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시장은 매일 바뀌기 때문에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시장의 속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등을 제작한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25일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강연에서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해도 콘텐츠 소비기간이 2주면 화제성이 지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대표는 한국의 영상 콘텐츠 제작 수준이 소년기를 지나 청소년기라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빠르게 달려오고 전 세계에 알려왔다면 이젠 빠르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구적인 작품을 고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변 대표는 "정해진 기간 빠르게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빨리 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예산 조달 방법과 작가 후보 접촉 등을 기획 단계부터 하는데, 최종 결과물이 나오면 이 부분들과 하나도 안 맞는다"며 "뛰어나게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부분들이 시장에 맞춰서 방향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을 만들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같이 고민한다면 영상화 시장도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변 대표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새로움'이 '기괴함'으로 가게 돼 공감할 수 없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D.P.'는 무거운 내용만 이어지지 않게 코미디를 넣고, 에피소드마다 감동을 줘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익숙함으로 배치했다"며 "그 당시만 해도 넷플릭스가 제2의 도약을 꾸리는 시기여서 기존의 배우보단 신인 배우들의 신선함을 추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상 제작 요소들의 배합이 중요하다"며 "예컨대 새롭다고 해서 극에 어울리지도 않게 '김치'로 '콜라'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상일 장인서 유선준 임수빈 신진아 기자
2024-09-25 18:19:48[파이낸셜뉴스] "대중과 시장은 매일 바뀌기 때문에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시장의 속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등을 제작한 변승민 클라이맥스 대표는 25일 제11회 대한민국문화콘텐츠포럼 강연에서 "영상 콘텐츠시장에서 세계 1등을 해도 콘텐츠 소비 기간이 2주면 화제성이 지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대표는 한국의 영상 콘텐츠 제작 수준이 소년기를 지나 청소년기라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빠르게 달려오고, 전세계에 알려왔다면 이젠 빠르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구적인 작품을 고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변 대표는 "정해진 기간 빠르게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빨리 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예산 조달 방법과 작가 후보 접촉 등을 기획 단계부터 하는데, 최종 결과물이 나오면 이 부분들과 하나도 안 맞는다"며 "뛰어나게 속도감 높이기 위한 부분들이 시장에 맞춰서 방향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을 만들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같이 고민한다면 영상화 시장도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변 대표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새로움'이 '기괴함'으로 가게 돼 공감할 수 없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D.P.'는 무거운 내용만 이어지지 않게 코미디를 넣고, 각 에피소드마다 감동을 줘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익숙함으로 배치했다"며 "그 당시만 해도 넷플릭스가 제2의 도약을 꾸리는 시기여서 기존의 배우보단 신인 배우들의 신선함을 추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상 제작 요소들의 배합이 중요하다"며 "예컨대 새롭다고 해서 극에 어울리지도 않게 '김치'로 '콜라'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4-09-25 10:49:41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소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2024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드라마 4편과 비드라마 7편 등 작품 총 11편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고품질 케이-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까지 뒷받침하기 위해 2023년부터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사반장 1958', '경이로운 소문2',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년도 사업의 성과와 개선사항, 업계 수요를 반영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제작 진행 단계에 있는 작품을 선정해 특수시각효과(VFX)·컴퓨터그래픽(CG), 색보정, 사운드 믹싱, 타이틀 제작 등 후반작업 종합서비스를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 후반작업 선도업체 2곳이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됐다. '무빙', '스위트홈'을 작업한 자이언트스텝, '선재 업고 튀어', '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를 작업한 인스터가 후반작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하며, 이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공모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 중 비드라마는 작품당 최대 1억원, 드라마는 작품당 최대 5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후반작업 지원으로 완성된 콘텐츠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지화 지원은 국내에서 방영된 방송영상콘텐츠를 해외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유통하기 위해 필수적인 다국어 번역·더빙, 음원 교체 등과 함께 국제상 출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업계 차원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AST)를 통한 해외 송출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힘쎈여자 도봉순', '다시 갈 지도' 등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의 번역·더빙을 지원받아 광고 기반 FAST인 Tubi(투비), LG채널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케이-방송영상콘텐츠는 수출과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분야"라며 "체계적인 후반작업 지원을 발판 삼아 세계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09:05:46[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상생과 협력: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제작사-플랫폼 동반 성장 방안’을 주제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투자·제작·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5년간 국내 방송영상산업 수출액 연평균 18.6% 증가 최근 5년(2018~2022년)간 국내 방송영상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18.6%씩 증가할 만큼 K-방송영상콘텐츠 IP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학계 및 업계의 시각에서 영상콘텐츠 제작비 상승에 대한 제작사와 플랫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현재 방송영상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재정 지원 정책과 미래 정책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션은 △방송영상콘텐츠 