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TNX(티엔엑스)가 팬들과 함께 팬미팅 테마 미션에 돌입했다. TNX(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지난 8일 오후 Mnet Plus를 통해 'KPOP MAKER(케이팝 메이커)' 프로세스1을 공개했다. 앞서 프로세스0 영상을 통해 프로젝트를 예고했던 TNX는 이날 첫 번째 미션을 밝히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먼저 TNX는 "TNX 팬토리에 오신 팬들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팬미팅 테마' 미션이 진행될 것임을 설명했다. 멤버 두 사람이 각각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선택지가 실제 TNX의 팬미팅 테마로 결정된다. 이어 멤버 성준과 경준이 각각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성준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모티프로, 영화의 핵심 배경인 공항과 주인공 캐릭터인 항공사 기장 이미지를 제안했다. TNX가 조종하는 비행기에 팬들이 함께 탑승해 더 높이 올라가자는 깊은 뜻을 담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경준은 영화 '킹스맨(Kingsman)'의 비밀요원 이미지를 가져와 댄디하고 클래식한 수트 의상에 영화의 메인 배경인 양복점을 세트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준은 '킹스맨'을 직독 직해하면 '왕의 남자'이고 팬미팅의 '왕'은 팬인 땡스(THX)이니 팬미팅과 어울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시작 전 안내 멘트를 기장처럼 녹음하자", "무기 아이템을 굿즈처럼 나눠드리자"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팬들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KPOP MAKER' 시즌1 'Meet You'는 메이커스와 가수가 힘을 합쳐 팬미팅을 직접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메이커스는 가수의 팬토리에 참가해 8주 동안 팬미팅과 관련된 미션을 함께 풀어갈 수 있다. TNX의 프로세스1 '팬미팅 테마 미션' 투표는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1일 1회 투표 가능하다. 프로세스2는 오는 15일(목) Mnet Plu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TNX는 피네이션(P NATION)의 첫 번째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WAY UP'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데뷔 활동부터 역대급 무대 매너와 함께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총 17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진입을 비롯해 글로벌한 성과를 이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Plus 'KPOP MAKER'
2022-09-09 08:41:27"위이잉 척. 위이잉 척" 로봇 다리를 착용하고 한 발짝 움직이자 영화 아이언맨 속 로봇슈트처럼 기계음이 들렸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착용형 보행보조로봇 '엔젤레그'로 마비환자가 걷도록 돕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걸음을 내딛자 로봇이 자동으로 한쪽 다리를 밀어줬다. 누가 대신 다리를 미는 느낌이었다. 로봇이 근육을 지지해주자 힘을 빼고 걸어도 앞으로 척척 나아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1'는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다양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들로 가득차 눈길을 사로 잡았다. 기자가 찾은 행사 마지막날인 21일에도 차세대 의료 기기들을 보기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국내외 1200여개사가 참여한 키메스에선 첨단의료기기 등 3만여점이 소개됐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대세 키메스 전시관 내부는 부스별로 늘어선 각양각색의 의료기기들로 마치 거대한 부품공장 같았다. 행사에서 기술의 방향성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였다. 의료기기에도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재활 분야에선 로봇기술이 두드러졌다.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을 클라우드와 앱과 연동하는 온라인 전환 트렌드도 뚜렷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음압설비 기술과 개인 건강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골격계 신체 검진 의료기기가 주목받았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하지마비환자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 '엔젤레그'는 앱으로 재활기능을 컨트롤했다. 이 업체의 정성훈 부대표는 "편측마비 환자를 위해 로봇이 신체의 반쪽만 지지하는 세계 유일 기술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 선수가 로봇 옷을 입고 순위를 가리는 국제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올해 1위와 3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원격재활 로봇 리블레스를 전시했다. 리블레스에 팔을 넣고 앱으로 재활 기능을 조절하면서 움직였다. 앱 조절에 따라 아령을 드는 것 같이 근육에 무게가 전해졌다. 이마리나 시니어 매니저는 "리블레스는 재활기기와 앱을 통해 원격 재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고 병원과 환자 간 거리가 먼 미국에서 가정 내 재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R 업체들은 병원이 더 편하게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EMR 업체 유비케어 부스 맨 앞에는 스타트업 똑닥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을 터치해 병원 예약부터 결재 처방전 인쇄까지 가능했다. 고승윤 똑닥 이사는 "키오스크가 병원 서비스 일부를 자동화해 간호사가 환자를 케어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병원별로 다른 EMR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저장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송인옥 실장은 "병원 접수부터 처방까지 환자의 모든 데이터는 EMR에서 이뤄진다. 