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샤바(폴란드)=박문수 기자】 "정상급 외교 무대나 장관급 회담에서 한국 측 요구사항으로 등장하는 '언어장벽'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영어로만 입찰서를 쓸 수 있게 해줘도 한국 건설사의 사업 수주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23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사무소(우크라이나협력센터)를 이끄는 이희정 소장은 "새로 들어선 한국 정부가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물론 EU(유럽연합) 자금을 활용한 폴란드의 각종 공공입찰 수주에 있어 입찰서류 제출 시 영어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각종 입찰에 있어 설계도면부터 사업계획서 일체를 폴란드어로 작성하도록 했다. 폴란드 현지 기업과 유럽계 기업에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한국 기업에는 일종의 터널로 작용한다.이 소장은 "폴란드는 여전히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다"면서 "한국처럼 담당 관료를 메일이나 유선을 통해 미팅을 요청한다고 해서 만나기 어렵고, 사실상 로비스트 역할을 하는 현지 로펌을 거쳐야 하는데 그 비용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입찰이나 업무상 만남을 위해서 간단한 법률적 조언을 구해도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대부분의 한국 중소·중견기업들이 언어장벽에 막혀 참여조차 포기한다"면서 "원팀 코리아가 구성된 만큼 이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폴란드 철도청이 발주한 '폴란드-우크라이나 국제철도 표준궤 전환 사업' 사례를 언급했다. 이 소장은 "800여쪽 분량의 제안요청서를 폴란드어 원문으로만 배포해 원팀코리아(코레일·현대로템 등)가 사실상 출발선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원팀코리아는 민간은 물론 정부와 공기업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도해 꾸린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을 뜻한다. 당시 원팀코리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만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키이우 지역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주요 철도노선 고속화 및 개선 등 6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전쟁 과정에 막대한 지원을 쏟아부은 미국과 유럽 국가에 비해 한국 정부가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협상력은 물론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이 소장은 "기술 경쟁력과 민관 합동의 원팀코리아의 경쟁력을 토대로 수주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어지는 전쟁에 금융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 SD)로 강등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낮췄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주한 사업에 참여해도 기업이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소장은 "금융단에서 리스크가 큰데 보험 보증 없이 투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금융이 막히면 EPC(설계·조달·시공)사도 사업에 못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신용 리스크와 길어지는 전쟁으로 금융이 막힌 것은 국제적인 난제다. 폴란드 시중은행들도 대우크라 송금 자체가 법으로 금지된 상황이다. 직접금융 공급이 불가능한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조세회피처인 제3국에 SPC를 세워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우회하고 있다. KIND는 금융의 활성화와 재건사업 수주에 있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기구와 한국 정부의 자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소장은 "현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단계"라며 "현지 개발구역 구획·설계까지 '밑그림'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타당성 조사로 국제기구와 투자자 설득용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j@fnnews.com
2025-06-23 18:31:05[파이낸셜뉴스] 링글이 새로운 AI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인 ‘AI 전화영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링글이 이번에 선보인 AI 전화영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맞춰 AI 튜터에게서 실제 통화처럼 전화가 걸려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링글의 ‘AI 스피킹’에서 제공하던 표현 학습, 롤플레잉, 교재 기반 토론 기능에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AI와 실전형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진화된 형태다. 링글 AI 전화영어에서는 단순한 음성 통화 이상의 맞춤형 경험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통화 일정뿐만 아니라 AI 튜터의 영어 억양(미국, 영국, 인도, 호주, 싱가포르)과 성별, 말하는 속도와 대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영어 환경에서의 대화 연습이 가능하다. 통화 중에는 휴대폰 화면에 AI 튜터의 질문이 영어와 한국어로 표시되어 학습자가 대화를 따라가기 쉽고, 통화 종료 후에는 대화 스크립트와 발화한 단어 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I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문장 복잡성, 문법 정확성, 유창성, 발음 네 분야별 점수와 함께 문장별 문법 오류 분석, 발음 및 문장 구조 개선 제안 등 구체적인 진단과 발전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다. 