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청년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Y아티스트 레이블 4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T의 영타겟 브랜드 ‘Y’가 추진하는 컬처 프로젝트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4기 모집은 기존 일러스트·인스타툰 분야를 넘어 모션그래픽, 릴스툰 등 영상 기반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해 총 10명을 선발한다. 국내 거주 20~30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KT 스튜디오지니 드라마 삽화 작업을 비롯해 △브랜드 콜라보 디자인 △Y굿즈 제작 △Y 인스타툰 콘텐츠 제작 △Y브랜드 마케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 주제는 ‘Y유니버스’로, 참가자는 자신만의 캐릭터, 풍경, 사물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오는 7월 6일까지 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수제 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협업한 캔 디자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일러스트 콜라보 및 공중전화부스 아트워크, LG생활건강 제품 디자인 및 샌프란시스코 Y원정대, 유네스코 캘린더 협업, 홍콩 관광청 협업 Y원정대, 서울일러스트페어·ENA 드라마 콜라보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 등이 진행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3 10:12:27영상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커머스와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업종을 넘나드는 '콘텐츠-커머스 합종연횡'이 본격화면서 플랫폼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커머스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에 사활을 걸고, 반대로 콘텐츠 플랫폼은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며 쇼핑 채널로 변신을 도모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대표 주자는 CJ온스타일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발견형 커머스'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예능처럼 기획된 자체 지적재산권(IP)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대표적으로 박세리의 웰니스 노하우를 토크쇼 형태로 풀어낸 '큰쏜언니 BIG세리'는 최근 첫 방송에서 29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목표 매출 대비 173%를 초과했다. 전체 주문의 70%가 3040 여성 고객에서 나오며 MZ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탄탄한 콘텐츠가 뒷받침된 결과 CJ온스타일의 올해 1~4월 앱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110% 증가, 스타IP 숏츠 콘텐츠를 통한 주문 전환율은 164%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는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유튜브는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영상에 브랜드 제품을 태그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 현재까지 95만건 이상의 제품 태그 영상이 제작됐다. 최근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와 제휴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지그재그의 상품을 태그해 시청자들이 영상 시청 중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는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지그재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영상 콘텐츠와 연동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유튜브와 국내 패션 플랫폼과의 첫 제휴 사례다. 검색 중심의 기존 온라인 쇼핑 방식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발견하는 쇼핑으로의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자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에는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 전용 서비스였지만, 최근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전환해 신규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와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결합해 영상 중심 소비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플랫폼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콘텐츠 플랫폼은 팬덤과 트래픽을 기반으로 유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이제 유통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보다 스토리, 가격보다 몰입도가 된 만큼 누가 더 오래, 깊게 고객과 연결하는지가 시장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6 18:29:50[파이낸셜뉴스]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 방향을 제시한 단기 현안 보고서가 발간됐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경쟁 시대,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 방향’ 단기 현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는 한국 문화 홍보와 국가 소프트 파워 증진은 물론이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연관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K콘텐츠산업의 경제적 성과와 K방송영상산업의 수출 확대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K방송영상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지목하며, 기존 방송영상산업 진흥 정책 체계와 향후 정책 및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매출 4.5배 성장.. 독립적 산업으로 성장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부문은 과거 소수 채널에 집중된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판로 개척(수출), 해외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 2차 콘텐츠 활용 등 콘텐츠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략을 통해 독립적 수익 모델을 정립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최근 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4%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2016년 1조4288억원에서 2023년 6조4447억 원으로 4.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콘텐츠 창작자의 성장, 기술 및 자본 투자 외에도 정부의 진흥 중심 정책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콘텐츠 지식재산(IP) 중심 기획·제작·유통·수출 확대, 인재 양성 및 종사자 보호, 신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 금융 지원(펀드·융자) 및 세액공제와 저작권 보호까지 포괄하는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방송영상콘텐츠가 글로벌 위상을 견고화 하는 ‘넥스트 K’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의 고도화와 함께 콘텐츠 수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의 전략적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3일 시행된 ‘한류산업진흥기본법’을 계기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에도 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을 고려한 종합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부처 간 협력 체계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9 08:50:19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부산영상위원회와 영상·관광·홍보 콘텐츠 교류 및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영상위 영화촬영스튜디오 XR테크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두 기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영상관광 콘텐츠 개발, 영상 촬영작품을 통한 홍보 협력, 촬영 유치를 위한 공간·시설 지원체계 구축, 인프라 활용 공동 홍보, 영상·전시 분야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 공사는 그동안 '파친코', '나의 해방일지', '스위트홈', '브로커' 등 영화·드라마·예능 등 50여 편의 유상 촬영을 지원해왔다. 