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및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 지원 및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오프라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같은 해 3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이어 2021년 5월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췄다.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도 2월부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역시 카드 수수료 수준에 맞춰 추가 인하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QR코드가 그려진 결제 키트를 제작비·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가맹점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매출 및 매장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앱 ‘사장님플러스’를 모바일 버전, PC버전 두 가지로 무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온라인몰까지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1:04:41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이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올영세일’에 참여해 브랜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메디필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물론, 클렌징, 마스크, 기초 및 헬스케어 제품까지 환절기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된다. 베스트셀러인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2.0’은 피지를 녹여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피지 클리너로, 행사 기간 정가 대비 46%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기획 세트를 구매한 후 인증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메디필 피지 클린 스크래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미세한 거품으로 자극 없이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한 모공 축소 클렌징 폼 ‘레드 락토 콜라겐 클리어 폼 클렌저 2.0’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모공보다 작은 콜라겐이 피부 속 유효성분을 꽉 잡아주어 물광 피부를 만들어주는 바르는 콜라겐 팩인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다. 특히, 8월 30일에는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와 ‘히알루론산 레이어 물톡스 랩핑 마스크’가, 9월 5일에는 ‘레드 락토 콜라겐 클리어 폼 클렌저 2.0’이 '오늘의 특가' 행사를 통해 더욱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된다. 메디필 관계자는 "푸석한 피부와 늘어난 모공으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이번 올영세일이 모공케어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 (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에스테틱 전문가가 엄선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스킨이데아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4-08-30 13:23:17CJ올리브영이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900여개 브랜드의 상품 1만40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한다. 28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영세일은 연간 네 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올리브영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K뷰티 중기 브랜드들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올영세일은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는 초가을에 열리는 만큼 5000종에 육박하는 색조 화장품을 할인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 등 베이스부터 립펜슬, 컬러립오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브랜드'는 매일 특정 브랜드를 선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부터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참여 브랜드도 7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도 확대 운영한다. 올영세일은 전체 참여 브랜드 중 80% 이상이 중기 K뷰티 브랜드로 꾸려진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K뷰티를 수출하는 올리브영 역직구몰 '글로벌몰'에서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8:02:59[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900여개 브랜드의 상품 1만40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한다. 28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영세일은 연간 네 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올리브영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K뷰티 중기 브랜드들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올영세일은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는 초가을에 열리는 만큼 5000종에 육박하는 색조 화장품을 할인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 등 베이스부터 립펜슬, 컬러립오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브랜드'는 매일 특정 브랜드를 선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부터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참여 브랜드도 7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도 확대 운영한다. 신규 브랜드들과 소비자의 교류 창구를 넓히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직원이 직접 녹음해 선보였던 올영세일송도 판소리와 남성 버전을 추가 제작해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매장 분위기를 다채롭게 연출한다. 특히 판소리 버전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 명동, 홍대, 제주 등을 비롯해 경북 경주, 전북 전주, 남원 등에 위치한 지역 특화 매장에 적용해 특별함을 더한다. 올리브영은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온라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오늘드림 픽업'은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쇼핑 후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가까운 매장에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올영세일은 전체 참여 브랜드 중 80% 이상이 중기 K뷰티 브랜드로 꾸려지며 이들이 선보이는 각종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영세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매출액 기준 TOP 10에 든 모든 상품이 중소 브랜드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K뷰티를 수출하는 올리브영 역직구몰 '글로벌몰'에서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기 K뷰티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K뷰티 팬덤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0:46:52#OBJECT0#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호황이 도래하면서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메모리반도체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을 가진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부진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팹리스 업체들 상당수가 여전히 영세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팹리스 시장은 전년 2060억달러보다 6% 늘어난 2186억달러었다. 