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리 별세 크리스토퍼 리 별세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루만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로 데뷔해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스타워즈' 시리즈 등 약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사루만 역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리스토퍼 리 별세, 좋아했는데” “크리스토퍼 리 별세, 좋은 곳으로 가세요” “크리스토퍼 리 별세, 명복을 빕니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마음이 아프네요”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2 15:00:10NHN(사장 최휘영)의 게임 포털 한게임은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영화 및 게임 DVD로 구성된 ‘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를 발매한다고 8일 밝혔다. MMORPG ‘반지의 제왕 온라인: 어둠의 제국, 앙그마르’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기념해 발매되는 이번 상품은 12개의 영화 디스크와 게임 파일 DVD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된 한정판이다. 특히 영화가 담긴 DVD는 극장 상영작보다 2시간 이상 긴 영화 본편에 다양한 특수효과, 하워드 쇼어의 영화음악, 그리고 24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와 부가영상이 수록된 확장 버전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8-07-08 09:58:57◇반지의 제왕(KBS2 1일 오후 10시25분)=이미 3편의 시리즈로 완성된 ‘반지의 제왕’ 제1편이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영국 작가 JRR 톨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지의 제왕’은 전세계적으로 28억달러(1편 수익은 8억7000만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린 흥행대작.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텔링의 거대한 힘과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스펙터클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B급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뉴질랜드 출신 감독 피터 잭슨은 이 영화 한편으로 할리우드 최고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툼레이더2(SBS 1일 오후 11시)=지난 2003년 여름 국내 개봉된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는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육체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순도 100%의 오락영화다. 지난 96년 출시된 원작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툼레이더2’는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임처럼 그리스 에게해, 중국 만리장성, 아프리카 초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액션의 강도를 높여간다. 촬영감독 출신으로 ‘트위스터’ ‘스피드2’ 같은 액션대작을 만들었던 얀 드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이라(MBC 2일 오후 9시45분)=3000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난 미라의 복수를 활극 형태로 그린 ‘미이라’는 한국관객에게 유난히 사랑받았던 액션대작이다. 지난 99년 국내 수입된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바로 ‘미이라’.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특수효과 전문회사 ILM이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생해낸 미라가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다.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등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들을 캐스팅했지만 미국 내에서도 짭짤한 성공을 거둬 2년 뒤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4-12-30 12:19:295일이나 되는 올해 추석연휴. 모처럼 맞이한 긴 연휴기간에 시간이 없어 미뤄뒀던 보고싶은 영화를 보내며 지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은 온가족이 모여 앉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에서 혼자서 외롭게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영화까지 32편의 비디오를 추천했다. ◇가족영화=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는 역시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요즘에 나온 애니메이션들은 어른들이 봐도 될만큼 수준이 높은 것들이 많다. 세계 베스트셀러에 이름이 오른 해리포터의 시리즈 2번째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도토로’, ‘모노노케 히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명작동화 ‘보물섬’, 꼬마 스파이의 활약상을 그린 ‘스파이 키드2’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도 좋을 듯. 가슴 찡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이야기들도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중 하나. 할머니와 외손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집으로’, 봉투만 밝히는 철없는 시골 선생의 오지 분교 탈출기 ‘선생 김봉두’, 정신지체 아버지가 딸의 양육권을 찾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이야기 ‘아이 엠 샘’ 등이 온 가족을 따뜻한 감동에 빠져들게 한다. ◇드라마·코미디=한가위라고 해도 떨어질 수 없는 연인들을 위한 영화도 준비됐다. 주로 로멘틱 코미디가 추천작의 대부분. 할리우드 러브스토리 중에서는 상류층 남자와 호텔 청소부의 사랑이야기 ‘러브 인 맨해튼’, 초짜 부부의 신혼여행기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휴 그랜트 주연의 ‘투 윅스 노티스’, 그리스 집안의 사위 되기 ‘나의 그리스식 웨딩’ 등이 꼽혔다. 여기에 극장에서 관객 동원에 성공한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몽정기’도 추천됐다. 이외에도 조선 최초의 야구단 이야기 ‘YMCA 야구단’, 손예진 주연의 ‘클래식’등도 볼 만하다. ◇액션·스릴러=화끈한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를 찾는다면 역시 액션?^스릴러물.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룽(成龍) 주연의 ‘상하이 나이츠’, 리롄제(李連杰)의 대륙액션 ‘영웅’ 등은 추석 명절 때 단골로 찾는 중국풍 액션영화다. 또 지하철을 무대로 한 ‘튜브’와 잠수부대원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블루’와 같은 국내영화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겨울 마지막편 개봉을 남겨둔 반지의 제왕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도 좋을 듯. 이외에도 좁은 공중전화박스에서 무대로한 ‘폰 부스’와 에드워드 노튼,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스릴러 ‘한니발’도 괜찮다. ◇영화 매니아=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꼭 보고 싶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를 보는 것도 연휴를 보람있게 보내는 한 방법. 악동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잔잔한 사랑 ‘그녀에게’, 매력적인 여운으로 가득한 공포영화 ‘도니다코’와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국산 컬트영화 ‘지구를 지켜라!’, 스파이크 존즈 감독- 찰스 카우프만 작가의 ‘어댑테이션’, 정교하게 보이는 세 여인의 삶 ‘디 아워스’, 에미넴의 음악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8마일’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만한 영화들이다. 