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보충제(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가정에 종합비타민이나 비타민, 무기질 한 두개는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영양제를 꼭 먹어야하는지, 먹어야한다면 어떤 영양제를 얼마나 먹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02년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는 종합영양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권장했다. 그러나 2007년 '항산화 비타민제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최근 비타민C와 비타민E 보충제의 암예방 효과를 10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항산화보충제가 암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 후 비타민E와 셀레늄 보충제의 암예방 효과 연구에서는 암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암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간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실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줬다. 이와 같이 전문가 사이에서도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효과가 없다는 주장,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소비자들이 어느 쪽 주장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다.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따라서 항산화 비타민제로 암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우리가 채소나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면 특정 비타민에 의한 '단독작전'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유기산 등 총동원된 '합동작전'이 가능하므로 식품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암과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영양제는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옳다.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의 필요량이 과거보다 증가된 반면 식품 내 이들 영양소 함량은 오히려 감소돼 음식을 통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량이 부족해지기 쉽다. 즉 우리가 주식으로 이용하는 쌀, 밀가루 식품들은 도정 및 제분 과정에 비타민과 무기질 대부분이 제거된 상태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인체는 대기오염 등 각종 공해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흡연과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카페인이나 청량음료의 잦은 음용, 다이어트,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영양소 부족에 시달린다. 특히 술과 담배를 즐기거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람들의 경우 항산화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따로 영양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자신의 식사 내용이나 건강상태, 연령, 임신·수유 여부 등을 고려해 보충제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거나 심한 편식을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 만성적인 다이어트나 흡연과 음주를 하는 사람, 노인들도 영양제 복용이 필요한 대상이다. 종합비타민과 달리 특정 비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과다섭취의 위험이 있다. 비타민B 복합체나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한 번에 조금 과하게 먹어도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비교적 안전하지만 과다한 섭취는 다소의 부작용이 있다.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은 간과 지방조직에 축적돼 간기능 장애, 피로, 두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과잉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영양보충제를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함량 표시에 나와 있는 함량을 1일 권장량 또는 상한섭취량과 비교해 안전한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민혜선
2011-06-09 17:04:33주스 하나만 판매해 온 타히티안 노니 코리아가 노니 주스가 함유된 카라멜 타입의 ‘소프트 츄’를 런칭한다. 주스가 다소 역한 맛이 나는 반면 이 제품은 맛이 좋아 어린이 또는 수험생의 영양 간식으로 유용할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에너지 보충용으로도 좋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지에선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003-08-03 09:53:45[파이낸셜뉴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영남 지역에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의 주요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과 진화·복구 인력에게 필요한 현장 맞춤형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지원 물품은 △경량패딩 등 방한 의류 △고농축 비타민 등 영양 보충제 △대피소 내 조명기기 등으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행보조기 △지팡이 △성인용 기저귀 등 맞춤형 보건·의료 물품이 함께 지원된다. 향후 사랑의열매는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산불 진화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등 인력 지원에도 특별 모금액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산불 피해로 장기간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산불 피해 복구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3 11:27:37[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식이 펫푸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식은 원재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조리과정이 없어 영양소 훼손이 적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24일 펫푸드 업계에 따르면 자연식에 함유된 높은 단백질 함량은 근육 발달은 물론 전반적인 활력, 강력한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주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반려동물에게 자연식을 급여한 보호자들은 소화기능 개선, 모질 개선, 피부 트러블 감소, 활력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보호자들에게 친숙한 사료의 경우 실온에 오래 보관할 수 있게끔 가공돼 보관은 편리하지만, 인공첨가물이나 방부제, 곡물 등이 함유돼 식이 민감도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이자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싱가포르 