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74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55억원으로 40.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개선의 노력에 힘입어 10.1%를 기록했다. 젝시믹스의 2·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06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 856% 증가하면서 실적 회복세로 돌아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 등의 여파 속에서도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팝업 운영과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1%, 33% 증가했다. 2·4분기에만 2개 매장을 오픈한 몽골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이 91% 성장했다.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2번의 분기배당을 진행하며 주주환원도 지속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8-08 18:00: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8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8.4%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성장 △5세대(5G) 통신소재 판매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 성수기 효과 등이 이끌었다. 산업자재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카시트 등 부품소재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라미드의 회복 속도는 완만하지만 가동률·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화학 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로 페놀수지 수요가 늘었고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가 더해져 전년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늘었으며 코오롱스포츠 차이나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08 16:36:25[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2·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 1971억 원, 영업손실 244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2조 6874억 원, 영업손실 2161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는 일회성 요인 제거 및 원료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455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47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2·4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 제거 및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049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 판매량 증가 및 가동률 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는 전방산업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재고 조정에 따른 점진적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8 16:13:0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2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8%, 전년동기 대비 약 32% 줄었다. 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한 결과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587억원, 영업손실은 약 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219억 원 줄며 대폭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신작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2024년에 이어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위메이드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을 통해, 매출원 확대와 실적 개선에 나선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달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2분기 매출 약 330억원, 영업손실 약 167억원, 당기순손실 약 15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8 16:09:50[파이낸셜뉴스] 신세계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올해 2·4분기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미래를 위한 시설 투자와 면세업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8일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매출 1조6938억원, 영업이익이 75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5.68%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285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3%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순차적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컸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6051억원 으로 22.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임차료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3086억원으로 3.8% 줄고, 영업손실이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에 매출이 10.4% 감소한 5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18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소폭(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은 1.5% 늘어난 964억원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하반기 본점 '더 리저브'(구 본관) 오픈이 예정돼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에 따른 면세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실적 개선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8 14:57:38[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올 상반기 매출 6조8065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비침체 영향으로 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8일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해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 늘면서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4분기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497억원과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27.5%씩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적자는 축소됐다. 롯데쇼핑의 상반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내 백화점 매출은 1조5615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마산점 폐점의 영향이다. 다만 본점, 잠실점, 타임빌라스 수원 등 국내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기존점 기준으로는 매출이 신장했다. 국내 백화점 상반기 영업이익은 1911억원으로 비용 효율화 덕분에 29.9% 증가했다. 국내 마트·슈퍼 등 그로서리 부문은 고물가와 소비 심리 둔화 속에 매출액이 2조5777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이 354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해외사업 부문 상반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마트가 고루 성장하면서 40.6% 늘었다. 매출은 8793억원으로 5% 증가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총 매출이 2·4분기에만 25.1%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마트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4.8% 감소한 54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의 부진에도 상반기 매출이 1조1232억원으로 0.8%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6억원으로 줄어 실적이 개선됐다 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효율 부진,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6.8% 감소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는 상반기 매출이 20% 넘게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달부터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 말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엔 백화점 핵심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로서리 중심으로 마트 점포를 재편하는 등 본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와 슈퍼의 시스템과 물류 통합을 추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국내에서는 어려운 영업 환경을 겪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8 09:50:48[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 줄어들었다. 8일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4분기 매출 3조484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부문별로 '오네(O-NE)' 사업의 올 2·4분기 매출은 9076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상반기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매일 오네(O-NE)' 운영 안정화 비용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6월부터 택배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풀필먼트의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일 오네'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부문은 2·4분기 상품군별 물류공동화 기반 신규수주 지속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83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고도화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전년보다 5.4%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의 올 2·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조1027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등 교역관련 매출이 줄었지만 전략국가인 인도사업의 호조세 및 초국경물류(CBE)사업 성장 지속에 따라 수익성은 강화됐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08 09:10:12[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0.4%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24.5% 상승한 수치다. 분기별로 보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상승한 384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19.6% 줄었다. 특히 제약(Pharma) 사업부의 비아트리스 등 도입 약품 효과로 외형이 확대됐다. SK케미칼 측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에코젠(ECOZEN) 등 주력 제품판매 증대를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판관비 등 비용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이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tn, OI)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SK케미칼은 상반기 매출액 1조 1335 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7 16:30:13[파이낸셜뉴스]KT&G 올해 2·4분기 영억이익이 3489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담배 판매를 늘리면서 동시에 판매 금액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했다. 7일 KT&G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79억원, 영업이익은 34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 8.6%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처음 3조원을 넘어섰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출시한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경쟁력에 기반한 판매단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 중심의 중장기적 성장세를 확보했다. 연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향후에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담배사업부문은 글로벌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906억원, 32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 해외궐련은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5분기 연속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2·4분기 대비 30.6% 오른 469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수량은 9.1% 증가한 167억개비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판매량을 재경신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세는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의 결과다.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에쎄’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가제품군 비중확대, 판매단가 인상 전략이 주효했다. 올 하반기 해외 공장에서 원재료 현지 수급체계가 완성되면 향후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NGP사업부문은 ‘릴 에이블’ 판매가 늘어나 상반기 점유율 45.8%를 기록했다.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2억 개비로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하며 판매량이 반등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업이익은 62억원이다. 국내 경기 위축 속에서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KT&G는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높인 1400원으로 결의해 고배당 기조를 강화했다. 향후 주가 상승과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는 약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기로 했다. 앞서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 현금 환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도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8-07 16:18:06CJ ENM이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반면 매출은 1조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의 인기작이 있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최근 웨이브 ‘더블 이용권’, 배달의민족 제휴, 광고형 요금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신규 가입자 수가 늘었고 KBO 흥행으로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그럼에도 티빙 매출은 995억원, 영업손실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구독 매출이 꺾인 건 네이버와 제휴가 종료된 영향 탓”이라며 “글로벌 판매가 저하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동기 대비 42.7%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손실도 12억원으로 축소됐다. 피프스시즌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스트라이프 시즌2’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5%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48.7% 늘어난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매출액인 922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INI)’ 같은 자체 아티스트 콘서트와 ‘KCON JAPAN 2025’ 등 라이브 컨벤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기반의 신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7 15: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