지난 2017년 2, 3차병원 EMR 클라우드를 시작한 뒤 지난해 1차 병원용도 내놨다"며 "병원이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자체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어 비용이 줄고 데이터 관리도 쉽다"고 말했다. ■감염막는 음압기술 고도화 가속도 코로나19로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음압기술도 관심을 모았다. 메디코넷은 코로나19 응급환자용 음압챔버를 개발했다. 챔버에 손을 넣는 구멍이 있어 직접 접촉을 막고 산소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클린 기술을 보유한 신성이앤지와 카이스트가 공동개발한 이동·확장형 음압병동 MCM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 이동식 음압병동이 단순한 텐트식인데 반해 MCM은 용도와 목적에 맞게 레고처럼 조립이 가능한 모듈식으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개인 건강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검진 의료기기들도 무대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엑스바디 근골격 부정렬 검사기 엑스바디9100를 체험해봤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동작을 분석해 관절값을 찾아냈다. 목이 왼쪽으로 기울고 골반이 틀어진 부분이 수치와 함께 화면에 나타났다. 평소 목이 자주 뭉쳤는데 신체의 불균형에서 원인을 찾아냈다. 체성분분석기 업체 인바디는 신제품 인바디970을 선보였다.허마리 팀장은 "인바디는 해외매출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비만 서양인 체형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며 "코로나19로 소비자 건강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인바디를 운동시설뿐 아니라 병원에서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신제품에서는 세포 건강 지표인 전식 위상각도 측정 기술을 추가하는 등 기술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22 18:00:13코로나19 재확산을 막으려면 올 추석은 '집콕'이 필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이 추석에 볼만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 미개봉 해외영화부터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는 시리즈물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줄 미식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상차림을 뽐낸다. ■국내 미개봉 해외영화는 '티빙' 티빙은 미국·영국·프랑스·태국 등에서 제작한 국내 미개봉 해외영화 총 27편을 독점 공개 중이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수상했거나 영화 전문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높은 신선도지수를 기록한 수작들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라그나로크'를 흥행시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와 영국 BBC에서 제작한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킹 리어' 그리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괜찮아요? 프리랜서'는 이미 공개된 상태. 10월 6일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의 판타지 스릴러 '원 앤 투'가 공개된다. '추석연휴 홈캉스 특집'도 준비했다. '조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뽀로로&타요' 특집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캄 프랑스와 함께 하는 전세계 청춘물' 특집은 청춘들의 취향을 저격한 국내 드라마 및 예능과 청춘물로 유명한 영·미, 아시아 콘텐츠로 구성된 Z세대를 위한 특집이다. '티빙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는 중국 드라마' 특집에서는 색다른 재미로 마니아를 양산하며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인기 중국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tvN 인기 드라마 '청춘기록' '비밀의 숲2'를 연속 방영하며, 영화 '기생충' '해치지않아' 등 추석 특선영화도 공개한다. ■007부터 마블 히어로 '웨이비 영화관' 웨이브는 '웨이비(wavvie) 영화관'에 6000여편의 영화를 채워놓았다. 그중에서 추억을 소환하는 시리즈 영화가 눈에 띈다. 2007년 개봉작 '트랜스포머'를 시작으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3'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까지 월정액 이용자라면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 주인공 호빗을 전면에 내세운 '호빗'시리즈 '뜻밖의 여정' '스마우그의 페허' '다섯 군대 전투' 등 3편도 만날 수 있다. 다니엘 크레이크의 마지막 007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개봉한다. 웨이브에선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살인번호'(1962년)부터 '스펙터'(2015년)까지 총 24편의 시리즈와 1편의 외전을 서비스한다. '제임스 본드'보다 '에단 헌트'가 좋다면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을 택해도 좋다. 세계관을 확대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을 찬찬히 살펴봐도 좋다. '아이언맨' 1~3편부터 '헐크'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웨이브는 연휴를 맞아 10월 5일까지 개별 구매 영화 '겟아웃' '어스' '크롤' '범블비'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등 인기 영화 시리즈를 무려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쥬만지:넥스트 레벨' '앵그리버드:독수리 왕국의 침공' 등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는 10월 6일까지 30% 할인해준다. ■해외 드라마 몰아보기 '왓챠 익스클루시브' 왓챠의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한자와 나오키'(2020년)가 지난 27일 일본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2.7%를 기록했다. 