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원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손 전 회장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대 부당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70억~100억원대 추가 불법 대출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다고도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손 전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손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현직 경영진이 불법 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22 14:59:17[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이날 함께 영장 심사를 받는다. 구 대표 등은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정산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메프에 총 6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07 12:02:07[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BJ가 구속 기로에 선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박씨는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김모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자택 등에서 지인들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며 48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한 유명 BJ다. 앞서 김씨는 2022년 10월~지난해 8월 지인 자택 등에서 케타민을 비롯한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됐다. 김씨는 '춘천식구파'라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집단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밖씨와 그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 다른 BJ 등 2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11 14:30:55[파이낸셜뉴스] 어머니를 때렸다는 말에 격분해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이틀만에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경찰서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사건 당일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린 것을 보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법원에 들어가면서도 침묵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30분쯤 술을 마시고 70대 아버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가정폭력으로 여러번 신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07 15:35:58[파이낸셜뉴스] 성폭행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서울시 구의원이 구속 기로에 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현직 성동구의원 고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고고씨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3명이 망을 보는 사이 만취 상태의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일행 3명 역시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1 16:11:26[파이낸셜뉴스]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구의회 소속 구의원이 구속기로에 선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일행들이 망을 보는 사이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술자리에 동석했던 일행 3명도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당초 A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달 초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01 15:43:48[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운전자가 오늘 구속 심사대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를 받는 차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차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차씨와 차씨 아내를 포함해 차씨가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 보행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사흘만인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차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정밀 감식·감정을 통해 차씨가 사고 당시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고,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30 08:39:24[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운전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를 받는 차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차씨와 차씨 아내를 포함해 보행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사흘만인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차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정밀 감식·감정을 통해 차씨가 사고 당시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으며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26 18:19:18[파이낸셜뉴스]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기사를 청탁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 2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전직 중앙일보 간부 A씨, 한겨레신문 전 부국장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판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막고,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4월∼2021년 8월 김씨로부터 총 2억100만원을, B씨는 2019년 5월∼2020년 8월 총 8억9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기자 출신인 김씨와 인연이 있어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금전거래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사업의 문제점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자신과 가까운 언론인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고, 해당 언론사에서 대장동 사업에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12 14:04:48[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선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범행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모씨도 공갈 혐의로 함께 영장 심사를 받는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몸싸움을 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합의금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당시 김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관련 사건으로 구속 심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씨에 대한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03 15: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