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흥면 일대 3798세대가 정전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에 선재대교 아래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는 샌드위치판넬 구조의 가설건축물(3m×9m)로 어촌 체험에 사용되는 물품이 보관돼 있다. 소방당국은 선재대교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가설건축물 및 선재대교 아래 설치된 전선에 발생한 화재의 진압작업을 실시해 오전 4시 13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2만2900V 한전 전력케이블(지름 10cm)이 연소돼 약 50m가 소실됐으며 영흥면 일대 3798세대가 정전됐다. 한전은 전선 복구작업에 1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어촌 체험도구 보관 창고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5 10:0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했던 영흥도 영흥수협 수산물 직판장이 화재로 소실된 지 1년 7개월 만에 ‘영흥수협 회센터’로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다. 인천 옹진군은 신축한 영흥수협 회센터가 7월 4일 회센터 준공 및 개장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흥수협 회센터는 총 40개의 점포 수용이 가능하고 현재까지 약 35개 점포의 계약이 완료됐다. 일부 점포는 영흥수협과의 계약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까지 완료해 오는 22일부터 시범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영흥수협 회센터에 냉난방시설 45대 설치 지원 및 회센터 개장 행사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한편 화재 피해 상인들은 지난 2021년 겨울 화재 발생 이후 진두항 선착장에 천막을 치는 등 임시 판매시설을 설치해 영업을 이어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그동안 위축됐던 영흥 수산물 판매시설이 빠른 시일 내 자리잡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0 17:36: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1일 새벽 영흥도 소재 수산물 직판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영흥수협 회의실에서 피해상인에게 시설복구 및 긴급 지원 대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안전진단 및 기존직판장 리모델링 추진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및 생활안정 지원 △수산물 직판장 피해조사 및 임시판매시설 설치 △어항시설 점사용료 감면 △긴급생활안정 및 구호성금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안전진단 및 복구기간 과다 소요로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만큼 옹진군과 인천시가 복구에 빠른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영흥도 소재 수산물 직판장 화재로 9개 점포가 전소되고 해당 점포 소유 활어가 전량 폐사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1일 화재피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3~9일까지 3차례 관계 공무원 대책회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피해건물 안전그물망 설치, 상인회 대책위 임시사무실 설치 등을 추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정민 옹진군수와 피해상인 35명, 지역 군의원 3명, 군 관계 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0 16:35:43[파이낸셜뉴스] 김호중·송가인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사연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TV CHOSUN ‘복덩이들고(GO)’가 대망의 첫 번째 역조공을 시작했다. ‘복덩이들고(GO)’는 1회부터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김호중·송가인 파워를 입증했다. 9일 첫 방송된 ‘복덩이들고(GO)’에서는 첫 여행에 나선 김호중·송가인이 돌발상황과 우여곡절 끝에 만난 시민들에게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어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직접 프로그램 기획에까지 참여한 복덩이 남매는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많은 시민들에게 복을 나눠주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만물트럭 ‘복카’를 타고 첫 여정에 올랐다. 복덩이 남매의 첫 번째 행선지는 안산시 '풍도'였다. 신청자인 풍도의 ‘홍반장’ 박일현 우체부는 풍도를 “일몰이 아름다운 섬”이라고 소개하며 “육지에서 하루에 한 번 배로 들어올 수 있는 풍도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7~80대 어르신”이라고 전했다. 또 “길어진 코로나로 흥이 넘쳤던 저희 마을 어르신들 기운이 많이 빠지셨어요. 복덩이 분들이 저희 마을에 오셔서 다시 흥과 기운을 불어넣어 주세요”라고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송가인과 김호중은 빨리 풍도 주민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사연 신청자와 영상통화까지 연결하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전선박 '운항 통제'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당일 풍도행은 좌절됐다. 선착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정 씨는 ‘미스트롯’ 첫 회부터 송가인의 오랜 찐팬으로, 이날도 '엄마 아리랑'을 검색해 듣고 왔다고 밝혔다. 또 송가인의 곡 중 최애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곧 있을 내 회갑잔치에서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부르려고 맹연습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송가인과의 즉흥 듀엣이 성사됐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무대가 연출됐다. 송가인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1절을 선창하며 선착장을 무대로 탈바꿈했다. 송가인에 이어 2절을 부른 김민정 씨는 입술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앉아서 무대를 관전하던 김호중도 흥을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마지막 소절을 함께 부르며 힘을 보탰다. 노래가 끝난 뒤 김민정 씨는 “엄마가 혼자 돌아가셨어요. 시골에서 쓰러지셔서 자식들이 임종을 아무도 못 봤어요. 그게 항상 가슴에 맺혀 있어요”라고 사연을 전해, 복덩이 남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풍도에 못 가게 된 복덩이 남매가 다음으로 들른 곳은 '영흥도 수산시장'이었다. 사비를 털어 제작진들과 다 함께 먹을 새우와 가리비를 구입하려던 두 사람은 해당 수산시장이 10년 전과 지난해 12월, 두 번의 안타까운 화재 피해로 현재 외부 천막에서 임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두 사람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상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즉석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송가인은 상인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직접 천막을 찾아다녔고, 김호중은 몰려든 시민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각자의 임무를 다했다. 