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지역 증가로 수인성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손 자주 씻기, 끓인 물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수인성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매우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집중호우 이후 감염병은 잠복기와 전파력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평소보다 더 엄격한 위생 관리와 지역사회 감시가 필요해 도내 침수지역 및 피해 복구 현장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침수 피해지역에 방역약품 3644개를 긴급 배정했고, 572개소 침수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매일 방역소독을 하고,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수해 발생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발열, 설사 등 수인성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1 14:59:30【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방 수칙으로는 기침 예절 실천, 손 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시흥시는 코로나 예방 접종 기간을 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 또는 입소자다. '예방 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해 위탁 의료 기관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조제가 가능한 약국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여름철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3 08:16:16[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IT(정보통신) 기기의 보급 확대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다수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제품 발화 시 주변의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을 경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3개 기관은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안전 수칙에는 △충전 완료 후 신속하게 전원 분리 △금속류와 분리해 보관 △KC 인증 제품 사용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보관·사용 금지 △사용 전 정격 전압·전류 확인 △이불 등 가연성 소재 위에서 충전 금지 △배터리 상태 주기적 점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보 포스터는 소비자단체와 한국주택관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된다. 소비자원은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17 13:43:48올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안전체험 교육장을 이용한 교육생 수가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산업현장에서 안전교육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면서다. 특히 산재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제 현장의 위험기계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만큼 교육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체험을 통해 안전 수칙을 몸에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교육생 2만명 돌파 목전1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체험교육장을 이용한 교육생 수가 1만8000명을 돌파했다. 올초 익산체험교육장도 가동을 시작한 만큼 올해 교육생은 2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체험교육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스토리에 학습자가 주인공이 돼 직접 경험하는 체험·실습방식의 안전보건교육이다. 현재 전국 4개 지역(제천·담양·여수·익산)에서 운영 중으로, 올해는 인천 부평구 중부체험교육장도 재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체험교육의 확대와 민간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민간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인정하는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곳이 넘는 민간 체험교육장이 운영 중이다. 전국에 소재한 각 교육장의 시설은 공통적으로 △산업안전·보건 △전기·기계·기구 안전 △가상안전(VR) △응급처치 체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산업의 특징을 반영하거나 특정 분야 체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등 각 안전체험교육장별 특색을 갖추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안전체험교육장은 무엇보다 고위험 업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실제로 교육을 받은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향상됐으며, 사고 발생률이 감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근로자 위한 교육도 확대최근 외국인 근로자 입국자가 16만5000명에 이르는 등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고위험 작업에서 근로하는 외국인들의 재해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9월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 및 9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통역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기초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은 외국인 업무 담당자 및 현장에서 외국인들에게 통역을 담당하는 통역원 등 6개 국가 2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에 대한 이해와 현장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통역원 미얀마 출신 깨띠앙 씨는 "현실감 있는 VR 영상 체험으로 산업재해의 위험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산업현장 안전보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규모 근로자·청년 맞춤 교육 강화안전체험교육장 교육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여가능하다.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수료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여 산업재해 예방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론 교육보다 직접 체험하고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교육은 현장 작동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체험교육도 확대 실시하여 안전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01 18:18:55[파이낸셜뉴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최고를 기록하면서 부산시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와 함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장관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에 참여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올해 4주 차인 1월 19~25일 기준 469명으로, 최근 10년 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의 비중이 51.4%로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자주 발생하는 겨울 감염병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직접적인 환자접촉, 환자의 구토나 분변으로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가 시기 이후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유행하는 장관감염증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역시 올해 4주 차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의 증가세를 보였다.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은 40.7%로 높게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가 유사하다.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통 4~6일 정도 유지된다. 특히,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철저한 감염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장관감염증 환자 관리 방안으로는 △가정 내에서도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해 생활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경우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자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차단 △접촉한 표면,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은 소독하는 것이 권고된다.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하는 위생적인 음식 조리 수칙 등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4 09:15:04[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설연휴 기간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병원급 이상)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올해 2주 차 372명으로, 5주 전인 2024년 50주 차 142명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절적으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감염병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직접적인 환자접촉, 환자의 구토나 분변으로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환자 관리 방안으로는 △가정 내에서도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해 생활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경우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자제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접촉한 표면,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은 소독하는 것이 권고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익힌 음식 먹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하는 위생적인 음식 조리 수칙 등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족·친지·지인 간 교류와 국내외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 섭취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21 08:55: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서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어패류 익혀 먹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흔히 장염 증상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주로 겨울철에 높은 검출률을 보이며,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의 경우에도 유증상자와 동일한 양의 바이러스가 배출되므로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이뤄진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 현재까지 전남지역 급성설사환자의 표본감시 결과, 12월 1주차에 4.8%였던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월 1주차에 18.4%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노로바이러스 관련 집단 식중독 사례도 지속해서 보고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지역 사회에 유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수돗물의 염소 농도와 60도 온도에서도 감염력을 유지할 정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해 오염된 물에서 제거가 어렵고, 인체 내 장기적인 면역이 어려워 재감염이 빈번하다. 박숙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열하거나 조리한 음식물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어패류 등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17:17:18[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에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질병관리청 전국 208개 표본 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올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신고 건수가 지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69명, 같은 달 24일부터 30일까지 80명, 12월 1일부터 7일까지 114명,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42명으로 최근 4주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겨울과 봄철에 걸쳐 발생한다. 지난해 부산지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92%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경로는 주로 오염된 음식 또는 물 섭취, 환자 분비물에 의한 감염,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 2∼3일 뒤에 회복하지만,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시 증상 소실 후 최소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 환자 등교를 제한하고, 가정에서는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조리 종사자, 환자나 영유아를 돌보는 종사자는 증상 소실 후 최소 48시간까지 근무 제한이 권고된다. 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0.1~0.5% 농도의 락스를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하고, 이때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고, 비누 등을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26 08:49: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가 올해 광주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120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5년 새 최다를 기록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2024년 49주(12월 7일)까지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는 6079명이며, 이 중 광주지역 환자는 120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인 11월부터 다음 해 2월에 주로 발생한다. 실제 지난해 광주지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57%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영유아 환자가 약 43%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 혹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원인 병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만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이 나타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1~3일 후 호전된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를 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영유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만큼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증상 소실 후 48~72시간까지 집단생활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면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해 올바른 절차로 소독해야 한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면서 "영유아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 환자 발생 때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8 15:12: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광주광역시가 예방 접종·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국내에서 첫 백일해 사망자(생후 2개월 미만)가 발생함에 따라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들도 예방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적인 백일해 발생자 수는 총 3만332명으로,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광주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총 612명이 발생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0: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