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 환승 제도가 실시된 지난 7∼8월 두 달간 환승 이용한 영종 주민들이 1인당 평균 2만5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을 기준으로 1인당 1만2500원을 환급받은 셈이다. 인천시는 7∼8월 두 달간 공항철도를 이용한 영종지역 주민의 환승할인 요금으로 1만1271명에게 총 2억8000만원을 환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대중교통비 지원금을 환급받는 대상은 지난 7월말까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9월 초 영종지역 거주지 인증을 마친 1만1271명이다. 이들은 지난 7∼8월 두 달간 대중교통(공항철도 및 영종지역 버스) 환승할인 요금으로 총 2억8000만 원을 환급받았다. 1인당 평균 지원액은 2만5000원(2개월 이용 분)이었으며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출퇴근한 직장인(한 달 20일 출근 기준)은 버스 환승을 포함해 약 19만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30대 이하가 지원대상의 54.4%를 차지했다.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은 영종지역 주민이 공항철도 운서역, 영종역을 이용(경유)하고 교통카드로 지불한 요금과 수도권통합환승이 될 경우 부담할 요금 간의 차액을 환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영종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운임차별을 받아왔다. 시는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와 함께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 홍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중구 2청사 및 영종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총 5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역 모든 세대와 역사에 안내지 배포, 지하철 홍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집중했다. 아울러 보다 효율적인 요금 지원을 위한 전용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 7월 1일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을 오픈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9월 20일 기준 2만4820명의 회원이 포털 가입을 완료했다. 한편 현재까지 공항철도 환승할인 요금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영종지역 주민들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가입한 후 공항철도가 포함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매 분기 지원 포털에서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면 분기별(3, 6, 9, 12월의 말일 경)로 환급받을 수 있다. 9월~11월 환승할인 요금은 교통카드 데이터 정산을 거쳐 오는 12월 말께 지급될 예정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 공항철도에 완전한 수도권 통합 환승 제도가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2 10:32: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공항철도 환승 할인혜택이 7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인천시는 중구청 제2청사에서 7월 1일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은 영종지역 주민이 공항철도 운서역, 영종역을 이용(경유)하고 교통카드로 지불한 요금과 수도권통합환승이 될 경우 부담할 요금 간의 차액을 환급하는 사업이다. 환급금액은 운서~서울역(51.1㎞) 구간 기준 편도 1100원이며, 영종~서울역(47.5㎞) 구간은 700원이다. 버스환승비도 환급대상이 된다. 주민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정산해 분기별(3, 6, 9, 12월의 말일)로 할인금액을 지급한다. 환급금을 받으려면 지원 포털에 가입한 후 공항철도가 포함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매분기마다 제공되는 거주지 인증문자를 받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지원 포털에 회원가입 및 신청 접수를 시작할 수 있다. 시는 공항철도 요금 할인과 관련해 주민들의 이용편의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바일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전용 포털을 개발했으며 전담 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또 시는 사업 홍보를 위해 인천 중구청, 공항철도㈜와 함께 지역의 모든 세대에 안내지를 배포하고 출퇴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운서역, 영종역에서 안내지 배포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주민 설명회는 이날부터 시작해 오는 7월 7일까지 영종동 등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총 5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영종지역은 인구 10만명이 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민들이 운임차별을 받아왔다. 주민들의 차별 해소 촉구와 함께 인천시에서도 관계 부처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요금체계 개선을 요구해 온 끝에 2020년 요금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2021년 12월에는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운임할인금을 부담하고, 공항철도는 버스환승 할인금 50%와 시스템 구축비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고 요금할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지금까지 영종지역 주민들은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 일반 운임보다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해 왔는데 앞으로 이런 차별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28 13:59: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 할인혜택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이 부과됐던 인천 영종구간에 내년부터 환승할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중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와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지역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수도권통합요금제 및 환승할인 혜택을 적용받고 있으나 영종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돼 2010년 12월 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종주민들은 더 많은 요금을 부담해 왔다. 