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영유아 저녁·휴일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거점형 돌봄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거점형 돌봄기관'은 교육부에서 유보통합을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지정해 토요일과 휴일, 아침·저녁 돌봄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돌봄 지원을 위해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한 적은 있지만, 영유아 돌봄 확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토요(휴일)형 5곳 △맞춤형 10곳 등 15곳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형은 오전 7시 30분부터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보육을 지원하며, 일요일·휴일에는 희망자가 있으면 운영한다. 맞춤형은 오전 7시 30분부터 최대 오후 8시 30분까지 보육을 책임진다. 특히 양육자가 희망할 경우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 재원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단순히 보육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 '거점형 돌봄기관'들은 유아 대상 독서 프로그램, 종이접기, 블록, 요리 활동, 현장체험학습, 코딩 놀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 간식비 등은 무료다. 실제 토요형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된 5개 기관은 지난 5일 32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에 예산 지원은 물론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해 '거점형 돌봄기관'에 대한 컨설팅과 모티터링, 사례 나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보호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가 돌봄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9 14:26: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예수병원과 전주시 육아종합센터가 영유아 육아·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예수병원과 전주시 육아종합센터는 지난 20일 '영유아의 건강 이슈 발굴 및 안전한 육아·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수병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내 보육 교직원 안전 체계 조사·교육 지원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서비스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손경화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보육교사의 영유아 안전에 관한 전문성 강화는 아이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지역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영 예수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육 교직원의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 응급 상황 대처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1 15:56: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영유아 전용 공동육아 및 돌봄 공간인 아이사랑꿈터(이하 꿈터)가 지역사회 육아 지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7일 꿈터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2024년 아이사랑꿈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꿈터는 현재 인천시 10개 군·구에 58개소의 운영 중이며 조만간 2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꿈터는 만 0~5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나눠 운영된다. 꿈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 제공을 넘어 부모 교육,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육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3만7000명을 돌파했으며 올 한 해 약 30만8000명이 꿈터를 이용했다. 올 상반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비율이 98.2%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특히 99%의 이용자가 "꿈터 이용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응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꿈터는 2020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가정육아 활성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꿈터 이용료는 일반 이용 시 한 타임(2시간)에 1000원, 프로그램 참여 시 2000원으로 저렴하다. 이용자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및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7일 꿈터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2024년 아이사랑꿈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운영사례 발표와 공로자 표창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아이사랑꿈터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 잡아 더 많은 가정과 영유아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육아 환경을 선사하길 기대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높은 만족도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 행복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3 10:39: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 초부터 시행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의 성과에 힘입어 돌봄체계를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시는 4일 시청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제5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박형준 시장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이 5번째다. 시가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온 부산이 온종일 돌보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정책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87%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대 전략 26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맞벌이 가정을 위한 '부산형 영영아반', '시간제 보육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또 지난 11월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출생부터 부모부담 제로(ZERO)’ 사업은 ‘자녀수 연동 수당’ 신설 등을 통해 양육비 부담을 점진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 시는 주차구역 등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배려하는 공간인 '(가칭)핑크라이트 존'을 신규로 조성한다. 시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는 ‘우리 아이 행복 성장 유니버스’를 추진한다.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을 2026년까지 200곳을 목표로 확대 추진한다. 