점에서 이들이 이번 금리인상으로 큰 피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레졸루션파운데이션의 매트 휘태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에게 이번 금리인상 효과는 대단하지 않거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예상했다. 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기업대출이 변동금리를 포함하고 있어 가계에 비해 차입비용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중소기업연합의 마이크 체리 회장은 "이번 금리 인상은 제품 가격 인상과 소비자 수요와의 갈등을 지속 중인 소기업들에게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FT 역시 기업의 대출비용 증가는 과거보다 순익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은 대출자에게 압박을 주는 것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감안할 때 저금리 기조라는 원칙은 아직 여전하다는 평가다. BOE가 2년내 0.5%를 더 올린다고 해도 겨우 1%로, 역사적 평균으로 봤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시장 반응도 마찬가지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해당국 통화가치는 올라가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달러에 대한 파운드값은 1.4% 하락했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6% 떨어졌다. 금리인상이 장기적인 압박일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소화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시장 평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1-03 15:36:01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9명의 통화정책 위원 중 7대 2의 표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충격의 여파로 기준금리를 최저치인 0.25%로 낮춘 이후 약 1년만에 나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1-02 21:22:53유럽 주요 증시는 영란은행(BOE)의 금리 발표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 내려 7295.39까지 밀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5% 올라 5225.2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0% 빠진 1만2540.4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탁스 50 지수는 0.16% 상승한 3,528.93으로 마쳤다. 이날 BOE는 초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가 상승하고 런던 주식시장은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의 제조업, 소매, 투자 등 경제 지표도 유럽 주요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7-09-15 08: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