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본격화한다. 영종2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양 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5000㎡를 메워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8832억원이다. 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며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매립기본계획 반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까지 매립공사를 마치고 2025년 기반시설 조성을 끝내 해양생태산업,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일 "영종2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지로, 조성이 완료되면 토지 매각을 통한 인천경제청의 재원 확보와 경제자유구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준 기자
2016-01-03 19:28:50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본격화한다. 영종2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양 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5000㎡를 메워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8832억원이다. 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며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매립기본계획 반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까지 매립공사를 마치고 2025년 기반시설 조성을 끝내 해양생태산업,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영종2지구가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용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일 "영종2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지로, 조성이 완료되면 토지 매각을 통한 인천경제청의 재원 확보와 경제자유구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1-02 20:33:58[파이낸셜뉴스]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서 5월 중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분양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이 단지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상업·업무·교육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새롭게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다. 이를 통해 여의도역, 광화문역, 마곡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상일IC와 강일IC가 인접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각종 도로망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바로 앞에는 (가칭)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다양한 학군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고덕 강일지구 인근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의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최근에는 이케아 강동점이 문을 열었고, CGV도 들어서 주거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또 바로 맞은 편에는 근린생활시설 용지가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인근에 조성 예정인 근린공원과 연결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벌말근린공원을 비롯한 능골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도 도입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및 레저 관련 시설과 함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전 세대 개방형 발코니 적용을 통해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신뢰성 높은 브랜드도 돋보인다. '대성베르힐' 브랜드가 처음으로 서울에 선보이는 분양단지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그동안 인천 영종과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경기 양주 옥정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일광지구, 광주 첨단2지구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활발한 분양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전남 함평군에서 명품 골프장 '베르힐컨트리클럽'을 운영 중이고 오는 5월에는 인천 영종에서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도 개장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6:16:16[파이낸셜뉴스] 대방건설은 올해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Ⅱ'를 포함해 9000여가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는 4월 공급 예정인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Ⅱ의 경우 미니 신도시급 규모를 갖춘 택지개발지구에서 조성되는 단지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이 적용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가구당 주차대수도 2.01대로 넉넉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1744가구 규모다. 앞서 공급된 ‘디에트르 더리체 Ⅰ’까지 포함될 경우 총 2512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방은 이목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아산 배방’, ‘성남 금토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에서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3-10 09:31: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도 남단과 별도로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 영종국제도시 중 개발 계획이 미수립된 지역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료 단계에 이르면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해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당초 강화도 남단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별도로 영종국제도시 내 계발계획 미수립지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용역을 추진해 오는 7월까지 완료한다. 영종 미개발지 운북·중산동 일원,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미수립지(영종2지구 등)에 대해 사업 타당성과 영종구 분구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을 검토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어떤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좋을지 올 하반기에 개발계획수립 용역 및 제영향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지의 사업 콘셉트가 정해지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 위치에 따라 개발 콘셉트를 다르게 잡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관광시설과 기반시설 조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 남단에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시설과 세계적인 화훼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승인 및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부족한 개발 부지를 확충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3 11:36:26[파이낸셜뉴스] 내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이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1404가구로 전월(3만3723가구) 대비 3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물량 감소폭이 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7250가구로 1월(1만3980가구)의 절반 수준이며 물량 자체로는 지난해 7월(2318가구) 이후 가장 적다. 1월 서울, 경기에서 메머드급 규모의 대단지와 인천지역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 반면에 2월은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돼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는 1만4154가구가 입주해 2월 전체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김해, 대전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경남 5422가구, 대전 2763가구, 전북 1431가구, 충남 1107가구 등 10개 시도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세부 지역별 주요 입주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강남구) 419가구 외 2개 단지, 총 585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5908가구 입주하며 용인, 안양, 오산, 안산 등지에서 새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용인경남아너스빌디센트1,2,3단지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아크로베스티뉴 101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오산은 세교지구에서 오산SKVIEW2차 380가구와 오산세교2지구모아미래도 4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서희스타힐스 514가구와 서구 오류동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 243가구가 입주해 총 75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경남 5422가구 대전 2763가구 전북 1431가구 충남 1107가구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경남은 올해 지방 중 새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 중 가장 큰 규모인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3764가구)가 2월 말경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서구 용문동1,2,3구역을 재건축한 단지인 둔산더샵엘리프 2,763가구가 입주한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 익산자이그랜드파크 1,431가구가, 충남은 논산시 대교동 논산아이파크 4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월 입주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2월 물량 감소를 지나면 다가오는 3월은 수도권 입주물량(1만2684가구)으로 2월 대비 75% 다시 증가하면서 2월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여파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입주단지를 미리 엿보면 서울은 성북구, 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끝낸 브랜드 대단지들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경기도 오산, 수원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하며 인천도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예정이다.