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봄꽃이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19일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 꽃 개화시기에 맞춰 인천의 주요 봄 꽃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436m)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연분홍빛 꽃물결을 찾아 매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고려산을 찾는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가야 한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진달래 축제가 4월 15∼23일 열린다.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진달래를 즐기고 싶다면 석모도 해명산이 제격이다. 진달래뿐 아니라 곳곳마다 산벚꽃나무와 다양한 봄꽃이 가득하고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전득이 고개에 주차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길에 오르면 초보자도 수월한 능선을 만난다. 구름다리를 건너 해명산 정상(편도 1.8㎞, 왕복 3.6㎞)까지 다녀오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해 조각보처럼 산을 덮은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을 만날 수 있다. 인천에서 벚꽃을 보려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을 가야 한다. 40년 이상의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선 인천대공원 일원에서 다음달 8∼9일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는 역사와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 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월미공원은 주변의 전통정원과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관람 일정을 포함해 느지막이 시간을 내서 둘러보는게 좋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최근 급부상하는 벚꽃 명소다.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수원화성과 서울숲, 여의도를 제치고 송도센트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명소의 부대낌이 싫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주변 꽃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현근린공원은 옛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비롯해 연못과 도랑, 생태 정원 등과 함께 산책길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꽃놀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93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좌(0.8㎞)·석남녹지(3.0㎞)와 2013년에 조성된 서운체육공원 벚꽃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석바위 공원과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굴포천에도 벚꽃길이 조성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꽃놀이를 핑계 삼아 인천 섬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35만 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9 11:27:51국내 6개 하얏트 호텔(△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따뜻한 날씨와 가벼워진 옷차림에 마음까지 설레는 계절 봄, 하얏트 일일 요금 기준 객실 최대 35% 할인 혜택(하얏트 월드 회원)을 제공하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단 5일 동안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 플래시 세일의 예약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하얏트 일일 요금 기준으로 하얏트 월드 회원은 최대 35%, 비회원은 최대 30% (각 호텔별 할인율 상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 휴식과 더불어 미리 계획만 한다면 이른 여름휴가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편, 하얏트 호텔 앤 리조트의 무료 로열티 멤버십인 하얏트 월드는 간단한 회원 가입을 통해 객실 할인 적용 외에도 다이닝, 스파 등 호텔 부대시설 이용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포근해진 봄 날씨에 국내 하얏트 호텔은 서울, 인천, 부산, 제주 4개의 국내 인기 여행지에 위치하여 각기 다른 매력으로 ‘봄캉스(봄에 하는 호캉스)’족들을 공략한다.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도심 속 짧은 휴가를 누리고자 하는 봄캉스족들에게 최고의 옵션을 제공한다. 객실 내 통유리창 너머 따스한 봄의 햇살을 느끼며 호젓한 휴식을 누릴 수 있으며, 자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기분을 주는 이색적인 인테리어의 욕실은 MZ 세대들의 포토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을 떠나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리프레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파크 하얏트 부산이 제격이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이국적인 요트 선착장 전망과 광안대교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아늑한 봄 바다를 조망하며 산뜻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세련된 인테리어의 객실에서 무료 객실 미니바(주류 제외)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조각보 레스토랑에서는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봄 메뉴를 맛볼 수 있어 투숙 내내 수준 높은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선물하며, 아츠 라운지에서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어 봄캉스를 만끽하기 좋다. 또한 신사동부터 청담동에 이르기까지 백화점과 다양한 브랜드 매장, 맛집 등을 두루 탐방하기에 최적의 위치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을 방 안에서 편히 바라볼 수 있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호텔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의 다채로운 레스토랑에서 취향에 따른 미식을 경험한 후, 남산 소월길과 호텔 주변을 따라 활짝 핀 벚꽃길을 산책하면 제대로 된 봄캉스를 누릴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 및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서해안으로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감을 자랑하는 객실에서는 이색적인 공항 전망 및 영종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외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65m²부터 시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유로운 스탠다드 객실과 통유리창 너머 탁 트인 제주 바다와 봄 정취가 완연한 한라산 뷰를 자랑한다. 호텔 내 14개의 레스토랑 및 바는 봄 느낌 가득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자카야, 스시, 테판야끼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유메야마 일식당에서는 새로운 모던 일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조식을 이용할 경우 제주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조식 뷔페, 고급스러운 제주식 한 상 차림, 야외풀 전망을 자랑하는 색다른 조식 뷔페, 최고층 뷰와 함께 즐기는 웨스턴 또는 한식 조식 세트 중에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 K패션몰 한컬렉션, 키즈 아케이드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 제격이다. 스프링 플래시 세일은 투숙일 기준 48시간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자세한 이용 규정과 예약 관련 문의는 각 호텔의 대표번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06 10:56:57【 영종도(인천)=조용철 기자】 무더운 여름, 전동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섬 여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지칠 때쯤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인천의 삼형제섬, 신시모도는 서울서 당일치기 섬 여행을 다녀오기에 제격이다. 