펫푸드 업체 '봄봄(BOM BOM)'의 제이슨 왕 대표는 "사람의 음식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음식도 천연재료를 가공하면 영양소에 변화가 생긴다"며 "반려동물 식재료의 영양소가 훼손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발암성 물질 생성, 식품 소화율 저하, 의도치 않은 부산물 생성 등 다양한 단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봄봄이 자연식을 지향하는 이유는 자연식에 이미 신체가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균형잡힌 영양소가 다수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왕 대표는 "우리 면역체계의 75%가 장과 연결돼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식사 급여로 반려동물의 면역체계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봄봄은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원육을 작게 다지거나 분쇄된 형태로 제공되는 타 업체들과 달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반려견이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끔 제품을 구성했다. 또한 뼈, 내장, 고기로 반려동물의 생체이용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식사를 더 잘 소화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 봄봄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자연식들과 달리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체중 △활동량 △식이 알레르기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식단을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맞춤형 식단은 반려동물로 하여금 영양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 각종 피부병이나 관절문제, 등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고 말했다. 봄봄은 전세계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의 질환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식사만으로 완화시키고 있다. 한편 봄봄의 콜드체인 시스템(저온유통체계)은 농장에서부터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유지되는 연속 콜드체인 시스템을 사용한다. 특화된 엔지니어링 공정으로 봄봄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들은 해동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번식이나 식중독 등에 대한 우려를 차단한다. 아울러 봄봄은 반려동물 식사에 사용되는 재료들이 공기에 일정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모든 재료는 정부 승인 시설을 통해 살균되도록 하는 등 추가 조치도 취한다. 수비드 식사를 주문하는 고객의 경우에도 제품에 병원성 박테리아가 전혀 생존하지 못하는 온도와 기간에서 철저히 조리되며 포장 및 배송 전에 산업용 냉동실에서 -18°C에서 보관된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보호자들의 사랑을 받는 봄봄은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봄봄에 따르면 월간 성장률은 20%로, 고객의 60% 이상이 1년 이상 재구매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봄봄은 업계 최초로 고객들이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자연식을 급여할 수 있도록 영양 분석 도구인 'BOM BOM IQ'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왕 대표는 "봄봄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8년간 반려동물 자연식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넘은 현재 싱가포르에서의 성과에 부합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100% 천연 재료, 인공 보충제 배제, 높은 기호성과 다양한 맞춤형 식사가 봄봄의 경쟁력"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24 15:13:10[파이낸셜뉴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근감소증(Sarcopenia)'은 단순히 근육의 감소를 넘어 신체 활동성과 독립적인 생활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박영민 일산병원 교수는 20일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발생 시기를 늦추고 극복할 수 있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한 근육량과 근력의 감소 상태를 의미한다. 근육량은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며, 50대 이후 매년 1~2%씩 감소하고 70대에는 감소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신체 기능 저하와 삶의 질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근지구력이 약해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워지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자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또한 골다공증, 낙상,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며 근육의 혈액 순환과 호르몬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기초대사량 감소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워지고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근감소증의 원인 근감소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운동 부족과 영양결핍은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단백질 합성 능력 저하, 신체 활동 부족, 불균형한 영양 섭취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뇨병, 감염병, 암 등과 같은 급만성 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여러 질환의 경과와 회복, 관리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근감소증의 진단 근감소증은 간단한 자가 진단부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자가 진단법으로는 걷기 속도 측정, 악력 측정,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가 있다. 걷기의 경우 4m를 걷는 데 5초 이상 걸리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악력을 측정해 남성의 경우 26kg, 여성의 경우 18kg 미만일 때 근감소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를 30초 동안 10회 이상 하지 못한다면 근감소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적인 진단법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DEXA)과 생체 전기 임피던스 분석법(BIA)을 통해 근육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400미터 6분 보행검사 등을 실시해 보행속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진단 방법들은 근감소증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운동·영양·삶 만족도 유지 근감소증은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발생 시기를 늦추고 극복할 수 있다. 