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관 MMCA 영상관에서 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 '2025 막간: 경계에 머무는 시선'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의 주변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감정과 풍경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세계적인 여성 감독 3인 켈리 라이카트(Kelly Reichardt),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e Rohrwacher), 루크레시아 마르텔(Lucrecia Martel)의 영화 9편을 소개한다. 이들의 작품은 전통적인 서사 구조나 시각적 스펙타클 대신, 리듬과 정적, 소리와 환경의 긴장감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고요하고 섬세한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해석’이 아닌 ‘경험’으로 영화를 받아들이게 한다. 미국 독립영화의 대표적 거장 켈리 라이카트는 섬세하고도 미니멀한 연출을 통해 '들리지 않는 목소리들'을 조명해왔다. 예술가로서의 삶과 사적인 관계 속 균형을 탐색하는 여성 조각가의 내밀한 초상 '쇼잉 업'(2022), 서부극의 전형을 벗어나, 연대와 우정을 중심에 둔 따뜻한 이야기 '퍼스트 카우'(2019), '개척 서사 뒤편에 감춰진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건조한 풍경 위에 펼쳐낸 '믹의 지름길' (2010)을 상영한다. 최신작 '키메라'(2023)는 에트루리아 시대의 유물을 불법 도굴하는 아르투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시적으로 그려냈다. 제 71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행복한 라짜로'(2018)는 계급 착취 구조 속에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라짜로’를 통해 사회적 부조리를 들춰낸다. '알레고리'(2024)는 플라톤의 ‘동굴 우화’를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한 소년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단편영화로, 인식과 해방의 문제를 환기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텔은 계급, 젠더, 권력을 촉각적 이미지와 소리의 깊이로 탐구한다. 식민지 시대 남미 변방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안을 견디는 주인공 치안판사의 내면을 다룬 감독의 대표작 '자마'(2017)를 소개한다. 이밖에 부르주아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을 불편한 감각과 침묵으로 묘사한 데뷔작 '늪'(2001)과 팬데믹 기간 고향 살타에서 촬영한 음악 다큐멘터리 '북부 터미널'(2021)을 공개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상영작들은 영화의 내러티브를 따라가기보다, 그 틈 사이에서 감각하고 해석하는 경험을 열어준다”며 “화려한 중심이 아니라 조용한 변방에서 세계를 응시하는 자리에 관객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4 09:47:26[파이낸셜뉴스]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한국과의 국제공동제작 영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인 ‘ACF 공동제작지원펀드’를 신설, 지난 1일부터 지원 공모를 시작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아시아영화펀드를 통해 시나리오 개발, 다큐멘터리 제작, 장편 극영화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 과정 전반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제작을 앞둔 프로젝트에 현금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공동제작지원펀드’를 새롭게 마련, 한국과 아시아 영화 제작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지원 대상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장편 극영화 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 한국과의 공동제작 계약이 체결돼 있고 순제작비의 60% 이상 파이낸싱이 완료된 작품이다. 선정된 1편의 프로젝트에는 약정 체결 후 일정 조건 하에 제작비 5만불 혹은 6500만원이 직접 지급된다. 완성작은 2026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의무로 한다. ACF 공동제작지원펀드는 태국 치앙마이에 본사를 둔 하이라이프(Hylife Group)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하이라이프는 부동산, 자산운용,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젊은 기업이다. 최근 K-시네마를 포함한 아시아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음식·음악이 결합된 국제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하이라이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은 지난 5월 칸영화제 기간 중 열린 ‘Spotlight on Asia’ 세션에서 하이라이프의 귀한 재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세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ACFM이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CFM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민간 파트너십 기반의 공동제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아시아 영화가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기반 위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ACF 공동제작지원펀드’의 공모는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ACF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기간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5-07-04 09:16:41[파이낸셜뉴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영화 '기생충'을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 NYT는 지난 2일(현지시간) 20만명이 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생충과 함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5), 봉 감독의 다른 영화인 '살인의 추억'(2005)이 각각 40위와 49위였고 박 감독의 '아가씨'(2016)는 67위에 올랐다. 2위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3위는 소설을 영화화한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였다. 그 뒤를 '데어 윌 비 블러드'(2008), '인터스텔라'(2014), '다크나이트'(2008),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터널 선샤인(2005), '소셜네트워크'(2010)가 이었다. 기생충은 지난달 27일 NYT가 저명한 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산업 종사자와 주변 인물 50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은 지난달 NYT가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선 43위와 99위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4 06:47:4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라이선싱 콘 2025'(이하 라이선싱 콘)가 오는 7월 17~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E5·E6호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자리잡은 라이선싱 콘은 올해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라는 주제로, 6개국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바니제이·해즈브로·세가 등 슈퍼 IP 기업들의 전략 대공개 기조강연에는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 부사장이 나선다. 워너미디어에서 국제 IP사업을 총괄했던 그는 패션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IP 전략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해즈브로(Hasbro)의 마리 콥 아시아·중동 지역 소비재 총괄, '소닉' 시리즈의 세가(SEGA)에서 소비재 IP를 담당하는 마사카즈 소에다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증외상센터' '전지적 독자 시점'… K-콘텐츠의 IP 확장 실례 소개 올해 라이선싱 콘에서는 흥행작들의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기록하며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퇴마록'의 원작자 이우혁 작가와 제작사 로커스의 김동철 감독이 공동 패널로 참여한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와 빅드림의 여상훈 실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웹소설 기반의 IP 확장 사례도 다채롭게 다뤄진다. 