또 고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놓치면 후회할 영화들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3-09-08 10:03:17'반지의 제왕' 시리즈 제2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오는 28~29일 필름콘서트 형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필름콘서트는 실제 영화를 보면서 라이브 연주를 동시에 감상하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이색적이고 참신한 콘셉트로 빠르게 인기를 얻는 중이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영국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클래식 FM'이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공연 주최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20일 "지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필름콘서트 당시 영화와 콘서트팬 모두에게 최고의 콘서트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휘자 시흥 영, 소프라노 그레이스 데이비슨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콘서트에 최적화된 전문가 8명이 함께 내한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그리고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까지 무려 215명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체 영화가 고화질로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화면 영상에 맞춰 0.1초까지 정확한 박자로 연주하게 된다. 콘서트 러닝타임은 영화와 동일하게 3시간 동안 상영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간에 20분가량 인터미션이 제공된다.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모험 영화 '반지의 제왕'은 2002년 개봉 이래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영국 '클래식 FM'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6년간 차지했으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곡가 하워드 쇼어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세 번 수상했다.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는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이 제작했다.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20년 이상 공연되며 영화만큼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영화음악의 태생이 라이브 연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름콘서트가 오히려 영화음악의 원류로 돌아가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며 "관객들은 영화와 음악에 동시에 몰입하는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14:21:30[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를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OTT(Over The Top)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글로벌 FAST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도 118억달러(약 15조800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타이젠 OS가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에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의 채널과 50,00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0개국 서비스 나서 삼성 TV 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음악, 어린이, 교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를 생중계하며, 국내 FAST 채널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8월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포함해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했다. 또, 지난 4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에 나섰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삼성 TV 플러스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해 총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9 08:33:29[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그라프(SIGGRAPH 2024)에서 오픈USD가 접목된 시각특수효과(VFX) 파이프라인과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현지에서 지난달 28일 시작해 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시그라프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로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황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대담으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와 협력한 유일한 한국 스튜디오로서, 비전시리즈 세션 연사를 맡았다. 오토데스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창의성 제고 방식, 개방성과 연결성을 갖춘 워크플로우로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살피고 글로벌 시각효과 스튜디오들도 초청해 각 사의 대표적 사례를 짚었다. 덱스터스튜디오에선 VFX본부장 제갈승 이사, 제작관리본부장 진종현 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제갈승 이사는 내부 VFX 파이프라인에 오토데스크 마야(Maya)와 오픈USD를 적용한 후 데이터 용량과 투입 시간이 줄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마야는 오토데스크에서 출시한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소프트웨어, 오픈USD는 픽사(Pixar)에서 개발해 오픈소스로 배포한 3D 기술 언어다. 제갈승 이사는 “덱스터가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시각특수효과 뒤에는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파이프라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작업 환경 변화 대응과 능률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과정이 업계 종사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테마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종현 이사도 한국 영화 최초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 VP 기술을 사용한 ‘더 문’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실제 경험에 기반한 시행착오와 유의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 세팅 과정 및 구조적 흐름까지 공유했다. 이번 세션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VFX 스튜디오들이 함께했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참여한 라이징 선 픽처스 △‘아쿠아맨’, ‘듄’의 VFX를 담당한 로데오 에프엑스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를 탄생시킨 웨타 에프엑스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2 10:21:15[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SONGZIO)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톰과 제리(TOM AND JERRY)' 컬렉션을 선보인다. 5일 송지오에 따르면 오는 14일 출시될 톰과 제리 컬렉션은 하프 슬리브 티셔츠 8종과 롱 슬리브 셔츠 4종으로 구성됐다. 