근력 저하나 근감소증이 나타나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동반 질환을 확인한 후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의학적으로는 원인이 될 만한 약물 복용 여부,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골다공증, 낙상, 연하장애 등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은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저항 운동과 유산소운동, 균형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양 관리도 필요하다.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을 필수로 섭취해야 하며 체중 1kg당 최소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끼니마다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필요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노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산양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적어 노년층에게 적합한 단백질 보충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콩, 퀴노아,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도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생성에 유익하다. 더불어, 비타민 D,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복용해 근육과 뼈 건강을 유지하고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적 건강관리 외에도 정신적·정서적 건강을 포함한 종합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수면은 신체 회복과 근육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취미 생활이나 지역사회 활동 등에 참여해 활발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정신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20 10:52:55전문 약사와 한의사 그룹이 연구개발한 건강식품 브랜드 ‘레파젠’이 2024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브랜드평가위원회(KBEI)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를 선정해 소비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파젠 신제품 ‘공스틱SS-300포뮬러’는 집중력과 건강 관리가 중요한 수험생 및 공시생을 위한 맞춤형 영양제로 특허 성분인 집중력복합추출물 SS 300mg과 7종 혼합 유산균 IM-2000 30억 CFU, 타우린 800mg 등을 한 포에 담아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집중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학업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영양 보충제라고 전했다. 레파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건강한 원료를 기반으로 성장기 영양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모든 세대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12-04 17:19:21[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모발 탈락으로 고민하는 사람의 심정은 절박하다. 단 한 올이라도 모발을 지킬 수 있다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모발의 생명력은 헤어스타일, 두피 마사지, 샴푸 등 다양한 관리의 영향을 받는다. 모발 관리의 핵심 중 하나가 머리 감기다. 올바른 머리 감기를 하면 모발 탈락이 지연되고, 머리카락 생장이 길어진다. 역으로 잘못된 머리 감기는 모발 탈락을 자극할 수 있다. 모발은 피지에서 유래된 얇은 보호막에 의해 보호받는다. 잦은 머리 감기는 지질층을 손상시켜 푸석하고 약한 모발이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그만큼 머리 감기 횟수와 방법은 신경 써야 한다. 머리 감는 주기와 방법 결정은 두피와 머리카락 상태 파악이 전제되어야 한다. 탈모인은 지성 피부 빈도가 높은 편이고, 모발이 가는 특징이 있다. 건강하게 모발을 지킬 수 있는 머리 감는 법 10가지를 알아본다. 첫째, 지성 두피 탈모인은 하루에 한 번 감는다. 머리 감기는 하루에 두 번도 좋고, 며칠에 한 번도 괜찮다. 자신이나 주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유분이 많은 지성 두피는 머리 감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두피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가급적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을 권하고, 두피가 불편하면 하루에 두 번도 괜찮다. 둘째, 피지 분비 많은 탈모인은 매일 감는다. 피지 분비가 많으면 지성 두피다. 피지는 관리하지 않으면 두피에 염증이 생기고, 냄새가 날 수 있다. 피지의 산화물이 각질에 들러붙기도 한다. 두피 환경이 악화되면 탈모 진행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일 머리를 감아서 두피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 셋째, 건성 두피 탈모인은 이틀에 한 번 감는다. 건성 피부는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하다. 두피가 푸석푸석하고 거친 편이고, 머리를 자주 감을 수록 두피는 더욱 건조해진다.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게 두피 청결에 유리하다. 영양과 수분 보충제를 사용하면 좋다. 넷째, 모발이 연약한 탈모인은 2~3일 주기가 좋다. 연약한 모발은 샴푸 및 손톱 등 마찰과 자극에 손상될 수도 있다. 두피가 지성이 아니면 2일 주기로 모발 세정을 하는 게 좋다. 탈모가 진행될 때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모발 건강으로 보면 2~3일에 한 번이 좋다. 비탈모인의 모발은 굵고 힘차다. 이 경우는 매일 감는 게 자연스럽다. 다섯째, 환절기 탈모는 하루에 한 번 감는다. 환절기에는 모발 탈락이 많아진다. 계절이 바뀌면 모발 탈락 빈도는 낮아지면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계절 영향 탈모인 환절기 모발 탈락 완화 방법은 두피와 머리카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 머리 감기를 해 새로운 모발이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또 모발 생장에 도움되는 각종 영양분 섭취도 바람직하다. 여섯째, 탈모인은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모발이 잘 자라는 시간은 심야 시간대다. 낮에 두피에 쌓인 피지, 먼지 등의 이물질을 저녁에 씻어내면 두피 환경이 개선돼 모발이 잘 자랄 여건이 된다. 아침에 머리 감기를 하면 두피와 모발 이물질이 남은 상태에서 밤을 지새우게 된다. 또 두피의 유분이 씻겨간 상태에서 낮에 강한 자외선 등에 노출된다. 이는 모발과 두피 건강에 악영향 소지가 있다. 일곱째, 섭씨 35도 정도의 온도로 감는다. 머리를 감을 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낮은 섭씨 34~35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높은 뜨거운 물은 유분 제거에 유리하다. 각질이나 피지 같은 노폐물 제거에 유리하다. 그러나 세포 간 지질을 녹여 모발과 두피 건조를 유발하고, 큐티클층과 케라틴 단백질 손상으로 모발을 약화시킬 수 있다. 세정 작용과 두피 보습, 모발 건강 측면에서는 35도씨 정도가 효율적이다. 