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일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책 읽을 공간이 마련됐다. 영화의전당은 라이브러리 시설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야외 독서 행사 ‘영화관 옆 도서관’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가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기간 야외광장에는 인조잔디와 빈백 소파가 설치돼 도심 속 개방형 독서공간이 조성된다. 도서는 300여권 규모의 테마서가가 마련돼, 주제별 큐레이션 된 도서를 찾아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루 2회 요가, 싱잉볼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책갈피 만들기, 투명부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예 체험도 상시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책을 매개로 한 나눔의 장도 마련된다. 부산의 로컬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존도 마련돼 휴식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이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는 “영화관 옆 도서관은 책과 사람, 도시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독서 광장”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쉼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1 09:56:30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일본 첫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일~11일, 17일~18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으로 4회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약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 이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일본 스타디움 입성 공연이다. 공연이 열린 나흘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는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모인 스테이(팬덤명: STAY)로 가득했다. 11일, 17일, 18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고 17일 공연은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돼 11만 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 즐겼다. 이들은 '소리꾼',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와 2024년 11월 발매한 일본 오리지널 곡 'GIANT'(자이언트) 등을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선사했다. 특히 오는 6월 18일 발매되는 일본 세 번째 미니 앨범 'Hollow'(홀로)와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했다. ‘Hollow’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주제로 한 곡으로, 팬들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다. 이번 공연은 폭죽, 불꽃놀이는 물론 멤버 8명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인형탈, 대형 풍선 등으로 연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스테이가 지켜봐 줬기 때문에 이번 스타디움 공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의 마음 언제까지나 소중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월드투어 일환으로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5월 24일(현지시간)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10개, 유럽 6개 지역에서 총 22회 전 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연다. 이번 투어는 총 34개 도시에서 55회 규모로 진행되며, 약 220만 명의 관객을 예상하고 있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
2025-05-20 16:53:35[파이낸셜뉴스] #. 지난 13일 오후 1시 종로3가역 앞에 위치한 CGV 피카디리점은 삼삼오오 영화를 기다리거나 스낵 코너에서 휴식을 취하는 노인들로 붐볐다. 오영식씨(81)는 "영화관이 집에서 가까워 평소에도 많이 찾는 편”이라며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나오는 성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학력과 건강, 의욕을 모두 갖추고 제2의 인생을 힘차게 살아가는 '파워 시니어'들이 소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취미 업종에서 왕성한 소비 활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업종도 시니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70대, 2년 전보다 문화·취미 지출 52%↑ 15일 본지가 BC카드에 요청해 받은 '가맹점 매출 지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2년 대비 지난해 영화관·피부미용실·요가·필라테스·네일아트 등 문화·취미 관련 업종에서 전체 연령(20~70대 중) 70대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영화관 67% △요가 56% △필라테스 43% △네일아트 30% 등 전체 52%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셀프네일을 즐긴다는 오형자(68)씨는 “자식들이 홀로서기를 한 이후엔 혼자서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며 취미 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과거엔 자식을 돌보는 시간이 많았다면 이제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나’를 챙길 여유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간 문화·취미 업종은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대의 문화·취미 업종 소비는 2년 새 13%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영화관·요가·필라테스·네일아트 업종은 모두 감소세였다. 특히 필라테스는 2년 전보다 19%나 줄었다. 필라테스 업종에서 20대 1인당 사용액은 54만9000원으로, 70대 109만5000원보다 2배가량 적었다.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 도래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나를 위한 소비'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시니어들이) 그만큼 삶의 여유가 있고, 교육 수준이나 역량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대신, 젊을 때 못했던 지출에서 오는 만족감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향후 파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세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현재 우리나라 70대는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시니어"라며 "노년층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소비 패턴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필라테스부터 '디지털 약자 키오스크'까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관련 업종 종사자들도 시니어 고객들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고령층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방화역 근처 A 필라테스 학원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규리(49) 대표는 “젊은 시니어부터 올드 시니어 층까지 필라테스를 찾는 시니어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학원에서는 60대 후반부터 80대까지 여러 연령대의 시니어 고객이 체형 측정기로 체형을 측정하고, 시니어 운동 테스트를 통해 근지구력을 단련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이어트 등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방문하는 시니어 고객이 있는가 하면, 직장을 다니는 시니어 고객들은 스스로에게 투자해야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CGV 피카디리점도 고령층 고객을 위해 '디지털 약자 키오스크'를 마련했다. 시니어용은 일반 키오스크와 달리 티켓을 구매하면, ‘관람하실 영화 제목과 시간을 확인하고 선택을 눌러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손가락 표시가 화면에 나타난다. 영화를 골라 인원과 관람 좌석을 터치할 때도 ‘관람하실 인원수를 숫자로 선택해 주세요’, ‘인원수를 다 선택하셨으면 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등 예매를 돕는 안내가 뜬다. CGV 관계자는 "고령층을 위한 키오스크는 2022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과거에 키오스크 등 디지털 문화를 향유한 경험이 있는 세대가 고령층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키오스크와 같은 편의 시설도 거리낌 없이 이용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이현정 기자