왓챠가 매주 수요일 서비스하는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나오키상 수상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이 원작이며, 7년 만에 속편이 나왔다.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은행원의 통쾌한 정의구현 복수극. 첫 시즌부터 스페셜 편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최첨단 IT기업을 배경으로 한 SF 테크 스릴러 드라마 '데브스'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 전작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소멸의 땅'을 통해 과학과 철학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SF 세계를 구축한 알렉스 갈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왓챠의 독점 콘텐츠는 아니지만 요즘 10~20대 사이에서 화제인 대만의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도 추천작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도 회자될 만큼 팬덤이 단단하다. '너를 만나고 싶다'는 뜻의 '상견니'는 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주인공 황위쉬안이 어느날 배달된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타임슬립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밖에 추석 연휴에 '분노의 질주' 등 영화 60여편과 '가짜사나이 시즌2' 등 TV 시리즈 및 예능 프로그램 20여편을 신규 서비스한다. 10월 4일까지 신규 가입고객에겐 3일 무료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왓챠·넷플릭스로 미식 여행 떠나볼까 추석을 앞두고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의 일본 드라마 '와카코와 술'은 혼술하며 보기 딱 좋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술자리 버전이다. 길거리 음식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은 각국의 활기 넘치는 길거리 음식을 볼 수 있어 즐겁다. 최근 공개된 '길 위의 셰프들:라틴아메리카'는 브라질 사우바도르, 멕시코 오악사카, 콜롬비아 보고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 리마, 볼리비아 라파스 등 여섯 나라를 돈다. '더 셰프 쇼'는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촬영 당시 멘토였던 유명 셰프 로이 최와 함께 떠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존 패브로와 로이 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루소 형제 등 유명 게스트와 함께 그들이 좋아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은 숨어있는 실력자를 찾아 세계를 다니며 요리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담아낸다. 한국의 정관 스님과 사찰음식을 다룬 시즌3 '정관 편'으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29 15:54:12'팝의 모차르트'라고 불렸던 엘튼 존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켓맨'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을 이을까.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마블민국'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6월 5일 두 대작 외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같은 날 극장가 격돌을 앞두고 두 영화의 주역과 감독이 잇달아 내한했다.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은 '로켓맨'의 주역,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지난 23일 방한했다. 에저튼은 2016년 '독수리 에디'와 2017년 '킹스맨:골든 서클'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고 플레처 감독은 '독수리 에디' 이후 두 번째다. 영화 속 실존 인물 엘튼 존은 세계 3억5000만장 앨범 판매,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등 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음악가지만, 한때 약물 중독, 성 정체성 문제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이번 영화는 그의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방황했던 젊은 시절과 작사가 버니 토핀과의 돈독한 우정이 다뤄진다. 플레처 감독은 "엘튼 존은 자애로우면서도 재미있고, 영리하면서도 독특한 사람으로, 그의 진정한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목표였다"며 "'로켓맨'은 엘튼 존의 기억을 근간으로 만든 작품이며 그의 DNA가 담겼다"고 말했다. 에저튼은 '로켓맨'에 대해 "굉장히 화려하고, 컬러풀하다"며 "눈이 호강할 영화"라고 소개했다. '로켓맨'은 엘튼 존의 수많은 히트곡을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감정 전달에 활용한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솔직한 가사가 매력인 '유어 송'을 비롯해 '로켓맨', '타이니 댄서' '베니 앤 더 제츠' '크로커다일 록' 그리고 '굿바이 옐로 브릭 로드'등 22곡이 흐른다. 플레처 감독은 "노래 자체가 스토리텔링이 잘 돼 있고, 존의 지지 덕분에 더 높이 날 수 있었다"며 "에저튼의 노래 실력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켓맨'을 "매우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강조했고 "다섯번 봐 달라"고 얘기하자 에저튼이 "여섯번 봐 달라"고 거들었다. 에저튼은 이번 영화를 찍으며 존과 친구가 됐다. 감독과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로켓맨'은 늘 즐겁고 긍정적이며 열정이 넘치는 플레처 감독의 성향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며 "수년간 친구로 지내면서 두 번째 작업을 했는데, 우리는 정말 창의적인 시간을 보냈고, 기억에 남을 영화를 찍었다"고 부연했다.'로켓맨'은 앞서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언론의 호평을 끌어냈다. 버라이어티는 "환상적일 만큼 잘 만든 뮤지컬 드라마"라고 평했고, IMDB는 "오스카 후보로 손색없다"고 치켜세웠다. 에저튼의 '엘튼 존' 연기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에저튼이 엘튼 존의 노력과 처절함, 본성 등을 잘 그려냈다"고 했고, 엠파이어는 '전율의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평했다. 