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독립영화로 세대 소통…‘2025 작은영화관 기획전’ 공공문화 확산 견인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없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작은영화관’이 공공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2회를 맞은 ‘2025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고전과 독립영화를 아우르며 지역 주민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넓히는 영화문화 행사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중소도시에 설립된 공공 영화시설 ‘작은영화관’은 2025년 기준 전국 73개관이 운영 중이다.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기반 문화공공재로 자리잡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2025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올해 12회째를 맞아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을 주제로 고전영화와 동시대 독립예술영화를 결합한 상영 방식을 선보였다. 상영작으로는 <고래사냥>, <8월의 크리스마스>, <시네마천국> 등 시대적 감수성이 담긴 고전 영화와, <봄밤>, <바로 지금 여기> 등 독립예술영화 총 108편이 선정됐다. 동일한 주제를 공유하는 작품을 페어링해 상영함으로써 세대와 시각을 넘나드는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기획전은 전국 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 특성과 관객층을 반영한 90여 회의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영화 미술감독이 참여하는 체험형 강좌와 상영관 탐방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트로트 가수 수니킴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데이트’가 개최되어, 영화 속 명곡을 함께 부르며 상영관을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이색 행사가 진행됐다. 성인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역 의제나 로컬 제작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토론회가 이어졌으며, 특히 8월 단양작은영화관에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상영 이후 이명세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행사에 처음 참여한 지역 주민들도 있었으며, 이 감독은 “함께 웃고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영화 관람의 본질”이라며 작은영화관의 지속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도 함께 진행됐다. 장애 관련 영화 상영 이후 감독 및 출연자와의 대화를 통해 영화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형성됐다. 기획전을 운영한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장은경 국장은 “작은영화관은 단순 상영관을 넘어 지역문화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전은 그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기획전은 11월 ‘지역 주민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특별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작은영화관 운영자들은 “상업영화 편성 위주의 운영 현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운영하기엔 재정과 인력의 한계가 분명하다”며, “기획전과 같은 공공지원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지역 주민의 문화접근권이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고전과 독립영화의 창의적 조합, 다양한 연계 활동,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영화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확인시킨 문화 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10 10:18:40
'APEC의 도시' 경주, 골목영화관 열리고 와인&전통주 페어도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경주에선 다양한 형태의 문화 행사도 열린다. 우선,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마련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오는 1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는 대릉원 고분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신라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또 황리단길, 황남고분군, 엑스포공원 등 경주의 주요 지점에선 'APEC AI·XR 골목영화관'이 운영돼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리는 골목영화관은 경북도가 진행한 '국제AI·메타버스영상제(GAMFF)’ 확장형 프로그램으로, APEC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AI와 XR 기술이 만들어내는 영상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한국 전통의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과 무대도 있다. APEC CEO 서밋 행사장이기도 한 경주 예술의전당 야외 에어돔에선 오는 11월 2일까지 한복, 한글, 한지, 한옥, 한식 등 '5한(韓)' 콘텐츠 체험관이 문을 열고 전통문화 관련 전시 및 체험 행사를 펼친다. 또 예술의전당 야외 공간에선 같은 기간 '크로스 컬처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무대가 열려 주목된다. 여기에선 한국 전통 및 퓨전국악, 국가 및 경북도 지정 무형유산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APEC 회원국의 전통예술이 함께하는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APEC CEO 서밋' 개최에 맞춰 마련한 부대행사들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행사들은 'AI로 잇는 미래'라는 APEC CEO 서밋 주제를 문화 영역으로 확장해 산업과 예술, 기술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경주 플레이스씨(Place C)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다. ‘일상의 판타지(Fantastic Ordinary)’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김수자, 김종학,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도자, 사진, 미디어아트 등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는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화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를 잇는 가장 진실한 소통의 형태임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 '테이스트 APEC'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와인 & 전통주 페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내달 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실외 공간에서 열리는 이 페어에는 21개 회원국의 역사·기후·문화가 담긴 주류가 선보여 각 나라의 맛과 멋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10-30 11:30:19
거실이 영화관… LG 마이크로 LED 신제품 공개
