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95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01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저연차 IP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와이지엔터는 트레저의 신보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글로벌 투어와 연계한 공연 사업의 성장과 이와 연계한 MD 판매 증가로 수익성과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함으로써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봤다. 와이지엔터 관계자는 "하반기 블랙핑크 투어를 시작으로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신규 앨범 발매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속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09 17:45:35[파이낸셜뉴스] 씨젠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3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올해 1·4분기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943억원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다. 이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24.7%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130.9%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씨젠 관계자는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호흡기 제품 또한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4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지난 3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EUROGIN) 2025’에서 고위험군 유전형은 물론 기타 다양한 유전형까지 모두 검출할 수 있는 HPV 진단제품을 선보이는 등 HP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씨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자동화 작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투어’에서 MS 핵심파트너로 참여해 개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09 16:57:02[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이 2025년 1·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1%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일시적 침체와 가격 경쟁 심화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수출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이익률 개선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의 대표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596억원 중 259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누적 수출액 3000만불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쎌바이오텍은 유통 채널 다각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시하며,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본격 도약을 선언했다. PP-P8은 K-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 약물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11년 연속 수출 1위, 인도네시아 누적 수출액 3000만불 달성 등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최상위 안전원료 인증 제도인 FDA GRAS 세계 최다(11종) 등재된 CBT 유산균을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박람회 참석을 통해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9 16:01:28[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 1조981억원, 영업이익이 1125억원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면세점과 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63.3% 증가했다. 백화점의 1·4분기 순매출은 5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972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커넥트 청주,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을 위한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는 높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 면세점은 매출 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여전히 적자이지만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시내면세점 영업 중단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2·4분기 이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누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바 64.2% 성장한 24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466억원을 거뒀다. 지누스는 지난해 4·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재고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등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211억원 규모의 자사주 33만9433주(지분 1.5%)를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날 보유중인 현대홈쇼핑 주식 88만1352주(지분 7.34%)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주당 거래금액은 법인세법상 시가 규정을 준용해 9일 종가 4만9100원에서 20% 할증한 5만8920원이며, 총 거래금액은 519억원이다. 자사주 취득에 필요한 재원은 현대홈쇼핑 주식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잔여 재원도 자사주 취득에 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는 별개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이지웰과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일 각각 자사주 약 71만주(지분 3.0%)와 약 17만주(지분 0.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이지웰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뒤 처음이다. 지난 7일에는 현대퓨처넷이 자사주 약 110만주(지분 1.0%)를 취득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그룹 내 주요 상장사들은 각 사업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이나 현금 창출력, 미래 성장성 등 실질 가치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평가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9 16:00:43[파이낸셜뉴스] DL이 올해 1·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L은 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866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6.9%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은 1294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고, 폴리에틸렌(PE)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 신규 라이선스 판매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9.9% 증가했다. 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도 16.9%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크레이튼의 경우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주요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전력 판매마진과 이용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6.3%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했다. 글래드의 경우 외국인과 기업체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6.7%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DL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은 이어지겠지만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여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9 14:14:56KT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6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도 6조8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유·무선 사업을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성장,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가 반영된 덕분이다. ■ 유·무선 성장..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박 무선 사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사업과 AI·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는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전략 방향에 맞춰 AI·IT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및 IT 구축형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2.2% 성장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며 DBO(Design·Build·Operate)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했고 기업 고객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 부동산·금융 사업도 안정적 성장 KT는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NCP)’를 통해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에 시작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4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 KT에스테이트는 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8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100% 분양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금융 사업에서 BC카드는 자체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 및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수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동시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 원으로 각각 15.9%, 14.8% 성장했다. ■ KT, 2·4분기부터 MS와 공동 상품 출시 KT는 올해 2·4분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했으며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KT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9 09:59:18[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경기 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해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568억원으로 1.6% 즐었고 순이익은 181억원으로 75.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 영향으로 8063억원으로 1.1% 줄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효과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고객 유치로 국내 기존 점포 매출은 1% 늘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덕에 44.3%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4분기 백화점 실적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2023년 9월 전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해외 점포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다. 해외 백화점 사업 전체로도 매출이 6.2%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마트는 매출이 1조4873억원으로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슈퍼의 매출은 305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7.2%, 73.3% 줄었다. 마트와 슈퍼는 소비 침체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은 사업부로 꼽힌다. 여기에 'e그로서리(온라인 식료품 사업)' 이관에 따른 손실(-109억원)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할인점 사업의 영업이익이 20.6%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사업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거래액이 12% 늘었으나 상품 구조 정비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5.0% 감소한 283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상품 순이익 개선과 비용 효율화 등 성과에 힘입어 224억원에서 86억원으로 줄었다. 롯데홈쇼핑은 고수익 중심의 상품 운영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2276억원)에 영업이익(121억원)은 22.9%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 4·4분기 이래 매 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는 흥행작 부재에 따른 관람객 감소 등의 여파로 매출이 863억원으로 24.9% 감소했고 영업손익이 10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1·4분기 호실적의 여세를 몰아 올해 내내 수익 개선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백화점은 올해 본점과 잠실점 등과 같은 핵심 점포를 대규모로 재단장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사업에서는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국내 대표 '그로서리'(식료품) 채널로 도약하는 계획과 해외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복안을 세웠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면서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관문)'역할에 집중한다. TV홈쇼핑은 핵심 고객층인 5060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재단장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9 09:41:20KT는 연결 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6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6조8451억원, 당기순이익은 44.2% 증가한 5668억원을 기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9 09:19:49[파이낸셜뉴스] KT&G가 해외 담배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KT&G는 8일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911억 원, 영업이익 285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증가한 수치다.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해외 담배 사업이다. 담배사업 전체 매출은 98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29억 원으로 22.4% 늘었다. 특히 해외 궐련 부문은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4491억 원)은 53.9% 늘고, 영업이익은 312.5%나 급증했다. 판매량·매출·이익이 모두 늘어난 트리플 성장은 4분기 연속 이어졌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글로벌 생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신공장이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비담배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궐련 대체 제품 ‘릴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자담배(NG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KGC인삼공사의 건강 기능 식품 매출도 1.9% 증가했다. 부동산 부문 매출은 1004억 원, 영업이익은 104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지난해 취임한 방경만 사장 체제 이후 해외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신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두 공장은 현지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하는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담배 외 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궐련 대체 제품인 ‘릴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NGP(비연소 담배) 부문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KGC인삼공사의 건강 기능 식품 부문은 명절 특수와 해외 시장 확대로 매출이 1.9% 늘었다. 부동산사업도 개발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 1004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KT&G는 올해 1·4분기 3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KT&G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했다. KT&G측은 "지난해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 주주 환원율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08 16:35:17[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1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78억원,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불투명한 사업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세밀한 수요 분석과 효율적 기재 운영 등을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며 "인천~이시가키지마·칭다오, 부산~나고야·울란바토르 등 취항노선 확대, 탄력적 공급 운영과 해외 시장 개발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 LCC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증가에 의한 경쟁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2·4분기에는 무역 갈등에 따른 국제 정세 불확실성 속 유가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8 16: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