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부는 오는 10월까지 제2회 의료 빅데이터 활용 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을 열고 이달 16일까지 참가 희망 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해커톤은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사다. 기획·개발·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일정 기간 내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앱·웹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우수 팀을 가리게 된다. 의료인과 연구자, 대학(원)생, 기업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의료산업 역시 다른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와 맞물려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에 따른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의료영상 분야에서 AI가 우선 판독 후 의료진이 이를 보완·검증하는 형태의 진단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 산업부 역시 이를 촉진하고자 2020년부터 4년 동안 270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탑재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21개 질병, 12만장의 의료영상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선 평소 의료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벤처기업이나 대학원생도 산업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쌓인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셋에 접근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산업부는 또 이 과정에서 관련 시장 유망 기업을 일찌감치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L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활용 교육을 한 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 부위를 표시하거나 병변의심영상으로 분류하는 등 우수 솔루션을 개발한 7개 팀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상 등을 줄 계획이다. 카카오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1000만원 상담의 상품권도 부상으로 수여한다. 참가 희망 팀은 기한 내 KTL이나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가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 AI 기술 개발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국내 기업이 AI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05 14:51:29[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의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면서 글로벌 위성영상 데이터 서비스를 추진한다. 한컴 '세종1호(Sejong-1)'는 26일 오전 3시35분(한국시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세종1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한컴 관계자는 "세종1호를 이용해 위성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높은 농업 국가, 분쟁 국가 등이 많이 분포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해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우주 시장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인공위성 영상 서비스나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영상 시장은 2020년 26억달러(약 3.4조원)에서 2030년 73억달러(약 9.4조원)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츠'는 글로벌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도 2020년 32억달러(약 4조원)에서 2030년 141억달러(약 18조원)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컴은 이번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한컴은 2023년 상반기에 세종2호를 추가로 발사하고, 하반기에 3호와 4호, 2024년에 5호까지 총 5기의 인공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5년 내 50기 이상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년에 발사할 4기부터는 초소형 인공위성 및 탑재체를 직접 제작해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페이스이노베이션사업 중 '6G 저궤도 통신 실증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2025년 초소형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6G 시대를 대응하는 인공위성 사업영역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한컴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mm, 무게 10.8kg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km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세종1호는 발사 후 약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6 14:50:30[파이낸셜뉴스]국립암센터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수술영상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국립암센터는 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AI 기술 수요처가 최적의 AI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는 사업비 총 3억7500만원을 투자해 기관이 보유한 실제 위암수술 영상을 의료진 교육과 평가를 위한 학습데이터로 가공한다. 이를 위해 AI솔루션 공급기업인 엠티이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기반 Data-X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0여개의 위암 복강경 수술동영상을 데이터로 가공해 AI 기반 자동인식시스템 구축 △수술 단계를 자동 분류 모델로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수술가이드 시스템 및 초심자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이 이뤄진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진이 실제 수술 영상 등 의료현장에서 녹화된 의료동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의료진과 의료진이 서로 기술 공유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홍만 종양외과학연구과장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우수한 의료 역량을 지닌 한국형 수술 AI 개발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4 09:12:10의료 현장에서 핵의학 영상의 폐암 및 혈액암의 판독을 돕는 ‘폐암 및 혈액암 진단을 위한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AI 바이오 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AItheNutrigene)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폐암 및 혈액암 판독 보조 AI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전신 PET-CT 데이터로부터 종양의 다차원적, 정량적 평가를 도울 수 있어 이에 대한 임상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총 7개 대학 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다수의 핵의학 전문의들이 참여하여 학습용 데이터 및 AI 모델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 관계자는“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폐암, 혈액암 등 암 진단을 위한 AI 모델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AI 학습 및 응용서비스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거쳐 의료 현장에서 의료인의 진단 보조 및 치료 효과판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2022-01-18 16:08:2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국내 