IP 유통 확장 전략 △글로벌 공동제작 전략 △라운드테이블 등 총 3개로, 방송영상학계 전문가 발제부터 관계자의 종합토론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 ‘방송영상콘텐츠의 IP 유통 확장 전략’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가 정책적 관점에서 IP의 제작·유통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썸씽스페셜 황진우 대표 △이엘티비 백헌석 대표 △에이스토리 김승욱 팀장 등 업계 전문가와 함께 IP를 활용한 글로벌 유통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IP 유통 가치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동제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노동렬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국내 방송제작콘텐츠 시장의 위기 진단 및 발전 가능성 모색과 함께 글로벌 공동제작 활성화 및 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종합토론에는 MBN ‘한일가왕전’을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SLL 김찬혁 팀장, EBS ‘위대한 수업’을 총괄한 △허성호 CP가 참여한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김광재 교수가 좌장을 맡아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제작사-플랫폼 상생’을 위한 재정·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패널로는 △케이앤투자파트너스 곽정환 팀장(방송영상콘텐츠 투자 전문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김윤지 박사(콘텐츠산업 경제정책 전문가)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제작한 △아이엠티브이 이상현 총괄부사장 △씨제이이엔엠 박성현 박사 △웨이브 한정은 그룹장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이지원 사무관이 참여한다. 한편, 콘진원-한국방송학회 공동 특별세미나는 방송영상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09:01:43캐논코리아가 지난 15일 한국독립PD협회와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캐논코리아 본사 16층 대회의실에서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와 추교진 한국독립PD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우수한 영상 제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개발 및 공유해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캐논코리아는 캐논 시네마 EOS 시스템을 포함한 최신 촬영 장비와 선진 기술, 풍부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서 독립 PD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 및 선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제작 환경을 선도하고자 독립PD들이 방송영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함께 한국 미디어 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독립PD협회 추교진 이사장은 “초고화질의 영상 콘텐츠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에 맞는 장비와 환경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캐논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독립PD들이 더욱 혁신적이고 퀄리티 높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2 09:25:4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다음달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관련,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요건을 제시했다.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 수집을 위해 거래되는 NFT는 가상자산이 아니지만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을 할 수 있는 NFT는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통하고 있는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면 곧바로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NFT는 블록체인 산업 육성 측면에서 규제 혁신이 필요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상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되는 NFT는 수집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전자적 증표 등 단일하게 존재, 다른 전자적 증표로 대체할 수 없는 전자적 증표를 의미한다. 반면,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지급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는 제외된다. NFT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질은 가상자산에 해당하므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이 적용된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주요국도 NFT를 형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NFT의 내용, 즉 실질에 따라 법적 성질을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가상자산과 동일하게 증권성을 판단해 증권에 해당될 경우 증권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일부 NFT에 대해 증권(투자계약)에 해당된다고 판단, 증권 발행 절차 등을 준수하지 않은 점에 대해 제재한 사례가 있다. 일본도 NFT 실질에 따라 증권, 가상자산 등 금융규제를 적용하며 2021년 민간 협회 차원의 NFT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역시 NFT가 증권과 유사 권리를 보유하고 양도가 가능한 경우 증권에 해당되고, 결제수단 또는 투자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가상자산에 해당된다는 사례별 판단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과 함께 주요국 규율체계를 참고, NFT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증권→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 순서로 법적성격을 검토하는 기준을 마련했다”며 “NFT 법적 성격은 이를 발행·유통·취급하려는 자가 발행·유통구조, 약관 및 광고, 사업 및 서비스의 내용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칭이나 기술이 아닌 실질을 기준으로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NFT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때는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계약증권에 해당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는 “NFT를 유통·취급하고 있는 사업자는 각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되는지, 사업 내용이 매매 등을 영업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모두 해당할 경우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신고대상”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0 11:29: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뷰티'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출연한 SNS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했다. 하니는 지난 3월부터 구찌뷰티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10일 LG생활건강은 이날 오후 최근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 하니가 협업한 구찌뷰티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LG생활건강은 구찌뷰티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하니가 구찌뷰티의 앰버서더로 발탁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7일에는 코스모폴리탄에 디지털 커버(온라인 화보)가 선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될 콘텐츠는 '하니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시간'을 주제로 구찌뷰티의 베스트셀러로 5가지 화장법을 소개하는 '뷰티 룩' 영상이다. 