링글 AI 전화영어는 예약된 시간 외에도 언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이전에 했던 대화 내용를 기억해 다음 대화에서 다시 언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마치 실제 튜터와의 지속적인 수업처럼 자연스러운 연속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반복성과 일관성을 갖춘 영어 학습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링글 이승훈 공동대표는 “링글 AI 전화영어는 기존 전화영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는 편의성과 AI 기반의 맞춤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영어 학습 도구”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주도적이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글은 3분기 내 사용자 간 학습량을 비교하며 경쟁할 수 있는 '리그' 기능과 여러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3 10:39:33[파이낸셜뉴스] 대교는 초등 고학년 및 예비 중학생을 위한 영어 독해력 학습용 디지털 콘텐츠 ‘눈높이리딩핏’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영어 독해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학습자를 위해 설계된 디지털 제품이다. 글을 단락 단위로 나눠 이해도를 높이고 부담을 줄이는 방식의 구조화 독해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습자는 각 단락을 질문과 함께 학습하며 글의 맥락을 파악하고, 직독직해 방식의 연습을 통해 독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지문 내 근거를 활용한 해설 제공 기능도 포함돼, 추론 중심 문항 해결 능력도 함께 강화할 수 있다. 학습 콘텐츠는 국제 독해력 기준인 렉사일(Lexile) 지수와 단어 수를 기반으로 수준별로 구성됐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전환기 학습자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제품은 대교의 오프라인 학습 채널인 눈높이 러닝센터, 하이캠퍼스, 공부방, 예스클래스 등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제공된다. 대교는 오는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등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교과 연계 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감을 제공해 학습자의 영어 독해 흥미와 배경지식 확장을 동시에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초 독해력을 디지털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6 08:52:09에듀테크 기업 ㈜캐럿솔루션즈가 AI 기반 영어 말하기 앱 ‘말랑톡’의 신규 업데이트 버전인 ‘말랑톡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말랑톡’은 의사소통 중심의 학습 설계를 기반으로 영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AI 영어 말하기 앱으로,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콘텐츠와 관심사에 맞춰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 이후 학습자에게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경험과 수준별 학습 콘텐츠, 상세 피드백과 월간 리포트를 제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말랑톡 2.0’ 업데이트는 ‘새로움을 더한 말랑톡으로 더 재밌어진 영어를 경험하다!’를 콘셉트로, 신규 과정과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콘텐츠를 개선했다. 새롭게 도입된 ‘패턴 UP’ 과정에서는 학습자가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해당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 기반 학습이 가능하며, AI Buddy와 영상통화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실전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신규 기능인 ‘Monthly POP Quiz’를 통해 학습자는 한 달 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매월 10개의 퀴즈가 출제되며, 학습 후 개인 점수와 최고·평균 점수를 비교해 자신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3단계 완벽 학습’ 과정은 ‘스픽 1,2,3!’으로 개편됐다. 1단계 사전학습에 말하기 훈련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학습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후 AI와의 연습 대화 및 실전 대화 훈련을 통해 실제 영어 사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럿솔루션즈 관계자는 “이용자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말랑톡 2.0은 무료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럿솔루션즈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회화 학습 앱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기술 응용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5-06-13 13:37:26[파이낸셜뉴스] 골드앤에스의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토킹클럽은 '우수분원 시상식 및 전국 분원장 워크숍'에서 하얀마인드 오정민 대표이사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일 'AI 시대, 영어 교육의 변화와 기회'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교육 현장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분원장들이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대표는 카이스트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자다. 그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교육이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전달했다. 강연에서는 챗GPT(ChatGPT) 등 생성형 AI의 발전 과정과 함께 학원 운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AI 도구들이 소개됐다. 특히 자동 채점, 진도 분석, 발음 교정, 개인화 학습 등 AI의 구체적인 교육 적용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질의응답에서는 분원장들이 AI 도입 비용, 구체적 활용법, 학부모 설득 방안 등 실무적 고민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 분원장들은 즉시 현장 적용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 받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강연을 통해 분원장들이 AI 시대 영어교육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혁신을 통해 토킹클럽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3 09:17:36[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 1학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영어영역 문제와 정답이 사전 유출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신원 미상의 유출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영어영역 문제와 정답, 해설이 학원 강사 등 3200여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사전에 공유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09 16:01:33[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영어영역 정답과 해설이 시험 종료 전 SNS 강사 정보공유방과 오픈 채팅방 등에서 여러 차례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답 유출은 수학영역과 영어영역 사이 쉬는 시간인 낮 12시대에 집중됐다. 