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첨단 생태·에너지·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솔라시도 비전 및 전략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솔라시도를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비전 및 전략과제 발표 현장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양덕준 에이스투자㈜ 회장,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우선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 정주 기반시설을 갖춘 1조5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견줄 '직주일체 꿈의 도시'가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260억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을 시범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 단지·공유차 서비스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또 제로에너지 건물·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 인공지능(AI) 로봇·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2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연차적으로 '개조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130여만㎡(40만평) 규모의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 산업단지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허브터미널'을 구축한다.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5기를 추가 유치한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내 최고 환경교육 시설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조성하며,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매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선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이색적 관광 기반과 5성급 호텔·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과 '영암호 수상 보행교'를 건립한다. 또 세계적 해양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서남해안 생태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 골프시설과 모터스포츠 등 이색 관광·레저 기반을 활용한 '골프 앤 빌리지 특화타운',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해 청년 주거·문화·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멀티 콤플렉스 '(가칭) 청년 마당 복합공간' 등도 조성한다. 김영록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에너지 등 세계적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전남 서남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해남군, 영암군과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0 16:03: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뉴노멀의 정립 필요성과 함께 사람·자연·환경이 조화된 도시를 위해 서남해안을 대안으로 하는 적극적인 개발에 나선 것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마련해 그린뉴딜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시를 설계 중이다. 특히 기후위기와 코로나19 감염병, 미세먼지 등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수요를 담아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를 지향하는 그린뉴딜에 대한 새로운 해답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당면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솔라시도를 꼽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미래도시의 기준을 넘어선 도시의 새로운 기준으로 변신 중이다. 구성·삼호·삼포지구로 이뤄진 솔라시도는 지난 2010년 개발계획 승인 후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최대 난제인 공유수면 토지화를 2018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 구성지구는 스마트 블루시티 여건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98MW, ESS 306 MWh, 158만 9000㎡)와 썬가든이 올해 준공됐다. 내년 초 준공예정인 골프장(18홀) 주변에 11만평의 주거단지와 15만평 규모 '산이정원'이 조성 중이며, 주민소득 보장형주택 500세대가 올해 말 분양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구축된다. 삼호지구에는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비롯해 독창성 및 개성이 확보된 63홀 골프장이 조성되며, 프로골퍼들의 전지훈련과 프로지망생 중장기 연수 전문교육 등을 수행할 골프러닝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삼포지구는 세계인의 스피드 축제인 'F1 Korean Grand Prix'가 열린 국내 최고 F1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행사로 연중 바쁘다. 지난 2016년 준공된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입주해 튜닝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2606억원(국비 1324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2993억원을 투자해 기업도시 진입도로(연장 10.83㎞)를 건설 중이다. 전국 4곳의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은 사례다. 해남 산이에서 영암호를 건너 남해안고속도로 서호 IC까지 연결될 4차선 도로로, 영암호를 지나는 다리위에 아름다움이 돋보일 대형 더블아치가 설치돼 솔라시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열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도시문제는 도시가 풀어야 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도시가 잉태한 문제들로, 결국 도시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솔라시도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 인간소외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0-21 10:04: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기업도시 산업용 토지에 투자한 기업에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대폭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영암·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은 도와 영암·해남군이 산업용 토지 재산세 분리과세 실현을 위해 국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세연구원 등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가 지난해 재산세 분리과세 타당성 용역 대상 과제로 선정한 후 1년여간 용역,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 3월 지방재정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 시행령에는 인구 감소 지역에 있는 기업도시 산업용 토지에 대해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조항이 신설돼 영암·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태안 기업도시가 적용을 받게 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기업도시 산업용 토지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에 맞춰 시행되며, 재산세의 경우 기존 종합합산 과세 0.2~0.5% 누진세율에서 0.2% 단일세율로 적용되고, 종합부동산세 감면 효과도 있어 입주기업의 세제 부담 완화 및 기업 투자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행령 개정은 솔라시도에 구축 예정인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100(RE100) 산업용지 조성 등 산업 기반과 연계해 기업도시 발전을 이끌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기업이 투자를 고려하는 요건 중 하나가 세제 혜택"이라며 "지금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감면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기업 투자유치 촉진, 기업도시 조기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5:03: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연휴 레저카트 타고, 산이정원서 힐링하세요."