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관악구에 있는 캠퍼스타운에 입주할 첨단업체들이 20일 선정됐다. 캠퍼스타운은 관악구와 서울대가 매칭,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을 지원·인큐베이팅해주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입주 기업을 접수한 결과 총 167개 기업이 신청했다며 이 가운데 21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입주기업에는 당초 15개 업체를 선발하려고 했으나 우수기업이 다수 지원한 점을 고려해 21개 기업으로 확대시켰다. 이번 선발·평가에서는 창업기업의 혁신기술, 글로벌 진출, 검증된 사업 아이템 등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5개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입주하게 됐다고 관악구는 전했다. 이들 기업은 관악구 낙성대동과 대학동에 있는 캠퍼스타운 거점 센터인 '창업 HERE-RO 2, 3, 4' 등 총 3개 시설에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먼저 AI분야에는 'ANiAI', 'Industrial-AI', 'Zala', '에스프레스토', '지니얼로지', '픽업', '메이저맵', '인텔리시스' 등 8개 업체가 입주한다. 빅데이터에는 '잇마플'과 '코어사이트'이며, 바이오테크에는 '오르조영제', '헬스파크', '라트바이오', '엔테라퓨틱스'이고 핀테크에는 '인덱스마인'이 유일하다.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서울대 교수·연구진 주최의 교육·컨설팅을 지원받게되고 지식자산 관련 전략 컨설팅,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과 투자유치 지원을 관악구와 서울대에서 해준다. 한편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밸리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8-20 12:54:3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영재교육대상 학생 1만8690명을 '교사관찰 추천'과 '3단계 선발'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한달간 1만2425명의 영재교육대상자를 3단계 방식으로 선발한다. 1단계는 학교장 추천으로, 희망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영재교육기관에 지원할 수 있고, 이어 12월 14일에는 2단계 영재성검사가 진행된다. 영재성검사는 창의성, 언언, 수리, 공간지각 능력 등을 측정하는 13개 문항으로, 서술형과 개방형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교 성적과는 무관하다. 마지막 3단계는 12월 28일 영재교육기관별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31일 기관별로 발표한다. 현재 3단계 선발에 예정된 지자체는 고양, 구리,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 과천, 용인, 화성, 오산 등 9개 지역교육청 내 323개 기관 625학급이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16개 지역에서 교사관찰 추천 방식으로 6265명도 선발한다. 교사관찰 추천 선발은 학급 담임 및 교과 담당교사가 학생의 학습과정과 생활태도 등을 관찰 평가해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추전하는 것으로, 영제성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심층면접 또는 문제해결력 수행관찰평가로 선발되며, 영재성검사는 하지 않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대상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하고,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3-10-08 11:21:27'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소수의 영재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 원도 워드프로세서, 페이스북과 같은 세기의 발명품들은 인류의 미래를 바꿨다. 이들 발명품을 개발한 잡스, 게이츠, 저커버그 등을 우리는 보통 천재라고 말하고 어린 시절의 이들을 영재라고 한다. 또 이 같은 극소수의 영재들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들 세 명의 세기의 발명가들이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세계 최대 영재교육 국가인 미국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게이츠, 저커버그 등은 유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대인들은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국가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이정규 부회장(성균관대 교육학과 겸임교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영재교육 역사는 무려 120년이 된다. 전체 학생의 5%가 영재교육을 받았고 미국 정부에서 많은 재원을 투입 중이다. 또한 지난 1980년 영재교육법이 생긴 이스라엘은 영재학교의 일종인 예술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스라엘 영재교육이 롤모델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한국의 영재교육 역사는 짧다.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001~2007년 영재교육 도입 단계에서 2008~2012년 영재교육 내실화에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영재교육 정착을 시도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2년 11월 제1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제1차 서울 영재교육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07년 교육부가 영제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제2차 영재교육 발전계획(2008~2012년)을 수립했다. 2008년 4월에야 서울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정부가 지정했다. 올해는 교육부에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발표했다. 국내 영재교육은 과학과 수학의 비중이 다른 과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학과 수학 두 과목이 서울 지역 영재교육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만9123명의 서울 지역 영재교육 학생 중 과학 6929명(36.2%)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수학 6502명(34.0%)이었다. 