실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 구간(서울역~DMC역)을 지나면 구간별로 100~200원씩 점진적으로 추가되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청라역까지는 1850원을 부담하면 되지만 영종지역으로 넘어가면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해 청라역에서 1개 구간 차이인 영종역의 경우 900원이 추가된 2750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 동안 인천시는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연구 용역’이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인천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협약 세부내용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운임지원 시스템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임 지원은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합의로 영종지역 주민들께서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받아오던 지역 차별을 드디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항철도 전체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1 16:19: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8년 만에 12~20%인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7일부터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 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2% 인상되고, 간선형(파란색) 시내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20%가 오른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1500원으로 20% 인상된다. 시는 그 동안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함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통합 환승 할인제 적용으로 신용카드(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0월 7일 일제히 인상된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신용카드(성인) 기준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으로, 좌석버스 타 시도 행은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해 영종 시내 승·하차 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또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인천 대중교통 운송 적자가 2022년 기준 지하철 1736억원, 버스 2648억원까지 증가해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시민 안전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9 11:03: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계양역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0일 오전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을 방문해 버스와 공항철도 이용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계양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으로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의 높은 혼잡도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현재 검단신도시 당하동에서 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에 19대이나 출근 첨두시간(6~7시)에는 평균 3~4대의 버스가 만석 상태로 중간 정류장을 정차 없이 통과해 이용객들이 20분~30분간 대기하고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붐비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 중 3개 노선에 6대를 증편 운행하고 검단신도시를 운행하는 다른 4개 노선도 9대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검단신도시로 운행하는 노선 3개(14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버스는 현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버스가 현재 4개 노선, 38대가 운행 중이나 내년 중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운행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급행(M)버스는 오는 6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개 노선, 10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추가로 2개 노선의 신설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공항철도의 경우 혼잡도 완화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공항철도㈜에서 열차 증차 및 급행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정책 종합 방안을 교통분야 혁신과제로 정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맞춤형 교통정책 마련, 지하철 운영 및 버스준공영제 개선 및 요금 현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434억),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238억), 영종지역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49.3억)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근길이 얼마나 혼잡한지를 직접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혼잡도 완화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검단신도시 입주상황을 고려해 버스 노선 확대, 증차 등을 추진하고 혼잡시간대에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0 14:17: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요금제 적용을 받지 못했던 영종지역 주민들이 내년 상반기 중 환승할인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전체 구간이 완전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육지구간(서울역~검암역,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역까지 확대)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섬지역인 영종역부터는 독립요금제 적용으로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해 영종지역 주민들은 육지구간보다 700~1000원 높은 요금을 부담하는 것은 물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종지역 주민들(약 10만명)은 10년이 넘도록 요금 인하 차원에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 적용구간을 운서역까지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인천시도 중앙정부 등에 공항철도의 이중요금으로 인한 지역차별을 해소해 줄 것을 지속 건의했다. 국회 예결위는 2020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 시 공항철도 요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영종역·운서역에 대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 수준의 특별할인 △인천 시내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영종지역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TF’ 운영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개선방안에 대한 주민 동의를 이끌어 냈고 이를 토대로 인천시, 국토교통부, 공항철도㈜ 간 합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철도 운임 할인지원금은 인천시가 부담하고, 인천 시내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 지원금은 공항철도㈜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임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비는 공항철도㈜가 부담하고,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는 인천시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정했다. 