동물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이번 MoU에 따라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보유 중인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하고,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T에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메타러너’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KT가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이다. ‘메타러너’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제품 사진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거나,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려주고, 의료분야에서는 엑스레이∙MRI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반려동물 증가로 동물 영상진단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는 반면, 동물 영상을 판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1인 동물 병원의 수의사나 신임 수의사들의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도와 동물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6-28 10:43:4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양자암호 통신 기술의 적용 분야가 수소차부품 설계자료부터 공공기관 보유 개인정보 외 각종 민간 테이터까지 대폭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IDQ, 유알정보기술 등으로 구성된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국책 과제를 대거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SKB컨소시엄’이 수주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과제는 한국수력원자력·평화홀딩스·고려대학교 K-Bio센터·ADT캡스 등 7개 기관 9개 구간의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것이다.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과제를 최대 확보했으며, 이는 양자암호 분야를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SKB컨소시엄’은 올해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핵심 산업시설에서 비상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데이터 및 개인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분야에서는 수소차 부품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평화홀딩스에 적용돼 수소차 핵심 기술을 보호하게 된다. 또 의료 분야에선 고려대 K-Bio센터에 적용돼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의료 시스템에서 양자암호 운용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선 자율로봇이 취득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에 활용된다.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에 보유 중인 경비영상 데이터 보호에도 적용돼 고객 정보를 철통 방어하게 된다. SKT는 또 NIA가 발주한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이기종 양자암호 통신망도 구축∙운영한다. SKT는 이번에 ‘KOREN’망에 구축된 서로 다른 양자암호 통신망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양자암호통신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Q-SDN) 제어기를 설치하고, 효율적인 통합 관제를 추진하게 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5-25 11:06:33㈜GS ITM(대표 변재철)가 지난 15일 빅데이터/AI 영상 분석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AI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발맞춰 AI플랫폼에 기반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레퍼런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및 시스템 구축/운영 역량,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결집해 공공, 리테일/커머스, 플랜트 분야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S ITM은 산업별 업무 시스템 구축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Needs를 반영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씨이랩은 AI플랫폼, 영상 분석 서비스 등의 기술력을 제공하게 된다. 씨이랩 이우영 대표는 “GS ITM의 풍부한 경험과 그간 축적된 씨이랩의 핵심기술 결합은 여러 산업계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AI 기술 공급을 가능케 할 것이다"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IT 강국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변환시켜줄 플랫폼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S ITM과 업무협약을 맺은 씨이랩은 세계적인 GPU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파트너사로, 영상 AI 기술에 필요한 하드웨어 서비스, 소프트웨어, 데이터 유통 사업을 아우르는 ‘영상 인공지능 All-In-One 기업’으로 손꼽힌다. 영상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X-AIVA(Xiilab Artificial Intelligence Video Analytics)을 국내외 대형 고객사에 공급 중인 한편 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적의 침투경로를 예측한 경험과, 유통 기업의 재고 관리시스템을 영상 인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등의 성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언택트 기술과 함께 떠오르는 ‘초개인화 서비스’가 요구되는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고객들의 구매 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초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리테일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구매 이력과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고객들의 행동 패턴 등이 기록된 영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매장을 최적화시키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GS ITM 정보영 전무(CTO)는 “GS ITM이 가진 리테일, 커머스, 플랜트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IT 경험과 씨이랩이 보유한 AI플랫폼, 영상 분석 솔루션 기술 등이 결합돼 경쟁력 높은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가 가능할 보인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뿐만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디지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낼 것”이라 밝혔다.