시험 시작 시각인 낮 1시 10분보다 최소 40분 전이다. 해당 채팅방들에 참여한 사람은 3200여 명에 달한다. 또 고1, 2학년 수학영역 문제와 정답, 해설 또한 비슷한 시간대에 공유됐는데 원칙상 모든 정답과 해설은 평가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개봉·배부해야 한다. 이번 학력평가 문제를 출제한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유출된 문제와 해설이 실제 학생들이 치른 시험과 같다고 확인했다. 문제와 정답, 해설 등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한 건 4월 말로 이후 인쇄와 추후 관리 등은 모두 각 시도교육청에서 맡았다고 해명했다. 4월 말 이후 시험 시행일 사이 또 다른 유출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당국은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험인 만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번 고1 학력평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를 반영, 교육계에서도 관심이 컸던 만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5 06:23:53[파이낸셜뉴스] 웅진컴퍼스가 사우디아라비아 WBCO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WBCO는 중동 지역에서 35년 이상 교육 콘텐츠를 공급해 온 현지 대표 교육서비스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웅진컴퍼스는 영어 교재와 함께 온라인 영어도서관 플랫폼 '리딩오션스플러스' 등 자사 디지털 콘텐츠 공급망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했다. 웅진컴퍼스 영어 콘텐츠는 현재 일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채택됐으며, 향후에는 WBCO와 함께 'ELT(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학습자 대상 영어교육)' 교재와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3년에 걸친 현지화 노력 끝에 맺은 결실로, 단순한 영어 콘텐츠 수출을 넘어 각국의 교육 여건과 문화에 맞춘 전략을 통해 글로벌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컴퍼스는 앞서 일본 교육기업 넬리스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영어교육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30 09:37:42[파이낸셜뉴스] 만국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의 역사박물관에서 '발해'와 '상경'을 설명하는 게시판에 영어 표기가 중국식으로 돼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박물관 초입부에는 고대 오사카 시절 주변 나라 주요 도시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발해 상경'을 'Bohai Shanging'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신라 경주'는 'Silla Gyeongju'로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발해 상경'의 제대로 된 영어 표기도 알렸다. 그는 "올바른 영어 표기는 'Balhae Sangkyung'이라고 전달했다"며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제공해야 하기에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서 교수는 "중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에 속한다고 하는 등 동북 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의 잘못된 표기는 자칫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3 09:15:08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캠프를 고려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령에 따라 적합한 교육 커리큘럼이 마련된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언어 습득의 방식과 학습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로얄아카데미 어학원이 운영하는 필리핀 영어캠프는 초등 및 중등 대상의 레벨별 맞춤 커리큘럼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각자의 수준에 맞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커리큘럼은 ‘재미와 몰입’이 핵심이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영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캠프에서는 게임형 학습, 실외 체험활동,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1:1 맞춤 수업을 통해 아이의 실력과 흥미에 맞춘 세심한 지도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가지며 말하기·듣기 능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학습이 중심이다. 기초 어휘와 문법을 넘어 자기주도적으로 문장을 구성하고, 주어진 텍스트를 분석하며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발음 교정과 실제 회화 능력 향상을 위한 소규모 그룹 수업은 중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연령별 학습 목적과 발달 단계를 반영한 교육 방식은 학생들이 무리 없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로, 수업 외에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비용 측면에서도 필리핀 영어캠프는 경쟁력이 있다. 미국이나 영국 등 타 영어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과 체험을 제공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로얄아카데미 어학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1:1 맞춤 수업, 연령별 커리큘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기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 안내는 로얄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2 08: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