신시모도는 영종도 바로 위쪽에 나란히 떠 있는 신도, 시도, 모도를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다. 장봉도와 함께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해 있다. 시도는 신도보다 절반 정도의 크기이고 모도는 시도의 절반 크기 정도다. 연도교로 연결된 세 섬은 하루 전동 바이크 여행 코스로 알맞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뱃길로 약 10여분 정도 걸린다. 여객선을 탄 여행객들이 먹이를 찾아 몰려온 갈매기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배는 신도에 닿아 있다. 신도는 섬 주민들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해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에 믿을 신(信)자를 사용해 신도로 불리게 됐다. 강화도 마니산의 궁도 연습장에서 활 연습을 할 때 지금의 시도를 목표로 활을 쏜다는 의미에서 살섬으로 불리다가 화살 시(矢)자를 써 현재의 시도에 이르게 됐다. 모도의 유래도 남다르다. 한 어부가 고기를 낚기 위해 그물을 쳐 뒀는데 그물에 고기와 함께 풀(띠)이 섞여 있었다고 해서 띠엄이라고 불리다가 띠 모(茅)자를 써 모도로 불리게 됐다. 선착장을 나와 신도2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신시도연도교까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 신도벚꽃길부터 신도 4리, 3리, 2리 등 신도의 전반을 둘러볼 수 있다. 섬 고유의 풍광과 더불어 파란 들녘이 눈길을 끈다. 저수지와 간척지도 있어 섬 치곤 꽤 드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믿을만한 섬, 그래서 사람 인심까지 넉넉히 채우는 섬이 신도인 듯하다. 신도에서 신시도연도교를 건너면 시도다. 시도는 신도보다 비록 면적은 작지만 북도면 행정 중심지다. 신시도연도교 가까이에 면 소재지임을 알리는 면사무소와 우체국을 볼 수 있다. 모도는 삼형제섬의 막내다. 섬의 덩치도 아주 작다. 하지만 이일호 조각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만나는 곳이다. 박지기에서 왼쪽에 바다를 낀 둘레길을 넘다보면 100여점의 작품이 펼쳐진다. 시도 수기해변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모래해변을 따라 늘어선 그늘막은 여행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휴식처를 제공한다. 해변 코 앞엔 강화도 마니산이 자리잡고 있다. 신시모도의 섬 내 명소를 둘러보면 독특한 지명과 만난다. 보통 지형을 보고 지은 지명인데 대표적으론 모도의 배미꾸미해변과 박주기를 들 수 있다. 지형이 배 밑구멍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배미꾸미는 눈썹을 닮은 해변에 이일호 조각가의 배미꾸미조각공원이 해변 한복판에 펼쳐진다. 조각공원 울타리 밖에는 가지를 치렁치렁 늘어뜨린 '버들선생'이 일품이다. 만조 때엔 버들선생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가 관심다. 배미꾸미의 일몰은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나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모도 남쪽 끝뿌리 지명은 박주기이다. 모양이 마치 박쥐처럼 생겨서 붙은 지명이다. 신시모도를 둘러본 뒤 다시 배를 타고 영종도로 향했다.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가 최근 개장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WONDERBOX)'를 보기 위해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원더박스 개장으로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 콘셉트의 실내형 테마파크다. 지상 2층 규모로 면적은 약 3933㎡에 이른다.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전세계 유일무이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색적 환경연출과 국내 최초 도입되는 다이나믹한 어트랙션, 아시아 최고 파티시에의 디저트숍을 필두로 독자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은 "관광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상해, 도쿄, 오사카 등 테마파크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에서 원더박스가 전 세계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케팅 전략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가아조했다. 원더박스의 차별점인 환상적 환경연출은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 협업했다. 모멘트팩토리는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프로젝션 매핑 등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미디어 파사드와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동화적 상상이 살아 숨 쉬는 테마파크를 구현했다.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형 '메가믹스', 페달을 밟으면 곤돌라가 상승하는 '매직바이크'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한 초콜릿 스트리트에는 '제니스 웡' 한국 1호점이 입점한다. yccho@fnnews.com
2019-07-04 18:55:10인천지역 진달래와 개나리는 이미 개화했고,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10일 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봄꽃이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꽃길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 고려산은 매년 35만명이 찾는 진달래 명소이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13~21일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현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 정상에 오르면 윤소촌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높지는 않지만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해 봄꽃과 함께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다. 계양산과 문학산, 원적산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계양산은 둘레길, 등산코스에 걸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은 왕벚나무 누리길이 조성돼 있고, 경인아라뱃길에는 매화동산이 조성돼 있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우는 검여 유희강 생가 부지에는 전통양식의 담장.정자.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을 꾸며 놓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기며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2㎞에 걸쳐 꽃을 피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기인 10∼16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길 구간에 LED 조명 160개를 설치.운영한다. 월미공원은 벚꽃 터널 둘레길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봄 정원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월미달빛마루 카페와 전망대에서 인천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차이나타운 제2패루인 인화문에서 자유공원 정상까지, 자유공원에서 제물포구락부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3.5㎞는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가 있고, 보문사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벚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장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길이 유명하다. 장봉도는 연간 35만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13일에는 벚꽃 맞이 장봉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SK석유화학 내 벚꽃동산과 서구에 위치한 인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도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5 16: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