LG전자가 픽셀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출시, 프리미엄 홈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의 가정용 시네마 LED 가운데 최고급 모델로, 기술 완성도까지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따른다. 회사는 향후 해당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압도적인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대 1에 이르는 명암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훨씬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W) 출력을 낸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를 지원해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집을 거대한 전시관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건강도 고려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10-20 18:28:06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영화관 수 감소세 안타까워...딜레마”
[파이낸셜뉴스]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연배우 이병헌이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영화관이 줄어드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영화관 감소 체감...내겐 특별한 공간" 이병헌은 ‘요즘 한국영화가 힘들다’는 지적에 “영화도 힘들지만 극장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가 생기면서 영화란 콘텐츠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나, 극장은 감소하고 있다”며 “가끔 애들과 영화를 보러가는데, 애들이 극장에 사람 수가 적다보니 무섭다고 하더라. 애들에게 '내가 통째 다 빌렸다'고 농담했지만, 영화업계 종사자로서 작금의 현실이 무섭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스크린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병헌은 어릴 적 영화광인 아버지 덕에 자주 극장을 다녔다. 극장은 특별한 공간이며, 잊지못할 추억 또한 많다. 배우로 성공하면서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점에 이병헌관도 조성돼 있다. 이병헌은 “원래는 월드타워점에 만들자고 했는데, 제가 4살 때부터 다녔던 중앙극장 터에 세워진 성남중앙점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 등신대부터 출연 영화 소품, 의상 등이 다 전시돼있다”며 “영화 ‘승부’ 홍보할 때 뒤늦게 그곳에서 무대인사를 하게 됐는데, 급하게 결정해서 그런지 관객이 100%로 다 차지 않았다. 관객수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어쩔수가없다' 무대 인사도 이곳 이병헌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스크린 데뷔 30주년, OTT 덕 글로벌 스타돼 이병헌에게 2025년 잊지못할 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목소리 연기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1위)가 역대 넷플릭스 최다 관람 콘텐츠 1, 2위를 하면서 이병헌은 그야말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최근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각각 이탈리아 베니스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다. 이병헌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있으나, 덕분에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딜레마"라고 말했다. "‘케데헌’ 덕에 외국인들이 남산 관광하러 오고 컵라면이 동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를 느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몇 번 찍으면서도 못 느낀 감정을, ‘오징어 게임’ 하면서 느꼈는데, 그 강도가 10배 이상이었다. 이젠 자국의 좋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출연해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며 OTT의 긍정적인 면을 언급하며 "딜레마"라고 난색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늘었다며 난감해했다. "베니스와 토론토에서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도 다 알아봤다. 예전에는 해외에 나가면 짬을 내 관광, 쇼핑, 산책을 했는데, 이번엔 숙소에 주로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9-24 14:54:31
"영화 보러 왔다 눈앞에 강아지가"…반려견 안고 영화관서 영화 본 관람객 '눈살'
[파이낸셜뉴스] 상영관 안에서 강아지를 무릎에 올려둔 채 영화를 보는 관람객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영화관에 강아지 데리고 와도 되냐. 영화 보러 왔다가 내 눈앞에 몰티즈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상영관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몰티즈 한 마리가 관람객에게 안겨 있다. A씨는 "해당 영화관에 문의해 본 결과 반려동물 출입 금지라고 하더라"며 "상영 끝나기 30분 전에 나가셔서 빛 때문에 시야 방해도 됐다. 강아지는 무슨 죄일까"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보조견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A씨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문의했고, 그 결과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답변을 받았다. 협회 측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은 노란색 혹은 파란색 조끼를 입고 있거나 보조견이라는 표식을 달고 다닌다. 몰티즈 종도 보조견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없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 등 주요 프랜차이즈 극장은 원칙적으로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 2022년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에서 반려견 동반 전용 상영관인 '퍼피 시네마'를 개관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월 이 지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퍼피 시네마도 함께 사라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9-15 20:57:16
빈 마트·영화관 새 활력공간으로…서울시, 유휴 상업시설 전수조사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쇼핑 문화의 확산으로 대형마트·영화관 등의 방문객이 줄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규모 오프라인 상업시설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팬데믹 이후 산업 환경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올해 말까지 면밀히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조사는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민간 사업자와 협력하는 선진적 도시관리 모델 구축의 출발점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과 온라인 서비스 발전이 도시 경제와 생활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어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와 혁신적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입지는 뛰어나지만 기존 기능이 약화된 부지를 선별해 우선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마련됐던 대규모 부지 개발계획이 앞으로는 효율성·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도시 발전 차원의 개발계획이 마련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규모 상업부지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전략적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어가는 공간에 새 숨을 불어넣어 도시 전반의 활력을 견인할 전략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9-01 17:26:45
