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파운데이션과 ‘G·Friend’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전국 아동 양육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 약 600명에게 특별한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 NGO다.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한 아동청소년지원 사업, 저소득 여성 지원 사업, 사회적 경제사업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다. 롯데GRS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첫번째 G·Friend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업 현장과 본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먼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텀블러와 우산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각 지역별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준비한 버거와 치킨 등을 전달해 전국 아동양육시설 13개소에 거주하는 아동 약 600명에게 든든한 한끼 식사를 선물했다. 더불어 롯데GRS는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센터 건립기금, 고령자,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아이들에게 특별한 명절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3:43:43최근 아파트 브랜드타운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역 아파트값을 선도하는 경우가 많고, 비교적 시장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여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을 주도하고 있는 단지는 수색·증산뉴타운 소재 'DMC 센트럴 자이'다. 전용 84㎡B 타입이 8월 15억 8000만원에 실거래되어 은평구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뉴타운 내 'DMC 아트포레자이'와 'DMC 파인시티 자이'도 고가 거래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아울러, 함께 뉴타운 내 자이 브랜드타운을 이루는 ‘DMC 아트포레자이’ 전용 84㎡가 같은 달 12억원에 손바뀜 됐고, ‘DMC 파인시티 자이’는 전용 74㎡ 분양권이 7월 11억 8000만원에 팔렸다. 국민평형 이하 타입을 기준으로 모두 올해 은평구 최고가 거래 상위 열 손 가락 안에 들었다. 강원 춘천에서도 아파트 매매시장을 브랜드 타운이 이끌고 있다. 올해 국민평형 기준 춘천시 아파트 최고가는 온의동 소재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022년 입주)가 기록한 8억 700만원(3월)이며, 인접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1년 입주) 전용 84㎡ 역시 7월 5억 8200만원에 매매돼 고가 상위거래 10위 내에 속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인접해 동일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시너지를 이뤄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분양단지들이 곳곳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 5828개의 1순위 통장을 접수 받았다. 442.32대 1의 높은 경쟁률의 배경으로는 일대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먼저 꼽혔다. 청주에서도 올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2차’가 14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970개의 1순위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82대 1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인접해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이 들어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대구 남구 대명3동에 들어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의 '남산자이 하늘채'와 '청라 힐스자이'와 함께 달구벌대로 일대를 대표하는 자이 브랜드타운의 일원이 될 전망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6~101㎡ 총 150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랜드마크 자이 브랜드타운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이 강점이다. 단지 전체 면적의 23.17%에 해당하는 1만6800여㎡ 부지를 조경에 할애했고, 단지 중앙 포레엘리시안 가든을 필두로 커뮤니티 가든, 힐링 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헬시그라운드 등 특색 있는 조경 요소를 도입했다.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꾸몄다. 자이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원스톱 입지여건도 주목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고, 단지와 접한 성당로를 통해 대구벌대로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중부고속도로 성서IC와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등도 각각 차량으로 20분대면 도달 가능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쉽다. 여기에 단지 앞 성남초등학교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은 물론, 165만㎡에 달하는 대구 최대 도시공원인 두류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분양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부담도 없다.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 등의 혜택도 적용됐고,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9-03 10:07:08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겸 배우 이찬원이 선한 스타 지난달 가왕전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선한스타를 통해 이찬원의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은 누적 5575만원이다. 선한 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 앱이다.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찬원의 이름으로 지원될 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중이다.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도 사용된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긴 투병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이찬원의 앞으로의 활동응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수원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를 개최했고, 내달 21일과 22일 부산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3 11:01:40[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가 투자한 나노실리콘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실리콘 음극제 파우더(SI Powder) 기업 나노실리콘이 연달아 벤처캐피털(VC) 투자유치에 성공, 1년여만에 기업가치가 5.5배 이상 급등해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인스코비는 나노실리콘의 2대주주(지분율 22.4%)로 추가 투자 유치에 힘입어 2차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실리콘은 인스코비의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에 매진,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5월과 6월 티인베스트먼트 및 포스코 계열 VC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으며, 추가 투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및 추가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노실리콘이 만드는 실리콘 음극제 파우더는 2차전지 배터리의 용량, 수명과 급속충전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시장 