2025-05-13 15:27:14LG유플러스는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사진)'이 연령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은 멤버십 혜택 플랫폼 '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령대별 소비 패턴이 멤버십 혜택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고객의 경우 영화관 혜택을 선호하고 20대는 가성비 높은 음료 브랜드인 카페 혜택을, 30대와 40대는 간식이나 가족용 간편식 구매가 용이한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야외활동 중심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마련했다. '유플투쁠 테마파크 응모 이벤트'에서는 서울랜드, 레고랜드, 롯데월드, 티니핑월드, 오션월드 가운데 원하는 테마파크를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입장권(1인 1매)을 제공한다. '럭키 키워드 검색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1명) △투썸플레이스 케이크(10명) △롯데리아 버거 세트 (200명) △GS25 단백질 음료(20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07 18:17:5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구 대구 MBC 부지)를 개발해 조성하는 '어나드 범어'가 영화관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대구에서는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이 도입된다. 단지 지하 1층에 마련되며 극장 개봉작이 동시에 개봉되고, 리클라이너 의자가 적용되는 등 프라이빗하게 단지 내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하이엔드 아파트의 상징인 입주민 전용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스카이라운지와 함께 피트니스, GX시설, 필라테스 등으로 구성되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 피트니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 고급감을 더한 공용부 라운지를 비롯해 북카페 형식의 입주민 전용 카페테리아, 휴식과 만남의 장으로 꾸며지는 입주민 전용 릴렉스 존, 입주민 전용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프라이빗함을 강화한 커뮤니티도 곳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어나드 범어 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돼 손님 맞이, 각종 모임, 비즈니스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시설이 대구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최고급 시설로 꾸며진다는 점에서 지역 내 자산가 층의 호응이 높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 6층 ~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고품격 커뮤니티와 함께 대구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세계 주방가구 시장을 리드하는 이탈리아 주방가구인 '다다(Dada)',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독일 No.1 욕실 브랜드 '그로헤(GROHE)' 등 고급 마감재를 곳곳에 적용(타입별 상이)해 주거품격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현재 어나드 범어는 프라이빗 홍보관인 어나드 라운지를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3 13:38:56[파이낸셜뉴스] CJ CGV가 3년만에 서울에 신규 영화관을 선보인다. 17일 CJ CGV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있는 강동아이파크 더 리버몰 3, 4층에 CGV고덕강일을 오픈했다. 스크린X, 4DX관 포함 총 8개관 CGV고덕강일은 리클라이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SCREENX관 등 5개관에 리클라이너를 도입했으며 4DX관을 포함해 총 8개관 827석 규모다. 고덕비즈밸리 상업지구에 새롭게 선보이는 CGV고덕강일은 강동구, 하남시 고객들에게 ‘어반 테라리움(Urban Terrarium)’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CGV만의 새로운 감성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라리움 플랜트 작가인 비오토프갤러리의 아티스트 삭(SAC)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한 공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GV고덕강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오픈 당일인 오늘(17일) ‘야당’,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사회를 진행한다. 17~20일엔 일부 2D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팝콘과 탄산음료, 장바구니 등으로 구성된 오픈 기념 매점 콤보를 2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SCREENX, 4DX 등 특별관에서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17일~24일 ‘탑건: 매버릭’, ‘위키드’, ‘퇴마록’, ‘와일드 로봇’ 등 SCREENX에 최적화된 영화를 1만원에 선보이는 ‘SCREENX 만만위크’를 진행한다. ‘모아나2’, ‘수퍼소닉3’, ‘페라리’ 등은 4DX로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고덕강일 정유진CM(Culture Mediator)은 “서울에 3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영화관으로 고덕강일지구 인근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어반 테라리움’을 콘셉트로 해 편안한 감성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니 CGV고덕강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7 11:07:43[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는 지난 4일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Ⅰ 내에 극장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로열 씨네마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로열 씨네마 라운지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의 하나로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신 개봉 영화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미 지난 3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 입주민 전용 동시상영 극장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로열 씨네마 라운지 개관으로 로열파크씨티는 인천 최초로 동시 개봉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됐다. 5세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를 지향하는 로열파크씨티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화관 개관식에는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학엽, 홍순서 서구의회 