송지오의 2024 프리 폴(Pre-Fall) 컬렉션으로 오는 7일 공식 자사몰과 최근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갤러리 느와'에서 선공개 된다. 송지오는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패션계를 독보적으로 선도 중이며 매해 세계적인 스튜디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하여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워너브러더스는 1923년에 설립된 미국의 저명한 영화 제작·배급사로 대표작으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 판타지 장르의 고전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 그리고 배트맨과 슈퍼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슈퍼 히어로 'DC 코믹스' 시리즈 등이 있다. 올해 초 송지오와 협업한 코믹 시리즈 '루니툰즈' 컬렉션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워너브러더스의 저력과 송지오의 콜라보 파워 모두를 입증했다. 송지오는 이번 '워너브러더스X송지오'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톰과 제리'의 아트워크를 송지오만의 아방가르드한 색깔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톰과 제리'는 1940년에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85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K-럭셔리 브랜드로 프랑스 프랭땅 백화점, 하비 니콜스,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강남점, 더 현대 서울 등 전 세계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9월 파리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인 마레 지구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5 14:32:16[파이낸셜뉴스]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이트 블란쳇(55)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등에 따르면 블란쳇은 칸 국제영화제의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시사회에서 바닥을 끄는 긴 길이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는 이 옷은 앞은 검정색, 뒤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의 색감을 갖고 있었다. 레드카펫 위 블란쳇은 절개된 드레스 뒷면을 손으로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해 안감의 색을 보였는데, 그곳은 진한 녹색으로 칠해져있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검은색과 흰색, 녹색, 붉은색으로 구성되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옷에서의 세 색깔과 카펫 위 붉은색의 조합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는 견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로 블란쳇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 '아티스트 포 시즈파이어(Artists4Ceasefire, 휴전을 위한 예술가들)'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으로 알려져있다. 블란쳇 외에도 브래들리 쿠퍼, 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배우 400여명이 참여중이다. 한편 이날 블란쳇이 입은 해당 드레스는 하이더 아커만이 디자인한 장 폴 고티에 드레스로 알려졌다. 1969년생의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토르 : 라그나로크' 등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22:37:1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합병 소식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던 미국 미디어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워너)와 파라마운트 글로벌(파라마운트)이 합병 논의를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워너가 파라마운트를 인수하는 잠재적인 안을 몇 달간 검토한 끝에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모두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의 유명 영화사이자 대형 유선방송 업체인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미국 미디어 기업 매출 순위 5위였다. 해당 기업은 뉴스 채널 CBS, 음악 채널 MTV,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 코미디 채널 코미디센트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파라마운트의 대표적인 지적재산(IP)으로는 영화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미션임파서블, 탑건, 스타트렉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는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에 막대한 빚을 내어 투자했지만 OTT 시장에서 넷릭스 등 선두주자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미디어 매출 3위였던 워너는 5위 파라마운트를 흡수해 콘텐츠 및 OTT 사업에서 비용 절감을 모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12월 20일 보도에서 워너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최고경영자(CEO)가 같은달 19일 미국 뉴욕의 파라마운트 본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당시 자슬라브는 파라마운트의 밥 바카쉬 CEO와 만나 몇 시간 동안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두 경영자는 워너가 운영하는 OTT ‘맥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통합되었을 때 예상 가능한 결과를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워너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포함된 DC유니버스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의 IP를 가지고 있으며 HBO와 CNN, TNT,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유선방송 채널 역시 보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를 약 20년 동안 이끌었던 자슬라브는 2022년 워너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고 그 이후로도 많은 기업들을 집어 삼켰다. 그는 공격적인 인수 합병 다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아꼈다. 양사의 협상이 중단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너브라더스 미디어는 지난해 4·4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4% 빠졌다. 파라마운트 주가 역시 올해 들어 24% 떨어졌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다른 구매자와 협상중이다. 관계자는 파라마운트가 다른 미디어 기업인 스카이댄스, 앨런미디어 그룹과 각각 거래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런미디어는 지난달 파라마운트에 경영권 지분 인수 금액으로 143억달러(약 19조원)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앨런미디어를 이끄는 기업가 바이런 앨런은 과거에도 대형 미디어 자산 입찰에 참여했다가 인수하지 않은 전력이 있다. 관계자는 미 미디어 기업 매출 1위인 컴캐스트의 경우 파라마운트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2-28 0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