시민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간 이들은 솥뚜껑 삼겹살과 고기쌈, 된장찌개 먹부림으로 기력을 충전했다. 김호중은 “개인적으로 진짜 힐링의 시간이었다”라면서도 “풍도에 못 간 게 왜 이렇게 속상한지 모르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도 “풍도 어르신들 아침부터 꽃단장하고 계셨을 텐데 죄송스럽고 아쉽다”며 동감했다.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 풍도 주민들 생각에 다음 날 아침 6시 기상 상황을 체크하기로 한 두 사람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0 08:20:48[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하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건사고'까지 소환해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애도기간이 끝나고 민주당이 이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하려는 조짐을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의 손발을 묶어놓고 이제는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비판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로 여당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날치기하겠다며 우리당 원내지도부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인가. 누가 상식이고 누가 몰상식인지 국민들이 가려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끔찍한 사건사고'까지 소환했다. 정 위원장은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 사고, 2018년 47명이 목숨을 잃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2020년 38명이 유명을 달리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지난해 광주 학동 건물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큰 사건사고가 나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집권하고 있을 때 재발방지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 "국민의힘은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 때 문 정권 퇴진운동을 벌인 적이 있었나"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동시에 정 위원장은 "애도기간이 끝나고 사건 전모를 밝힌 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게 국회와 정치권에 주어진 책무"라며 여당으로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이만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수완박'으로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는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애로 사항이 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을 뒤집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점 복구)'에 대해 "논리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맞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이 거기에 콧 방귀나 뀌겠나"라며 비꼬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11-07 10:22:2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일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로 돌리며 공세를 취하는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며 민주당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3월10일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과 문재인정부 때도 대형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다”며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김기현 의원은 입을 닫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 젊은이들을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며 “자식을 잃은 애비 애미의 가슴팍에 든 멍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든 건 이런 막말이다. 정말 무슨 ‘낯짝’으로 이런 말을 토해내는 건가”라며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1-04 09:06:2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로 돌리며 공세를 취하는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며 민주당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SNS에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다”며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었다”며 “이번 참사에 책임 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지금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줄 추모의 시간”이라며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현 의원의 원색적 비판에 더불어민주당도 곧바로 맞대응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제발 자중 또 자중하라”며 “김기현 의원은 입을 닫으십시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3 23:50:25[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2일 서울 마포구 협회 회관에서 197차 이사회, 60차 총회를 각각 열었다.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직판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35개 점포에 국민 성금 1억 1481만 7455원을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또 △미래사업분과 △지역협력분과 △대외협력분과 △제도개선분과 등 4개 분과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봉주·강홍준·진세근·신승근 이사를 각 분과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이 임원으로 재선임됐고,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도 신임 임원이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2 14:16:09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새해를 맞은 공기업들이 '2022 신 경영전략'를 수립해 미래 경영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기대감을 갖고 업무혁신, 디지털화 가속를 통해 차세대 성장기반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또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한 조직개편, 신기술 도입으로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현장 근로자 안전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시대를 맞아 임직원 청념도를 향상시키고, 조직투명성을 높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기업들의 올해 새로운 경영 기조를 상중하로 짚어본다.