올해는 1·4분기부터 전년 동기 456억달러보다 무려 43% 늘어난 655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으로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팹리스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 전문으로 하고 생산은 철저히 외주에 맡기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 무선통신 반도체 부동의 1위 미국 퀄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이 만든 반도체 제품을 대만 TSMC와 UMC,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 중국 SMIC 등 파운드리 업체들이 받아 생산을 담당하는 분업 구조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넥스트칩 대표)은 "반도체 개발에서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하는 종합반도체기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트렌드를 쫓아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런 이유로 반도체를 발 빠르게 개발한 뒤 파운드리 등 외주에 맡기는 팹리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도 팹리스 업체들이 일부 분야에서 선전한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만들어 현대차·기아 등에 활발히 공급한다.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에서 자동초점, 손 떨림 방지 등 기능을 하는 드라이브IC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에 올랐다. 또한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 픽셀플러스는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전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변방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전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 56.8%, 대만 20.7%, 중국 16.7% 등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하는 국가들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특히 미국 기업은 전 세계 팹리스 상위 10위 안에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AMD △마벨 △옴니비전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대만 업체 역시 △미디어텍 △노바텍 △리얼텍 등 3곳이 있다. 중국 최대 팹리스 업체 쯔광잔루이(Unisoc)가 처음으로 10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우리나라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이 지난해 벌어 들인 총매출을 4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는 팹리스 업계 1위 엔비디아가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액 609억달러(약 83조원)와 비교해 5%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전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하고, 영세한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 상당수가 도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을 지낸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수준으로 미세화 하는 추세에 따라 반도체 하나 만드는데 들어가는 자금이 과거와 비교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대부분 영세한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 입장에선 반도체 하나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도 자금력이 부족해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팹리스 업체 대표는 "그동안 팹리스 업체들은 삼성과 LG,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에 특화된 제품 위주로 만들다 보니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여기에 대기업들이 마진을 높게 주지 않기 때문에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여력도 부족했다"며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성장할 수 있는데, 이미 미국과 대만, 중국 등 경쟁자들이 장악한 상황이라 이마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7 17:49:45[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지난달 15일부터 접수 중인 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의 수혜 폭을 넓힌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는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였던 지원 대상 기준을 5000만 원 이하로 확대하고 신청 기간도 당초 이달 16일에서 26일까지로 연장한다. 임대료 지원사업은 최초 사업공고일 이전 4~6월간 납부된 최대 30만 원(월 최대 10만원·3개월분 1회 지원)의 사업장 임대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경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고정비용인 임대료를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방문하면 온라인 접수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기간 내 신청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연매출액이 적은 소상공인 순으로 9월 중 임대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변경된 지원 기준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5일부터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임대료 지원기준 완화를 통해 좀 더 많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영업비용 부담을 덜고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08:51:50[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지연으로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사에 대한 선정산대출 지원과 정책자금을 통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사 지원대책을 내놓는다. 금융당국은 티메프 등에서 판매사들이 제때 받지 못한 정산금을 최소 1600억~17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판매대금이 물린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여서 연쇄도산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이커머스 입점업체 선정산 대출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 은행연합회 등을 소집해 위메프·티몬 피해업체 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회 중심으로 전 금융권이 모여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사에 대한 선정산대출 지원과 정책자금을 통한 영세 소상공인 판매사 지원대책 등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판매사들이 받지 못한 정산금을 최소 1600억~1700억원으로 파악하는 가운데 지난주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 전체 피해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하는 직원 메모가 발견되면서 미정산금이 당국 추정치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직원 메모에는 "5000억∼7000억원(티몬)+예상 1조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에서도 티몬의 모회사인 큐텐과 위시, 위메프 등의 계열사까지 합한 총 피해액을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판매자와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하게 될 경우 거액의 판매대금이 물린 소상공인이 줄도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연쇄 도산이 현실화하면 은행 등 금융권 역시 피해가 불가피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카드사와 PG사 결제 취소 등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며 "문제는 판매사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29일 회의를 통해 판매사들에 대한 선정산대출 지원과 정책자금을 통한 영세 판매사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산대출은 판매사들이 티몬·위메프 등에게 받을 대금을 바탕으로 은행권에 받는 대출이다. 