이날 공개된 30분짜리 풋티지 영상은 '로켓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영국 시골의 수줍던 소년이 화려한 록 스타로 변신하는 모습은 드라마틱했다. 미국 첫 공연을 앞두고 긴장해 화장실로 숨어 들어간 존이 '크로커다일 록'을 부를 때는 몸이 저절로 들썩였다.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네 주역과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27일 첫 내한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우연한 사고로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이에 맞서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소피 터너가 진 그레이를 맡았고, 마이클 패스벤더는 매그니토, 에반 피터스는 퀵실버, 타이 쉐리던은 사이클롭스 역을 각각 연기했다. 사이먼 킨버그는 2011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시리즈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쓰면서 "내가 낳은 아이를 도저히 남에게 맡길 수 없다"는 심정으로 첫 연출에 나섰다. 킨버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며 "배우들과 10년 넘게 함께해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히어로와 빌런 모두 여성이 연기한다. 극중 '미스틱' 역할의 제니퍼 로렌스는 "엑스맨이 아니라 엑스우먼 아니냐"는 취지의 대사도 던진다.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중심 스토리"라며 "제시카 차스테인이 진 그레이를 자극하는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 '스미스' 역을 맡았는데, 두 여배우가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다"고 귀띔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지난 19년,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스크린에 올랐다. 킨버그 감독은 "이야기가 캐릭터에 집중하면 성공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캐릭터와 그들의 감정을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패스벤더는 " '다크 피닉스'로 시리즈가 종결돼 만족한다"고 했고, 터너도 맞장구치며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쉐리던 역시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굉장히 현실적이고 감정적이며 강력한 대단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엑스맨 캐릭터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킨버그 감독은 이와 관련 "저는 단지 최고의 스토리텔링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데 집중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게 우리의 목표였으며, 마지막 축전을 터뜨리고 싶다"고 밝혔다. 첫 방한인 배우들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 드러냈다. 하루 전날 서울에 도착한 '사이클롭스' 쉐리던은 산낙지를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퀵실버' 피터스는 "맛있는 바비큐를 먹고, 노래방에 가고 싶다"고 했다. 패스벤더는 "한국영화 팬"이라고 밝혔고, 킨버그 감독도 "한국영화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5-27 16:33:05▲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배우 강동원이 영화 '더 엑스' 이후 새로운 한국형 SF 영화 '인랑'으로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갔다. 김지운 감독이 강동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였듯이 강동원 역시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인랑'에 참여하게 됐다. 강동원은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이자 최정예 특기대원으로 분해 다시 한 번 극장가 여심 사냥에 나섰다. 믿음이 바탕이 된 '인랑'이라는 작품은 강동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인랑'은 김지운 감독님이라 믿고 갔던 작품이죠.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을 때도 엄청 기대되는 작품이라 생각했죠. 김지운 감독님이 워낙 다양한 장르를 많이 하셨고, 평소에도 감독님이 작품을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결국 '인랑'을 하게 됐었고, 되게 좋았어요. 다음에도 감독님과 재미난 것을 해보고 싶어요. 힘든 것 말고요. 감독님 액션이 워낙 하드하잖아요."(웃음)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강동원은 극 중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았다. 임중경은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이윤희(한효주 분)에게 끌리는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로, 특기대와 공안부 사이의 암투에 휘말려 태풍의 눈이 된다. "최대한 원작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려가려고 했어요. 원작의 팬들도 많은데다가 캐릭터 측면에서는 원작과 제일 비슷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묵묵하면서도 차갑게 가려고 했었죠. 영화 '인랑'의 임중경은 조금은 뜨거운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D 그림에서는 인물의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좀 더 갈등하는 캐릭터가 그려졌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 팬들도, 처음 본 관객들도 만족할 수 있게 스토리 자체의 느낌을 가져가려했어요. 어떨 때는 원작과 다르게 찍었다가 다르게 찍었다가 재촬영하기도 했죠.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봤을 때 '이 정도 그림을 구현해내는구나' 했죠. 그 장면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해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4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강화복 자체도 힘든 상황에서 특기대의 주무기인 기관총의 무게까지 더해져 치명적인 무게감을 과시했다. 