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지역의 30만 학생들이 LG CNS가 만든 인공지능(AI)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서울시, 전라남도, 대구시의 학생 120만여명까지 더하면, 총 150만여명의 학생들이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누리는 셈이다. LG CNS는 인천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 CNS는 지난 7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과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관내 초·중·고 약 530개 학교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하고, 이를 통한 AI 영어 교육에 나선다.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교육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LG CNS의 IT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전환(D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08 09:05:40[파이낸셜뉴스] 매년 새해가 되면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결심이 연말연시 서점가 외국어 교재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터파크가 2020년 한 해 동안 외국어 학습과 관련된 도서의 월별 판매금액 분포를 살펴본 결과 연말과 연초인 12월과 1월을 합한 판매금액이 전체의 2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방학과 새 학기 개강 시즌인 2월과 3월까지 포함하면 1년 외국어 학습서 판매금액의 42.8%가 연말인 12월과 연초인 1분기에 몰려있다. 인터파크는 "이는 학생들의 새 학기 준비뿐만 아니라 외국어 공부를 하려는 성인들의 새해 결심도 외국어 학습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봄나들이 시즌인 4~5월의 판매 비중은 13.3%,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6~7월은 15.5%, 단풍 시즌인 10~11월은 연중 가장 낮은 11.2%의 판매 비중을 보였다. 인터파크는 "새해가 되면 외국어를 배우겠다고 다짐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꾸준히 지속하기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이에 새해 결심 시즌에 영어 학습을 돕는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가 새롭게 출시한 '영어북클럽'은 친숙한 영어 원서를 챕터 가이드북과 강의 영상에 따라 자유롭게 읽고 같은 책을 읽는 사람끼리 온라인으로 관점을 나누고 교류하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교재로 쓰이는 원서와 강의, 챕터 가이드북으로 구성된 '영어북클럽'의 첫 번째 원서는 영화로 더욱 친숙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결정됐다. '영어북클럽'의 6주 코스의 가격은 6만9000원으로 오는 1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1월 18일부터 6주 코스로 학습이 진행된다. 챕터가이드에 따라 매주 월, 수, 금 한 챕터씩 읽을 수 있도록 스케줄링이 되어 있고 3주 차와 6주 차에는 '줌'으로 학습 점검과 토론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끼리 함께 읽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영어북클럽'의 진행 및 온라인 강의는 지난해부터 '라이프살롱'을 운영하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원서 함께 읽기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지나쌤'이 담당한다. 인터파크도서 외서 담당 MD 김진해 과장은 "혼자 읽으면 금방 포기할 수도 있고 지루해질 수도 있는 원서 읽기를 함께 읽으면서 같이 공유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영어북클럽'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2-30 15:18:15[파이낸셜뉴스]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을 거치며 비대면 학습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교육 분야의 경우,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AI)이 일부 대신하게 되면서 이른바 ‘AI 교육’의 시대를 맞고 있다. 20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AI 교육 프로그램들을 영어, 수학 등 필수 교과목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스픽나우 키즈, ‘AI 튜터’와 영어 대화 선생님과 학생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였던 영어 회화도 이제 AI 튜터와의 대화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개발한 ‘스픽나우 키즈’는 만 3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태블릿 기반의 인공지능 영어 교육 서비스로 학습자는 AI와 상황별 영어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스픽나우 키즈는 학습자의 실력 분석을 통해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유명 방송인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AI로 구현, 학습 집중도 및 참여 흥미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다. ■ 어려운 수학도 알기 쉽게 ‘재능AI수학’ 재능교육은 초등 수학 학습 프로그램 ‘재능AI수학’을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스마트 수학 교육 서비스로 문제를 모두 푼 후, 오답 문항의 경우 ‘학습 결손’으로 자동 분류 한다. 그 후 오답의 원인을 파악해 수학적 개념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지, 원리까지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해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재능AI수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무료 학습 서비스 이용기간으로 설정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기기 구매 없이 가정에서 평소 사용하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AI의 학습 가이드에 따라 공부 ‘웅진스마트올’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경우에도 이제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자사의 교육 노하우와 500억 건의 학습 데이터가 집약된 스마트러닝 AI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선보였다. 