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18일부터 기존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발병 후 신경통·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순천시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55세 이상(196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생백신 금기자는 접종이 제한되며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회복 후 6개월~12개월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최근 일주일 이내 발급)을 지참하면 된다. 접종 비용은 4만원이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1일 100명 이내로 접종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만으로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접종 대상 시민은 건강한 일상을 위해 서둘러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3:07:43[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백일해 예방백신을 접종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주로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출산전후 부부나 황혼육아를 맡을 어르신들이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요즘 백일해가 대유행하면서 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병원을 찾아온다”고 밝혔다. 2종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달간 온종합병원은 성인 1명, 소아 10명 등 모두 11명의 백일해환자를 치료했다. 또 이 기간 성인 27명, 소아 11명 등 모두 40명이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성인 접종자의 경우 대부분 30대와 50∼60대였다. 65세 김 모 할머니는 “최근 병원에서 백일해 예방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주사 맞기를 싫어하는 남편에게도 강하게 권유하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김 씨가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은 것은 출산을 한 달여 앞둔 딸과 손자의 건강을 위해서다. 딸 부부가 집 가까이 사는데다, 맞벌이부부여서 어린이집에 갈 때까지라도 육아를 맡아야 할 형편이어서 행여 자신이 ‘귀한 손자’를 감염시키지 않으려고 백신접종을 했다는 것이다. 김 씨는 함께 사는 남편 역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매일 조르고 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11월 첫 주 기준으로 의사환자 포함해 총 3만332명의 환자가 신고 됐으며, 특히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45.7%, 7∼12세가 42.0%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 0∼6세도 전체 환자의 3.3%인 1008명으로, 지난 8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급기야 지난 4일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백일해 증상 악화로 국내에서 처음 숨졌다. 이 환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시기 이전이어서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는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 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제때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면역저하자나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서둘러 백신을 맞을 것을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측은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5 21:07: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광주광역시가 예방 접종·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국내에서 첫 백일해 사망자(생후 2개월 미만)가 발생함에 따라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들도 예방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적인 백일해 발생자 수는 총 3만332명으로,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광주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총 612명이 발생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0:39:07[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가 독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 대비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독감보다 위험해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률은 독감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되고 백신 예방 접종을 통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2일 모더나코리아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에 대해 진단하고 지난 4년 동안 축적한 실제 임상 근거를 통해 확인된 모더나 mRNA 백신의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또 한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4.5%에 불과해 독감의 54.2% 대비 3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후유증. 즉 롱코비드에 대한 정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롱코비드 관련 인식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와 백신의 역할 및 향후 전망'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특히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건강 악화와 질병 부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후유증과 감염에 따른 입원률이 높기 때문에 감염과 감염될 경우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의 5배에 달했고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독감 환자 대비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후유증 측면에서도 독감 대비 위험성을 보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됐다. 모더나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한 바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했지만 코로나19는 여러 변이를 거치며 여전히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독감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10억 도즈 이상 공급됐고, 실사용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군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원율은 89% 감소시켰고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 면역저하자에게서도 동일한 면역 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되는 mRNA 백신으로 개인별 접종이 가능한 1인 전용 백신"이라며 "모더나는 정부의 접종계획에 맞춰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민건강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2 14:27:5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된지 1주일 만에 174만명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동절기 코로나19 예방 접종에서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수가 174만4800명을 기록, 접종률 16.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률이 10.9%에 접종자 수가 106만명을 조금 넘긴 것과 비교하면 1.6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91.2%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을 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42.3%)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65~69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사전에 접종 기관을 조회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는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수급은 여유가 있지만 적기 예방효과를 고려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조기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해 대비 높은 접종률 추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8 14:11:49[파이낸셜뉴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흘 만에 9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4일차인 이날 18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92만867명이며 누적 접종률은 8.9%로, 지난 동절기 동기간 접종률(5.6%)의 약 1.7배에 달했다. 이번 코로나19 접종은 인플루엔자백신과 동시에 이뤄졌고 65세 이상 고령층 중 93.8%가 함께 접종을 했다. 질병관리청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 백신을 함께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을 호소하기 위해 정부 관료들도 접종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 백신을 동시 접종했다. 한 총리는 1949년생 75세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속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 접종도 꼭 잊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호자·자녀들도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했는지 어르신 접종을 챙겨봐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4 20:00:41[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국민들의 적극적 예방 접종을 독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시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한 총리는 "겨울철을 대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국민께서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나서 주시고, 주변에서도 이 분들이 예방접종을 잊지 않도록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국민은 무료 접종 대상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4 15:29: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을 방문,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올해 접종은 오는 17일부터 현장 접종, 시설 방문 접종(노숙인 시설 및 쪽방상담소)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틀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중구 봉래동)에서 인근 쪽방상담소 4곳, 노숙인 시설 17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29일에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노숙인 시설 4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접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백신을 후원하고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시립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에 따른 것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난 14년간 노숙인·쪽방 주민 등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사노피와 나눔진료봉사단, 관련 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4 14:40: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1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매년 크고 작은 재유행을 보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로, 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으로, 최근 유행하는 균주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 지난 절기 접종 백신(XBB.1.5) 대비 약 5배 정도 높은 면역형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한다. 고위험군 외 일반 시민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기간은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도록 연령별 접종 시기를 통일했다. 우선 △75세 이상 고령층은 11일부터 △70~74세 고령층은 15일부터 △65~69세 고령층은 18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동시 접종할 경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접종 부위를 달리해 받는다. 65세 이상 고령층 이외 고위험군(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은 연령과 관계없이 1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이번 절기 접종은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완료되지만, 12세 이하 면역저하자는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접종은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광주시 누리집,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 환자나 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은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위험군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0 10:25: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견병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서 기르는 개·고양이다. 지난해까지는 개에 대해서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양이까지 확대 지원한다. 개·고양이 모두 동물등록을 마친 개체만 가능하며,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접종이 안 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동물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평소 2만~3만원이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내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백신 400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0여 곳에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접종과 목줄 착용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4 0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