반면 미술, 인문사회, 음악, 발명, 창의예술, 문예창작 등은 비중이 4% 모두 미만에 불과했다. 국내 영재교육이 철저하게 '노벨상 맞춤형 영재교육'이라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을 위해 과학과 수학만을 어린 학생에게 조기 교육을 시켰을 때 효과에 대해선 아직 의구심을 보이는 쪽도 적지 않다. 초·중·고등학생 시절에는 과학 및 수학에 대한 영재 집중교육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선 문화, 예술 분야의 중요성도 적지 않다는 것.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에 대한 영재교육이 9872명(51.6%)으로 가장 많아 조기 교육의 영향이 영재 분야에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중학생 5558명(29%), 고등학생 3713명(19.4%)순이었다. 영재교육 운영기관은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으로 구분돼 영재학교가 서울과학고 1곳에 불과했다. 올해 2월 기준 영재교육원은 지역교육청이 운영 중인 곳에 4440명, 대학이 운영하는 곳에 1331명의 영재가 공부를 했다. 대학 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는 곳은 교육부에서 지정한 서울대(과학영재교육원), 연세대, 서울교대가 있다. 또 교육청에서 지정한 서울대(관악영재교육원·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건국대음악영재교육원과 함께 이화여대, 덕성여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영재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이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대부분 수학과 과학 분야 영재교육에만 집중했다. 건국대음악영재교육원과 서울대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만이 음악과 창의예술 분야 영재교육을 했다. ■뒤늦은 한국 영재교육 분발 중 국내 대학의 영재교육은 초등·중학생 위주로 이뤄졌다. 이들 대학 내 영재교육원들의 경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초등 지역 공동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이 이원체계로 운영되는 점이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원은 9~12월 선발전형을 진행하고 초등 지역 공동 영재학급은 1~2월에 선발 전형을 갖는다. 이 때문에 선발전형의 반복 업무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또한 초등 중등의 경우 부족한 음악과 문예창작 영재학급을 늘리고 수학·과학 분야를 다소 축소하는 방향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컨설팅을 받은 서류 평가 하위 20% 영재교육 학교 49개교 중 16개교는 추가 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재교육의 개선은 다소 필요하지만 꾸준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이정규 부회장은 "노벨상 수상자들이나 천재 발명가들이 꼭 영재교육을 받아서 효과를 냈다는 검증할 만한 데이터는 없지만, 영재들에게 지루한 단순한 반복학습에서 벗어난 창의교육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빠른 경제발전을 추구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수학과 과학에 영재교육이 86%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세계적인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의 영재들이 석권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고 이들 중에서 향후 10년 뒤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9-12 03:32:47'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소수의 영재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 원도 워드프로세서, 페이스북과 같은 세기의 발명품들은 인류의 미래를 바꿨다. 이들 발명품을 개발한 잡스, 게이츠, 저커버그 등을 우리는 보통 천재라고 말하고 어린 시절의 이들을 영재라고 한다. 또 이 같은 극소수의 영재들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들 세 명의 세기의 발명가들이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세계 최대 영재교육 국가인 미국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게이츠, 저커버그 등은 유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대인들은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국가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이정규 부회장(성균관대 교육학과 겸임교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영재교육 역사는 무려 120년이 된다. 전체 학생의 5%가 영재교육을 받았고 미국 정부에서 많은 재원을 투입 중이다. 또한 지난 1980년 영재교육법이 생긴 이스라엘은 영재학교의 일종인 예술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스라엘 영재교육이 롤모델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한국의 영재교육 역사는 짧다.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001~2007년 영재교육 도입 단계에서 2008~2012년 영재교육 내실화에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영재교육 정착을 시도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2년 11월 제1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제1차 서울 영재교육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07년 교육부가 영제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제2차 영재교육 발전계획(2008~2012년)을 수립했다. 2008년 4월에야 서울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정부가 지정했다. 올해는 교육부에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발표했다. 국내 영재교육은 과학과 수학의 비중이 다른 과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학과 수학 두 과목이 서울 지역 영재교육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만9123명의 서울 지역 영재교육 학생 중 과학 6929명(36.2%)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수학 6502명(34.0%)이었다. 