웅진스마트올은 AI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문항만을 문제로 제시하여 주입식의 문제풀이가 아닌 시간 효율적인 학습 진행이 가능하며, 'AI 오늘의 학습' 기능이 교과 진도와 학습 성과, 이해도에 따라 학습 레벨과 진도를 매일 편성해 과목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머니브레인 장세영 대표이사는 “스픽나우는 축적해온 기술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6-19 14:35: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이 3차례 연기되며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재택근무를 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직장인들도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이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기업 YBM이 무료 영어학습 앱 4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졸업이나 취업, 승진 등을 위한 토익 점수가 필요하다면 인공지능(AI) 토익 학습앱 '픽토'가 유용하다. 픽토는 토익 출제기관인 미국 ETS가 선정한 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실제 시험과 똑같이 구성한 진단 테스트(100문항)와 실전 문제를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 또 국내 토익 주관사 YBM이 15년 간 축적한 5억여 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한 영역의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켜자마자 영단어'는 앱을 켤 때마다 영어 단어와 표현이 자동으로 표현돼 영어단어 학습에 효과적이다. 토익, 토플, 수능. SSAT, SAT, 초중고 영단어, 공무원 시험 대비 등 폭넓은 분야의 단어 3만여개와 숙어, 예문을 담은 단어장을 수준별로 제공한다. 현지인들이 많이 쓰는 영어표현과 문장도 학습 가능하며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버전의 앱도 출시했다. 영어를 듣고 글로 옮기는 '받아쓰기'를 의미하는 딕테이션은 청취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영어공부 방법으로 꼽힌다. '테드'는 대표적인 딕테이션용 콘텐츠로 꼽힌다. 사랑부터 인권,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양에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강연회를 18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업로드 된 강연만 2000여개에 달하며 영상마다 다중 언어로 자막과 스크립트를 제공해 영어학습에 효과적이다. '케이크' 앱을 이용하면 영어로 된 짧고 다양한 인기 클립(영화, 만화, 인기 유튜브 채널 등)을 보며 하루 10분씩 꾸준히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고, 주제와 상황, 추천 표현이 잘 정리돼있어 필요한 내용을 골라 효과적으로 습득하게 한다. 특히 아람을 설정해두면 매일 하루 한 문장씩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3-27 15:46:39[파이낸셜뉴스] 경자년의 흰색 쥐 의미 중 하나는 부지런함이다. 올해의 상징이 무색하지 않게 사람들도 부지런히 신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KRT가 새해를 맞아 목표별 여행지 다섯 곳을 추천했다. ■ 운동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매년 운동과 건강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했다면 올해는 특별한 곳에서 색다른 운동으로 계획을 실천해보자. 네팔은 히말라야의 나라답게 유수 트레킹 코스로 가득하다. 그중 담푸스와 페디를 오가는 코스는 초심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일반 관광객들 사이에 특히 인기다. 트레킹으로 한껏 땀을 내고 상쾌한 기분으로 사랑코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꾸준한 운동 습관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 금연 = 다수의 흡연자들이 새해 목표로 매해 금연을 소망한다. 첫 72시간만 성공하면 평생 금연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금연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금연 정책을 실시하며 담배 가격도 한국의 2~3배에 달하는 싱가포르 여행이 제격이다. 나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결심했다면 싱가포르 여행을 시작으로 금연을 성공해보자. ■ 영어 공부 = 연령대를 망라하며 대표적인 자기계발 항목으로 꼽히는 영어 공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영어 울렁증’을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KRT는 영어 공부를 결심한 이들에게 미 동부 여행을 추천했다.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보내는 시간은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감상이나 새로운 명소 허드슨 야드 베슬 인증샷, UN 본부 내부 관람 등은 한층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효도 = 논어에는 ‘부모님의 나이를 알지 못해서는 안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여전히 살아 계심에 기뻐하는 한편 세월이 지남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행을 선호하시는 부모님이라면 올해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효도 여행을 보내드리자. KRT가 추천한 효도 여행지는 베트남 하롱베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하롱베이는 16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석회암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백만 년 세월이 쌓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 독서 = 새해 단골 목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서는 애플리케이션, 예능과 교양이 공존하는 독서 프로그램 등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TV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독서 또한 매력적이지만 직접 존경하는 문인들의 자취를 좇으며 독서의 재미를 깨우쳐보는 것은 어떨까? KRT는 ‘죄와 벌’ 도스도예프스키, ‘안나 까레니나’ 톨스토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등 유수 문학가를 배출한 러시아에 방문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볼 것을 추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1-06 09:30:26[파이낸셜뉴스] LG CNS는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어학 전문기업 YBM NET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의 AI 기술력과 YBM NET의 외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AI 