평소 깔끔하고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던 강동원에게 또 다른 큰 숙제가 주어진 셈이었다. "스피드로 해결하는 액션이 아닌 힘으로 하는 액션에 중점을 뒀죠. 최대한 힘 있게 하려고 했었죠. 촬영 전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몸도 많이 키운 상태였어요. 강화복은 입고 있다 보니까 적응이 됐었죠.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대한 답답함보다는 '내가 이걸 정말 해야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죠. 아이언맨처럼 내부 얼굴을 찍어서 보여주기 어렵죠. 가면 속에 인간 혹은 짐승인지 모르는 사람을 보여주면 애매하잖아요. 그 안에서는 감정 표현이 없어야 하지만, 움직이려면 감정을 가지고 해야 했죠. 감독님은 감정을 내보이길 원했으나 저는 좀 더 숨기는 쪽으로 가고 싶었어요. 제 느낌으로 찍어놓은 버전도 있어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임중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가 거의 없어요. 갈등은 있어도 이런 사람이라고 느꼈었죠. 이 인물은 무슨 생각을 하나 관객들이 궁금해 했으면 좋겠어요. 클로즈업이 되는 경우에는 각을 만들어야 하니까 계속 포즈를 바꿔야 했어요. 스스로 터득한 것이지만 아래턱을 움직여 가면을 밀면서 각을 만들었어요. 나중에 감독님이 어떻게 가면을 움직였는지 신기해하셨죠." 가면을 착용하면 대역 배우가 액션을 소화할 것이라는 강동원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그였기에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촬영 중간에 아찔한 부상도 겪었다. "점프 액션이었는데 순간 빛이 번쩍 하면서 2초 정도 생각이 안 났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바닥에 누워있더라고요. 운동을 좋아해서 액션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부상에 대한 걱정에 겁만 많아졌어요. '마스터' 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유리만 터트리면 생각이 정지돼요. 액션 영화를 찍으면 어떻게든 다쳐요. 얼마만큼 덜 다치고 끝내냐가 관건이죠. 예전에는 그냥 하라면 했는데, 이제는 진짜 안전한지 계속 물어보게 돼요. 액션 환경에 대한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에 대한 강동원의 열정은 전혀 줄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또 다른 느낌의 ‘액션 장인’ 정우성과 무기 액션으로 합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두홍 감독님 이야기로는 제가 칼을 제일 잘 쓰고, 정우성 선배님이 창을 제일 잘 쓴다니까 다음에는 무기를 하나씩 들고 싸워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저도 창을 좀 돌리긴 하니까 서로 무기를 바꿔서 싸워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웃음) 끝으로 강동원은 영화 '인랑'을 기다려왔던 팬들을 잊지 않았다. "'인랑' 개봉을 기다리면서 제일 먼저 관객 분들에게 새로운 비주얼을 빨리 보여드리고 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고, '인랑'을 실사화 한다는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으니까 우리가 구현해 낸 그 그림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강동원을 비롯한 '인랑' 팀의 바람이 통했을까. '인랑'은 개봉 첫날 27만 45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에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27 18:36:35'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할리우드 영화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18일(현지시간) 미 페이지식스 등은 앰버 허드의 아버지가 그라지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엘론 머스크와 결혼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드의 아버지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며 "그들이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진정한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측근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며 선을 그었다. 허드 역시 현재 호주에서 영화 '아쿠아맨'을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엑스 등의 대표로 120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다. 지난해 3월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이혼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이혼한 허드는 위자료로 700만달러(약 77억원)을 받아 어린이 병원 등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6개월 만에 허드는 머스크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런던과 마이애미에서 수 차례 목격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4-19 10:18:09'어쌔신 크리드' 새해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극장가 공습이 거세다. 크리스 프랫의 '패신저스'부터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어쌔신 크리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아르의 '얼라이드' 등이 1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2월에는 맷 데이먼의 '그레이트 월',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리로드' 개봉이 예정된데다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로건', 마블과 DC의 슈퍼히어로 무비까지 올 상반기 할리우드 영화 라인업은 화려하다. 지난 4일 개봉한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크리스 프랫의 이름값에 못미치는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국내 영화팬들이 좋아하는 어드벤처 SF물인만큼 뒷심도 기대할만하다. '패신저스'는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를 배경으로 두 남녀 주인공의 운명을 건 사투를 그린 어드벤처 SF 로맨스물이다. '패신저스'에 이어 11일 나란히 개봉한 '어쌔신 크리드'와 '얼라이드'는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마리옹 코티아르가 출연한다.