여덟째, 손가락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감는다. 섭씨 35도 전후의 물에 모발을 30초 이상 적신 뒤 샴푸를 한다. 물에 불린 두피와 모발에 있는 노폐물은 큰 자극 없이도 잘 씻긴다. 샴푸 질은 손가락 지문으로 두피에서 모발 방향으로 한다. 손톱으로 강한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샴푸는 손에 먼저 덜어 거품을 만든 뒤 머리를 감는 게 좋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두피와 계면활성제의 접촉 최소화 방법이다. 아홉째,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로 2~3분 동안 충분히 헹구는 게 탈모 예방을 위해 좋다.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샴푸에는 계면활성제, 인공 향료 등이 들어 이 성분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게 두피와 모발 건강에 유리하다. 열번째,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까지 말린다. 두피나 모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박테리아 증식 가능성이 있다. 머리를 감은 후는 두피까지 완벽하게 건조해야 하는 이유다. 수건으로 툭툭 치듯이 물기를 제거하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 두피와 모발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말릴 수 있다. 헤어드라이기도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다.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단백질은 섭씨 60도가 넘으면 변성이 된다. 높은 온도로 머리를 말리면 모발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1-21 10:44:20[파이낸셜뉴스] 우리그린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리포좀 기술로 '비타민 함유 리포좀의 제조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8일 우리그린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비타민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산화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술로 비타민 보충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리포좀 기술은 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인지질 이중층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인 비타민 보충제 체내 흡수율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레시틴을 사용해 리포좀 산화 안정성을 향상시켜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연구 결과, 레시틴을 사용한 리포좀 조성물은 기존 비타민C 보충제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약 20% 개선됐다. 비타민C 잔존량 또한 99%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고압 균질기를 사용해 리포좀 입자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우리그린사이언스 리포좀 기술은 비타민C·D·E 등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좀 비타민 기술은 글로벌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바이오 자회사인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지난 10월 25일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해 '리포좀 공법을 활용한 식품소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8 09:57:43사람과 함께 반려동물도 장수시대가 오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엔 자연식 펫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은 영양제나 보조제가 따로 필요없는 '보약'으로 통한다. 24일 싱가포르 반려동물 영양회사이자 자연식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Bom)의 제이슨 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봄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회사로 반려동물 영양학을 담은 식사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수명을 측정 가능하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 아토피에 병원약은 No"… 영양학적 이해가 우선왕 대표는 건강했던 반려견 '큐비'가 각종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봄봄을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의 건강에 먹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큐비가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태어났음에도 관절과 피부, 소화기, 면역 결핍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수의사를 찾아가봤지만 주로 처방약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을 뿐, 아무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왕 대표는 본인의 반려견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가 잡식인지 육식인지, 개에게 환경적 건강 위험은 무엇이며 개와 고양이에게 최적의 식단이란 무엇인지 연구하던 끝에 봄봄이 탄생한 것이다. 왕 대표는 "봄봄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영양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8년째 주7일 풀타임으로 일할만큼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관절·아토피·소화기·면역'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질환의 대부분은 반려동물에게 '부적합한' 음식을 먹여서 발생한다. 왕 대표는 "온라인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것들도 많다"라며 "반려동물에게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고 알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가장 흔히 먹이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과당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은 높은 과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는 효모 혹은 박테리아 피부 감염, 간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췌장염은 종종 과도한 지방 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가공된 식품이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이는 것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 결석증의 경우 수분 함량이 낮거나 옥살산과 같은 항영양소가 높은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왕 대표는 "실제로 봄봄 자연식을 먹이고 난 후 각종 피부, 관절, 장기내 질환들이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반응도 좋아졌다는 후기들이 넘쳐난다"라며 "한국의 설채현 수의사도 반려견 '세상이'에게 봄봄 자연식을 급여하고 까다로운 식습관을 개선했다"라고 언급했다. ■성분 좋아도 흡수 안되면 無소용… 생체이용율 극대화한 봄봄 자연식봄봄은 알고리즘 방식과 기술을 적용해 봄봄의 자연식을 구독하는 개별 반려동물에 1: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과 같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완화시킨다"라며 "자연식의 생체이용율을 연구하고 최대로 높인 유일한 펫푸드 회사이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봄봄 자연식은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식 중 반려동물에게 1:1로 모든 식사성분을 조합해 몸무게에 맞게 제공하고, 식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의 출처를 관리 감독하는 곳은 봄봄이 유일하다. 