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가족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도록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경기장과 해남 산이정원을 특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카트경기장은 총길이 1.2㎞로, 300~400m의 일반 레저카트장과는 차별화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레저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카트는 1인승과 2인승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이용료는 10분당 1인승 1만2000원, 2인승 1만8000원이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4명 이상 방문하면 1명은 무료로 탑승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이용료의 30% 할인 혜택이 있다. 지난해 개장한 해남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가족 단위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목원과 산책로 같은 녹지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4일부터 31일까지 산이정원 입장객은 입장료 할인 이벤트에 따라 50% 할인된 금액인 4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무료다. 특히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명절의 밤을 즐겨보도록 설 연휴 기간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과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할 힐링과 레저 체험이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마련됐다"면서 "솔라시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서남해안 관광자원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4 15:13:52[파이낸셜뉴스] 대중제 45홀 규모 '골프존카운티 영암45(옛 사우스링스영암CC)'가 매물로 나왔다.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마스터플랜에 의해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개발하는 '솔라시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해안을 끼고 있는 골프코스인 '링스'(Links)' 스타일로 매년 KPGA 대회, KLPGA 대회를 여는 등 골프장 설계에서 대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남 영암 소재 레저회사가 보유한 썬카운티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매각자문사에 삼일PwC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45홀 대중제로 규모가 큰 만큼 27홀, 18홀 분리매각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 영암45'는 전남 영암군 소재 대중제 골프장으로 2019년 11월에 개장했다. 공유수면 매립지에 약 182만㎡ 규모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모던 링스의 거장인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설계한 18홀 코스와 독창적인 코스 설계로 명성을 인정받은 짐 앵(Jim Engh)이 설계한 27홀 코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코스 전체가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 그래스(Bent Grass)로 시공돼 사계절 푸른 잔디로 고급스러운 라운딩 경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워터해저드, 벙커 등 다양한 커브를 주는 설계를 반영했다. 다양한 실력을 가진 골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라고 평가된다. 2인 이상, 캐디 없이 라운딩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그린피가 최저가에 가깝기도 하다. 틈새 수요 공략 및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골프장이란 평가다. 2030년 완공 목표인 정부 주도의 영암·해남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계획 호재도 있다. '골프존카운티 영암45'이 위치한 솔라시도 삼호지구 인근 부지에 리조트형 주거단지,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골프장의 향후 현금창출능력,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서호IC와 연결되는 솔라시도 전용 진입도로 개통으로 기존 삼호지구 진입 경로 대비 소요시간이 차량으로 20분 이상 단축되는 것도 한몫한다. 앞서 2023년 9월부터 골프존카운티와 위탁운영계약을 통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 골프장 운영 시스템(F&B 브랜드 호시그린·셀프체크인 등)을 도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9 09:55: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관광 개발 및 투자 촉진 등을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기업도시를 속도감 있게 활성화해 서남권의 거점 복합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솔라시도 CC 홍보관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비전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기업도시 3개 지구(구성·삼호·삼포) SP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별 주요 개발 사업 추진 상황 및 기업도시 투자유치 현황 보고,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6월 인공지능(AI) 로봇·자율주행 등 혁신적 정주 기반(인프라) 구축,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벨트 조성,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단지 조성 등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비전을 발표하고, 사람과 자연, 관광과 첨단 정보기술(IT)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 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기업도시는 정부 지원 사업 유치를 통해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사업' 등 16개 사업, 8조8149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2 15:40: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서 플리마켓, 특산품 판매, 공연, 레저카트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지난 5월 개장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해남 산이정원에선 추석 연휴 입장료 할인 이벤트와 '추석맞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산이정원 입장객은 6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무료다. '추석맞이 한마당' 행사는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추석 당일인 17일까지 진행된다. 유리·가죽·액세서리 등 핸드메이드 공예제품 판매와 파우치·향수 만들기 체험 등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산이면 부녀회에서도 참여해 지역 특산품인 고구마와 송편, 전 등 추석 음식을 판매한다. 이 밖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마술쇼 공연도 펼쳐진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이정원에선 추석 이벤트 외에도 수묵화가 이지연 작가 기획초대전인 '산이왕자전'이 열려 산이정원 랜드마크인 어린왕자와 꽃을 주제로 한 30여점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하늘마루 정상에서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작품 '인간의 다리(Bridge of Human)', 물이정원 호수의 거대한 어린왕자 조형물, 산이정원에 첫 번째로 심은 150년 된 동백나무 언덕 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과 어린이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날씨사냥꾼의 정원, 거미의 숲, 상상놀이터 등이 조성돼 정원 곳곳에 즐길거리가 넘친다. 아울러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레저테마파크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F1경주장을 축소해 조성한 국제 규모 카트장은 매년 추석 명절 기간 1일 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길이 1.22㎞의 카트 경기장에서 1인승, 2인승 레저카트를 임대해 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추석 연휴 탑승 대기장소에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마당이 운영되며, 1930년대 고전적 자동차 디자인을 입힌 클래식 카트도 전시한다. 