<편집자주> 노동자 사망사고 같은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27일 시행)을 앞두고 공기업들이 '안전 제일주의'를 경영기조의 전면에 내세웠다. 에너지공기업과 산업·환경 관련 공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현장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안전사고 예방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산재 사고 사망시 공기업 경영진과 기업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안전경영에 미래를 걸고 있다. ■인력·조직·예산 등 전방위 사고예방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연초 정승일 사장 취임 후 두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 △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인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 후속조치로 '2022년을 탄소중립 실행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을 위해 '안전보건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해 인력, 조직, 예산, 제도와 운영 전방위로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한다. 지난해 여주지역 협력사 직원 감전사망 관련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도 내놨다. 주요내용은 직접활선 작업 완전 퇴출, '정전 후 작업' 확대, 작업자가 전주에 직접 오르는 작업 금지, 전국 4만3695개소 철탑에 추락방지장치 설치(2023년 완료) 등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새해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은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5대 분야 21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가스공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 강화 △건설현장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장비 확충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시행 △영세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 확보 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당진 생산기지 등 대규모 건설현장에 최신 정보통신 기술로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를 혁신적으로 탈바꿈시킨다. 건설 현장 근로자에 '찾아가는 이동식 체험 안전교육'을 첫 도입하고, 당진기지 건설 현장에 연 6만명의 근로자를 교육할 상설 안전체험 교육장을 구축한다. ■스마트 안전시스템 개발·본격 가동 한국동서발전은 충남 당진발전본부에서 새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안전경영 협약식'으로 중대재해 예방 안전 최우선 경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5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올해도 이을 수 있게 안전 최우선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은 담당자만의 업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업무의 영순위로 챙겨야 한다"며 노사, 협력사 합심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KOEN 스마트안전플랫폼'을 발전소 현장에 운영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에 적극 나섰다. 스마트 안전플랫폼은 발전소 현장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추락, 화재, 질식 등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또 인공지능(AI)기반 CCTV영상분석, 화재 알리미 등 동시 모니터링을 영흥발전본부 기준 15개소에서 400개소까지 확대했다. 현장 상황전파 시간을 단축해 비상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와 안전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 지난해 안전관리 중점기관에 지정된 한전KDN도 올해 안전관리를 더 강화한다.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수립, 경영진 현장 방문, 노사합동 안전점검 등 현장관리 강화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안전은 행복한 가정, 즐거운 직장생활의 기본적인 조건이며, 직원들의 권리"라며 "나아가 사업 동반자인 협력업체 직원들도 우리 식구란 생각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속에 일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해 '안전한 어항'과 '깨끗한 어장' 조성에 적극 나선다. 국가어항 기본 시설물 상시 유지보수와 안전시설 확대 설치 등 '안전한 어항' 실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공단이 보유한 어항관리선 12척을 활용해 주요 어항의 침적 폐기물을 제거하고, 어항 응급준설을 통해 어선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11 17:50: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12월초 화재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 임시판매시설 6동이 설치돼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 임시판매시설 6동을 설치해 35개 점포가 합동 영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영흥수협 수산물 직판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화재가 발생해 9개 점포가 전소되고 35개 점포의 운영이 중단됐다. 시설물 피해 및 영업손실액이 10억원 이상 달했다. 시는 피해점포 상인들의 연말연시 특수를 잡기 위해 지난 12월 31일부터 몽골텐트 6동(5m×5m)을 마련해 35개 점포가 합동 입주, 임시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시와 옹진군, 수협, 상인대표는 지난 달 중순 피해상인들의 빠른 원상복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시와 옹진군은 △화재 발생 이후 어항시설 사용료 감면 △재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생계비 200만원 범위 내 지원 △조리행위 없는 임시판매시설물 설치 지원 △건물 복구완료 후 냉.난방시설 지원 등을 협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수개월 내 직판장 리모델링을 시행해 영업정상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4 09: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