반면 미술, 인문사회, 음악, 발명, 창의예술, 문예창작 등은 비중이 4% 모두 미만에 불과했다. 국내 영재교육이 철저하게 '노벨상 맞춤형 영재교육'이라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을 위해 과학과 수학만을 어린 학생에게 조기 교육을 시켰을 때 효과에 대해선 아직 의구심을 보이는 쪽도 적지 않다. 초·중·고등학생 시절에는 과학 및 수학에 대한 영재 집중교육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선 문화, 예술 분야의 중요성도 적지 않다는 것.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에 대한 영재교육이 9872명(51.6%)으로 가장 많아 조기 교육의 영향이 영재 분야에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중학생 5558명(29%), 고등학생 3713명(19.4%)순이었다. 영재교육 운영기관은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으로 구분돼 영재학교가 서울과학고 1곳에 불과했다. 올해 2월 기준 영재교육원은 지역교육청이 운영 중인 곳에 4440명, 대학이 운영하는 곳에 1331명의 영재가 공부를 했다. 대학 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는 곳은 교육부에서 지정한 서울대(과학영재교육원), 연세대, 서울교대가 있다. 또 교육청에서 지정한 서울대(관악영재교육원·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건국대음악영재교육원과 함께 이화여대, 덕성여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영재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이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대부분 수학과 과학 분야 영재교육에만 집중했다. 건국대음악영재교육원과 서울대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만이 음악과 창의예술 분야 영재교육을 했다. ■뒤늦은 한국 영재교육 분발 중 국내 대학의 영재교육은 초등·중학생 위주로 이뤄졌다. 이들 대학 내 영재교육원들의 경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초등 지역 공동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이 이원체계로 운영되는 점이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원은 9~12월 선발전형을 진행하고 초등 지역 공동 영재학급은 1~2월에 선발 전형을 갖는다. 이 때문에 선발전형의 반복 업무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또한 초등 중등의 경우 부족한 음악과 문예창작 영재학급을 늘리고 수학·과학 분야를 다소 축소하는 방향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컨설팅을 받은 서류 평가 하위 20% 영재교육 학교 49개교 중 16개교는 추가 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재교육의 개선은 다소 필요하지만 꾸준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이정규 부회장은 "노벨상 수상자들이나 천재 발명가들이 꼭 영재교육을 받아서 효과를 냈다는 검증할 만한 데이터는 없지만, 영재들에게 지루한 단순한 반복학습에서 벗어난 창의교육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빠른 경제발전을 추구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수학과 과학에 영재교육이 86%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세계적인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의 영재들이 석권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고 이들 중에서 향후 10년 뒤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9-11 15:16:29싱가포르 정보통신 경시대회 2006, 2007 챔피언이자 2007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 4개부문 수상자인 츄아 용 쾅 란(16)군, 미국 최고의 영재학교인 브롱스 과학고 재학생이자 국가 우등생인 파라메쉬와리 마라가탐(17)군, 2007년 호주의 과학영재상 수상자인 휜 스톡스(19)군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IT영재들이 오는 7월말 대거 한국으로 총집결해 우리나라 IT영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국 85명의 IT영재들이 참가하는 ‘2008 국제 IT영재 캠프’를 이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IT영재 캠프’는 국내외 IT영재들 간의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우리나라의 IT산업과 첨단기술 소개를 목적으로 ICU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세 번째다. 올해 캠프에는 영국에서 리드 그레마고 등 3개 학교와 호주 과학수학고에서 모두 5명의 IT영재가 처음으로 참가해, 이 캠프의 국제적인 위상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뉴욕 최고의 공립영재학교인 스타이브센트고, 일리노이주의 대표적인 과학영재학교인 IMSA, 브롱스과학고 등 3개교에서 6명이 참가하며 싱가포르 최고의 영재들만 입학이 가능한 레플즈 인스티튜션 등 2개교에서 4명, 요르단 쥬빌레고 2명, 태국 마히돌 위타야누쏜고 2명, 베트남 하노이-암스테르담고 3명 등 모두 22명의 해외 IT영재들이 참가한다. 국내 IT영재들은 한국과학영재학교 성현우 군과 민족사관고 한예나 양 등 63명이 참석한다. 이 학생들은 모두 ICU IT영재교육원이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IT분야에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 교육중인 제7기 IT영재동아리 소속 학생들이다. 국제 IT영재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캠프기간동안 ICU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ICU 교수진으로부터 로봇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가상세계의 진실’ ‘유저 인터페이스 소개’ ‘웹의 과거, 현재, 미래’ 등과 같은 IT분야에 대한 특강을 받으며 실습도 함께 병행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캠프 마지막 날인 8월 1일 오후에는 한 팀당 6∼7명씩 12개 팀으로 나눠 자신이 만든 로봇을 타 팀과 겨루는 로봇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최우수 팀을 가리게 된다. ICU 최호진 IT영제교육원장은 “세계 IT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호 관심분야인 IT분야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2008-07-08 12: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