외국어 학습이라는 신개념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가 지난 6월 개발 완료한 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AI튜터’를 활용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제작하고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 CNS의 AI튜터는 음성인식, 언어지능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대화의 내용, 맥락, 유창성 등을 파악하고 사람과 AI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YBM NET은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 제작에 다년간 어학교육으로 축적한 회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제공할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구나 AI 외국어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공부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iOS 버전을 모두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양사는 3개 국어 외 국내 영어말하기 공인인증시험인 토익스피킹 학습에도 AI를 적용하는 등 신규 AI 학습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는 시간, 장소, 대화상대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영어 학원에 굳이 안가도, 외국인 선생님과 전화 영어회화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의 주저함과 어색함을 느꼈던 사용자들도 AI와 편하고 자신감 있는 대화가 가능해져 학습 효과 또한 높일 수 있다. 일상생활,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외국어 회화를 AI와 연습할 수 있다. AI가 상황에 적합한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적절한 답변을 하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AI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외국어 회화 실력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답변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천 문장을 제시해 따라 할 수 있게끔 하고, 실력에 맞는 주제와 질문을 이어나가 자연스러운 대화가 진행된다. LG CNS는 AI튜터 플랫폼을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 대상의 영어회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해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곳에 AI튜터 기술을 적용해가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9-18 14:35:55내가 보유한 영화나 미국드라마 등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정해진 영상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영상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실전영어 트레이닝 프로그램 '오잉글리시'에 내가 보유한 영화, 미드, 뉴스 등의 콘텐츠를 적용, 자동으로 말하기·듣기 훈련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영상' 기능을 추가하고 10월 한달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잉글리시는 기존의 듣기만 하는 영어 인강과는 달리 영상 속 대화를 한 문장씩 반복하며 따라하는 특유의 트레이닝 시스템이 특징인 PC 및 모바일용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대사를 반복해서 들을 때마다 영상을 일일이 뒤로 돌리거나 클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원하는 횟수만큼 반복해주는 기능이 다른 영어교육 프로그램과의 차별적인 경쟁력이다. 이번에 추가된 '나만의 영상'은 이용자의 PC나 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넣으면 오잉글리시의 트레이닝 기능이 해당 콘텐츠에 그대로 적용된다. 해당 콘텐츠는 영어 대사 5개짜리 영상들로 자동 소분되며, 이용자가 원하면 10개, 15개 등 5개 단위로 한 영상 당 대사 수를 설정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오잉글리시에 적용해 하루에 대사 5개씩, 10개씩 등 원하는 만큼 편리하게 달달 외울 수 있고, 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틀에박힌 영어공부용 영상이 아니라, 내가 관심있는 영상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업체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콘텐츠라는 한계를 넘어 내가 좋아하는, 내가 가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나만의 영상의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며 "기존의 학습방식을 뛰어넘어 오픈 플랫폼 방식을 교육에도 적용시켜 교육 분야에서도 4차산업혁명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9-29 17:06:28배우 나문희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이 참석했다. 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는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 옥분은 의협심이 많은 민원 여왕이다. 하지만 옥분이 바느질 외에는 할 게 없으니까 그걸로 시간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할 건 언제나 많지만, 여기서는 영어도 해야 했다. 영어 공부도 조금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저보고 발음이 좋다고 해서 ‘옛날에 더빙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일본말도 조금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로 9월 추석에 개봉 할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2017-08-21 11:25:28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노래로 배우는 영어가 인기를 끌면서 실용 중심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다. 영어교육의 방향이 시험 중심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변화하면서 어릴 때부터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접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음악과 멜로디로 영어를 익히는 학습법은 발음, 강세, 연음은 물론 다양한 회화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교육업계도 관련 프로그램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금성출판사는 노래와 독서가 결합된 신개념 영어 학습 프로그램 '칸타타 러닝'<사진>을 출시했다. 