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사업가들이 여전히 어려워하는 분야가 납세다. 복잡한 세법으로 막연한 어려움을 느낀 영세 사업자들만 해도 예상치 못한 세무당국의 세금 고지서에 어쩔 줄 몰라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박세관 '세무회계 정' 대표세무사(사진)는 "제 세법 지식과 많은 세무적 경험들로 납세자분들이 세법에 맞는 세금을 납부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훌륭한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세무서에서 '국세심사위원 활동' 외에도 '영세납세자 지원단 나눔 세무사'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박 세무사는 납세자 권익 보호에 집중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방세무사회 감리위원, 이화여대 창업센터 세무교육,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씨티은행의 'CITI-KOSBI 여성기업아카데미' 세무교육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 세무사는 현재 국세청에서 추진하는 민생지원 소통추진단 외부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박 세무사는 '나눔 세무사'로서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세무사는 "세법에 막연한 두려움 혹은 어려움을 느끼시는 영세납세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2022년까지 8년간 영세납세자 지원단 나눔 세무사로 활동하면서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세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영세납세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세무서에 마련된 창구에서 이뤄지는 영세납세지원단 나눔세무사들의 세무상담은 무료로, 재능기부 차원으로 이뤄지는 활동이다. 세무서에서 신규 사업자나 폐업하는 사업자들을 나눔세무사와 연결시켜주면 해당 세무사가 무료로 세무상담을 해준다. 이같이 납세자 권익 보호에도 힘써왔지만 박 세무사는 국세심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평한 심사에도 힘을 썼다. 세무사로서의 사회적 책무 일환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당시에 대해 "국세심사위원을 하는 동안 납세자와 세무당국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세법에 입각해 공평하게 심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당시 활동을 인정받은 박 세무사는 삼성세무서로부터 '세정협조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11년부터 대표세무사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 세무사는 14년간 세무사 활동으로 납세자와 세무당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자부했다. 공대 출신인 박 세무사가 세무사의 길로 접어든 것은 세무공무원이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박 세무사는 "세무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는 사이 세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인 세무사의 꿈을 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세무사는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세법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제 세법 지식과 다양한 세무적 경험들로 조세불복 분야에서 납세자들이 세법에 맞는 세금을 납부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7 18:30:06[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영업자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케이뱅크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채무조정과 복지연계 등을 지원하여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는 공익법인이다. 이번 기부금은 경기침체와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에 필요한 물품구입자금과 긴급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매출액과 순소득액이 최저 수준이거나, 사고·재난·질병 등의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금융부담이 가중된 영세자영업자의 회복 지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신복위에 소액대출 재원으로 약 2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설을 맞아 신복위와 나눔을 실천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설을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온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케이뱅크의 사회공헌사업 기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05 16:51: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설날 즈음 ‘신용대사면’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당시 대출 상환을 연체한 기록을 삭제해주는 것이다. 대상은 현재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8일 본지와 통화에서 “코로나 때 발생한 대출 연체기록을 없애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시행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위기로 불가피하게 대출 상환을 못했던 것을 감안해 당시 연체기록을 삭제해 현재 대출에 제한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용정보원은 3개월 이상 대출 상환 연체기록을 길게는 1년 동안 보존하며 금융기관·신용평가사(CB)에 공유하는데, CB의 경우 해당 기록을 최장 5년간이나 활용해서 전액상환을 하더라도 금융거래 제한 근거가 된다. 앞서 박춘섭 경제수석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 브리핑에서 “연체 정보가 있으면 여러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기에 삭제를 검토하겠다. 과거에도 삭제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상은 지금은 대출을 성실히 상환 중인 영세업자로 제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체기록 삭제 규모도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코로나 때 연체했다가 지금은 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영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지금까지도 연체하고 있는 이들은 대상이 아니다. 이 기준에 따라 삭제할 연체기록 규모도 어느 정도 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공무원들의 경징계 기록 삭제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로, 인사혁신처가 주도해 시기와 범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08 10:14:5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1인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고용·산재보험에 새로 가입한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1인 영세자영업자다. 