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2일 서울 마포구 협회 회관에서 197차 이사회, 60차 총회를 각각 열었다.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직판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35개 점포에 국민 성금 1억 1481만 7455원을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또 △미래사업분과 △지역협력분과 △대외협력분과 △제도개선분과 등 4개 분과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봉주·강홍준·진세근·신승근 이사를 각 분과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이 임원으로 재선임됐고,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도 신임 임원이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2 14:1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12월초 화재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 임시판매시설 6동이 설치돼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 임시판매시설 6동을 설치해 35개 점포가 합동 영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영흥수협 수산물 직판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화재가 발생해 9개 점포가 전소되고 35개 점포의 운영이 중단됐다. 시설물 피해 및 영업손실액이 10억원 이상 달했다. 시는 피해점포 상인들의 연말연시 특수를 잡기 위해 지난 12월 31일부터 몽골텐트 6동(5m×5m)을 마련해 35개 점포가 합동 입주, 임시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시와 옹진군, 수협, 상인대표는 지난 달 중순 피해상인들의 빠른 원상복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시와 옹진군은 △화재 발생 이후 어항시설 사용료 감면 △재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생계비 200만원 범위 내 지원 △조리행위 없는 임시판매시설물 설치 지원 △건물 복구완료 후 냉.난방시설 지원 등을 협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수개월 내 직판장 리모델링을 시행해 영업정상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4 09:5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1일 새벽 영흥도 소재 수산물 직판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영흥수협 회의실에서 피해상인에게 시설복구 및 긴급 지원 대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안전진단 및 기존직판장 리모델링 추진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및 생활안정 지원 △수산물 직판장 피해조사 및 임시판매시설 설치 △어항시설 점사용료 감면 △긴급생활안정 및 구호성금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안전진단 및 복구기간 과다 소요로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만큼 옹진군과 인천시가 복구에 빠른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영흥도 소재 수산물 직판장 화재로 9개 점포가 전소되고 해당 점포 소유 활어가 전량 폐사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1일 화재피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3~9일까지 3차례 관계 공무원 대책회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피해건물 안전그물망 설치, 상인회 대책위 임시사무실 설치 등을 추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정민 옹진군수와 피해상인 35명, 지역 군의원 3명, 군 관계 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0 16:35:43"손님, 대하 먹고 가~ 지금이 제일 맛있어" "팔딱팔딱 뛰는 놈들은 3만5천원, 방금 죽은건 2만원이야" 장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수도권 인근 수산시장과 어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매년 그렇지만 추석은 대하의 계절.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다. 서울 내에도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 등에서 대하를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연휴엔 역시 바닷바람을 쐬는 게 제맛. 가까운 인천, 경기도 쪽 바다로 나가면 가을 바다의 운치를 느끼며 대하를 즐길 수 있다. 제철 맞아 맛이 최고라는 대하라지만, 가격은 모두 제각각. 물론 소비자의 현란한 말솜씨와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지난 4일 찾은 인천의 대표 포구인 소래포구. 지난 화마의 흔적을 지우고 많은 사람들이 대하와 꽃게를 사러 왔다. 대하의 가격은 ㎏당 2만5000원. 추석 전에는 1만5000원이었지만 하필이면 추석 연휴에 맞춰 어획량이 줄었다는 소문. 때문에 일주일새 1만원이 올라버렸다. 잘만 사면 숨이 붙어있지만 힘이 없는 것들은 2만원에도 살 수 있다. 같은날 찾아간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 크기는 소래포구보다 작지만 아담한 크기에 있을 건 다 있다. 업체별로 식당을 따로 마련해 크게 시끄럽거나 번잡하지도 않다. 굳이 아쉬운게 있다면 가격. 대하 1㎏당 3만5000원으로 부담이 적진 않다. 더욱이 식당을 이용하려면 1인당 추가요금이 발생해 결국 ㎏당 5만원 꼴에 대하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옹기종기 가족들끼리 모여 불편한 의자가 아닌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느긋히 먹는 한끼야 말로 꿀맛이 아닐까. 다음날 찾아간 경기 화성군 서신면에 위치한 궁평항. 낚시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다소 번잡스럽긴 하지만 되레 그 사람사는 느낌이 들어 좋은 곳. 지나가던 손님들이 생선 손질을 하던 어부들에게 얼마냐고 묻자 " 1만원에 다 팔게요" 하며 급(?)거래가 이루어지던 곳. 웅장한 수산물 식당들과 어울리지않게 오고가는 흥정과 웃음들이 항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궁평항에서 대하 가격은 소래포구와 영흥도의 딱 중간 가격인 ㎏당 3만원. 물론 식당에서 먹을땐 성인 1인당 3천원 아이들 1천원의 자릿세가 있지만 가격 부담에선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흥정만 잘하면 자연산 대하 몇마리나 흰다리새우 몇마리를 더 얻을 수 있다는건 팁. 인천, 경기 인근 대표 항구들의 대하 가격은 ㎏당 2만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죽어있는건 ㎏당 1만원에도 살 수 있다. 추석이니만큼 가족들과 맛있는 한끼, 바닷가에서 즐기는 대하가 어떨까? 절반이 지나간 연휴, 아직 대하를 먹지 않았다면 주말에라도 바닷가로 떠나보자.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17-10-05 16:48:50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옹진군 영흥도의 주거·상업 지역에 공공 하수처리장 건설이 추진돼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주민 10여명은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상업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을 중단하고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영흥도 공공 하수처리장은 오는 2018년까지 영흥면 내리 1866 일대 4960㎡에 하루 2000㎥의 처리용량을 갖춘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옹진군과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건설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장소 선정이 부적정하다고 보고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건설 부지가 영흥대로를 건너 영흥도 왼쪽 주거·상업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부지 바로 옆에 버스터미널과 수산물직판장,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경우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고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주민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가 예산 부족 등으로 중단됐었다. 옹진군은 최근 관로공사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 재추진에 나서고 있다. 신동준 영흥면 공공하수처리장 이전대책위원장은 “영흥도는 한해 관광객이 400만명이 드나드는 지역인데, 영흥도 초입에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짓는다는 발상은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영흥주민을 죽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은 “영흥도에는 하수처리장이 없어 반드시 건설이 필요하다. 해안지역의 하수처리장은 지대가 낮은 해안가나 인접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통상적이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6-28 14: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