부산진역 측선 등 도시철도 시설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는 영화·드라마 제작진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공사 시설물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4-16 19:17:4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과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방송·OTT 영상콘텐츠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핵심 관계자인 제작사, 연기자 등 관련 협회·기업 관계자들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을 만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방송·OTT 등 방송영상콘텐츠업계 전반이 제작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며,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성과가 지속되려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제작사협회 송병준 회장과 방송영상제작사협회 김태용 회장, SLL 제작부문 박준서 대표 등 다수의 콘텐츠 제작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제작비 상승에 따른 콘텐츠 제작·투자 시장의 경색으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고, 시장 보호 차원에서 제작사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제작 기회를 늘리는 정책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토종 OTT 사업자들도 세계 경쟁 심화와 제작비 상승이 제작사뿐만 아니라 플랫폼에도 큰 위기임을 호소하며 동반 성장을 위한 산업지원 정책을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치열한 세계 경쟁의 무대에 선 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플랫폼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콘텐츠미디어 분야 펀드, 문화산업보증·이차보전, 저금리 융자 등 1조원대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약 700억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조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콘텐츠미디어 분야의 산업 변화에 맞춘 정책 수립과 사업 개선 건의에도 귀를 기울였다. 먼저 왓챠 이유승 콘텐츠 그룹장 등은 짧은 영상(숏폼) 등 시장 변화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 진흥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방송연기자협회 정준호 이사장은 제작비 상승에 따른 제작 위축은 다수의 배우에게도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며 제작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배우가 기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유 장관은 "산업의 변화 동향에 맞춘 정책 수립을 이미 고심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유튜브, 숏폼 등 뉴미디어 영상콘텐츠를 포괄하는 진흥 법률 제정 등 변화하는 콘텐츠·미디어 환경에 맞춘 정책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단막극 등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신인 작가, 감독, 배우들의 성장 발판을 만들고, 숏폼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도 올해부터 즉시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등급 분류와 방송 분야 광고규제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에 유 장관은 "등급 분류를 포함해 규제 개선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콘텐츠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활용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제작사와 플랫폼이 IP를 함께 보유하고, 플랫폼 유통을 연계하는 'OTT 특화콘텐츠제작지원사업(2025년 303억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강조하며 "올해부터는 BBC 스튜디오, Viu 등 해외 OTT와의 유통 연계 협업까지 새롭게 추진하게 된 만큼 이 사업이 제작사의 IP 기반 해외 진출과 성장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세계 경쟁 환경에서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OTT가 함께 해외로 나가고 동반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 장관은 "K-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OTT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재정지원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동반 성장을 위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2 06:46:27[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총 55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국 광역거점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특화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력사업이다. 특수영상 제작 거점 운영 사업 기간은 3년으로 대전시는 내년부터 특수영상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2027년에 대전만의 독자적인 특수영상 생태계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에는 △특수영상 기술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촬영 제작 지원사업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특수영상 기술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산학 공동캠퍼스 운영 △페스티벌(특수영상영화제) 등 사업을 추진해 특수영상 생태계 환경을 조성한다. 2026년에는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 고도화하고 2027년에는 본격적인 시장진출 지원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브랜드 가치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전주기 플랫폼이 구축돼 전국 영상제작자의 대전지역 유입은 물론, 한창 조성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는 14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성구 도룡동 대전관광공사 부지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클러스터에는 80개의 기업 입주 공간과 5개의 촬영 스튜디오, 전시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의 강점인 과학기술에 기반한 융복합 특수영상 제작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과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30 08:47:04[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 상담 실적이 약 1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결산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개최',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8억2809만달러(약 1조 200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프랑스와 런던, LA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 '시리즈온보드'를 올해는 일본(신규, 9월), 런던(11월), LA(11월)에서 본격적으로 개최했다. 