의원, DK아시아 조재만 대표, 그리고 인천시민연합, 검단시민연합 등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서구청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인천 최초의 3식이 제공되는 아파트에 이어 이제는 내 집 앞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인천 최초의 아파트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주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관일 상영작으로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실화를 그린 영화 '승부(The Match)'가 선정됐다. '이병헌 아파트'로 알려진 로열파크씨티에서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대해 입주민들은 "이병헌 아파트에서 이병헌 영화를 볼 수 있다니 더욱 의미가 크다"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화관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조성되며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극장 동시 개봉 영화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좌석 예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영화 티켓 가격은 시중 프라이빗 상영관의 3분의 1 수준인 7000원으로 책정돼 입주민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DK아시아 조재만 대표는 "DK아시아는 로열파크씨티를 국내 최고의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만드는 것은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키우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입주민들이 자부심과 행복감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4 10:08:48[파이낸셜뉴스] 박해수·이희준·신민아의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악연’이 공개 3일만에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오르며 화제다. ‘악연’은 영화 ‘검사외전’으로 970만 관객을 모은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물. 2022년 영화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 우연찮게 원작 웹툰을 보고 반한 게 출발점이 됐다. 이 감독이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직접 각색했다. ‘악연’은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아버지를 죽여 사망보험금을 타내 빚을 갚으려는 사채남(이희준), 불륜 도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안경남(이광수), 꽃뱀이 된 동창(공승연)과 손잡고 온갖 나쁜 일로 돈을 버는 목격남(박해수) 그리고 집단성폭행의 트라우마가 있는 여의사 주연(신민아)이 그들이다. 4부 ‘상처받은 여자’ 주연이 나오기 전까진 그야말로 사회면을 장식하는 악인들의 향연이다. “몰입도가 어마어마” “잘 구성해낸 진탕 소동극” 등 도덕성을 상실한 어리석은 인간들의 모습이 징글징글 맞아 외면하고 싶은데도 다음 편이 궁금해 끝까지 보게 된다. 결국 대가를 치르는 인과응보의 결말은 도덕성을 잃는 선택의 삶을 어디로 이끄는지를 적나라하게 돌아보게 한다. 이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원작이 37화에 불과했는데 인물의 전사도 없이 상황이 몰아치듯 전개됐다”며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판권을 ‘폭싹 속았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바람픽쳐스가 갖고 있어 드라마 ‘수리남’과 영화 ‘승부’ '리멤버'의 제작사 영화사월광과 공동 제작했다. 둘 다 카카오엔터 자회사라 카카오웹툰을 카카오엔터 자회사가 함께 만들어 시너지를 낸 모범 사례로 꼽힌다. 그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체 유기에 뺑소니 사고 등 드라마에서 많이 소비된 이야기지만 이러한 요소를 새롭게 조합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을 자리에 앉혀놓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는 “원작의 동일인을 박해수와 김성균 역할로 분리시킨 것”이라며 “신민아가 연기한 주연은 원작보다 비중이 커졌다”고 비교했다. “나쁜 놈만 나오면 시청자가 너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와 감정을 풀어줄 역할로 주연의 비중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극중 박해수와 이희준의 연결고리를 고려해 체격과 외모가 비슷한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 박해수 출연이 확정되자마자 바로 이희준에게 연락했다고. 박해수는 2화 중간에 어수룩한 캐릭터로 슬그머니 등장했다가 점점 다채로운 본색을 드러낸다. 그는 “회색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라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여야 했는데 박해수가 적임이었다”고 말했다. 또 “주연은 영화사월광의 윤종빈 감독이 신민아를 추천했는데 로맨스퀸으로 유명하나 실제로 만나니 침착하고 나근나근하면서도 센 기운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해수는 앞서 극중 신민아와 붙는 장면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을 피하게 되더라”며 신민아의 에너지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2시간짜리 영화로 풀긴 어렵다고 판단해 드라마로 찍었다”며 “6~8부작 드라마로 풀어도 되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창작자 입장에서 가능성이 더 많아졌다”고 첫 시리즈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작품을 큰 스크린에서 보면 어떤지 그 느낌을 경험할 수 없게 됐지만 한편으론 내가 만든 작품이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의 누군가가 본다고 생각하면 짜릿하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1 16:49:55[파이낸셜뉴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왼쪽부터)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을 갖춰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8 09:57:37[파이낸셜뉴스] CJ CGV가 삼성전자, 하만인터내셔널(하만)과 손잡고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18일 CJ CGV에 따르면 CJ CGV와 삼성전자, 하만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삼성전자 임성택 한국총괄장, 하만 아시아태평양·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 부사장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스크린, 음향, 공간 등 각 부문에서 적용되는 첨단 기술·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상영관 내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밝다. 여기에 하만의 입체 음향 솔루션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영화관의 다양한 공간에 환경·설비,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를 적용하면 상영관 내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공기청정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인터내셔널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성택 한국총괄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AI 솔루션이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만 아시아태평양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밝아 영화뿐만 아니라 라이브 콘서트,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선보일 수 있다고 CGV 측은 설명했다.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 부사장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한층 더 독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8 08: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