고용보험은 납입보험료의 30%, 산재보험은 납입보험료의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보험료 납입액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매분기 마지막달(3·6·9·12월)에 접수하며, 1분기 지원신청은 이달 31까지 접수한다. 1분기 지원신청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올해 1인 영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공고를 확인하고, 팩스 또는 이메일(sbc@djbea.or.kr)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1인 영세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기위해 신청 및 지급 절차를 크게 간소화해 보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종탁 대전시 소상공정책과장은 “많은 1인 영세자영업자들이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1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실업급여, 직업능력 개발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산재보험은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06 09:29: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7일부터 특별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직·간접적 영업 손실 피해를 입고 매출이 감소한 영세 자영업자의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역 내 특별지원금 지급 대상인 영세 자영업체는 약 27만6000개로 지원금은 총 690억원이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직·간접적 영업 손실 피해를 입고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원이 부족했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특별지원금을 지원해 정책적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에는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의 소상공인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휴·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당초 휴·폐업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특별지원금은 오는 4월에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른 선제대응을 위해 지급하게 됐다. 지급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이전 인천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다. 신청기간은 온라인의 경우 오는 7일부터 4월 8일 오후 6시까지이고 방문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4월 8일 오후 6시까지다. 토요일 · 일요일 및 공휴일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신청은 인천시 및 사업장 소재지 군·구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는 사업장 소재지의 접수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에 따라 지원금 수급여부, 휴·폐업 여부, 신청서류 구비여부 등 증빙서류 확인 후 지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업무혼잡 방지를 위해 신청기간 첫째 주에 한해서는 대표자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신청을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1·6번 자영업자는 7일, 2·7번은 8일에 신청하면 된다. 대표자 직접 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대리 신청 시 위임장 및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 코로나19 극복 영세자영업자 특별지원금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 콜센터(120) 및 사업장 소재지 군·구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3 09:38: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급하게 사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등을 상대로 최고 연 3650%의 고금리 불법 대부 행위를 일삼아 온 미등록 대부업자 등 21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상가 및 전통시장 주변의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했다”면서 “저소득·저신용자 대상 불법 대부행위자 21명 중 5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형사 입건한 나머지 16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들의 대출규모가 30억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38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미등록 대부업자 A씨 등 2명은 전통시장 내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사업 운영 자금이 필요한 주변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시행해 불법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하는 업무와 대출금을 부담하는 전주로 개인별 역할 분담을 하면서 대부 이익을 공유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 대부 행위를 했다. 특히 이들은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거나 10~20%의 이자를 부과하는 수법으로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약 3년에 걸쳐 피해자 280여명에게 6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650%에 해당하는 고금리 이자를 챙기다 적발됐다. 이와 더불어 B씨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미등록 대부업자로 사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영세 건설업자 등 3명에게 접근,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 받고 총 19회에 걸쳐 10억4700만원을 대부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선이자와 수수료 명목으로 선공제하고 연 이자율 최고 2940%에 해당하는 2억8900만원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특사경은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불법 광고전단지 2만8000매를 압수했다. 이 가운데는 전단지를 보고 대출을 신청한 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을 대출 해준 뒤 자신의 신분노출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1일 3만5000원씩 100일간 350만원(연 이자율 154%)을 변제받은 대부업자도 있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저소득·저신용 서민 등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불법 사금융에 대한 전방위적 집중단속을 실시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 및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온라인 불법 사금융 및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피해자 지원 및 신고.제보 접수를 위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1 11:14:35[파이낸셜뉴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채권소각 방법으로 총 5109명에게 재기 기회를 부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8~10년간 장기에 걸쳐 성실히 채무를 변제했으나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통해 3~5년간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 후 면책받은 채무자 또는 파산면책절차를 통해 면책받은 채무자다. 재단은 성실실패 채무자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로 매년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 소각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상환능력이 없음에도 채무가 남아있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영세 자영업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향후에도 재단은 영세 자영업자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대위변제 후 3년 이상 경과된 특수채권 중 신용회복·개인회생·파산 면책 확정된 채권에 대해 순차적으로 소각을 할 계획이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성실실패자에 대한 지속적인 재기 기회 부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 동참 및 포용금융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19 08:16:09[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영세 자영업자 가구 소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5% 감소했다. 자영업자 가구주의 사업소득은 무려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85만5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4분기(399만173원)보다 3.5%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 가구, 임시근로자 가구, 일용근로자 가구, 기타 종사자 가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등은 모두 월평균 소득은 2.6% 늘었다. 