공항철도㈜는 협약 체결과 동시에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후 세부적인 지급절차를 마련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이 시행되면 영종지역 주민은 버스와 공항철도 영종역·운서역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할 경우 현재보다 최대 50%(왕복 4500원)가 줄어든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와 공항철도㈜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 요금인하 및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할인금액은 주민들에게 페이백 형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 혜택에서 소외됐던 영종지역에 대한 차별 해소와 함께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0 17:08: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공항철도 인천 영종국제도시 구간에 통합 환승요금 문제가 빠르면 3월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민의힘)은 28일 개최한 ‘영종지역 공항철도 환승요금제 확대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간 ‘환승요금제 적용을 위한 합의서’를 3월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항철도 영종 통합환승할인 적용 방안’을 인천시에 제시했고 현재 통합요금제 수준으로 환불이 가능한 특별할인카드를 도입하는 안이 도출된 상황이다. 배 의원은 ”국토부와 인천시가 그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의견을 좁힌 만큼 오는 3월에는 합의문을 작성해 영종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합의서 체결 일정이 확정된게 아니라 3월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부가 제시한 운임체계 개선안 4개에 대해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가 제시한 4개 개선안은 공항철도에 신분당선 등 유사 사업의 운임체계 적용, 운서역까지 통합환승요금제 구간 확대 후 운임 감소액은 국가나 시가 부담, 통합환승요금제 수준으로 운임을 인하한 후 수입 감소 부분은 국가나 시가 보상, 매달 20회 이상 이용자(출퇴근자) 대상 할인 적용 등의 방안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28 14:58:25【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역과 동암, 주안, 제물포, 도화역의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송도·인천역에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교통도시 종합계획(2017~2036)안’을 수립해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어디서나 15분 이내 철도역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20분, 전국 반나절 생활권 연결을 목표로 2036년까지 철도망 219.8㎞, 도로망 342.2㎞ 확충을 추진한다. 철도의 경우 서울지하철과 인천2호선을 연장해 석남·청라·검단 등 서북권과 경기 북부지역을 연결한다. 남부권역 노선 확충, 광명·서울 연장, 제2공항철도·신항선을 건설해 공항·항만 연결철도도 확충한다. 또 인천1호선 검단·국제터미널 연장, 2호선 검단 연장, 남부순환, 영종내부, 송도내부, 대순환선, 인 트램(IN-Tram) 등 순환철도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무인운전 전환을 검토하고 영종도 공항철도의 불합리한 운임체계를 개선한다. 도로의 경우 영종∼강화∼개성·해주, 문학∼검단, 서창∼장수,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제3연륙교 등 12개 노선을 신설하고 5개 노선을 확장한다. 경인고속도로 입체화, 도화∼문학 혼잡도로, 경명대로∼원당대로 연결도로 개설, 장제로 확장, 산업단지∼고속도로 연계 대심도 구상 등 도시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또 도화동과 주안동에 차량통행로를 신설하고 쑥골고가, 석암고가, 부개고가가 평면화를 진행한다. 시는 부평·동암·주안역 등 주변을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부평역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버스 연계, 지하공간 복합개발 및 주변 정비해 광역거점형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동암·주안역은 지하철·간선도로 연계, 복합역사 개발 등 지역거점형으로 개발하고 부개·백운·간석·도화·제물포·도원역은 도시환경개선, 생활중심형성 등 생활거점형으로 개발한다. 또 검암에 서북부터미널 신설, 기존 관교동 터미널은 민간 복합개발 추진, 송도·인천역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한다. 부평역은 GTX, 경인선(지하화) 고려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자전거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 현재 자전거 도로 732㎞에서 1008.2㎞로 확대한다. 항만의 경우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연계 할인 하는 통합승선권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백령·대청·소청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백령공항을 건설해 소요시간을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키로 했다. 시는 주민의견 결과와 시 교통위원회 심의결과를 보완,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필하고 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시설 투자를 확대해 승용차 없이도 어디든 쉽게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10-29 11:45:12- 공항철도 라인 따라 기업 종사자들 출퇴근 편리한 영종하늘도시로 발길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영종도 내 중심입지에 초등학교 품고 있어 인기 높아 공항철도가 9호선 마곡나루역을 경유해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로 5개 정류장 남짓 떨어져 있는 영종도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마곡나루역은 현재 지하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공항철도도 함께 지나는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정거장이면 운서역에, 5정거장이면 영종역에 도착해 영종하늘도시까지의 접근이 더욱 수월해진다.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롯데, 넥센타이어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입주를 진행하고 있고 일대 아파트들도 수요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실제로 강서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마곡지구 기업 입주가 시작되니 직주근접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로 부동산이 연일 붐빈다”며 “집값이 2배 이상으로 뛰다 보니 공항철도 노선을 따라 집을 구하려는 움직임도 많다. 