카트장 주변에는 시뮬레이터 카레이싱 기구를 통해 스릴 만점 모터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 가상체험관과 오토캠핑장, 자전거도로, 네트어드밴처, 짚와이어 등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복합문화공간도 조성돼 있다. 카트장, 오토캠핑장 등 레저테마파크는 추석 연휴 상시 운영되며 예약 관련 문의는 KIC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추석 연휴 힐링, 스포츠, 가족단위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솔라시도가 관광·레저·탄소중립·스마트시티가 어우러진 서남권의 거점 복합도시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09:04: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시·군,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키로 하고,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영암군, 해남군, SPC를 비롯한 6개 기관 21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도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정부 지원사업을 협의하고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목포대, 3개 SPC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또 정부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부터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사업'까지 현실감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도 청취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 산업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확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기업도시특별법 개정 요구 등이다. 기업도시의 신속한 추진과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가 관광 개발 및 투자 촉진 등 기업도시를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기업도시 조기 개발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는 등 지속해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서남해안의 관광레저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조기에 기업도시를 활성화해 가시적 성과를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현재 지난 5월 개장한 산이정원, 세계 유일의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의 벙커를 갖춘 4개 골프장 운영 등을 통해 여름 휴가철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4:34: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 산이정원에 대규모 어린이공원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최초 사립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1단계로 5만평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산이정원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중 해남 구성지구를 조성하는 보성그룹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9개 테마 공원 중 하나다. 민자 460억원을 들여 2025년 5월 준공 목표다. 어린이공원을 제외한 잔여 부지 11만평에는 열대식물원과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포도밭 열매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개장된 어린이공원에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맞이정원' 꽃길과 어린이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노리정원', 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동화의 정원' 등 6개로 나눠진 주제별 정원과 500여종의 식물로 꾸며졌다. 개장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자,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어린이 봄 소풍' 행사에선 전국 3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사생대회, 해남동초등학교 희망오케스트라의 사전공연,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5000여명의 방문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산이정원 어린이 봄 소풍 행사가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도록 세계적 친환경 관광·생태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해남군, 영암군에 민간기업 주도로 조성 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공유수면을 매립한 총 33.9㎢ 규모로,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 신도시 조성이 목표다. 산이정원 사립식물원은 제주 에코랜드에 이은 전국 2위 규모로 조성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5 10:12:26【파이낸셜뉴스 강진·영암·해남=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이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3개 군은 12일 서울시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3개 지자체와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장 권한대행 등 관계 기관과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대와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단체, 민간기업을 총망라해 서남권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라고 의지를 모았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상생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된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함으로써 상생 협력의 선례를 남길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강진·해남·영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특히 기존의 지자체 간 협력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갖춘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사업들로 구성돼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소멸 극복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3개 군은 앞으로 '강해영 캐릭터' 개발 및 브랜딩 홍보와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와 '강해영 전세열차 운영', 특별 이벤트 '강해영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주민 및 지역 관광 사업체 역량 강화와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포럼 및 세미나 등의 홍보 마케팅 사업과 직접 관광객 유치 사업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단일 목적지 중심이 아닌 인접 지역을 연계 방문하고, 권역 체류 기간을 증대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오는 2026년 예정돼 있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또 목포 임성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이 내년 완공 예정이고 고속도로 강진~해남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광주~영암~솔라시도 기업도시 간 초고속도로 건설 등 세 지역을 잇는 교통망이 속속 확충되고 있어 3개 군의 '동행'이 한결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개 군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강해영 동행 선포식 개최를 통해 그 시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협력 사업의 한계를 극복해 지속적인 지역 연계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지역에서 느끼는 지방 소멸은 절박하다"면서 "3개 군이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 소멸 대응의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3: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