코로나19 타격이 고용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하는 영세 자영업자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세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을 종류별로 보면 사업소득이 271만4029원에서 232만9260원으로 2년 새 14.2% 감소했다. 자영업자 매출과 직결되는 자영업자 가구주가 올린 사업소득에 국한해 보면 2019년 1·4분기 245만9084원에서 2021년 1·4분기 199만5621원으로 18.8% 급감했다. 반면 이전소득은 47만6577원에서 71만8844원으로 2년 만에 50.8% 급증했다. 정부 지원금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가구주 외 가구원의 근로소득과 재산소득도 증가했지만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년 새 256만2652원에서 228만3777원으로 10.9% 감소했다. 비소비지출(64만6246원)도 13.9% 줄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019년 1·4분기 323만9449원에서 올해 1·4분기 320만4333원으로 줄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 흑자액은 67만6797원에서 92만556원으로 늘었다. 소비가 줄면서 흑자가 늘어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이밖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646만7924원)이 2년 전보다 4.8% 증가했으며 사업소득도 1.4% 늘었다. 같은 자영업자이더라도 사업 규모나 내용별로 타격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에서 자영업자인 가구주가 번 사업소득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 근로자 가구는 월평균 소득(602만9510원)이 2019년 1·4분기와 비교해 1.0% 증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6-09 09:22:12[파이낸셜뉴스] 임금근로자들의 빚(부채)이 크게 늘었다. 제 때 빚을 갚지 못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직장인의 대출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50%가까이 급증했다. 개인사업자 중에서도 20대는 전 연령층 중에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 중위대출은 4000만원이었다. 전년보다 평균대출은 7.1%(281만원), 중위대출은 12.4%(440만원) 늘어났다. 원금과 이자를 3개월 이상 제 때 갚지 못한 연체율은 잔액 기준 0.56%로 전년과 동일했다. 20대 평균대출 46.8%↑…빚 못 갚는 노인들 모든 연령대의 대출이 늘었지만 29세 이하의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의 평균대출액은 1243만원으로 액수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진 않았지만 증가율은 46.8%에 달했다. 또 연체율은 70세 이상(0.84%), 60대(0.82%), 50대(0.72%) 순으로 높았다. 반면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평균대출 액수는 40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616만원), 50대(5136만원) 순이었다. 윤지숙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은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이 지난해보다 7%이상 증가했고, 모든 연령대의 대출이 증가했지만 그 중에서도 29세 이하 연령층의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9세 이하의 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외담보가 537만원, 신용이 357만원, 주택담보가 265만원이다. 그러나 주택외담보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세자금(보금자리대출) 대출로 이 역시 '생활형' 대출이었다. 벌이에 따른 격차도 컸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대출은 6688만원으로 중소기업(3368만원)의 두 배에 달했다. 산업별로도 금융보험업(8590만원), 정보통신업(6079만원), 공공행정(5970만원) 등 평균 연봉이 높은 일자리일수록 대출이 많았다. 반면 연체율은 대기업 근로자(0.26%)보다 중소기업 근로자(0.91%)가 세 배 이상 높았다. 업종별로도 정보통신업(0.29%)은 숙박음식점업(1.31%)등 타업종에 비해 낮았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닐수록 가계신용을 적극 활용했고 연체율도 낮았던 셈이다. 자영업자 빚 전년比 4.7%↑ 1억6428만원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이날 첫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를 보면 2018년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6428만원, 중위대출은 845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평균대출은 742만원(4.7%), 중위대출은 554만원(7.0%) 증가한 수치다. 연체율은 대출잔액 기준 0.32%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 연 매출이 3000만원에 못 미치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30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평균 1억1154만원을 대출해 매출 10억원 이상 사업자(7억9549만원)보다 적었지만, 연체율은 0.60%로 10억원 이상인 사업자의 연체율(0.15%)의 4배에 달했다. 29세 이하 사업자의 평균대출은 5071만원으로 금액으론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은 0.4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대출액은 50대가 1억90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율도 0.32%에 그쳤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0-29 14:42:13[파이낸셜뉴스] 2018년 개인사업자들은 평균 1억6428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해보다 4.7%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원금과 이자를 3개월 이상 제 때 갚지 못한 연체율도 같이 올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를 보면, 2018년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6428만원, 중위대출은 845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평균대출은 742만원(4.7%), 중위대출은 554만원(7.0%) 증가한 수치다. 연체율은 대출잔액 기준 0.32%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했고, 차주수 기준 연체율은 1.44%로 전년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를 이날 처음 공표했다 특히 연 매출이 3000만원에 못 미치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30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평균 1억1154만원을 대출해 매출 10억원 이상 사업자(7억9549만원)보다 적었지만, 연체율은 0.60%로 10억원 이상인 사업자의 연체율(0.15%)의 4배에 달했다. 종업원이 필요한 사업자의 평균대출은 3억3695만원으로 종사자가 없는 기업 대출(1억3147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단 연체율은 종사자가 없는 사업자가 0.41%가 있는 사업자(0.16%)보다 높았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보건사회복지(4억8894만원), 부동산(2억7839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운수창고(6323만원), 사업시설관리임대(8666만원)은 대출이 적은 업종이었다. 빚을 가장 많이 제때 갚지 못하는 업종은 건설업(0.54%)이었다. 사업시설관리임대(0.51%)도 사정이 비슷했다. 반면 대출액은 높았지만 보건사회복지업의 연체율은 0.21%로 가장 낮았다. 또 사업기간이 길수록 대출이 더 많았다. 10년 이상 사업한 이의 평균 대출은 1억7988만원인 반면 3년 마민은 1억4486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사업자의 평균대출은 5071만원으로 금액으론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은 0.47%로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60대가 0.31%로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 40대의 연체율은 전년보다 0.09%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액은 50대가 1억9060만원, 60대가 1억7729만원, 40대가 1억7159만원, 30대 1억2574만원 순이었다. 한편, 남자의 평균대출이 1억8364만원으로 여자(1억3630만원)보다 많았고, 연체율도 남자가 0.36%로 여자(0.25%)보다 높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0-29 11: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