하니는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다이어리를 쓰는 등 고혹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분방한 일상을 보여준다. 하니는 본인이 선호하는 색상을 표현해 주는 구찌뷰티의 베스트셀러인 블러시 드 보떼, 루즈 아 레브르 브왈 립스틱, 글로스 아 레브르 등을 사용해 5가지 뷰티 룩을 제안한다. 오는 13일에는 하니와 진행한 인터뷰 콘텐츠 '줌터뷰'가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0 09:55: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K-콘텐츠 영상물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영화·영상 제작사를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영화·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 IP를 발굴하기 위해 중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콘진은 공모를 통해 총 5개 제작사의 IP를 선정하며, 선정된 제작사는 4000만원을 지원받아 11월까지 시나리오 및 대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결과 평가에 따라 상위 2개의 프로젝트는 각 3000만원, 2000만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 제작사로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또는 3부작 이상 200분 이상의 시리즈물 중 선택해 지원이 가능하다. 또 영상화 시 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중규모 작품이어야 하며, 어떠한 형식으로든 영상화된 적 없고 아직 촬영 준비 전 단계의 기획개발 중인 작품만 지원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경기도 IP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IP는 경기도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나리오와 대본을 말한다. 공모는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 내 '지원사업 접수' 탭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4 09:48:52AI가 텍스트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Multi-Modal)로 진화한 현재,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실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3 차세대미디어대전’에서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방송·미디어 산업에도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테크 기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제공에 몰두하는 가운데, ㈜스튜디오프리윌(대표 권한슬)이 영상 콘텐츠 기획·연출 역량과 AI 기술력을 토대로 생성형 비디오 AI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비디오 AI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IP의 컨셉 티저 영상, 프리비즈, 광고, 스토리보드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실제 촬영이나 CG 작업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IP에 대한 사전 검증과 리스크 최소화가 가능해 영상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스튜디오프리윌은 자체 AI 기술을 포함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짧은 영상을 필요로 하는 광고와 컨셉 티저 등 다수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직접 만든 Generative AI 영화를 세계 AI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시·청각 분야의 AI 모델 개발 및 AI 아티스트 인력 양성, 생성형 비디오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솔루션의 R&D 등을 진행 중이다. 특허 우선심사 단계에 있는 자체 AI 기술인 ‘A.I Video to Foley’는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AI 원천 기술의 R&D 과정에서 기술적인 부분과 실무적인 부분을 교차 검증하는 등 기존 생성형 비디오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추후에는 영화와 드라마에 필요한 VFX 효과 및 영상 보정,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에 AI 모델을 납품할 예정이다. 글로벌 OTT사를 타깃으로 한 독창적인 IP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권한슬 대표는 “영상 감독과 프로듀서, AI 개발자, AI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스튜디오프리윌은 ‘생성형 AI 기술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종합 미디어 스튜디오’를 지향한다”라며 “영상 업계에 획기적인 기술과 새로운 비주얼을 제안하는 미디어 장르를 개척하고, 이를 활용한 IP 개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프리윌은 CG 및 VFX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8부작 드라마 IP인 <마법소녀 신나라>의 프리비즈 콘셉트 티저는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OTT 플랫폼 WAVVE’에서 공식 상영되었으며, ‘제20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13회 충무로 단편·독립 영화제’에서 특수촬영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 오디오 프로덕션 및 VFX 기반 IP 제작사, 광고 제작 프로덕션, 생성형 AI 기술 보유 스타트업 등과 기술협약 MOU 체결했으며, 엔비디아 Inception 기업과 서울대학교 벤처투자학회 NACCst STEP 4기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이루고 있다.
2023-12-19 15:23:00[파이낸셜뉴스] 올해 K-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81.25% 증가한 총 1억1525만 달러(한화 약 1519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사업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진원은 ‘2023년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총 6개의 해외 마켓에 진출했다. 상반기 △홍콩 필마트(3월) △프랑스 밉티비(4월) △미국 LA스크리닝(5월) 등과 연계한 유통상담회에 참가했으며, 하반기에는 △프랑스 밉컴(10월) △일본 티프콤(10월)에 이어 이번 △싱가포르 ATF에 참여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지난 6~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 TV 포럼&마켓 Asia TV Forum & Market(이하 ATF)’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전문 B2B 전시인 이번 싱가포르 ATF 한국공동관에는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 △하이브 △썸씽스페셜 등 국내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527건의 상담을 통해 약 2849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썸씽스페셜 황진우 대표는 “아시아는 물론이고 다양한 권역의 해외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콘진원은 이번 ATF에서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국내 우수 방송 포맷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섰다. 170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CJ ENM '2억9천 : 결혼전쟁' △문화방송 '솔로동창회 학연' △KBS미디어 '골든걸스' △썸씽스페셜 '스틸 얼라이브' △SLL '닥터 차정숙' △SBS '7인의 탈출' 등 총 6개 포맷 작품이 소개됐다. 또 콘진원의 ‘202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2023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 △CJ ENM '반짝이는 워터멜론' △스튜디오브이플러스 '브랜딩 인 성수동' '수상한 그녀' 등도 선보였다.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구경본 본부장은 “방송영상 분야에서 K-콘텐츠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역대 최대 성과를 이루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방송영상 마켓 참가를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2 08: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