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호텔앤리조트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공식 후원하고 축제와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JIMFF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대규모 행사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 일환으로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제 기간 제천 레스트리는 특별 상영관을 운영한다. 6일에는 존 카니 감독의 '원스'(Once, 2006)를, 8일에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걸작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 시간은 모두 오후 4시이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포레스트 리솜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천예술의전당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당일 운행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원스'가 상영되는 6일 인근 백운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후 식사와 스파를 제공하는 특별 행사도 연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측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JIMFF에는 국제 장편 경쟁 부문에서 6편의 영화가, 한국 경쟁 부문에서는 6편의 장편과 12편의 단편이 경합을 벌인다. 2024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하는 일본의 영화음악가 요시마타 료와 심사위원으로 내한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영화제 기간 레스트리에 머물 예정이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방문을 기념해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SNS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황영기 포레스트 리솜 총지배인은 "모든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화의 감동을 더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17:31:47[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잇는 한강 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콘서트부터 오리 보트를 타고 즐기는 이색 영화관까지 한강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문화, 휴식, 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운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은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사계절 축제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봄날의 가족 문화 나들이’를 주제로 '2024 한강페스티벌_봄'을 개최한 바 있다.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가성비 좋은 열정 충만의 한강 피서’를 주제로, 3주 동안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3가지 테마(뮤직·시네마·패밀리)의 20개 피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20개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에 무료 혹은 소액(1000~9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중 야간 수영장을 5000원으로 특별 개장하고,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뮤직 테마로 국악부터 재즈, 합창, DJ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8월 2~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을 진행한다. 하모나이즈 앙상블의 합창, 소리꾼 이봉근의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 4팀의 특별무대를 즐길 수 있다. 8월 8~9일 난지한강공원 난지물놀이장에서는 ‘한강뮤직퐁당’이 열린다. 인피니티풀 난지물놀이장에서 재즈와 어쿠스틱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야간 수영을 할 수 있다. 한강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한강무소음DJ파티’는 주말마다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진행한다. 시네마 테마로 수상 위, 수영장, 스타숲에서 즐기는 이색 영화관을 준비했다. 8월 3~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 및 둔치에서는 붕붕이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상 자동차 극장 ‘한강수상한영화관’을 진행한다. 같은 시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을 진행, 튜브를 타고 떠다니며 영화관람을 할 수 있다. 한강 스타숲 중 하나인 BTS ‘지민숲’에는 ‘한강스타숲영화관’을 개장, 돗자리를 펼쳐놓고 영화를 볼 수 있다. 마지막 3주 차 주말에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배를 만들어 도전해 보는 경주대회와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겐 판타지를 선사하는 서커스 공연이 함께 열린다. 8월 10~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캔·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는 추억의 전통 서커스 ‘한강달빛서커스’가 열린다. 20여 명의 곡예사들이 1시간 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강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의도·잠원 수영장과 난지물놀이장은 ‘빛나는 달빛수영장’으로 특별 개장한다. 뚝섬 수영장은 축제 기간에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에서 ‘한강에서 카약 타GO, 패들보드 타GO’가 축제 기간 중 주말 동안 진행된다. 시는 ‘한강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시민을 위한 축제, 주변을 함께 생각하는 착한 축제로의 사회적 책임도 지속 강화한다. 한강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민간협력사업 5개사와 함께 서울지역아동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총 240여명에게 유람선과 요트 승선 체험, 카약,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 활동 체험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축제 기간 온라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방류량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고물가 시기에 더위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을 시민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울러 축제에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살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5 14:06:36[파이낸셜뉴스] 오는 21~22일 양일간 부산의 여름밤을 수놓을 가곡의 향연이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이날 야외극장에서 가곡 페스티벌 ‘노래의 날개 위에’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음악 축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곡 공연으로 영화의전당의 공연브랜드 구축을 위해 새로 추진한 기획 무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유나이티드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윤학중의 ‘마중’,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2부는 오페라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파우스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의 주요 곡들이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는 가곡의 거장 조두남, 이수인 등이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가곡부터 세계적인 명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바리톤’ 고성현·이응광,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김희정·박미자·김순영·이소연·최정원·이해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양송미, ‘테너’ 하만택·이동명 총 12명의 성악가가 무대에 선다. 