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마이클 패스벤더 분)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는 이야기다. '얼라이드'는 세계 2차대전 중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는 두 남녀의 서스펜스 멜로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아르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가 됐다. 밀라 요보비치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레이던트 이블'의 완결판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25일 개봉)은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린다. 시리즈 대단원을 그린만큼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액션이 눈에 띈다. 2월에는 맷 데이먼과 키아누 리브스가 온다. 최근 2월 1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그레이트 월'은 맷 데이먼이 선보일 올해 첫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 분)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렸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 시리즈 두번째 영화인 '존윅-리로드'로 국내팬을 찾는다. 깔끔한 블랙 수트와 총 하나만 든 채 터널 액션씬과 자동차 추격전까지 위험한 액션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소화해내는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만의 리얼한 액션을 선보인다. 빈 디젤이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로 돌아온 '트리플 엑스 리턴즈'도 2월 개봉 예정이다.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로건'은 3월 출격한다. 로건은 울버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울버린'이 돌연변이로서 붙여진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의 이름이다. 울버린 특유의 거친 액션이 아닌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인간적인 면모와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5~6월에는 마블과 DC가 맞붙는다. 마블 영화 최초로 지구를 넘어 은하계를 무대로 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귀환한다. 또 마블에 내내 밀렸던 DC는 '원더우먼'으로 뒤집기에 나선다. '원더우먼'은 아마존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로 훈련받은 다이애나가 바깥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분쟁을 막기 위해 아마존을 떠나게 되고, 원더우먼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정체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1-11 17:18:35▲ 사진: 영화 '매트릭스' 포스터 인공지능 로봇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영화의 대표작으로는 1984년 제작된 영화 '터미네이터'를 꼽을 수 있다. '터미네이터'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1999년 개봉된 '매트릭스'는 대표적으로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로 2199년 미래를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가 지배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에이 아이(A.I)'는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을 그린 영화로 인간 같은 로봇으로 대립을 넘어선 교감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밖에 인공지능 로봇 영화로는 '엑스 마카나', '아이 로봇', '바이센테니얼 맨' 등이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3-11 11:20:292015년 첫 대중음악 시상식인 ‘멜론 뮤직어워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2015 멜론 뮤직어워드'(MC 배우 서강준)가 열렸다. 이날 대상 수상의 영광은 빅뱅(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엑소(앨범상)에게 돌아갔다. 빅뱅은 TOP10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대상인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과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탑은 “최고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20년, 30년 동안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 항상 새로운 표현을 하는 진짜 아티스트가 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빅뱅의 앞날을 이야기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2014년 신인상을 차지했던 위너가 시상자로 나섰다. 여자 신인상으로는 올 한 해 씩씩한 안무와 건강한 이미지로 많은 신인 걸그룹에게 영향을 줬던 여자친구가 수상을 했고, 남자 신인상으로는 위너의 직속 후배인 아이콘이 수상을 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랩-힙합 부분에는 앞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랩 실력을 뽐냈던 배우 김민재가 시상자로 나섰으며, 매드클라운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댄스 그룹 남자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댄스 그룹 여자 부문은 레드벨벳이 수상했으며, 핫 트렌드 상으로는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멤버들이 차지했다. 이날 무대는 시상식답게 많은 가수들이 평소에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레드벨벳은 댄스 타임을 선사했으며, 방탄소년단은 조명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에이핑크는 각 멤버 별로 그룹의 대표곡들을 맡아 에이핑크의 단독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브랜뉴 소속사 가수인 버벌진트, 산이, 피타입, 미스에스 강민희, 한해, 범키 등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혁오는 대중음악의 자주를 실현한 인물 故 유재하의 추모 공연을 펼쳤다. 