누적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한 '화산귀환'과 전통주 브랜드의 협업을 소개할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 그리고 '신과 함께'의 원동연 대표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영화화한 김병우 감독이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캐릭터·게임·음악·스포츠까지… 산업별 IP 전략 총망라 캐릭터 IP 확장 전략도 다양하게 조명된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잔망루피'를 담당하는 아이코닉스 상해법인 김원정 법인장, 일본 캐릭터 대상 '뉴페이스상' 수상작 '에스더버니'의 김현경 케이비전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국내 캐릭터 굿즈 시장에서 눈길을 끈 '가나디'의 양승효 에이치앤에프 대표도 사례를 공유한다. K팝 분야에서는 티엠아이 에프엠(TMI.FM) 차우진 대표와 '블랙핑크 더 게임'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의 이호동 IP사업본부 이사가 IP 활용 비즈니스를 조명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구글플레이, 데브시스터즈('쿠키런'), 하이디어('고양이와 스프') 등이 참 여한다. 스포츠 분야는 티빙·롯데자이언츠·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패널로 나선다. 올해 라이선싱 콘은 '보드게임콘 콘퍼런스'와도 연계돼 IP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일본보드게임개발자협회 노무라 아키오 회장이 일본 보드게임 브랜드 성장 비결을 전한다. 중국 보드게임 퍼블리셔 본드 유엔은 현황과 제작 노하우를 소개한다. '2024 올해의 보드게임' 수상자 아르노 슈타인벤더는 수상작 개발 뒷이야기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보드게임 유튜버 박탄(활동명 티노)은 'SNS를 활용한 보드게임 홍보 전략'을 주제로 실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한편 라이선싱 콘은 7월 17~20일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함께 진행되며, '보드게임콘'과도 공동 개최된다. 참가 기업 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Business Connecting)' 프로그램이 도입돼, 콘텐츠 계약, 협업 개발, 유통 연계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라이선싱 콘은 방송, 게임, 캐릭터, 음악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전략이 집약된 행사”라며 “국내외 최고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08:56:09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운영하는 브랜드 미디어 플랫폼 ‘작심애드’가 청춘 성장 로맨스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과 함께 키오스크 및 사이니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특별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7월 11일 개봉 예정인 '우리들의 교복시절' 홍보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작심’ 매장 내 키오스크 인터페이스와 사이니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영화 포스터, 개봉일, 이벤트 정보를 집중 노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층이 학습 공간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화 콘텐츠에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심스터디카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영화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60매(1인 2매)의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는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작심애드 관계자는 “작심애드는 학습 공간 기반 미디어 플랫폼으로, 타겟 맞춤형 콘텐츠 전달에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이라며 “이번 영화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심은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 간 협업이 점차 다양해지는 가운데, 이번 영화 마케팅 사례를 기점으로 MZ세대 공감대를 자극하는 미디어 브릿지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7-02 09:22:39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7월,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일광·임랑·광안리·송도·다대포·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을 1일 정식 개장해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포함해 부산지역 총 8개 해수욕장이 이날 모두 문을 열었다. 이 중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은 백사장 보강 등 공사를 마치고 30여년 만에 재개장했다. 올해 부산의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오는 5일 부산 첫 레이저쇼가 열린다. 이날 오후 8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직후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펼쳐진다. 또 내달 14~17일에는 '국제여자비치발리볼 대회'도 처음 열려 피서객들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번외 이벤트로 비치발리볼·배구 등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도 열리며 미니게임 체험존을 비롯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지난달 일찍이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날부터 '민간 프로모션 존'이 운영된다. 해수욕장 내 200m 구간에 각 민간단체가 축제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관련 아이디어를 구에 제안, 일정 심사를 거쳐 준비한 즐길 거리를 시민들에 선보인다. 운영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무소음 DJ 파티가 해운대에서 펼쳐진다. 또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음악 공연이 열리는 해운대 워터밤 무대가 마련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대표 여름축제 '부산바다축제 2025'가 열린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예년처럼 물놀이와 함께 음악축제 등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 프로그램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해 서부산 최초의 영화제로 첫 막을 올린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가 올해도 돌아온다. 영화축제는 내달 8~10일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영화축제의 일정과 프로그램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일대 해수욕장들의 수질·모래 등 환경 요건도 모두 기준을 충족하며 피서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 8개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모래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하고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사장 조사는 유해 중금속 납·수은 등 5종에 대한 검출 정도를 분석했으며, 수질 조사에서는 대장균·장구균 등 분포 정도를 분석해 모두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내 환경정보 게시판 및 해양환경정보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수질 조사는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1 18:45:17【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 오는 5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다낭아시안영화제(DAFF 2025)에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빈국으로 공식 참여한다. 1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대사관과 문화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포커스 온 코리안 시네마'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총 14편의 한국영화를 다낭 내 주요 극장에서 총 28회 상영한다. 