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건 사실이나 이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하고 "영탁은 이진호씨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어비스는 "이진호씨가 세금 문제로 작년 7월 18일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 도움을 드렸고, 9월 12일에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라고 설명하며 ”팬분들께서 많은 걱정과 우려를 주셔서 사실 관계를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20년 불법도박 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S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현재 경찰 수사 중이며,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은 10억이 넘고 방송 관계자·대부업까지 포함하면 23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진호가 돈을 빌린 연예인들의 명단이 알려지면서 영탁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지민, 가수 하성운, 코미디언 이수근 등이 거론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5 11:10:05[파이낸셜뉴스]민족대명절을 앞두고 트로트 인기에 불이 붙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을 노려 다양한 분야에서 트로트를 앞세운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방송가,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 편성 방송가는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트로트로 꽉꽉 채웠다. 최근 SBS는 ‘더 트롯쇼 : 한가위 특집’ 방영 소식을 알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0시에 방영되며, 남진과 심수봉, 진성, 송가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탁과 이찬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단독 콘서트 방송을 진행한다. 16일 밤 10시에는 TV조선에서 ‘영탁쇼’를 방영한다. 최근 진행된 ‘영탁쇼’ 녹화에선 영탁이 무려 4시간 동안 히트곡 26곡을 열창한 사실이 알려졌다. KBS 2TV는 17일 저녁 7시 50분부터 ‘이찬원의 선물’을 방영한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은 물론이고,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역시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아는형님’은 내일(14일) 추석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한다. 손태진, 에녹, 전유진, 김다현으로 꾸려진 트로트 4인방이 출연해 온 가족이 즐기는 노래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심수봉, 주현미, 진성 등 트로트 콘서트 줄줄이 트로트 콘서트도 전국에서 줄줄이 이어진다. 트로트 여왕 주현미는 추석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휴 직후인 21일 ‘2024 주현미 콘서트 더 오리지널’이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진성 30주년 기념콘서트 ‘진성 빅쇼’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불타는 트롯맨 TOP7 엔딩 콘서트가 광운대학교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며 연휴 끝자락을 책임질 예정이다. 뮤직카우, 노래방 18번 태진아 '동반자' 옥션 한편, 투자 시장에서도 트로트를 앞세운 투자 상품이 등장했다. 음악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음악증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추석을 앞두고 태진아 ‘동반자’ 옥션을 오픈했다. 동반자는 2004년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카우 플랫폼에 공개된 저작권료 배당 정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연간 저작권료가 상승 추이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이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10%대에 달하는 해당 곡의 옥션은 9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모집 수량이 모두 상한가로 낙찰될 경우 조기마감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며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12:03:17[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의 팬클럽들이 따뜻한 기부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영탁 팬클럽인 '탁블리'가 영탁의 데뷔 19주년을 기념해 안동 지역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164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탁블리' 측은 "영탁의 데뷔를 기념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영탁의 고향인 안동 아동들에게 후원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탁님이 가수의 꿈을 키웠던 것처럼,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의미 있는 후원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안동 지역의 초록우산 아이리더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탁블리'의 의미있는 후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 후원이 아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날 영탁의 또 다른 팬클럽 '영탁앤블루스'도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아동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에 후원금 486만2100원을 기부했다. 한편, 영탁은 지난 3일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 Super)'를 발매해 데뷔 19년 만에 생애 첫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TV 조선 추석특집 '영탁쇼' 출연료 전액을 '사랑의 밥차'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 가고 있다. 선행도 역시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2 15:06:00[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 재판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업무방해 혐의 등 일부 법리에 관해선 다툴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10일 오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이모 씨, 전 연예기획사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에는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서 이 대표가 음원 순위 조작의 대가로 3000만원을 지급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법리적으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업무방해죄에서 이야기한 허위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부분은 따져볼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모 여부 및 범행 횟수 등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순위 조작이 아니라 마케팅 하나로 참여했다며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피고인도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의뢰했던 것이지 순위조작을 의뢰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가상 PC 500여대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7985회 반복 재생하여 음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홍보대행사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네이처의 '웁시',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 가수 10명의 15개 음원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기면서 영탁은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영탁은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14:41:41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영탁, 이찬원의 노래를 연달아 스페셜 옥션으로 공개한다. 19일 뮤직카우는 영탁의 ‘꼰대라떼’에 이어 이찬원의 ‘딱! 풀’ 옥션을 연이어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악수익증권 1주년을 앞두고 진행하는 ‘스페셜 옥션’의 일환으로, 옥션시작가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특별 옥션이다. 영탁 ‘꼰대라떼’ 옥션은 오는 22일 정오에 오픈될 예정이다. 영탁의 ‘꼰대라떼’는 지난 2020년 드라마 OST로 발매되어 인기를 모았으며, 후배 가수들의 커버로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다. ‘꼰대라떼’의 저작인접권(저작물을 실연하거나 음반으로 만들거나 방송할 경우 그에 따른 일정한 권리)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5000주에 대한 모집을 진행할 예정으로, 뮤직카우 공시서류상 옥션시작가(1만2000원)를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17.15%(상한가 기준 13.2%)다. 오는 29일 정오에는 이찬원의 ‘딱! 풀’ 저작재산권(저작물을 일정한 방식으로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4271주에 대한 옥션이 예정돼 있다. ‘딱! 