오혁은 특유의 덤덤하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유재하의 첫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했다. 평소 방송에 잘 출연하지 않는 혁오가 직접 유재하를 추모하러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프유(IF YOU)’, ‘맨정신’ 뿐만 아니라 ‘루저(LOSER)’, ‘뱅뱅뱅’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장수그룹으로서 위엄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해 약속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2015 멜론 뮤직어워드'만의 특별한 점은 ‘뮤직커넥트(MusiConnect)’란 키워드를 콘셉트로 설정해 가수와 팬, MC와 스페셜 MC 등을 연결했다는 것이다. 오프닝 영상으로는 MC 서강준이 직접 출연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패러디해 그가 유병재, 랩몬스터, 에이핑크 보미 등으로 변한다는 판타지적 설정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커넥트’란 서로 간의 공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것으로 상대방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뮤직커넥트’의 첫 번째 시도는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부르는 ‘듀엣 영상’이었다. 씨스타, 자이언티, 산이, 엑소, 샤이니 등의 팬들은 가수들과 함께 대표곡들을 부르며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2개의 스크린을 이용해 팬들과 듀엣을 한다는 생각은 좋았지만, 팬들이 보낸 영상이 흔들리는 등 퀄리티가 낮아 방송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스페셜 MC들은 상대 MC와 비슷한 점을 찾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등 노력하며 깨알 같이 시상식 콘셉트에 맞는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애썼다. 또한 가수와 가수, 가수와 팬들의 ‘커넥트’도 돋보였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뿐만 아니라 모든 가수들을 다 함께 응원하며 축제를 즐기며, 2015년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을 완성시켰다. 한편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으로는 에이핑크, 빅뱅, 엑소, 산이,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토이, 혁오 등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와 음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선정됐으며, 시상 부문은 아티스트상, 앨범상, 베스트송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 이하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수상자 명단 ◆ 아티스트상 : 빅뱅 ◆ 앨범상 : 엑소 ‘엑소더스(EXODUS)’ ◆ 베스트송상 : 빅뱅 ‘뱅뱅뱅’ ◆ 신인상 남자 부문 : 아이콘 ◆ 신인상 여자 부문 : 여자친구 ◆ 댄스 남자 부문: 방탄소년단 ◆ 댄스 여자 부문: 레드벨벳 ◆ 랩/힙합 부문 : 매드클라운 ◆ R&B / SOUL 부문 :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 포크드 부문 : 10cm ‘쓰담쓰담’ ◆ 록 부문 : 김성규 ‘너여야만 해’ ◆ 팝 부문 : 마크 롭슨 ◆ OST 부문 : 로꼬X유주(여자친구) '우연히 봄' ◆ 트로트 부문 : 홍진영 '사랑의 와이파이' ◆ MBC 뮤직 스타상 : EXID ◆ 뮤직비디오 부문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 Song Writer상 : Teddy ◆ 1theK 아티스트상 : 몬스타엑스 ◆ 네티즌 인기상 : 빅뱅 ◆ 핫 트렌드 상 :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fn스타 fnstar@fnnews.com 이주희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5-11-07 23:47:42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을 기념해 엑스맨 캐릭터들이 각각 단독으로 나선 24종 한정판 캐릭터 표지를 전격 공개한다. 오는 5월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돌연변이를 없애려는 살인 로봇이자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이다. 특히 시리즈 역대 최대의 스케일과 최강의 캐스팅으로 연일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영화 월간지와 함께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시 한번 폭발적인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맥스무비 매거진 5월호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개봉을 기념해 24종의 ‘엑스맨’ 캐릭터 표지를 전격 발간한다. 과거와 미래의 울버린(휴 잭맨), 프로페서X(제임스 맥어보이, 패트릭 스튜어트),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 이안 맥켈런)를 비롯하여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스톰(할리 베리), 쉐도우캣(엘렌 페이지), 비스트(니콜라스 홀트) 등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전원이 각각 단독으로 나선 캐릭터 표지 23종과 특별 포스터로 제작된 1종까지 총 24종으로 발간된다. 더불어 ‘엑스맨’ 시리즈 총정리부터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새로 공개되는 이미지들이 가득한 ‘액스맨’ 특집이 실려있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4종 표지를 모두 구매한 고객 중 선발된 한 명에게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싱가포르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며 13종 이상 구매자와 5종 이상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각 ‘엑스맨’의 스텔스비행기인 ‘엑스제트’ 리미티드 에디션과 ‘엑스맨’ 전 시리즈 DVD를 증정한다. 한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오는 5월22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5 15: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