칸타타 러닝은 영어교재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미국 캡스톤(Capstone)사의 노하우가 축약된 프로그램이다. '숫자의 순서' '동물의 생활' '계절의 변화' 등 사회, 수학, 과학을 주제로 하는 영어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초등 교과 공부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딩북에는 육하원칙에 따른 주제별 이야기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고 해당 내용을 노래로 부르면서 읽기, 말하기, 듣기 훈련이 가능하다. 캄 아일랜드의 영유아 영어 교육 애니메이션 콘텐츠 '바다나무'는 귀여운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상과 노래로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다나무 영상 콘텐츠는 캐릭터들이 알파벳, 동요, 영어 단어 등을 노래로 부르며 율동하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유튜브에서 6억 3000만뷰를 돌파해 유튜브 키즈 채널 조회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마트스터디의 경우 노래로 배우는 영어 전집 '핑크퐁 퍼스트 잉글리시 빔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언어에 대한 감각을 깨울 수 있도록 영상, 소리, 도서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구성됐다. 영미권 전래동요, 파닉스 등 교육용 콘텐츠와 핑크퐁의 인기 콘텐츠 1000편을 담고 있으며 핑크퐁펜, 핑크퐁 퍼스트 잉글리시 전집과 연동된다. 핑크퐁 퍼스트 잉글리시는 스토리북으로 영미권 전래 동요를 먼저 접한 뒤 사운드패드, 스티커북, 워크북 등을 활용해 놀이하듯 영어 구조와 패턴을 익힐 수 있고 유아기 필수 인지 단어가 수록된 워드 딕셔너리, 핑크퐁 플레이북 등과 함께 구성됐다.금성출판사 영어사업 총괄담당 김성훈 부사장은 "외국어는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면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며 "영유아일수록 모국어를 익히는 방법처럼 외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때 노래와 함께 배우면 듣고 말하기 등 외국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17-08-08 18:33:01외국어 공부를 하느라 평생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됐다. 네이버, 구글, 바이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번역서비스 품질 향상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AI기반 번역 서비스는 인공신경망 번역(NMT)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번역의 정확도가 높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최신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결과를 얻을 수 있는게 강점이다. ■네이버, NMT 적용 번역 서비스 확대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는영어, 일본에 이어 한국어-중국어 번역에도 NMT 기술을 적용했다. 내년 중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대만어, 베트남어 번역에도 NMT를 적용할 계획이다. NMT는 AI가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번역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문장 전체의 맥락을 먼저 파악하고 어순, 의미, 문맥별 의미 차이 등을 반영해 스스로 수정하고 번역을 한다. 이를테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번역할 때 'morning'과 'breskfast'를 구분해 번역해 준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번역서비스에 활용하던 통계기반 번역(SMT)에 비해 NMT가 2배 이상 높은 번역의 정확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글·바이두 AI 번역시장 주도 네이버가 NMT 번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AI기술 대중화로 인해 글로벌 번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과 바이두가 기계 번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AI프로그램 '알파고'에 사용된 NMT 기술을 번역기에 적용했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등 라틴어 계열 번역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터키어, 스페인어, 포루투칼어 번역에 NMT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 8개 언어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사용하는 언어다. 구글은 앞으로 번역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총 103개 언어에 NMT를 적용할 방침이다. 바이두는 아시아권 번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글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빈틈을 바이두가 메우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27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언어에 NMT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AI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스탠포드대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해 과학연구분야 최고 책임자를 맡기면서 관련 연구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번역기 품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의 자연어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자연어처리는 AI를 개인비서 등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하는 핵심요소다. 사용자가 말로 지시하면 검색, 예약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결과를 말로 알려주는 것이 AI 개인비서 서비스의 햑심이기 때문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번역 등 AI의 자연어처리 능력이 높아질수록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로봇 등 무긍무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번역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기술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6-12-18 15: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