그 결과 3개 국가에서 9134만달러(약 130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문체부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시리즈온보드'는 내년부터 스페인과 태국 등 신규 권역에 진출하고, '시리즈온보드 서울'을 개최해 해외 구매자를 국내에 초청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는 국내외 주요 영상·플랫폼 기업 286개사, 2500여명의 구매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1억4700만달러(약 2100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의 작품을 모아 전시한 '케이-오티티(OTT) 홍보관'을 최초로 운영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콘텐츠 수출 확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 사업에서는 올해 홍콩, 프랑스,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6개 마켓 참가를 지원했으며 마켓 전체 수출 상담액은 총 5억8975만달러(약 8600억원)를 기록했다. 2025년부터는 미주 권역 마켓 참가를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국내 OTT 글로벌 유통 활성화 사업'은 토종 OTT 기업(웨이브, 티빙, 왓챠, 유플러스 모바일, 쿠팡플레이)과 콘텐츠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방송영상마켓 참가와 연계해 K-OTT의 세계 진출과 현지 홍보 지원 권역을 넓힌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유통기업과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포함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반성장을 돕겠다"며 "특히 스페인과 미주 등 해외 진출 지원 권역을 확대해 우리 콘텐츠 기업의 수출 증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6 15:51:35올해 유료방송서비스의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콘텐츠 만족도 등이 전년 대비 모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VOD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정성평가 시 실시간 채널 및 VOD 탐색에 대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했다.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영상 체감품질' 유형은 2종(뉴스, 드라마)에서 3종(스포츠 추가)으로 확대했다. 또 채널 전환시간 등 정량평가 시 기존에는 주간(09시~18시)에만 측정했으나,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고려해 야간(오후 7시~11시)에도 측정함으로써 이용자의 유료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했다.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다.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로 측정됐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콘으로 변경시 소요되는 시간인 채널 전환시간을 측정한 결과 전체 평균은 1.45초로 전년(1.42초)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채널 전환 최소 시간 평균은 0.82초, 최대 시간 평균은 2.86초로 측정됐다. 비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이 평균 1.65초로 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 1.26초보다 길게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의 평균을 측정한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음량 초과비율은 평균 8.1%로 전년(8.7%) 대비 개선됐고 개별 채널간 최대 음량 차이도 평균 6.0dB로 전년도(6.5dB)에 비해 나아졌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0.51회, 12.94초)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VOD와 무료 VOD 광고 현황을 비교해보면, 무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VOD 대비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평가단(1691가구)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형별로 보면,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신규) 4.60점으로 조사됐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100편 시청 시 11회 정도) 전년(0.13회)에 비해 감소됐다. 제공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콘텐츠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56.8점) 대비 향상됐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 VOD 비용 항목의 경우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54.9점)를 보였으나 전년(52.1점)과 비교해 상승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65.2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63.7점)에 비해 향상됐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고,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1.9점으로 전년도(60.6점)보다 향상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23 11:31:52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동서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건축공학과(안태주, 신국현, 임동현, 조성우)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콰이어트(Eco-Quiet)팀이 최우수상을, 건축공학과(강진구, 이교빈, 이서진, 조두신, 김준서) 학생으로 이뤄진 윈드브레이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한지연 학생(시각디자인전공)이 동서대만의 고유한 산학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스셀링ⓡ 교과목을 수강하고 ㈜코아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품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기현 동서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융합하여 성과를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30[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동서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건축공학과(안태주,신국현,임동현,조성우)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콰이어트(Eco-Quiet)팀이 최우수상을, 건축공학과(강진구,이교빈,이서진,조두신,김준서) 학생으로 이뤄진 윈드브레이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인 김대건 교수는 에코콰이어트팀의 작품에 대해 “버려진 현수막과 폐배터리를 수거해 새로운 재료로 재활용, 환경 문제와 층간소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또,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한지연(시각디자인전공) 학생이 동서대만의 고유한 산학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스셀링Ⓡ 교과목을 수강하고 ㈜코아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품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기현 동서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융합하여 성과를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09: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