풀’은 현재 진행 중인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의 세트리스트에도 포함된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사랑받으며 최근 라이브 무대 영상 유튜브 조회수 3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의 공시서류 상 옥션시작가(1만7500원)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 역시 17.18%(상한가 기준 13.25%)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이번 옥션을 시작으로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주희 ‘자기야’와 같은 트로트 명곡 옥션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옥션에 참여하기 위해선 가입 및 계좌 개설이 필수적인 만큼, 옥션에 관심이 있다면 미리 사전 절차를 준비해 두시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언급된 '꼰대라떼'와 '딱! 풀' 수익률은 각 곡별 공시서류상 옥션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을 말하며 발행 시 일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고, 옥션 일정은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과거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08:31:53[파이낸셜뉴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9일 오픈한 god ‘왜’ 옥션이 26초만에 조기마감되는 등 두 자릿수 수익률을 앞세운 스페셜 옥션이 기대이상의 인기를 얻자 후속 스페셜 옥션을 통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뮤직카우는 29일 오후 12시, god ‘왜’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수익증권 2500주에 대한 옥션을 오픈했다. 해당 옥션은 옥션 시작가(9000원)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22%(상한가 기준 시 17%)로 높아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오픈 26초만에 상한가로 전량 낙찰되며 조기마감 됐다. 26초는 뮤직카우 음악증권 옥션 조기마감 기록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옥션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감됐다. 옥션 시작가를 대폭 낮춰 스페셜한 수익률을 선보이기도 했고, 수량 자체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옥션 참여 준비를 하셨더라도 입찰조차 하지 못한 고객들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또 사전에 계좌에 예치금을 입금하지 않았다면 옥션 참여가 불가능하므로, 스페셜 옥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준비를 해두시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15분만에 조기마감한 장덕철 ‘그날처럼’, 26초만에 조기마감한 god ‘왜’에 이어 △8월 1일 정준일 ‘바램’(18.8%) △8월 5일 god ‘모르죠’(14.5%) △8월 12일 장덕철 ‘그대만이’(15.3%) △8월 22일 영탁 ‘꼰대라떼’(17.2%) 등의 스페셜 옥션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2%"라고 표기한 수익률은 각 곡별 공시서류상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을 말하며, 발행 시 일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해당 금융상품은 (주식과 같이)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과거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1 09:21:54[파이낸셜뉴스] CGV가 가수 영탁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9일 CGV에 따르면 오는 18일 가수 영탁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실황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가 개봉한다.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진행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2:탁스 월드'-앵콜’을 영상화했다. 앞서 CGV는 지난해 6월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를 개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번째로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탁 콘서트 실황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이색적인 콘셉트로 꾸며졌다.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는 전국 8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개봉 1주차 및 무대인사 예매는 오는 10일 오픈 예정이다. 한편, CGV는 아이스콘(ICECON)을 통해 공연 실황, 게임 및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배우 박은빈 팬 콘서트 실황, 24일에는 이준호 콘서트 실황을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9 08:18:54[파이낸셜뉴스]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인위적으로 순위를 올린 혐의로 기소된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법원에 처음 출석했다. 출석한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으나 법리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 11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 횟수나 가담 정도, 공모 여부 등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일부 피고인도 있었다.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측 변호인은 “제안받아서 하겠다고 한 것은 맞다”며 “공소장의 사실관계에는 크게 다툼이 없지만 사재기라는 게 처음 나온 이슈인 만큼 법리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는 따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증거기록 등을 추가로 검토해 오는 9월 10일 첫 공판기일까지 혐의에 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도 첫 공판까지 혐의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 7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500여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입한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사재기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기획사는 3곳으로 사재기 대상 음원은 그룹 네이처의 ‘웁시’(OOPSIE), 가수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27 13:42:39가수 영탁이 예천양조와 벌인 상표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예천양조는 더는 '영탁 막걸리'를 이름을 쓸 수 없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2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전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는 예천양조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미 만든 제품이라면 '영탁' 표시는 제거해야 한다. 예천양조는 2020년 영탁 측과 1년간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를 출시했지만, 이듬해 6월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불거졌다. 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 측이 '영탁'을 사용한다며 2021년 소송을 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6-12 18:26:43[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이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금지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예천양조는 더는 '영탁 막걸리'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2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전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예천양조는 앞으로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되며 이미 만든 제품에서 제거해야 한다. 제3자가 점유 중인 제품까지 폐기할 필요는 없다. 예천양조는 2020년 영탁 측과 1년간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를 출시했지만 이듬해 6월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불거졌다. 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 측이 '영탁'을 사용한다며 2021년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영탁의 손을 들었다. 예천양조가 2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제때 상고이유서를 내지 않아 본안 판단 없이 상고가 기각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이 접수됐다는 통지를 받고 20일 이내에 상고 이유서를 내야 하는데, 예천양조는 지난 3월 26일 통지서를 받았으나 5월 16일에야 상고 이유서를 냈다. 이 경우 대법원은 상고 이유를 따지지 않고 기각한다.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다"고 했다. 또한 영탁 측은 모델료로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예천양조 대표 백모 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 1월 백모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영탁 측은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2 14: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