2020-10-21 16:16: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인공지능산업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비행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국내에서 첫 시도된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공모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드론 활용 자율주행 비행 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 제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공동추진하며 주관기관인 울산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촉진 및 드론을 활용한 상용서비스 사업화를 실증하고 실수요 창출에 나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4k 비행 영상 300시간 이상 데이터 구축, 라이다(Lidar)영상 60시간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상용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선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활용 서비스를 지역 대표 관광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동구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3곳에 대한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광지 주변 교통안전 정보 제공, 산림지 인명 수색용 객체 탐지 드론 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허브(AIHub)를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융합한 신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500억 원대의 데이터 구축 효과와 함께 50개 이상의 지역 내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조선, 자동차 등), 관광자원, 문화콘텐츠 등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신성장동력인 드론을 접목하여 도시, 교통, 사회문화, 경제 등 분야로 확산하여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공모 사업을 울주군과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환경감시 자율무인시스템 연구센터와 자율 무인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도시 방범, 해상감시, 산불 감시 등을 접목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물류용 배달 드론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6-29 11:45:05KT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5세대(5G) 통신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앱) 나를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나를은 3차원(3D) 아바타, 증강현실(AR) 이모티커를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지난해 5G 상용과 함께 출시된 KT의 대표 5G 서비스다. 최대 8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마피아게임, 그림퀴즈, 토크살롱, 유튜브 같이보기 등 영상통화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다자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과 친구간 다자 영상통화와 업무상 화상회의 등에 적극 활용되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3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함께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말까지 나를을 이용하는 KT 고객에게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KT는 나를 데이터 무료 제공과 함께 앱 개편도 진행했다. 고객이 앱 실행 후 통화 연결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 UX를 개선했다.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AR 기능을 활용한 UCC형 내 마스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KT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나를을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커뮤니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4-08 17:41:362010년 지티(GT)로 출발한 카비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졸음운전(DD) 경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013년 안전운전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 회사는 2015년 사명을 카비(Carvi)로 변경하고 빅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났다. 2016년 삼성벤처투자, KT 등에서 36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이후 안전운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88억원 가까운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현재 영상인식 기반 빅데이터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수백억원 대의 매출 달성, 2021년 상장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있다. 도로의 전후좌우 기울기와 커브 등이 담긴 '3차원 도로정보'다.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달리던 자율주행차 앞에 작은 오르막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2차원 도로정보만 갖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다가 전복될 수 있다. 곧 상용화될 것만 같았던 자율주행차가 아직도 대중에게 나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최근 서울 가산동 카비 본사에서 말한 이은수 대표는 "3차원 도로정보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 카비는 전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유망한 기업"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상인식 자동차 데이터 세계 유일" 카비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차량 안의 대화를 녹음하고 담배연기도 파악할 수 있다. 운전자의 주변 상황도 파악을 할 수 있어서 사고가 났을 때 '맥락 분석(Contextual Analysis)'도 가능하다. 맥락 분석은 주변 상황 분석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운전관리 플랫폼 '카비1.5'의 사고예방율은 25~40%"라며 "수십~수백만대의 차량을 관리해야 하는 물류회사나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에게는 이만한 플랫폼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입차로 운영되는 국내 물류업계 보다는 직접 차량을 운영하는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이 좋다. 지난 2017년 영국의 'ITB'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국 띵코(ThingCo)와도 기기 50만대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카비의 기술력은 운전자 관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술의 잠재성은 '자동차 영상인식 데이터'에 있다. 이 대표는 "카비는 자동차 안전운전 시스템 판매기업이 아니다. '자동차 데이터(Car Data)' 기업"이라며 "자동차 영상인식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업은 전세계에 우리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카비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이 적용된 고도화된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갖고 있어 ADAS와 자동차의 맥락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 ■"새 솔루션으로 기존 산업 대체" 현재는 시리즈 B단계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께 1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 중국 시장을 타겟팅한 투자다. 이달 중순에 카비 차이나 법인도 오픈한다. 자동차 물류가 발달한 중국 시장에 이 대표가 거는 기대가 크다. 시장을 떠나서 자동차 데이터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대표는 "차량의 위치 추적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텔로지스가 40만 회원을 가졌을 때 기업가치가 2조원으로 평가받아 인수됐다"며 "카비는 20만대면 그 정도 밸류(가치)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간거래(P2P) 기반 차량 렌트 기업인 미국의 트로(Turo)와도 솔루션 협업을 논의 중이다.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에 3만원씩 대여료만 받는다. 이 대표는 "카비는 데이터 회사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판매하지 않는다. 대여한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게는 '올해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목표는 100조원 규모의 텔레메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 그는 "누군가와 경쟁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우리만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산업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2-09 16: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