경기도, 영화관 7곳에 다회용기 도입...매월 5만개 일회용품 저감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도내 영화관 7곳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1회용품 감량 및 친환경 영화관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는 매월 5만개 정도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 7곳은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7곳은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 롯데시네마 안양·안산·센트럴락·안산고잔·광명아울렛점이다.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음료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로 받을 수 있으며,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지정된 장소로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다회용기 업체가 고온 살균의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재공급한다. 9월 말부터는 팝콘 용기로 다회용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7월 한 달 동안 시범 사업으로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에 먼저 다회용기를 도입해 운영했다. 15 영업일 동안 다회용기를 약 8000개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영화관 다회용기지원사업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 중으로 영화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영화관 외 다른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화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계기로, 향후 다중이용시설에 적극 확대 도입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19 09:15:32
의왕시, 도심 속 여름낭만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백운호수공원, 왕송호수공원, 갈미한글공원에서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밤 도심 속 공원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문화 행사로 총 3회차로 진행되며, △8월 23일 백운호수공원에서 '인생은 아름다워' △8월 30일 왕송호수공원에서 '마이펫의 이중생활2' △9월 5일 갈미한글공원에서 '말모이'가 저녁 7시 30분에 상영된다. 시민 누구나 돗자리를 지참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유료)도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돗자리 영화관과 함께 여름밤 가족, 친구, 이웃과 영화를 관람하며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와 여유가 깃들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은 야외 행사로 우천 시에는 영화 상영이 취소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18 11:06:29
'강바람 맞으며 독서’ 영화의전당, 영화관 옆 도서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일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책 읽을 공간이 마련됐다. 영화의전당은 라이브러리 시설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야외 독서 행사 ‘영화관 옆 도서관’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가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기간 야외광장에는 인조잔디와 빈백 소파가 설치돼 도심 속 개방형 독서공간이 조성된다. 도서는 300여권 규모의 테마서가가 마련돼, 주제별 큐레이션 된 도서를 찾아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루 2회 요가, 싱잉볼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책갈피 만들기, 투명부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예 체험도 상시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책을 매개로 한 나눔의 장도 마련된다. 부산의 로컬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존도 마련돼 휴식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이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는 “영화관 옆 도서관은 책과 사람, 도시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독서 광장”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쉼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1 09:56:30
스트레이 키즈, 일본 첫 스타디움 공연…영화관 및 유료 생중계도 흥행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일본 첫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일~11일, 17일~18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으로 4회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약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 이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일본 스타디움 입성 공연이다. 공연이 열린 나흘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는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모인 스테이(팬덤명: STAY)로 가득했다. 11일, 17일, 18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고 17일 공연은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돼 11만 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 즐겼다. 이들은 '소리꾼',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와 2024년 11월 발매한 일본 오리지널 곡 'GIANT'(자이언트) 등을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선사했다. 특히 오는 6월 18일 발매되는 일본 세 번째 미니 앨범 'Hollow'(홀로)와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했다. ‘Hollow’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주제로 한 곡으로, 팬들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다. 이번 공연은 폭죽, 불꽃놀이는 물론 멤버 8명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인형탈, 대형 풍선 등으로 연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스테이가 지켜봐 줬기 때문에 이번 스타디움 공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의 마음 언제까지나 소중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월드투어 일환으로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5월 24일(현지시간)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10개, 유럽 6개 지역에서 총 22회 전 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연다. 이번 투어는 총 34개 도시에서 55회 규모로 진행되며, 약 220만 명의 관객을 예상하고 있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
2025-05-20 16: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