상영작으로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은행나무 침대(강제규 감독) △그들도 우리처럼(박광수 감독) 등이 있다. 특히 상영작 감독들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영화제에서 문화원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확장이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산업을 집중조망하는 세미나도 진행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한국영화산업 세미나 축사에서 "이번 영화제 참석을 통해 이러한 베트남 영화의 발전에 다낭 아시안영화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나아가 그 여정에서 한국이 앞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이번 영화제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만큼 대사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국미식의 밤' 행사도 개최해 K푸드를 적극 알렸다. 영화제에 참여한 영화인들과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지준혁 셰프(하노이 미슐랭 가이드 선정)가 특별히 준비한 한식 코스가 제공됐다. 한편 다낭아시안영화제는 202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베트남 3대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일본, 2024년 프랑스에 이어 2025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김한민 감독, 배우 문소리와 박성웅 등 국내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7-01 18:15:46【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오는 5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다낭아시안영화제(DAFF 2025)에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빈국으로 공식 참여한다. 1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대사관과 문화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포커스 온 코리안 시네마'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총 14편의 한국영화를 다낭 내 주요 극장에서 총 28회 상영한다. 상영작으로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은행나무 침대(강제규 감독) △그들도 우리처럼(박광수 감독) 등이 있다. 특히 상영작 감독들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영화제에서 문화원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확장이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산업을 집중조망하는 세미나도 진행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한국영화산업 세미나 축사에서 "이번 영화제 참석을 통해 이러한 베트남 영화의 발전에 다낭 아시안영화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나아가 그 여정에서 한국이 앞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이번 영화제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만큼 대사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국미식의 밤' 행사도 개최해 K푸드를 적극 알렸다. 영화제에 참여한 영화인들과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지준혁 쉐프(하노이 미슐랭 가이드 선정)가 특별히 준비한 한식 코스가 제공됐다. 한편, 다낭아시안영화제는 202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베트남 3대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일본, 2024년 프랑스에 이어 2025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김한민 감독, 배우 문소리와 박성웅 등 국내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7-01 12:26:02[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 홍보를 위해 30일 입국한 가운데 오늘 시리즈 최초 공식 내한 행사를 갖는다. 요한슨이 내한한 것은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후 처음이다. 두번째 한국을 찾은 그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식도 전한 상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로, 오는 2일 개봉한다. 요한슨은 이 영화에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쥬라기’ 시리즈 팬들은 이번 영화가 지금까지 중 가장 무섭다고 말하지만, 나는 10세 딸에게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다”면서 “손가락 사이로 조심조심 봐야할 수도 있겠지만, 공룡 영화는 언제나 가족끼리 보기 딱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베테랑 선장 ‘던컨’ 역의 마허샬라 알리 역시 “딸이 실제로 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게 반가웠다”면서 가족과 함께 보길 권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원작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1 08:10:45【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다음 달 5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다낭아시안영화제(DAFF 2025)에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빈국으로 공식 참여한다. 30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대사관과 문화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포커스 온 코리안 시네마'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총 14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영화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다낭 내 주요 극장에서 총 28회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은행나무 침대(강제규 감독) △그들도 우리처럼(박광수 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들 감독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김한민 감독, 배우 문소리와 박성웅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확장이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산업을 집중조망하는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대사관과 문화원은 영화제를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낭 APEC 공원에서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영작의 오리지널 포스터 전시를 비롯해 한복 체험, 캐릭터 포토존, 한국 관광 홍보 부스, 한식 시식, K-POP 랜덤 댄스 이벤트 등 현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푸드 홍보 행사도 계획돼 있다. 한국이 이번 영화제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만큼 대사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국미식의 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영화제에 참여한 영화인들과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지준혁 쉐프(하노이 미슐랭 가이드 선정)가 특별히 준비한 한식 코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이번 다낭아시안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와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국민이 서로의 이야기와 감정을 공감하며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낭아시안영화제는 202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베트남 3대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베트남영화발전협회와 다낭시가 주최한다. 2023년 일본, 2024년 프랑스에 이어 2025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6-30 17: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