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개학철을 맞아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철을 맞아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때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 학생의 경우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접종 4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또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고,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쉬는 시간에는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치기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 학교에서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학교 내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병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하며,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심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8-18 06:00: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만큼 시민들은 서둘러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5주차(44주, 10월 29일~11월 4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은 30.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70% 증가했으며, 이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6.5명의 4.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의사환자분율을 보면 7~12세 95.2명, 13~18세 66.9명에 달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지난 9월 20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0:43:02경남도는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 초·중·고학생들의 집단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기록 확인과 필요한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 학생의 경우는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한 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또 초등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고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제 때 완료하면 감염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8-21 13:08:01[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됐다며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의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3일 빨리 발령됐다.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6도 가량 오르며 모기 활동이 빨라진 영향이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나타난다. 감염시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012년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백신 국가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등)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향후 모기 활동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7 20:01: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 7명이 호남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홍역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권역 홍역환자 7명은 동남아(베트남) 여행 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과 영·유아 등이다. 특히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5개 자치구 보건소,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광주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심 환자가 발생할 때 빠른 신고 및 접촉자 파악,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염병 정보 안내 등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해 의심 환자 신고·감시·검사·역학조사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협력 체계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한편 홍역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때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때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홍역 백신(MMR)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 감염 때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반드시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또 보건소에서 홍역 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으면 21일간(잠복기)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발열·발진·기침·콧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대중교통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전화로 홍역 환자 접촉자임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안내에 따라 진료받아야 한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지만 적절한 대응과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면서 "지역 사회 내 추가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신고와 접촉자 준수 사항을 이행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5:13:04[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6월 24일 발령했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오는 7일에 해제하겠다고 6일 밝혔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주간 입원환자수가 4주 연속 250명 미만인 경우 유행주의보를 해제하는 기준에 따른 것이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8월 정점(1179명)을 보인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11월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최근 4주 연속 유행기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표본감시 대상 제4급 감염병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며, 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특성을 보여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3년 동절기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증가 양상을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크게 유행하면서, 질병관리청은 국민들과 의료계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을 알리고 적극적인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 학회와 함께 기준을 마련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또한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신속항원검사 시 보험 급여를 적용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유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해 8월 정점을 보이며 크게 유행했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유행주의보는 해제하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국내에서는 매년 동절기에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만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백신 접종을 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6 09:40:06[파이낸셜뉴스]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수가 지난주 대비 감소하면서 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크게 증가하는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접종을 서두르고 유행이 안정될 때까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실제로 최근 4주간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1주차에 인구 1000명당 99.8명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했고 2주차에 86.1명으로 감소하며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2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55.0%로 지난 주(62.9%) 대비 7.9%p가 감소했고 바이러스 유형은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으로, A형 중 (H1N1)pdm09(36.4%)가 가장 높고, H3N2(16.9%), B형(1.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고,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동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1주차 유행을 정점으로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 자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연휴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 청장은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야 한다”며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 안정 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가동을 통해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플루엔자 유행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17 10:02:09[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구민들에게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12일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구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4월 30일까지 시행 중이며, 예방 접종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금천구 내 지정 의료기관 119곳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접종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도 지원하고 있다. 공동생활가정, 요양원 등에서 접종 요청이 들어오면 방문 접종팀이 직접 시설을 찾아 접종을 지원한다. 방문 접종팀은 의료진과 간호사, 행정 인력으로 구성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접종 일자가 종료됨에 따라 64세 이하 심한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추가 접종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지원한다. 기한은 1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며, 사전 예약 후 원하는 장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은 구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보건소는 구민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접종을 완료해 감염 위험을 줄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2 17:26: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도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31개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고,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설 연휴 전까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손씻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질병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는 지난주 73.9명(인구 1000명당)에서 이번주 99.8명으로 최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무료 실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행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도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급증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야간, 주말·공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도내 경기도의료원 6개소, 발열클리닉 23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 30개소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이동량이 많고 집단 활동이 활발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호흡기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0 15:42:1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부산시는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 완료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0만4849명), 중동(8만8748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2838명)와 서태평양지역(9207명)에서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그와 관련된 환자였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은 90%가 넘는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는 과거 백신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미접종자나 1세 미만 영유아 등은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로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영유아(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는 표준접종 전이라도 미리 접종을 받을 것이 권고된다. 또 여행 후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입국 때 검역관에게 알리고, 주변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홍역 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10 09:00:32