특히, 기존 마곡지구의 배후지였던 김포시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평당 1,2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대체 주거지로 주거환경과 미래가치가 높은 영종하늘도시로 관심이 증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를 통해 출퇴근이 30분내로 가능한 영종하늘도시는 각종 교통호재가 본격화되면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역을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구간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만 통과한다면 독립요금제를 벗어나 할인된 금액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영종도는 교통환경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섬이라는 특수성을 갖춘 덕에 사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산과 녹지가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공기와 녹지 덕분에 미세먼지나 도심의 매연과 같은 오염에 덜 노출돼 있다. 중심상업지구도 잘 조성돼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운서동과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계획된 주거인프라가 잘 마련되고 있다. 실제로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으며 영종하늘도시 내에도 중심상업지구가 조성 중이다. 미래가치도 높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와 인천시의 첨예한 갈등으로 지난 11년간 지지부진하던 제3연륙교(영종도∼청라국제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발표가 임박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세계적인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하늘 길도 화려하게 열린다. 내년 1월 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시 연간 1800여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제2공항은 총 사업비 4조9303억원, 코엑스몰 3배에 달하는 연면적 38만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개항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효과도 발생한다. 인천공항은 건설기간 중 약 9만3천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공항종사자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영종도는 이외에도 다양한 호재가 있다. 인스파이어(KCC·MGE 컨소시엄) 카지노복합리조트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미 지난 4월 영종도 최초의 카지노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했고 개장 100일 동안 약 31만명이 몰리며 복합리조트 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와 호텔개장에 따라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원룸수요가 전년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자 영종도 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단독주택용지에 관심 기울여 용지 분양에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 4월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주거전용단독주택용지 134필지에 대한 청약접수는 모두 7713건으로 평균 경쟁률 58대 1, 최고 1469대 1의 기록을 세우며 전부 완판됐다. 영종도는 공항철도 직결용 9호선 개통, 제3연륙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 대형개발사업들이 박차를 가하면서 그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영종도 내 희소가치가 높은 초등학교 바로 옆 아파트로 공항종사자 실수요와 전국구 투자수요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제2공항, 제3연륙교 등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분양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라며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저층 일부세대에서도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환금성이 높고, 전세에서도 유리한 조건이라는 점 덕분에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자 등 계약이 증가돼 완판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중 유일하게 비조정대상지역인 영종도는 양도세비과세 거주기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다. 지난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2년 거주 의무 없이 양도세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또한 영종도는 조정外 지역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미보유 세대의 경우 LTV 70%, DTI 60% 적용을 받으며 주담대 1건 이상 보유할 경우엔 각 10%씩 낮춰져 LTV 60%, DTI 50%가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7-12-21 10:04:5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공항철도 영종도 구간의 환승할인 미적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모색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에 공항철도 영종 구간의 통합요금제 적용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서울역∼홍대∼김포공항∼청라∼영종∼인천국제공항에 이르는 58㎞ 구간을 운행하지만 서울역∼청라역까지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돼 환승할인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영종역∼인천국제공항역까지는 수도권통합요금제 대상에서 제외, 독립요금제로 운영되면서 환승할인이 안 돼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항철도의 요금체계가 이 같이 이원화된 것은 공항철도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체결한 민자사업 실시협약에 따른 것이다. 공항철도는 2007년 1단계 개통(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시 전 구간 독립요금제가 적용됐다. 2010년 2단계 개통(김포공항역∼서울역) 되면서 서울역∼청라역 구간을 수도권통합요금제로 변경하고 영종지역은 당초대로 독립요금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청라역까지 요금은 1950원(현금 기준)이지만 영종대교를 건너 역 하나 차이로 영종역은 2850원이다. 다음역인 운서역은 335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공항철도㈜와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운임수입 감소로 재정부담이 가중돼 영종구간의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인천시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입장 변화를 보였다. 국토부는 매년 공항철도에 3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구간의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을 위한 용역 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공항철도㈜와 상호간의 입장차 조정, 객관적 결과 도출을 위한 용역 수행 기관 선정, 용역 추진 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6-12-11 17: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