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전망도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68.4p)는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매수심리 위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입주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기지역인 수도권 입주율이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건설사 부실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23 10:53:50민간주택 사업이 취소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이 취소됐던 피해자가 후속 사업장 분양때 우선 당첨권을 부여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당첨 취소 피해자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사전청약 당첨을 유지한 713명이다. 7개 사업장은 사전청약을 실시한 이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전청약 당첨 취소가 발생했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우미 린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BL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BL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4BL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 등이다. 국토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가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키로 했다. 당첨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야 하며, 당첨 후에는 당첨취소분과 동일한 유형의 당첨자로 관리된다. 당첨취소자에게도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약통장 보유 등 의무는 당초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제 인천 가정2지구 B2BL은 LH가 직접 공공분양으로 추진해 내년 초 입주자 모집공고 시 당첨취소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영종국제도시 A16BL도 공공지원민간임대로 사업방식을 바꿔 당첨취소자 우선공급 물량(분양주택)으로 배정해 올해 안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어 LH는 사업 취소부지 재매각 시에 당첨취소자 세대수만큼 별도로 물량을 배정하도록 조건을 부과하고 단지별로 별도의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성 동탄과 영종하늘도시, 파주운정3지구 2개 단지 등 4개 단지가 민간사업자를 다시 선정해 올해 1·3분기 중 토지 재매각 공고를 실시하고 해당 부지 당첨취소자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22 18:09:16[파이낸셜뉴스] 민간주택 사업이 취소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이 취소됐던 피해자가 후속 사업장 분양때 우선 당첨권을 부여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당첨 취소 피해자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사전청약 당첨을 유지한 713명이다. 7개 사업장은 사전청약을 실시한 이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전청약 당첨 취소가 발생했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우미 린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BL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BL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4BL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 등이다. 국토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가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키로 했다. 당첨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야 하며, 당첨 후에는 당첨취소분과 동일한 유형의 당첨자로 관리된다. 당첨취소자에게도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약통장 보유 등 의무는 당초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제 인천 가정2지구 B2BL은 LH가 직접 공공분양으로 추진해 내년 초 입주자 모집공고 시 당첨취소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영종국제도시 A16BL도 공공지원민간임대로 사업방식을 바꿔 당첨취소자 우선공급 물량(분양주택)으로 배정해 올해 안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어 LH는 사업 취소부지 재매각 시에 당첨취소자 세대수만큼 별도로 물량을 배정하도록 조건을 부과하고 단지별로 별도의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성 동탄과 영종하늘도시, 파주운정3지구 2개 단지 등 4개 단지가 민간사업자를 다시 선정해 올해 1·3분기 중 토지 재매각 공고를 실시하고 해당 부지 당첨취소자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들에게 후속 사업장에 대한 우선 공급 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입주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분양가의 경우 사업장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주택유형이나 브랜드 등이 바뀌는 경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21 19:05:18수백억원대 손실에도 불구하고 공공택지에서 분양받은 아파트 토지 매입계약을 취소하는 건설사·시행사가 갈수록 늘고 있다. 계약금 몰취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해 '눈물의 반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올해 '공동주택용지 해약토지' 현황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24개 필지가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약금액은 2조5287억원에 달했다. LH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해약건수가 17개 필지(금액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4개월 만에 7개 필지가 추가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해약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공동주택용지 5개 필지에서 해약이 이뤄졌다. 공공택지 해지는 사업자가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하거나 연체이자가 계약금을 넘어선 경우 가능하다. 사업자에게 돈을 빌려준 대주단이 해약을 요청하거나 사업자가 스스로 택지를 반환할 수 있다. 해약 시 계약금(공급금액 10%)은 돌려받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을 계속하느니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스스로 택지를 반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해약된 24개 공동주택용지를 보면 인천 영종지구가 8개 필지로 가장 많다. 영종지구에서는 최근 8~9월에만 A18·A19·A20·A41 블록 등 공동주택용지 6개 필지가 무더기로 해약 처리됐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도 해지가 많았다. 이곳에서는 올 들어 C-29·C-13 등 4개 필지가 해약건수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 병점복합타운(해약필지 2필지), 파주 운정3지구(2필지) 등 수도권 외곽지역 공동주택용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방에서는 지난 8월 세종 행복도시 63UR3 블록이 해약 처리됐다. 경남 밀양 부북(1개 필지), 창원 가포(1개 필지), 울산 다운2지구(1개 필지) 등이다. 유형별로 보면 24개 필지 가운데 주상복합용지가 13개 필지로 가장 많았고 일반 아파트용지 10개 필지, 연립주택용지가 1개 필지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12-22 19:22:2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 요청을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강화개발계획(안)에 대해 오는 17일 산업부 주관의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첫 공식 절차이다. 자문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개발계획을 보완한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하게 된다. 2025년 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수출액, 연구개발 인력 유입 등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개발률은 90%에 육박해 기조성된 첨단산업용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 증가하는 투자수요에 비해 부족한 가용 용지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지정 대상지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남단 지역 20.26㎢(약 600만평)이다. 이는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강화남단 1단계 사업지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이곳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에는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2-04 21: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