내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음극재 시장은 2023년 10조6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2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나노실리콘은 자체 기술로 태양광 폐슬러지 자원을 재활용 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 있는 실리콘 음극재 소재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메이저 2차전지 음극제 소재 업체인 P사, H사, S사로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납품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태양광 공정에서 배출되는 실리콘의 폐슬러지를 이용한 음극제 회수 공정 관련 특허 2건을 핵심기술로 가지고 있으며, 연말까지 특허 10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인스코비는 미래 기술과 향후 성장성에 기반한 다양한 영역에 투자해왔다”며 ”나노실리콘은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2차전지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7 13:34:46【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DC에 도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이번 안보 순방에 주요 외신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호놀룰루에 소재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데 이어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의미를 두면서, 한 외신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과의 정상회의 등으로 러·북 군사협력 대응책을 논의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은 나토 비회원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라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토가 구하고 있는 무기들의 방대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러·북 간 군사 조약 체결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검토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워싱턴타임스는 1면에 윤 대통령 사진을 게재한데 이어, 1면과 9면에서 걸쳐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워싱턴타임스는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환대를 받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정부는 윤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례가 없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한 점을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러·북 군사 협력 확대에 경각심을 갖은 윤 대통령이 나토에 인·태-유럽 지역 간 연계 확대 가능성을 제기할 것으로 워싱턴타임스는 전망했다. 뉴스위크는 '한국, 러시아와 북한 관련 위협에 대해 경고'라는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러·북 군사 협력에 대해 비판해온 것과 다른 미국 동맹국들과의 안보협력 강화를 희망한 것에 주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의 인·태사령부 방문을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이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일본을 포함한 3국이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엄중한 도전"이라고 지적한 것을 보도했다. 이외에도 덴마크 '다겐스닷컴'과 이탈리아 '아젠치아 노바' 등 다른 주요국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러·북 군사협력 비판과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의 행보를 주목한 보도를 쏟아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1 00:20:5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인 '라바이차이'(辣白菜)로 잘못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일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로 표기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김치를 '신치'(辛奇)로 표기하기로 했다"며 "기존 자막도 '신치'로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7일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을 공개했는데, 6회에 나온 중국어 자막에서 김치를 '라바이차이'로 표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국적의 부자들이 한국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출연자들이 모여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 나오는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라바이차이'로 번역했다. '신치'는 우리 정부가 인정하는 김치의 중국어 번역 표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인 만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 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빨리 시정해야만 한다"며 "지난해에도 넷플릭스가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3 13:13:54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조각조각 찢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와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고 그 이후의 하마스 잔존세력 소탕작전을 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29일(현지시간)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2가지 방안이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 지구를 여러 개의 독립된 섬, 또는 버블들로 나눠 주민들이 하마스와 단절된 채 살아가도록 하는 방안이다. 주민들을 하마스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여러 버블을 만들어 이곳으로 따로 모은 뒤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 소탕작전을 지속하는 방안이다. 또 다른 방안은 가자 지구를 가로지르는 2개의 거대한 회랑을 만드는 방안이다. 2개의 회랑이 가자 지구를 관통하게 하고, 가자 지구 둘레는 요새로 감싸는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 지구에 퍼져 지낼 수 있도록 하되 이스라엘 군은 2개 회랑을 통해 언제든 유사시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두 가지 방안 가운데 더 유력한 것은 버블 계획이다. 하마스가 군사적 능력을 소진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에서 작전을 계속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시간이 촉박하다. 무엇보다 현재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는 레바논이 근거지인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전면전 우려까지 나온다. 이스라엘 퇴역 장성인 이스라엘 지브는 "오늘이라도 당장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브는 하마스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가자 지구 버블 계획 입안에 참여했다. 이 문제에 좀체 입을 열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지난달 연설에서 정부가 조만간 가자 지구 통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민간인들이 책임자인 행정 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직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네타냐후가 말한 방안은 '버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미국과 아랍 국가들로 구성된 기구가 하마스 이후 가자 지구 재건을 돕도록 한다는 것이 이스라엘 정부의 생각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버블 계획 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지브는 "하마스와 관계 단절을 선언한 주민들이 버블에 들어간다"면서 "이들에게는 구호품이 잘 전달돼 인도적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경재 기자