기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2025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2032년까지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통합 개발한다.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시의 '라이즈(RISE)' 정책과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을 연계해 '부산형 통합 늘봄 허브'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대학, 민간과 함께 경력 단절 여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 뒤 이들이 전문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긍정적인 육아인식 개선을 위해 '육아친화마을'을 확대하고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해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세대 화합 공간을 마련한다. 박 시장은 “내년부터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쌓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날 발표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로 정책 혁신을 통해 다함께 우리 아이를 키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4 14:32:2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부모의 긴급상황에 대비해 '365일 쉼 없는 영유아 보육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부모의 병원 입원, 한 부모가족 야간 근무, 맞벌이 부부 비상근무 등으로 급하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워킹 대디·맘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평일과 주말 언제든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쉼 없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다. 서비스 대상은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다. 기존 어린이집 보육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이후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오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평일만 운영하는 전남도내 타 지자체 유사 사업과 달리 나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아이를 돌봐 준다. 시는 영유아 인구가 가장 많은 빛가람동 소재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수탁)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832명을 대상으로 자녀 보육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 양육 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전체 응답자 63.3%(527명)가 '급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음'을 먼저 꼽았다. 자녀 양육에 가장 부족한 서비스 또한 '단기적·일시적 보육서비스'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양육 상담 서비스(12.2%), 도서·장난감 대여(11.5%),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0.3%) 등이 뒤를 이었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71.2%(580명)가 적극적인 이용 의사를 표시했다. 서비스 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보육교사 전문성 확보(32.7%),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23.1%),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19%), 운영시간 확대(13.9%), 서비스 신청 간소화(9.6%)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 세부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서비스 월 이용 한도 시간, 자부담 비용, 이용 정원, 사전 예약 시스템 등을 구체화하고 확정되면 보도자료, 시청 누리집, SNS, 어린이집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수탁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구축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365일 연중무휴 긴급보육서비스'를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나주만의 특화된 보육환경을 구축하겠다"면서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7 15:58:07【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일산동구 식사동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어린이집 집단 휴원에 대비해 영유아 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긴급돌봄센터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후원(4000만원)과 운영을 맡은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적극 노력에 힘입어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유휴 단독건물(연면적 216.2㎡, 지상2층)에 개소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오는 5월 말까지 3개월 간 긴급돌봄센터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일일 최대 30명에게 돌봄을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한시 운영 뒤에는 코로나19 확산 및 지역사회 필요를 반영해 긴급돌봄센터 연장 운영이 결정될 예정이다. CCTV 24시간 건물 내외부 촬영 등으로 안전을 확보한 긴급돌봄센터에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유자가 상주해 각종 놀이교구를 활용해 놀이지도를 제공한다. 급-간식은 영유아 부모가 가져온 급-간식을 냉장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제공한다. 최광희 아동청소년과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에게 닥칠 수 있는 돌봄 공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또 하나의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1 09:50:2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육아정책연구소,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영유아 가장 내 돌봄 놀이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영유아들의 부족한 신체활동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한다는 취지다. 놀이꾸러미는 영유아가 부모와 함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점토, 플레이콘, 색스카프, 촉감공, 스티커 등이 들어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피해지역인 대구지역 영유아 가정 1200여 가구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양질의 보육 환경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코로나19사태로 보육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힘이 되고자 (지원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3-30 12:48:34충청북도는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일환인 “경력단절 청년특화 영유아돌봄서비스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및 휴게시간 보장 의무화에 따른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모를 통해 보육도우미로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56명을 채용, 도내 어린이집에서 보육도우미, 사무보조, 청소 및 조리 보조 등의 임무를 맡게 되며 하루 4시간 동안 업무에 종사하게 된다. 