선정산대출 금리는 6%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은행이 매출 증빙을 참고하지만 담보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거의 신용대출에 가까운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미 KB국민은행은 티몬·위메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산대출금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대출이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SC제일은행 관계자도 "만기연장, 장기대출 전환 등 지원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세한 소상공인 판매자에 대한 정책자금 투입도 논의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때처럼 관련 기금을 활용해 피해 영세 소상공인 판매자에게 저리로 대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IBK기업은행이 자금을 담당하고 신용보증기금이 특례보증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긴급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중 결제대행업체(PG사)들을 불러 유동성 및 자본건전성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주 안으로 PG사들로부터 유동성과 자본건전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어보려고 한다"며 "업계에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요청에 티몬·위메프에서 결제 취소를 중단했던 PG사들은 속속 결제 취소 재개를 준비중이다. 이미 결제 취소를 재개한 간편결제사들에 이어 PG사들도 결제 취소를 재개할 경우 소비자 불편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PG사들은 티몬·위메프 대신 미정산 금액에 대한 손실을 모두 떠안을 경우 PG사들마저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28 16:20:42[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1년 연장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금통위는 연장 배경에 대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다음 달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8 13:07:5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임대료를 최대 30만 원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전시가 지난 5월 발표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 대책 중 소상공인 3대 핵심 패키지 사업(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인건비 지원)의 하나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대전시에 사업장을 임차해 영업 중인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이며 사업장의 임대료를 월 최대 10만 원 3개월분을 일괄 지급한다.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기간 내 신청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연매출액이 적은 소상공인 순으로 지급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방문 때 온라인 접수를 안내·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공고를 확인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임대료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영업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지속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 총사업비 682억 원을 마련해 경영안정(7개 사업·297억원), 경영개선 및 성장지원(7개 사업·25억), 판로지원 및 소비촉진(15개 사업·129억),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9개 사업·231억) 등 총 4개 분야 3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2 08:48:13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5년도 최저임금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지급은 무산된 가운데 액수 조정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 최저임금은 9860원으로,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합의에 이르기는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적정한 최저임금에 대해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은 해마다 그랬듯이 큰 차이가 난다. 경영계는 불황 장기화에 따른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노동계는 물가상승에 따른 근로자들의 생활고를 내세운다. 양측 모두 할 말이 있고, 이유가 있다. 결국은 적정선에서 타협을 해야 하지만, 위원들은 2009년도 이후 서로 한발도 양보하지 않았다.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이 828개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지금 수준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49.3%로 나타났다. '적정하다'는 30.9%였다. 약 80%가 동결하거나 도리어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영계는 이날 동결안을 내놓았다. 반면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노총·민주노총 추천 위원들은 올해보다 13%가량 많은 1만1200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근로자 실질임금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며 대폭 인상을 주장한 것이다. 양측 요구의 괴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그래도 돈을 잘 버는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자금의 여유가 있어 올려줘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소상공인과 영세기업, 자영업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근로자보다 더 힘들게 기업을 운영하며 생활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잖아도 업황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데 최저임금을 올리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업종이나 기업 규모별로 차등을 둬야 합리적인데 지난 회의에서 무산됐듯이 노동계가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사실 최저임금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 근로자들이 일하기를 꺼리는 직종에서 종사하는 외국인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주로 음식·숙박업 근로자들이다. 올해는 무산됐지만 차등적용은 내년에는 통과시켜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일률적인 임금차등으로 봐선 안 된다. 외국인들이 받는 최저임금은 자국 가치로 환산하면 고임금이기 때문이다. 많은 선진국들이 차등제를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최저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으로,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물가앙등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도 고려해야 하지만 주로 최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사정도 생각해야 한다. 양대 노총 근로자 중에 최저임금을 받는 내국인의 비율이 얼마인지 따져 보라. 현재의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과도하고 급격한 인상책을 시행한 탓이 크다. 후유증이 지금까지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형편은 안중에도 없이 막무가내로 말도 안 되는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는 외눈박이 시각에서 벗어나 전체를 살펴보기 바란다.
2024-07-09 19: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