연주는 유나이티드코리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엔젤피스 예술단과 부산 코러스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해설·진행자는 장일범과 조현주가 맡으며 지휘자는 장윤성과 서희태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6 09:48:11[파이낸셜뉴스] CGV가 가수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을 2D와 스크린X로 오는 18일 단독 개봉한다. 6일 CGV에 따르면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김호중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타(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무대와 군산여행 여정을 담았다. 이번 영화는 스크린X로도 개봉한다. 전국 6개 도시에서 10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한 김호중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 공연 실황이 좌, 우 벽면으로 펼쳐지며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중이 휴식을 위해 직접 계획해서 떠난 군산 여행도 큰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리스트라’ 비하인드와 스탭들과 함께하는 허심탄회한 모습, 김호중이 직접 전하는 팬클럽 ‘아리스’의 의미 등 진심을 담았다.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6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예매 오픈 예정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센텀시티, 대전탄방 등 전국 7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 고객에게 A3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GV 이정국 아이스콘(ICECON)사업팀장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에 이어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를 개봉한다”며 “스크린X로도 개봉하니 좌, 우, 정면으로 펼쳐지는 김호중의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06 08:42:52[파이낸셜뉴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포레스트 리솜 내 공식 상영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후원한다. 후원금과 리조트 스파권 등 후원물품을 지원하고 영화제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포레스트 리솜 세미나센터 루프탑과 레스트리 그랜드홀에서 공식 초청작 2편을 상영한다. 한국경쟁부문 상영작 '노크(Knock)'는 전통 타악기 연주를 기반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남성 국악그룹 '타고'의 해외 진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1일 오후 3시 레스트리 그랜드홀, 13일 오후 8시 포레스트 세미나센터 루프탑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작품은 1976년 개봉 당시 흥행 1위를 기록한 한국·홍콩 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다. 상영 시간과 장소는 12일 오후 3시 레스트리 그랜드홀, 14일 오후 8시 포레스트 세미나센터 루프탑이다. 이 영화는 진추하가 작사·작곡·노래한 ‘원 서머 나이트’ OST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촬영된 후반부에는 광화문과 설악산 등 한국의 명소 곳곳이 카메라에 담겨 보는 재미를 더한다. 리조트 투숙객은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온라인 예매 또는 제천시민회관, 제천시 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 지정 판매처에서 티켓 발권 후 입장할 수 있다. 포레스트 리솜 관계자는 “리조트 상영관은 인근 지역민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투숙객들에게는 여행지에서의 이색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올해는 야외상영관을 추가해 보다 많은 분들께 추억으로 남을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9 15:53:13[파이낸셜뉴스]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받았던 일본의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71)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2014년 한 차례 암 진단을 받고 완치됐으나, 2020년 6월 이번엔 직장암 진단을 받아 1년여간 6차례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계속해왔다. 그의 일본 내 매니지먼트사는 "컨디션이 좋은 날은 자택 내 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하는 나날이었다"고 전했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1978년 3인조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에서 주제곡 '레인' 등으로 아시아계 최초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올랐다. 2017년 영화 '남한산성'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국 영화와도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해 극우 단체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환경·사회 문제에도 목소리를 냈다. 2015년 8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던 안보 법안에 반대하며 시위장에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2017년 6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선 "(한국과 일본이) 국경을 없애고 정치적, 경제적 자유구역이 됐으면 한다. 이웃끼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자"고 당부했다. 사카모토는 2014년 구인두암 진단을 받았고 2020년 6월 암이 재발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 했다. 유언에 따라 장례식은 친인척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곡가 유희열은 지난해 발표곡이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Aqua)'과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돼 진행하던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사카모토는 당시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어떠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오히려 유희열의 음악 활동을 응원했다.
2023-04-03 07:12:26올겨울 관객들은 두 가지 버전의 '영웅'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영웅'과 영화 '영웅'이 각각 LG아트센터 서울과 전국의 영화관에서 상연 및 상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웅'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로는 2009년에 초연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고, 영화는 뮤지컬을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그것도 일반 극영화가 아니라 국내에서는 생소한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졌다. 공연과 영화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매우 다르다. 무엇보다도 리얼리티를 구축하는 방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장면들이 실제 리얼한 순간들로 만들어지지만, 공연은 약속된 형식을 통해 리얼리티를 구축한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는 이러한 형식의 중간지점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형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갑자기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합창을 부르는 장면은 매우 어색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뮤지컬 '영웅'은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단지동맹을 맺는 장면에서 시작해서 명성황후의 궁녀 설희와 오랜 중국 친구인 왕웨이의 만두집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1막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신 안무는 강렬한 남성 군무의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고, 2막의 기차 장면을 통해 대극장 무대미술의 스펙타클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듣는 배우들의 노래와 합창을 통해 짜릿한 전율을 경험하고 박수를 치면서 그들과 하나되는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영화 '영웅'은 서사를 강화해 대한제국의 의용군 참모장으로 무력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군인 안중근의 모습을 보여주고, 중국 친구가 아닌 의용군 대원의 만두가게와 진주의 캐릭터 설정 등을 통해 하얼빈 의거의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한 러시아의 자작나무 숲이나 블라디보스톡의 장면 등을 통해 무대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스펙타클을 보여주면서도 대화를 하다가 노래로 이어지는 뮤지컬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장면 구성의 노력들도 엿보인다. '영웅' 뮤지컬과 영화 모두 최고의 매력은 역시 주옥같은 넘버들이다.