기존에 정부지원 보조교사 및 아이행복도우미를 지원받지 않은 도내 어린이집에 우선적으로 인력을 지원하고,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교육, 컨설팅, 사업홍보 등을 통해 취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인건비 10% 이상을 부담하고 4대보험료를 지원 받게 되며 사업홍보, 지원시설 선정, 직원채용 공고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첫 시행한 국비 매칭사업인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전액 도비로 추진되고 있는 아이행복 도우미 사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력단절 청년특화 영유아돌봄서비스 사업은 총사업비 6억7600만원 중 국비가 37%를 차지해 지방비 예산절감 및 경력단절 청년일자리 창출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2-19 10:28:11[파이낸셜뉴스]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이용요금이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된다. 부산시는 지난 8월 시범사업에 들어간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에게 시간당 3000원씩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부모가 부담하는 이용요금은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어든다.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사업은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부모의 경제 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생기면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시범사업은 부산 연제구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사하구 은비숲어린이집, 강서구 신호3차부영사랑으로어린이집, 기장군 동원1차어린이집에서 진행된다. 부산에 주소를 두고 생후 6개월 이상, 6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를 맡길 수 있다. 1월 1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주말과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기관별 시간당 보육 가능 정원은 8명(영아반 3명, 유아반 5명)이다. 이용 하루 전까지 해당 기관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당일에도 평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예약하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 운영 효과를 분석한 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5 10:30:20#OBJECT0# [파이낸셜뉴스] 비수도권 주민이 민생소비쿠폰을 기존보다 3만원 더 받는다.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최대 55만원까지 지원금이 늘어난다. 대통령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이 되살아났다. 전임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던 항목이다. 4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열고 31조791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여야 협의 없는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30조 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추경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3%에서 -4.2%로 확대되고, 국가채무는 48.4%에서 49.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등 특별활동비 105억원 편성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생소비쿠폰 사업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만 1조9000억원이 추가 투입됐다. 당초 정부안은 서울 70%, 비수도권 80% 국비 보조율을 적용했지만, 국회는 이를 서울 75%,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90%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지급액도 지역별로 달라졌다. 비수도권 주민은 기존보다 3만원 많은 최대 53만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된다. 수도권은 기존대로 15만~50만원 범위가 유지된다. 정부는 7월 중 전국민 대상 1차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9월까지 전체 국민의 90%에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특활비로 41억2500만 원이 배정됐다. 민주당은 앞서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본예산 심사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82억51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결과적으로 정권 교체 이후 삭감한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중 약 절반 정도를 복구시킨 셈이다. 대통령실을 포함해 감사원(7억5900만 원), 법무부(40억400만 원), 경찰청(15억8400만 원) 등 4개 기관의 특활비 예산은 총 105억800만 원이 편성됐다. 최중증 장애인 돌봄 수당 3배 인상 보육과 돌봄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0~2세 및 장애 영유아 보육료는 평균 5% 인상돼 0세 부모보육료는 월 5만4000원에서 5만6700원, 장애 영유아는 5만87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올랐다. 기관보육료도 0세 기준 62만9000원에서 66만원, 장애 영유아는 68만6000원에서 72만원으로 인상됐다. 관련 예산은 총 1131억원 증액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자는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됐고, 최중증 장애인 1대1 돌봄 인력 수당은 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됐다. 해당 항목에는 249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농업, 기후 대응, 신산업 분야에도 일부 증액이 이뤄졌다. 국산 콩 2만톤 비축 예산 1021억원, 청년 농업인 대상 정책자금 3000억원 공급(한도 5억원,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이상 수온 대응 장비 보급 20억원, 산불 대응용 대형 헬기 임차(3대) 159억원, 산불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송이 재배농가 대체작물 생산시설 보조 104억원 등이 포함됐다. 신산업 관련 예산으로는 피지컬 AI 선도모델 설계·실증 426억원,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고전압 송전기술 60억원,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10억원 등이 새로 반영됐다. 국채 1조3000억원 추가 발행 추경 확대에 따라 2025년 총지출은 70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2%로, 국가 채무는 49.1%로 늘어 기존 1차 추경 대비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 확대됐다. 정부는 증액분 2조4000억원 중 1조1000억원은 지출 감액으로, 1조3000억원은 국채 추가 발행으로 조달한다. 감액 항목으로는 민간 투자 여건을 반영한 펀드 지원사업 3건(1600억원), 국제 정세 변화를 반영한 ODA 사업 3건(74억원) 등이 포함됐다. 소비쿠폰 7월 지급…가전환급·채무조정도 연내 시행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하고 즉시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민생소비쿠폰은 7월 중 1차 지급, 9월까지 90% 대상자에 10만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9월 발행분부터 할인율 상향된다. 취약차주 채무조정은 9월까지 캠코에 전담기구 설립, 연내 장기연체채권 매입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04 15: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