왕 대표는 "이처럼 모든 성분을 직접 관리하고 각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조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왕 대표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료 등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자연식이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없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최대치로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보충제나 의료비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자연식이 가공된 펫푸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봄은 기술력을 통해 현재 동결건조나 다른 자연식들보다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韓시장 자연식 1위 도전… 단, 보호자 교육이 우선올 초 한국에 진출한 봄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자연식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단순한 판매량 차원이 아닌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먼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우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구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봄봄 자연식을 접하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영양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봄봄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진보적인 수의사들과 손잡고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생식과 같은 신선한 펫푸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점점 수의학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견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연식의 효과를 직접 느낀 수의사들은 우리와 협력해 자연식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1[파이낸셜뉴스]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건강한 추석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좋은 음식이 곧 건강을 지키는 약이 된다는 오랜 지혜가 현대의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노화를 지연한다는 '저속 노화 식단' 등이 주목을 받으며, 올 추석 선물 선택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0%가 추석 선물로 과일류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추석 선물 선택에도 반영된 결과다. 과일이 가진 영양학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비타민 C 섭취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3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의 연구는 비타민 C를 보충제 형태보다 과일이나 채소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고 밝혔다. 이는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타민이 풍부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건강한 추석 선물 과일 세 가지를 소개한다. ■비타민C의 제왕, 썬골드키위 썬골드키위 100g에는 152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성인의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과식과 피로로 지친 가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이상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서도 키위를 통한 비타민C 섭취의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팀은 비타민C가 부족한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매일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2개씩을, 한 그룹은 비타민C를, 한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썬골드키위와 비타민C 보충제를 먹은 그룹은 2주 만에 체내 비타민C가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특히 썬골드키위를 먹은 그룹이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보다 피로감이 적었고, 삶의 질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키위가 비타민C와 더불어 미네랄, 식이섬유 및 다른 영양소가 풍부해 신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열대의 영양 보석, 망고 망고는 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망고는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6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이는 야간 시력 개선과 안구 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A는 피부 세포의 생성과 재생을 촉진하여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망고에 풍부한 비타민B6는 단백질과 지방 대사를 돕고, 헤모글로빈 생성에 관여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을 도와 정상적인 뇌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비타민B6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기분 조절과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분과 비타민의 상쾌한 조화, 멜론 비타민K와 수분 함량이 높은 멜론은 명절 음식으로 지친 몸을 달래준다. 멜론에 함유된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타민K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여 뼈 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멜론의 수분 함량은 약 90%에 달해, 건조한 가을 날씨에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이 높은 수분 함량은 체내 독소 배출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피부 건강 유지와 체온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8 1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