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등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있고, 무엇보다도 '영웅'을 대표하는 '장부가'는 모든 관객이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다. 이 음악이야말로 '영웅'이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올겨울 '영웅'의 뮤지컬 버전과 영화 버전을 동시에 관람하면서 작품을 두 배 이상의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물론 둘 중에 무엇을 먼저 볼 것인가는 관객의 선택이겠지만 리얼리티가 구축되는 방식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선 뮤지컬을 먼저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2023-01-16 18:06:4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유명 영화 속 음악들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26일 고양문화재단은 연말을 맞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클래식 데이'를 오는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미국의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OST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OST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녹음에 참여했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까지 역대 흥행했던 한국 영화 OST를 연주한다. 또한 음악 영화와 뮤지컬 영화에서 최대 관객 수와 흥행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 '레 미제라블' OST와 레트로 특집으로 꾸민 영화 '미션' '록키' OST도 만나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협연자로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신혜와 테너 이명현이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 등 영화 속에 나온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와 해설은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탐구 지휘자가 맡는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감각적인 곡 해석과 열정적인 지휘로 많은 무대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이번 무대 또한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웅장한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두 귀를 즐겁게 해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 단체로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6 13:39:38R&B 싱어송라이터이자 '아티스탁 게임'의 우승후보 SAAY (쎄이)가 한 편의 영화를 예고했다. 쎄이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SNS 채널에 두 번째 정규앨범 'S:INEMA(씨네마)'의 트랙리스트를 공개, 그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빈티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쎄이의 모습과 함께 'S:INEMA(씨네마)'를 빛낼 보석 같은 곡들의 제목들이 나열돼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루트 트랙을 포함해 총 21곡이 수록된, 'S:INEMA(씨네마)'의 풍성한 볼륨감이다. 아프지만 아름다웠고, 두려웠지만 찬란했던 쎄이의 20대를 녹여낸 작품인 만큼, 그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곡들이 앨범을 채워냈다. 트랙리스트가 공개됨에 따라 타이틀곡 'Talk 2 Me Nice'에 대한 리스너들의 궁금증이 벌써부터 증폭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 발매했던 'Summer In Love', 8월에 발매했던 'ALARM'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각각 독립적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트랙들이 앨범 속에서 특별한 서사를 완성해 낼 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특히 'Summer In Love'의 경우 쎄이 솔로 버전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쎄이는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아 'SAAY'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퓨처 R&B와 팝 R&B의 '케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음악적 결을 품고 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진두지휘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쎄이는 백현, 트와이스,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곡 작업에 함께했으며, 뿐만 아니라 스눕 독, 크러쉬,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펀치넬로, 우원재, 저스디스, 릴 모쉬핏 등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쎄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로도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 첫 무대부터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 쎄이'의 리더를 맡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편 쎄이의 'S:INEMA(씨네마)' 피지컬 앨범은 현재 모든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27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0-26 09:19:46R&B 싱어송라이터 SAAY(쎄이)의 새로운 색깔을 베일을 벗었다. 쎄이는 지난 24일 23시 자신의 SNS 채널에 새로운 앨범 'S:INEMA(씨네마)'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임박을 알렸다. 사진 속엔 'S:INEMA(씨네마)'의 느낌을 표현한 빈티지한 흑백 사진과 클래식한 쎄이의 이미지가 담겼다. 특히 남장을 한 쎄이와 매혹적인 드레스의 모습으로 상반된 무드를 드러내며 곧 펼쳐질 영화 같은 앨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쎄이는 오는 27일 두 번째 정규 앨범 'S:INEMA(씨네마)'를 발매하고 리스너들을 만난다. 최근 다양한 OST는 물론 싱글 'Summer In Love'와 'ALARM'으로 매력적인 사운드와 개성 넘치는 보컬을 보여준 쎄이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쎄이는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아 'SAAY'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퓨처 R&B와 팝 R&B의 '케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음악적 결을 품고 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진두지휘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쎄이는 백현, 트와이스,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곡 작업에 함께했으며, 뿐만 아니라 스눕 독, 크러쉬,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펀치넬로, 우원재, 저스디스, 릴 모쉬핏 등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쎄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로도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 첫 무대부터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 쎄이'의 리더를 맡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편 쎄이의 'S:INEMA(씨네마)' 피지컬 앨범은 현재 모든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27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 시작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10-25 08: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