2024-06-30 18:22: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서 히스패닉(남미계) 인구가 아주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히스패닉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내 히스패닉 인구는 이민과 출산 등으로1년간 16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미국 내 인구증가율의 70%나 차지했다. 올해 대선에서 히스패닉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있다. 히스패닉 지난해 미국 인구 증가율의 70% 차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 히스패닉 인구는 총 6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한 해 동안 116만 명 증가했다. 이같은 히스패닉 인구 증가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인구 증가의 약 7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인구는 1% 미만 증가한 3억 3500만 명이었다. 히스패닉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것은 43만 7000명 이상이 미국으로 이민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 출생자가 사망자 수보다 많은 것도 히스패닉 인구의 빠른 증가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흑인 인구는 약 26만5400명, 아시아계 인구는 약 46만6200명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백인 인구는 같은 기간 46만1600명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백인 인구는 미국 인구의 약 58%를 차지한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20년 보다 약 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히스패닉 인구의 가파른 성장세는 동부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밀워키와 서부 솔트레이크시티, 남부 켄터키주 루이빌 등 미국 전역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모든 지역에서 비히스패닉 인구가 감소했는데 히스패닉 인구가 그 감소분을 상쇄할 만큼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히스패닉 지역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데이드와 브로워드 등 여러 주요 카운티에서도 히스패닉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다. 히스패닉 늘어나면서 백인 인구비율은 58%로 줄어 주목할만 점은 증가한 히스패닉 인구가 미국 18세 미만의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수십년 동안 히스패닉이 미국내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확장이 미국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면서 "증가하고 있는 히스패닉 인구가 18세 미만의 젊은 층인데 때문에 히스패닉의 미국내 정치적 영향력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히스패닉의 주류는 멕시코계다. 멕시코 출신 히스패닉 인구는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의 58%를 차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히스패닉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불안정한 정세로 미국 이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출신 히스패닉 인구도 처음으로 각각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미국 역시 베이비부머 인구가 고령화되고 어린이 수가 감소함에 따라 고령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0년에 비해 약 9% 증가해 59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출생률도 둔화되면서 미국 인구의 평균 연령을 높이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미국의 14세 이하 아동의 수는 3%, 5세 미만 인구는 각각 4% 감소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6-28 09:35:21[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는 장윤금 총장이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교육경영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TV조선이 주최하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각 분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장 총장은 2020년 숙명여대 전 구성원 직접 투표로 선출된 최초의 총장이다. 장 총장은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이라는 숙명 2030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ESG 실천 혁신 등 3대 목표 아래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학의 발전을 주도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 전국 단위 대학 협의체를 이끌며 대학 간 협력과 고등교육 분야 의제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세계대학총장협의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숙명여대는 장 총장 재임 기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등 100억원대의 초대형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재정지원사업 총 1530억원 수주라는 성과를 냈다. 장 총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디지털 휴머니티센터’를 신설해 창의적인 교과목을 만들고 학제 간 연구를 강화했다. 전공이 다른 교수들을 묶어 특화된 연구 영역을 발굴하는 ‘숙명 연구 클러스터’를 확립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냈다. 장 총장은 숙명여대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전 세계 대학 최초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미래 여성 창업가를 육성하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대학 중 하나인 미네르바대학과 함께하는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주요한 성과다. 장 총장은 공과대학에 인공지능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첨단학과 5곳을 신설하고, 모든 재학생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과감한 혁신을 이뤄냈다. 2022년에는 여자대학 최초로 공군 학군단을 창설해 국방 분야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장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4년간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대학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숙명여대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8 09:04:58배우 홍예지(22·사진)가 뜻 깊은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홍예지로부터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홍예지는 대중에 받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근 출연작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을 기념하며 기부를 진행했다. 홍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친한 친구의 동생이 소아암으로 치료받았던 것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품은 채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소아암에 관한 어릴 적 기억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홍예지씨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달된 1000만원의 후원금은 전액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6 11: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